편집자칼럼

  • 김성욱개혁신학을 사랑하여 관련 서적과 교회사를 통해 신앙선배님들이 걸어갔던 발자취에 관심이 많고, 조국 교회에 참된 말씀으로 인한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삼송제일교회에 출석하며, 중고등부 부장을 맡아서 봉사하고 있다.

< 교회, 세상의 유일한 희망 >

김성욱 | 2019.07.30 10:18

< POST TENEBRAS LUX >

 

"어둠후에 빛"

 

교회 개혁자 칼뱅이 했던 말입니다.

 

지금의 교회는 급변하는 시대속에 갈 길을 잃은 것처럼 보입니다.

점점 사람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고, 심지어 미워합니다.

사람들은 교회가 무언가 잘못돼있고,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이구동성 입니다.

 

저마다 개혁을 말하고 있지만, 그 내용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여러가지 결과들을 보고, 교회의 추락하는 도덕성을 보며 윤리에 관심을 갖고, 사회 정의를 외치고, 도덕교육 강화를 말하고, 사랑의 섬김을 주장하고, 세상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연대하는 것을 주장하고,

제도적 보완을 말하고, 개혁운동을 주장하는 것 등입니다.

 

교회의 타락은 근원적이고, 본질적으로 교리적 타락으로 말미암은 교회의 세속화에 있습니다.

 

마치 그 어두웠던 중세에 루터가 제도 개혁이 아닌

교리를 개혁함으로 종교개혁이 시작 되었듯이,

그리고 종교개혁시기에 토마스 뮌쪄가 농민운동을

일으키고, 루터에게 협조를 요청했을때 그것은 종교개혁의 본질이 아니라고 일갈한 루터의 대답과 같습니다.

 

저는 사도바울이 전도의 미련한 방법을 통해 복음이 선포된다고 말한 것(고전 1:21)이 와 닿을 때가 많습니다.

 

특별히 불신자들 뿐아니라 현 시대에는 믿는다고 고백하는 이들을 통해서도 그렇습니다.

오늘날 교회내에서도 복음 전도는 미련한 것처럼 보입니다

복음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기에 복음 + OO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2의 니골라당, 영지주의, 펠라기안, 알미니안들이 이러한 가르침으로 교회를 잠식 시키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복음을 선포하는 것만이 답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지금 당장 눈 앞에 펼쳐져있는 현실을 보라고 촉구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비웃었던 10명의 정탐꾼처럼 말입니다.

 

마치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복음? 그래요 중요합니다. 그런데 눈 앞에 이렇게 부조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복음을 선포하는 것만 하겠다는 것입니까?

일단 일어서서 뭔가를 해야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죠!!

복음만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고,

지금은 긴박한 상황이니 복음을 선포해서 그들이 변화되길 기다리기엔 너무 늦습니다!!"

 

상당히 일리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택합니다.

 

저는 옛적 길(6:16)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하신 섭리와 보존의 손길을 통해 자신의 진리를 전해 주셨습니다.

 

사도들로부터 교부들, 종교개혁자들, 청교도 & 언약도,

대륙의 개혁주의자들, 찰스 스펄젼, 구 프린스톤 장로교의 후예들, 20세기 마틴 로이드존스에 이르기까지 오래된

진리는 보존되고 여전히 옛적 길을 통해 흐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회 개혁을 주장한 것이 아니라 언제나

복음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죄인들을 통한 사회 개혁.

이 복되고 성경적이며, 자연스러운 방식을 택했습니다.

 

성경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의 구속 사역,

이미 선포된 복음, 이미 역사속에서 보여진 복음의 열매등..

 

작금의 시대에 지상의 교회는 세상뿐아니라 교회 내에서도 지탄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몸도 추스르지 못하면서 누구에게 복음을 전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더불어 이 세상도 가면 갈수록 죄악이 관영해지고

어둠은 짙어 갑니다.

 

교리적 타락으로 말미암은 수 많은 열매들이 교회를 뒤 덮고 있지만..

 

여전히 세상의 유일한 소망은 교회입니다.

교회는 복음을 담고 있는 유일한 구원의 방주이며,

파멸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 이들에게

유일한 생명의 길을 제시 할 등대이며,

우리의 머리 되시는 주님을 사랑하는 몸된 공동체입니다.

 

세상의 소망이 완전히 끊어진 것처럼 보이는 이 시대에

교회가 다시 복음만을 붙들고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약간의 빛 만으로도

어두움을 밝히 드러내기 마련입니다.

 

복음의 영광스러운 빛이 죄악된 세상을 밝히 비춰서

더 많은 이들이 구원 받을 수 있기를!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03개(1/6페이지)
편집자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3 모바일 [김성욱 칼럼] 체계적인 직분자 교육의 중요성과 그 적실성 김성욱 2024.03.12 19:48
102 모바일 [김성욱 칼럼] 죄를 죄로 선포하지 않는다면. 김성욱 2024.03.12 16:53
101 모바일 [김성욱 칼럼]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대적 김성욱 2023.08.08 00:10
100 모바일 [김성욱 칼럼] 왜 동성애를 경계 하는가? 김성욱 2023.07.14 09:29
99 모바일 [김성욱 칼럼] 조리돌림 김성욱 2023.06.19 23:55
98 모바일 [김성욱 칼럼] 하나님의 불가해성 김성욱 2023.05.25 23:19
97 모바일 [김성욱 칼럼] 누구를 높일 것인가? 김성욱 2023.04.25 07:56
96 모바일 [김성욱 칼럼] 올바른 교리적 기준의 회복이 꼭 필요하다! 김성욱 2023.03.30 19:32
95 모바일 [김성욱 칼럼] 목회자의 이중직 김성욱 2023.03.07 20:21
94 [김성욱 칼럼] 십자가와 사랑 김성욱 2023.03.03 10:03
93 모바일 [김성욱 칼럼]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 김성욱 2023.02.07 07:54
92 모바일 [김성욱 칼럼] 목회로 부르심을 받은 이름 모를 형제님께 김성욱 2023.01.31 00:11
91 모바일 [김성욱 칼럼] 용서의 빛 김성욱 2023.01.27 19:54
90 모바일 [김성욱 칼럼] 교리, 천국의 열쇠 김성욱 2023.01.25 08:53
89 모바일 [김성욱 칼럼] 다윗의 자손 예수여! 김성욱 2023.01.17 07:53
88 모바일 [김성욱 칼럼] 정도, 가야할 길 김성욱 2023.01.05 09:28
87 모바일 [김성욱 칼럼] 진리는 언제나 보편적이다. 김성욱 2022.06.15 12:18
86 모바일 [김성욱 칼럼] 영혼의 의사 김성욱 2022.01.16 10:10
85 모바일 [김성욱 칼럼] 섭리의 손길을 바라보는 것. 김성욱 2022.01.05 22:26
84 모바일 [김성욱 칼럼] < 교리적 기준의 회복 > 김성욱 2021.11.27 13:0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