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서상진계명대학교 대학원(철학)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고, 대구에 있는 북일교회와 나눔과섬김의교회에서 10여년 간 10대 사역과 청년사역을 했다.
    현재는 미래로교회를 6년 전에 개척해서 목회의 가장 큰 사명인 '사랑하라 제자삼으라'는 말씀을 붙들고 가장 성경적인 교회를 실현하기 위해 꿈을 꾸고 있다.

예수님이 필요한 이유

서상진 | 2019.02.28 09:34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 시대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가 어려운 시대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가 쉬운 때는 있었는지 되묻고 십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가 힘든 이 세상 가운데 말씀대로 살려고 애를 써야 할까요?

거짓이 난무하고, 더러움과 음란이 가득한 이 시대에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정직하게 행하고, 공의를 실현하며, 진실한 삶을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정도면 답답함이 극에 달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말을 할 때가 바로 이 때인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할텐데, 그래도 살아남을지 의문이 드는데, 이런 때에 정직, 공의, 진실이라는 말이 가당한 말이겠습니까?

그런데 성경은 말합니다.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고, 오른쪽 뺨을 치면 왼쪽 뺨도 돌려주고, 속옷을 달라고 하면 겉옷도 주고, 거기에다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원수도 사랑하라고 말하며, 우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습니까? 세상에 이런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억울한 일을 당해서, 나에게 그 억울함을 준 사람을 생각만 해도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답답함이 넘치는데, 무슨 원수를 사랑하고, 기도하라고 할까요? 이것처럼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런데 해답은 쉽게 나옵니다. 그러니깐 인간이고, 그러니깐 예수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이 떠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하다고 말씀하셨고, 더 좋은 것으로 우리에게 보내어 주실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이 정도로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안될 것 같으니깐 항상 나를 도와주시는 보혜사를 보내어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이 오시면, 내가 말도 안된다고 했던 정직, 공의, 진실함이 넘쳐 날 것입니다. 그 일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신앙의 길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그 분에게 내가 전적으로 의존하는 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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