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서상진계명대학교 대학원(철학)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고, 대구에 있는 북일교회와 나눔과섬김의교회에서 10여년 간 10대 사역과 청년사역을 했다.
    현재는 미래로교회를 6년 전에 개척해서 목회의 가장 큰 사명인 '사랑하라 제자삼으라'는 말씀을 붙들고 가장 성경적인 교회를 실현하기 위해 꿈을 꾸고 있다.

하나님의 기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상진 | 2019.02.01 04:57

우리는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은 이제 이 시대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적은 계속 존재합니다. 출애굽 당시 하늘에서 만나가 내렸고, 반석에서 물을 내는 기적을 하나님은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그렇게 기적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이시고, 마시게 하셨습니다. 오늘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일터를 주시고, 수입을 얻게 하시고,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런 일이 나의 노력과 나의 잘남에 의해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방법은 출애굽 때와 오늘날은 다르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율법을 배우지 않고 기적적으로 요단강을 건너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우리가 학교에 다니고, 일터에서 일을 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며 눈에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하나님은 살아계신 방법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기도로 병이 낫는 것만 기적이겠습니까? 정상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낫는 것도 기적입니다. 누가 뜻하지 않게 가져다 주는 도움만 기적일까요? 정상적으로 받는 월급도 기적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정장적인 방법으로 일어나는 일은 하나님의 능력에서 나온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나서, 열심히 노력을 해서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 또한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일상생활 속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들이 나의 힘과 노력에 의해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도 잃어버리고, 출애굽의 감격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정상적인 삶은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기적인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일상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도 광야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살면 됩니다. 월급을 받으면서도 만나를 먹던 때처럼 돈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직장에 들어간 다음에도 들어가기 전처럼 믿음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일상의 삶 속에서도 우리는 매일매일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을 체험할 수 있게됩니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저는 매일 매일 기적을 경험합니다. 사람도 없고, 돈도 없고, 능력도 없는 교회에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지역의 사람들도 오지만, 어떤 분들은 자동차를 타고 40분이 되는 거리에서도 옵니다. 그렇게 한 명, 두 명 사람이 모였습니다. 지역을 품는 교회로 자리잡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대구 지역의 모든 곳에 있는 사람들이 교회로 올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이런 일이 제가 잘나서 이루어진 일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교회에 사람이 오는 것 자체가 기적이고,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지만, 광야를 살아갔던 그 때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루하루 먹을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루하루 내가 갈 곳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렵니다. 그런 삶 속에서 오늘 저는 또 다른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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