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12월의 단상

이진규 | 2024.12.03 05:45
#12월의 단상(斷想)#

새해를 맞아 부푼 꿈으로 한해를 시작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올해도 벌써 12월 마지막달로 진입했습니다. 

세월 참 빠르다 싶어요. 이런 세월의 빠름을 일찍이 인식했던 선진들께서 세월은 날으는 화살같다. 흐르는 유수와 같다는 표현을 했던가 봅니다. 

1년은 12개월 1달은 30일, 1일은 24시간, 시간과 세월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만민에게 공평한 시간을 주셨고, 지나가나는 시간 길이와 량은 명확하고 똑 같은 것인데,
어찌 그리 시간에 대한 느낌은 다른 것일까요?! 

혹자는 그 시간의 속도가 나이에 따라 비례한다 비유했습니다. 10대는 시속 10km 40때는 40km 60대는 60km 70대는 70km,... 

꼭 지금 70대인 제 주관적 느낌은 시작 1월에서 곧장 5월 12월로 점프해온 것 같이 여겨집니다. 

운전면허증 따서 자동차를 구입해 처음 타고 운전할 때는 20Km로 천천히 달려도 두려우나, 

숙달된 후에는 100km로 달려도 무섭지않고 속도를 즐기는 것처럼, 

세월의 속도를 빨리 가는 느낌일수록 그만큼 삶을 달관해가는 모습이라고 애써 말해볼  수 있을까요?! 

천천히 흐르던 빨리 흐르던 그 유속에서는 생물들이 걸맞게 존재하고 번식하는 것처럼, 

또 콩나물 시루에서 물이 빨리 빠져나가도 콩나물은 자라나는 것처럼, 

시간이 흘러 지나가지만, 나뭇가지 위에 빠알간 열매를 주렁주렁 달리게 하는 것처럼 ,, 

허무하게 세월타령만 할게 아니라, 그 세월 흐름속에서 나도 변화와 성숙과 성취와 사명완수의 결실을 볼 수 있어야 하는건데요, 

12월에 들어서자 지나간 한해를 뒤돌아 반추하며 성찰해보게 합니다.

1.감사
우선 여기까지 무사히 살아올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올 한해를 시작할 때, 세계 모든 만만들은 하나같이 절대자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한 해라는 시간 앞에 서서 

예외없이 삶의 경주를 시작했습니다. 수영 경주라고 표현해볼 수 있을까요?! 

스타트 라인은 1월1일 새해 첫날 , 푸르고 험난한 인생 바다를 스타트해서,1월, 2월 각 달별 코스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구간을 통과해서 12월 말까지 쉼없이 헤엄쳐 나가야 했습니다. 

서두에서 화살같이 한해가 빨리 지나갔다는 표현을 썼지만, 빠르게 지나갔다 함은 그만큼 능숙하고 무사하게 헤엄쳐 삶의 코스를 완주한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라 저는 해석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게 중에는 완주를 목표로 출발은 잘 했으나, 적지않은 분들이 지치고 힘들어 삶의 힘이 소진돼 중간에서 삶의 바다 깊숙히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생을 마쳐야 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살아있지않은가요?! 생명유지가 얼마나 큰 감사인지 죽음의 위기 앞에 처해보면 절감합니다. 

죽을 것 같은 질곡이나 험한 환경속에서 마음이 다치고 준혹들고 보장없는 내일을 볼수 있을까 하는 불안속에서는, 

본능적으로 살고 싶어하는 생의 애착이 강해집니다. 

그래서 프랑스 사상가 볼테르는 하나님 없는 인생 살다가 질병으로 죽음 직전에 노출되자, 

죽음의 공포 속에 휩싸인채 회진들어온 의사를 붙잡고, “내 생명을 6개월만 연장해줄 수만 있다하면 내 재산 전부를 주겠다”하고 애원했다 하잖은가요?!..

건강이 당연한 것 같지만 간강을 잃은 자에게는,하루하루 육체를  땀흘레 열힘히 일하며 

자연스럽게 활동하며 건강하게 산다는게 기적이요, 그리한번 살아볼수 있음이 가장 부러워하는 소원사항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한 해 끝자락 12월에 들어선 지금까지 무사하게 삶의 강을 헤엄처 나아올 만큼 

특별한 사고없이 건강에 장애없이 살아 올수 있음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회개와 기회
우리는 새해를 열면서는 한해를 시간을 아껴쓰고, 열심히 해야할 일에 성실하게 살 것을 하나님 앞과 내 자신에게 약속했지만, 

지키지 못한채 게으름속에 해야 할 일 곧 잘 미루고, 지켜야 할 작은 약속도 슬쩍 연기하고,

남에게 속상해 상처받아 마음문 쳐닫고,나 역시 원치않게 상처를 받게 해서 서로 아픔을 주고 받아야 했던 지난날 잘못과 허물들이 있었지요, 

작년에도 그런 잘못들을 새해만큼은 안 할 것이다고 다짐과 결단도 했지만, 

또 같은 잘못을 범하는 어찌 할수 없는 연약한 인생 나임을 깨닫고 겸허하게 회개합니다.

조금 더 주님 뜻에 합당하고 그 성품과 인격을 닮아가는 삶을 살 것을 다짐하고 주님께 기도하며 출발했지만, 

그렇게 회개하며 새롭게 다짐할 때 마음과 눈이 밝아져서 새해 한해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가득 찼지만, 

살면서 나는 또 미혹과 유혹의 바람에 흔들리며 먹음직 보암직  탐스러운 선악과 같은 세상욕심과 매력과 정과 안목에 이끌리고 빠져들어서 

항상 깨어 정결하게 살겠다하는 초심을 어느새 깨버리고, 

창문에 타고 오르는 담쟁이가 뻗어 올라와 햇빛을 가리듯이, 

밝았던 마음창 영안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점차 가리워 흐려졌네요, 

마음도 순결함을 많이 잃어서 어두워진 내 모습에 얌심에 가책을 받으며, 

똑같은 잘못을 범하는 내 모습이 얄미워지지만, 

그래도 그런 허물을 용납해주시고 죄과를 깨닫고 뉘우쳐 회개하는 마음을 보일때면 외면치않으시고

변함없이 깨끗하게 씻김받고 사함받게 하는 그 주님 보혈의 피의 은총을 감사하나이다.

올해도 12월을 맞아 해마다 또 반복되는 모습으로 주님 앞에서 회계하며 결산할 때 회개의 눈물을 흘릴 때, 

그래도 그속에서 작게나마 성장의 길을 걸어나온 대견한 내 모습에 감사하오니, 

금년 한 해도  슬픔과 야픔 만으로 마무리짓게 하지 마옵시고, 그래도 새해를 더 잘 해보겠다하는 계획을 수립할 때 어엇비 여겨주사, 

주님의 무한한 궁휼과 자비로 용납해주시사, 그 은혜로 인생삶에 재도전하는 기회와 축복의 바다(Blue Ocean),가  되게 해 주옵소서

그래서 언제나 한 해를 보내며 결산하는 내 마음이 “난 안되는구나 매년 변화없이 실패만 반복하는구나!”탄식과 좌절과 낙망으로 끝나지 말고, 

흐르는 물살 속에서도 물고기들이 생존하고 번식하듯이, 

한해 흐르는 세월과 시간 속에서, 콩나물 시루처럼 물은 빠져 자나가도, 

그속에서 자라나서 예쁜 모습을 한 콩나물로 자라나 뭇사람에게 사랑받듯이, 
식탁에 올려 맛좋은 찬 거리를 제공해주듯이, 

조금더  깨어난 영적인 모습 속에서 기도하며, 하늘 향한 비젼을 꿈꾸고 목표를 세우며 노력할 때, 

가는 세월 오는 세월 흘러가는 세월은,함께 합쳐 꿈꾸는 목표를 성취해  내게 하시옵고, 

나를 보다 더 하나님의 자녀다운 가치(價値)와 삶으로 쓰임받게 하시옵고, 

세상에서도 빛과 소금처럼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 가정에서는 복의 통로가 되게 하시고, 

한국교계는 교계대로 하나님 앞에서 영적 각성을 새롭게 하며 높아진 자리 자기를 십자가 앞에서 서로 부인하며 내려놓고 

가난하고 겸손해진 한  마음으로 연합해,분열울 치유하며, 

그 영적 빛의 밝기가 태양같이 되어서, 어둠의 권세를 깨어 물리쳐 내므로, 

교회 본연의 사명 구령열정에 불이 디시 지펴 붙게 하시옵고,

혹여라도 오염된 세속에서  지치고  힘들고  병든 못 영혼들을 말씀으로 치유 회복 살려내며, 

본질적 믿음 갖고 세상을 넉넉하게 이기며 살게끔 양육에 박차를 가하면서,

하나님 나라 부흥과 확장을 시키는 새 역사를 이뤄내는 기회가 되게 하옵소서! 

교계의 밝아진 그 영적 빛이 혼란과 분열로  국력을 소모시키는 정쟁도 멈추게 하시옵고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나라를 위태롭게 기울게 하는 사상과 이념의 어둠세력도 쫒아내어서 

정치적으로는 안정을 되찾고 경제적으로는  튼실하게 발전되며, 국력이 더 신장돼

그 여력으로 남북평화통일도 넉근히 이뤄내며, 국력이 
세계  초 일류로 그 위상을 드높혀 나가게 하셔서 

종말론적으로 땅끝까지 떡과 복음을 나눠줄수 있는 신령한 제사장 나라로 

하나님께서 들어쓰시는 그런 복의 기회를 얻어내는 새해로 맞이하게  하옵소서!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132개(1/57페이지)
편집자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32 [이진규 칼럼] 땅 따먹기 new 이진규 2025.01.25 10:37
1131 [이진규 칼럼] 내가 전도하는 이유 new 이진규 2025.01.25 10:23
1130 [이진규 칼럼] 간장게장 new 이진규 2025.01.24 14:38
1129 [채천석 칼럼]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채천석 2025.01.24 12:00
1128 [이진규 칼럼] 사도신경 신앙고백(2) 이진규 2025.01.23 19:31
1127 [이진규 칼럼] 사도신경신앙고백(1) 이진규 2025.01.23 19:21
1126 [이진규 칼럼] 기차여행과 신앙생활 이진규 2025.01.23 15:47
1125 [이진규 칼럼] 감기체험 사건 이진규 2025.01.23 12:41
1124 [이진규 칼럼] 설겆이 이진규 2025.01.22 15:22
1123 [채천석 칼럼] 복음의 화신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 1714-17 채천석 2025.01.21 11:38
1122 [신성욱 칼럼] 한 말씀만 하소서! 신성욱 2025.01.21 09:22
1121 [이진규 칼럼]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이진규 2025.01.20 22:20
1120 [이진규 칼럼] 개구리 잡기 놀이(2) 이진규 2025.01.20 22:06
1119 [이진규 칼럼] 개구리 잡기 놀이(1) 이진규 2025.01.20 22:02
1118 [이진규 칼럼] 낚시 전도법 이진규 2025.01.18 11:05
1117 [이진규 칼럼] 한국은 지금 체제전쟁중 이진규 2025.01.18 10:54
1116 [이진규 칼럼] 그릇 만들어지기 이진규 2025.01.17 14:45
1115 [채천석 칼럼] 대각성운동의 선각자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 채천석 2025.01.17 11:40
1114 [이진규 칼럼] 가지농사 체험 이진규 2025.01.16 12:35
1113 [이진규 칼럼] 마가목 이진규 2025.01.15 19:5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