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어느 틈에 우리에게 가까이 온~동성애

서상진 | 2022.07.15 12:10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저녁마다 딸 아이가 넷플릭스에서 이 드라마를 봅니다. 그렇게 재미가 있나봅니다. 한간에 들리는 소리로는 넷플릭스에서 "종이의 집"이라고 하는 한국어 판을 제작했는데, 그것이 생각보다 파극력이 많지는 않았나봅니다. 정확한 수치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ENA에서 제작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대박을 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의 평을 보니 장애를 가진 사람을 너무 미화한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고, 어떤 분의 평을 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가진 사람이 사회에 적응을 해서 잘 극복한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머 다들 자기의 생각을 적는 것이니 그것 가지고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제가 하나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2회차 "흘러내린 웨딩드레스"편을 보다가. 이제 이렇게까지 우리 곁에 다가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 많은 기업의 딸 결혼식에 신부의 웨딩드레스가 갑자기 벗겨졌습니다. 신부의 가슴은 노출되었고, 신부 등 뒤에 관세음보살의 문신까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된 것은 신랑측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었고, 신부측 아버지는 결혼식에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고 싶었지만, 딸의 웨딩드레스가 벗겨지는 바람에 자신의 체면이 다 깎여버리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송을 제기했죠. 처음에는 10억짜리 소송이더니, 결국에는 결혼을 하면 강남의 땅을 주기로 했는데 그 땅의 감정가가 300억이 넘어..결국 30억짜리 소송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부가 소를 취하한 것입니다. 그리고 취하한 이유가 바로 자신이 사귀는 사람 때문인데, 그 사귀는 사람이 여자였습니다. 10년간 만나게 되었고, 자신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할 것이고 하면서 그 여자와 깍지 손을 끼고 법원을 빠져 나갑니다. 그런데 그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놀랍습니다. 그렇게 충격을 받은 것 같지도 않고, 오히려 변호인측에서는 신부의 당당함에 오히려 놀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동성애가 이제는 우리 안방까지 들어오게 되었고, 아무런 제약이 없이 10대들도 이런 류의 가치관을 티비를 통해서 지금 가장 핫하다고 하는 넥플릭스를 통해서 안방으로, 학교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몇 년 전 한 중고등부 연합집회에서 동성애에 관한 특강을 제의 받았습니다. 그래서 동성애에 관한 성경적 가치관과 현대 동성애의 위험성, 그리고 한국,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동성애가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강의한 적 있었습니다. 강의 내용과 사진, 그리고 동영상이 충격적이기는 했지만, 2시간의 강의는 잘 마쳤습니다. 그런데 강의 후, 강사 대기실에 여학생 한 명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학교에서 사랑하는 언니가 있고, 그 언니와 사랑한지 1년이 넘었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동성애가 죄라고 했는데 자신의 죄도 용서받을 수 있냐고 하는 고백을 했고, 저는 그 아이를 위해서 기도해주었고, 그 자리에서 전화를 해서 동성애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영상이 우리에게 주는 파급효과는 대단하니다. 30여년 전에 톰크루즈가 주연한 영화 "탑건"을 보고 미 해군 지원자가 5배가 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재개봉한 "탑건"도 대단한 흥행을 하고 있는데, 해군 지원자는 또 늘 것 같습니다. 어느새 동생애가 우리 곁으로, 그것도 아무런 제한없이, 거기에 동성애를 대중앞에서 고백하면, 용기있는 행동으로 여기는 세상이 우리에게 왔습니다. 동성애자들이 아무런 꺼리낌없이 티비에 출연하고, 유튜브에 출연해서 자신의 당당함을 과시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조건 성이라고 하는 것을 감추고 들추어내기 어려운 것으로 여기는 시대는 지나간 것 같습니다. 바른 가치관, 바른 성경관, 그리고 성경에 입각한 가치를 바르게 증거해야 할 책임은 바로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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