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법

서상진 | 2019.05.21 16:36

하나님을 알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들이 교회 공동체를 이룹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알고자 합니다. 내가 어떤 일을 선택하고 결정할 때도,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이 길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니면 반대로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궁금해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렇게 선택의 기로에 서 있으면서 자신이 무엇을 선택할 지 다 결정을 했습니다. 그 결정의 기준은 돈이나, 자신의 생각이나, 결정을 함을 통해서 자신에게 오는 이익으로 선택은 마음 속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합니다. 그러다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돌이켜야 하는 데, 돌이키지를 못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입니다. 이 세 가지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 안" 이란 말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항상 기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내가 원하는 일이 이루어졌을 때 기뻐하지, 그렇지 않을 때는 기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쉬지 않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내가 급하고, 어려울 때 기도하지 모든 일들을 잘 될 때 기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지 않습니다. 범사란 좋을 때, 나쁠 때를 다 합쳐서 하는 말입니다. 내가 좋을 때 감사하지, 그렇지 않을 때, 내가 병들고, 어렵고, 돈이 없을 때는 감사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세상적인 기준과 판단을 가지고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안에서" 입니다. 그러면 "예수 안에서"의 삶과 "예수 밖에서"의 나는 다를까요?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안과 밖이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가 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되었다고 한다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내가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되어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지만, 내가 그리스도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되었다고 내가 예수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항상, 쉬지 말고, 범사...이 말은 다 같은 말입니다. 같은 의미의 단어를 다른 표현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우리가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내 기쁨의 근원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무한한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기쁨을 소유하지 못하면 항상 기뻐할 수 없습니다. 이 기쁨이 넘칠 때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입만 열면 감사함이 넘칩니다. 그렇기에 기쁨과 감사를 소유한 자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됩니다. 생각에만 머물게 되면 걱정과 염려가 많아지게 됩니다. 기쁨과 감사를 놓치지 않으면 우리는 기도의 자리에서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이 평강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복입니다. 이 평강이 내 마음에 가득찰 때, 우리는 한쪽으로 치우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 안에서" 받은 이 놀라운 복을 세상에서 드러낼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에 항상, 쉬지 말고, 범사는 나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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