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물음표 철학 동화/ 우현옥/ 주니어 김영사

송광택 | 2011.03.23 15:34

물음표 철학 동화/ 우현옥/ 주니어 김영사

여러해 전부터 어린이 철학교육에 관한 관심이 싹텄고 이어서 관련 도서가 적지 않게 출간되었다. 어린이 철학교육은 주입식 교육에서 창조적 능력개발로 어린이교육 이념이 바뀌면서 프랑스와 독일과 스위스 그리고 미국 등 교육 선진국에서 초등교육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창조적인 사고능력을 개발하는 데 어린이 철학교육을 주목하게 된 이유는 어린이들이 세계를 이해하고 묻는 방식이 철학과 흡사하다는 데에 있다. 어린이 철학교육은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가능하게 하고 동시에 근본적인 물음을 갖게 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독서로 하는 철학교육은  독서지도사가 독서 자료를 연구하여 철학 주제를 파악하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어린이 철학교육은 기본적으로 아동의 풍부한 생활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철학지도가 일어난다. 독서를 할 때는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을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어린이 철학교육은 삶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하는 사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더 깊이 사유하는 능력을 갖게 한다. 이런 사유 훈련은 학문을 하는 중요한 기초가 된다.
독서로 하는 어린이 철학교육은 어리이로 하여금 자신과 세계, 그리고 그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관점을 갖도록 도와준다. 즉 어린이도 그 나름대로의 관점을 갖고 세상을 인식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물음표 철학동화>에는 어린이가 생활하면서 직접 맞닥뜨린 철학적인 문제나 물음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철학동화 7편이 소개되어 있다. 아동작가 7명은 창작동화의 형식을 빌려, 어린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갖고 사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은 '아름다움, 경쟁과 질투, 장점과 단점, 참말과 거짓말, 용기와 두려움, 삶과 죽음 나와 우리'라는 주제를 가진 작품이 실려 있으며, 각 작품 뒤에는 '철학 쉽게 따라하기'라는 정보 페이지가 실려 있다. 어린이는 차례로 소개되는 철학동화를 통해, 철학을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수학공부의 필요성, 왕따에 대한 이야기, 양심, 용기, 자유, 행복, 우리 생활과 철학의 관계, 자존심과 사람다움, 나와 사회의 관계 등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가치'와 '의미'에 대한 이야기들을 재미있는 만화와 코믹한 일러스트를 곁들여 쉽게 이해하며 생각하고 읽도록 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021개(25/52페이지)
편집자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1 모바일 [김성욱 칼럼] <논쟁의 태도는 사랑이다> 김성욱 2019.02.19 07:05
540 모바일 [김성욱 칼럼] <양심의 민감 단계> 김성욱 2019.02.19 07:04
539 [조정의 칼럼] 질의응답(2): "구원은 받았지만 하나님 말씀은 불순종하는 남편 조정의 2019.02.18 21:35
538 [서상진 칼럼] 교회는 한 믿음의 공동체 서상진 2019.02.18 06:57
537 [서상진 칼럼]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 서상진 2019.02.16 05:13
536 모바일 [김성욱 칼럼] <좁은길> 김성욱 2019.02.14 15:15
535 [서상진 칼럼] 목회자와 식사 대접 서상진 2019.02.14 09:40
534 [서상진 칼럼] 오래 전 불렀던 찬송의 기억 서상진 2019.02.10 10:06
533 모바일 [김성욱 칼럼] <목회자를 경시하는 풍조에 관하여> 김성욱 2019.02.10 09:46
532 모바일 [김성욱 칼럼] <주님, 그리고 베드로> 김성욱 2019.02.10 09:44
531 [송광택 칼럼] 성육신 송광택 2019.02.08 23:56
530 [송광택 칼럼] 세상을 놀라게 하라 송광택 2019.02.08 23:52
529 모바일 [김성욱 칼럼] <비판, 비난 그리고 형제우애> 김성욱 2019.02.07 10:49
528 [서상진 칼럼] 명절에 생각나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서상진 2019.02.06 11:05
527 [조정의 칼럼] 질의응답(1):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갖게 하라"는 말 조정의 2019.02.04 10:30
526 [서상진 칼럼] 목회와 헌금 서상진 2019.02.03 08:57
525 [서상진 칼럼]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 서상진 2019.02.02 11:58
524 [서상진 칼럼] 하나님의 기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상진 2019.02.01 04:57
523 [서상진 칼럼] 나는 무엇에 미쳐있는가? 서상진 2019.01.29 15:48
522 [서상진 칼럼] 예수 잘 믿어도 암에 걸립니다. 서상진 2019.01.29 04:5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