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독서 경험이 생생한 책읽기 가이드

송광택 | 2003.06.29 00:37
책 읽는 젊은이에게 미래가 있다
조만제 지음 / 도서출판 두란노

본서는 젊은이들과 교회학교 교사 그리고 책을 가까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가 전하는 독서론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독서란 무엇인가? (독서의 의의)

저자에 의하면 젊은 날의 독서는 봄에 좋은 씨앗을 많이 뿌리는 일과 같다. 그러므로 흡수력과 성장력이 강한 청소년 시절에 좋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27쪽).
저자는 청소년기에 엄격한 규칙을 세워놓고 독서를 실천하였고(18쪽), 자녀 교육에 있어서도 책읽기를 강조하였다(152쪽).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생활이기 때문이다.
저자에 의하면, 독서란 "인간이 인간답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일이다? 결국 독서의 의미는 "동서고금의 위대한 사상가 및 학자들과 친밀히 교제함으로써 가치 체계를 확충하며 지식을 넓혀 인격의 완성을 돕는 데 있다?81쪽).
그리고 진정한 독서란 금방 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우리의 정신과 사상 그리고 인격에 영양분을 줄 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난다(91쪽).

2.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독서의 동기와 목적)

"좋은 책이 좋은 사람을 만든다"에서 저자는 세 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1) 올바른 가치관을 얻기 위해(가치관, 세계관의 확립)
2) 미래의 할 일을 발견하기 위해(목표의 발견과 미래 준비)
3)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해(재능 계발의 계기)
결국, 독서는 우리로 하여금 "아름답고 보람있는 삶"을 살게 한다는 것이다(30쪽).
그밖에도 독서의 유익은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1) 독서는 자신감을 준다(78쪽). 2) 긍정적인 사람이 된다. 종교 철학 서적을 통해서 진리를 배우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다(82쪽). 3) 두뇌가 계발된다. 4) 독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경험을 확대시킨다. 5) 독서는 내면적 사고를 깊게 한다(83쪽).

3.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독서 습관과 방법)

"책은 선인들의 유산으로서 그 시대에 대한 경의(敬意)와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77쪽). 저자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독서를 했다(125쪽). 문고본을 가지고 다니면서 틈 나는 대로 읽었고, 감명 깊고 좋다고 생각되는 책은 재독, 삼독 하였다(117쪽). 차츰 독서 수준이 높아지면서 정독으로 방향이 바뀌었고, "천천히 한줄 한줄 음미하면서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118쪽).

4. 무엇을 읽어야 하는가? (독서의 수준과 계획)

저자에 따르면, 젊은 날에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94쪽).
1) 가치 있는 책을 읽어야 한다. "능력만 있으면 여러 방면의 책을 그때그때 욕구에 따라 탐독할 필요가 있다"(52쪽).
2) 고전과 경전을 읽어야 한다. 저자는 성경 다음으로 파스칼의 팡세와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를 자주 읽었다. 저자는 "성경과 함께 주변 학문인 문학, 신학 서적, 신앙 서적을 읽어야 한다"(74쪽)고 말한다.
저자는 성경 읽기를 위한 기본적 지침도 제시하고 있다(167-169쪽). 저자는 부친의 성경책을 들여다 본 적이 있다. "너무나도 많이 읽은 흔적으로 장마다 새까맣게 줄이 쳐 있고 손때가 묻어" 있었다(171쪽).

본서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쓰여진 독서입문서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저자의 간절한 소원을 읽을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오늘의 청소년을 바른 인격과 신앙의 사람 그리고 꿈이 있는 일꾼으로 양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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