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묵상] 우리가 세상에 두고갈 것들 - J. 보이드 니콜슨

이종수 | 2003.09.20 12:31
우리가 세상에 두고갈 것들
Leaving It Behind

J. 보이드 니콜슨(J.B. Nicholson, Jr.)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 영혼이 이 세상에 두고 갈 것들에 대해 집중해서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소유할수록, 죽기를 더 두려워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세상에 남겨두게 될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재물. 이 글의 부제로 사용된 위의 구절은, 죄악된 세상을 위해 사는 삶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 디모데전서 6장의 문맥 가운데 있는 말씀입니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경고 표지들이 있습니다.

a)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잘못 생각함(5절)
b) 부하려 하는 자들은 그 영혼이 시험에 빠지게 됨(9절)
c)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 외에 다른 죄악으로 자라남(10절)
d) 부한 자들은 교만과 헛된 믿음에 빠질 수 있음(17절)

그러나 바울은 디모데에게 부한 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상기시키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면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딤전 6:18-19). 베드로후서 3장 11-12절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2. 우리의 천한 몸.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빌 3:20,21)

우리의 몸은
a) 하나님께서 자기 영광을 위해 창조하였고(창 1:27)
b) 타락과 잇따른 죄로 인해 손상되었으며,
c) 현재 성령님이 내주하시는 성령의 전이며(고전 6:19)
d) 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로 값으로 산 것이 되었고(고전 6:20)
e) 휴거 때에 변화될 것입니다(고전 15:42-54).

3. 우리의 죄악된 본성. 오직 휴거 때에만 변화될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휴거를 통해 그 모든 것들은 분명 변화될 것입니다. 이 세상의 화려한 광채는 천국의 영광과 비교할 때, 광란의 축제가 끝난 후 깨어서 본 아침의 광경과 같을 것입니다. 영광의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실 것입니다!(히 11:16 참조). 우리는 주님과 같아질 것인데(요일 3:2), 과연 이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a) 우리는 죄악된 영향력을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b) 우리는 하나님의 시각으로 만물을 보게 될 것입니다.
c) 우리는 죄의 무서운 결말을 보게 될 것입니다.
d) 우리는 우리 구주를 뵙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눈을 마주보며, 또한 그분의 상처도 보게 될 것입니다.

4. 증거의 기회. 여러분은 천국에서 누구에게 주님을 구주로 증거하겠습니까?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 주 예수님은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바 되”(딤전 3:16)십니다. 이후에는 더 이상의 기회가 없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다음과 같은 요건이 갖추어지길 기다리고 있다면, 여러분은 그 어느 누구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가 없습니다!
a) 증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b) 성경을 통해 모든 해답을 다 안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c) 할 수 있는 여건이 다 갖추어질 때까지

천국에는 전도의 대상이 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신자들만이 있습니다.

5. 그리스도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능력.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소유하게 될 그 땅에서 과연 무엇을 희생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롬 8:17)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롬 8:17) 날이라고 불리우는 그 날이 오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약속된 모든 것은 그 날에 우리의 소유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생에서 마치 왕처럼 베푸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드려야 합니다.
a) 먼저 자신을(고후 8:5)
b) 자원함으로, 즐거운 마음으로(고후 9:7)
c) 풍성하게(고후 8:7, 9:6)
d) 비례적으로(고후 8:12, 9:15)

6. 구주를 위해서 받는 고난. 비록 대환란 기간 동안 고난 받는 환란 성도들은 있을 것이지만, 휴거는 이 땅에서 오래되고 피로 얼룩진 기독교 역사의 마지막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입니다. 교회가 받아온 박해는 곧 끝나게 될 것입니다.
먼저는 고난이고, 이후에 영광이라는 것은 성경 전체를 통한 하나의 원칙입니다. 물론 그 의미는 우리의 고난의 때가 이 땅에서 거절당하신 우리 주 예수님과 같이 현재에만 국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천국에는 욕을 당하는 일도 없고, 조롱하는 일도 없으며, 감옥이나 잔인한 농담, 남을 배척하는 일도 없습니다. 에이미 카마이클이 쓴 것처럼, “우리는 현생에서 잠시 잠깐 승리한 것을 두고, 영원무궁토록 승리를 경축하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7. 타락으로 인한 해로운 것들.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4)
a) 다시 질병, 고통 또는 사망, 슬픔과 곡하는 것이 없습니다.
b) 외로움, 연약함, 실패와 죄가 끝이 납니다.
c) 전쟁과 기근과 자연 재해들도 끝이 납니다.
d) 더 이상 밤과 어두움과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습니다.
e) 사랑하는 성도들과의 이별이 없습니다.
f) 다시 낙심하는 일이나, 성취되지 못한 꿈도 없습니다.
g) 후회나 두려움 또는 의심도 없습니다.
h) 사단의 시험이나, 세상적인 유혹도 없습니다.

물론 천국에 있는 것들은 참으로 놀라운 것들뿐입니다. 그러나 천국에 없는 것들로 인해서 또한 우리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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