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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 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총신대학교 사회교육원 <독서지도사 과정> 책임교수
    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돕는 자 바나바에게서 배운다

송광택 | 2003.08.12 21:21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8월의 추천도서



탁월한 헬퍼 바나바
존 슬로안 지음/ 마영례 옮김
가이드포스트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기독교서적 중에도 성공적인 또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한 수많은 가이드북이 있다. 따라서 영적인 성취와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그런 비결을 제시하는 책의 목록을 만드는 것도 아마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지난 해 12월에 독특한 주제를 신선하게 다룬 책 한 권이 나왔다. 그 책의 부제는 '새롭게 터득하는 복된 삶의 비결'이다. 복된 삶의 비결? 너무 진부한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내용은 다르다. 밥퍼 최일도 목사는 말한다: "이 책은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작은 자의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만이 가장 바른 삶의 태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찾는 방식을 문제삼는다. "선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가? 아니면 선물을 주시는 분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가?"  저자 존 슬로안은 풍성한 축복을 누리는 것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의 증거로 여기는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왜냐하면 이런 접근 방식은 "믿음이라는 바탕에 커다란 구멍을 뚫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어서 저자는 "좋은 일, 행복한 일만 복인가?"라고 묻는다. 말하자면 오늘날 인기를 얻고 있는 '축복 신학'의 오류를 지적하는 것이다. 축복 신학은 구하는 자마다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신다고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최악에 상황에 처한 사람도 진정한 복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진리를 논증하기 위해 저자는 신약성경의 '이인자' 바나바를 등장시킨다.
바나바는 탁월한 격려자요 헬퍼였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그는 바울의 보증이 되어 주었다. 본서에 따르면 바나바는 보통 사람들과 사람을 보는 방식이 달랐다. 그 이유는 하나님(예수님)처럼 사람들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마음이 가난하고 애통해 하고 겸손하고 정직하고 온유하며 순전한 사람을 정말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신다"(105쪽).

바나바는 너무 완벽해서 우리가 본받을 수 없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는 우리 모두가 본받을 수 있는 모델이다. 그리고 바나바의 삶의 방식은 위대한 자선행위나 희생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격려의 말 한마디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것이 바로 바나바처럼 사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원할 때는 언제든지 바나바의 삶의 방식을 실천할 수 있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저자는 그 자신이 바나바의 방식으로 살면서 경험한 부분을 나누어주고 있고, 이러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많은 증인들을 우리 앞에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서 바나바식 신앙생활의 덕목들을 예시하고, 더 나아가서 성공과 으뜸 지향의 축복 신학에 물든 이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던진다.

끝으로 독자는 이 책이 탁월한 신앙인과 저자들의 강력한 추천을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필립 얀시, 캔 가이어, 조니 에릭슨 타다('불구를 딛고 선 조니'의 저자), 하워드 핸드릭스, 리 스트로벨('예수 사건'의 저자) 등의 추천사는 인상적이다. 조니 에릭슨 타다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하나님을 어떻게 알아갈 수 있는지 핵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존에게 감사한다"라고 했다. 난삽하지 않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신앙생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본서를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8월의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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