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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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책읽기 혁명

송광택 | 2003.06.29 00:36
목회자의 책읽기 혁명
백금산 저, 부흥과 개혁사


본서에서 저자는 21세기 한국 교회의 영적 성숙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책읽는 목회자, 책읽는 성도들"이라고 말한다.(11쪽) 이는 저자가 평생 독서를 통해 평생 공부를 하는 목회자와 성도만이 평생 성장을 지속하리라 믿기 때문이다.
저자는 왜 독서의 중요성을 이처럼 강조하는가? 백금산 목사는 이렇게 말한다: "교회사 속에서 탁월함을 드러냈던 목회자와 설교자와 신학자치고 소위 "책벌레", 혹은 "독서광"이 아닌 사람이 없었습니다... 독서는 이들 영적 거인들이 영적으로 성숙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신앙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 갔던 목회자들은 하나같이 독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17쪽).
그에 의하면 독서에도 단계와 급수가 있다. 그러므로 그는 몇 가지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로,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어라. 신앙성숙에 꼭 필요한 중요한 책은 완전히 소화되도록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19쪽). 아더 핑크는 "한두 명의 저자에게 보내는 시간을 다른 20-30명의 저자보다 50-60배 더 많이 하라"고 말했다(20쪽). 스펄젼은 말하기를 "철저하게 읽어라. 몸에 흠뻑 밸 때까지 그 안에서 찾으라. 읽고 또 읽어 되씹어서 소화해 버려라. 바로 여러분의 살이 되고 피가 되게 하라. 좋은 책은 여러 번 독파하고 주를 달고 분석해 놓아라"라고 했다.
둘째로, 한 사람의 저자를 집중적으로 읽어라. 이는 그 사람의 책을 전부 읽는 것이다(21쪽). 아더 핑크는 다음과 같이 권고하였다: "존 오웬, 토마스 굳윈, 토마스 맨톤이 루터나 칼빈보다 2배 더 유익하다" "조나단 에드워즈, 죤 오웬을 읽는 데 2년 걸린다. 다른 책들은 보지 말라"(23쪽).
셋째로, 독서의 균형을 맞추어라. 저자에 따르면, 신학서적을 읽는 것과 경건서적을 읽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25쪽). 에드워즈는 아주 젊은 시절부터 독서에 있어 균형이 중요함을 깨달았다(26쪽). 고전 읽기와 신간 읽기의 균형이 필요하다. 시 에스 루이스는 고전과 신간을 번갈아 읽을 것을 권한다. 저자는 신간 3권에 고전 1권의 비율 정도를 추천한다(27쪽).
넷째, 주제별로 읽어라. 저자는 다음과 같이 "평생독서의 스케줄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1) 기본적인 신학독서 계획표 2) 영적 거인 독서계획표 3) 평생 고전(경건 필독서, 신학 필독서) 독서 계획표 4) 강해하고 싶은 성경의 주석서와 강해서 및 연구서 독서 계획표 5) 강해하고 싶은 성경의 주제별 독서 계획표 등.
저자는 군복무 후 로이드 존스의 "부흥"을 읽게 되었고, 이 만남은 결정적 사건이 되었다. 그는 하루에 2권씩 로마서 강해 8권과 에베소서 강해 8권을 독파했다(38쪽). 저자는 로이드 존스가 "나의 멘토, 나의 평생 스승"(55쪽)이라고 자랑스럽게 고백하고 있다. "목사로서의 나의 신앙과 신학, 설교와 목회는 로이드 존스를 알게 됨으로써 전환점을 맞이했고, 평생 공부와 목회에 목표와 방향 설정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평생 공부하면서 영적으로 성장하기 원하는 이들에게 큰 유익과 도전을 주는 책이다. 모든 목회자의 필독서라고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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