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교회에 오는 사람들

서상진 | 2019.01.23 05:13

사람들마다 신앙을 가지는 동기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어떤 사람은 병을 고치기 위해서 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교회에 왔다가 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를 믿으면 복을 받는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신앙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신앙을 시작했다고 하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전도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하고, 그래서 어쩌면 전도하는 것을 포기하는 시기에도 복음은 전파가 되어지고 있고, 복음이 전해지는 곳곳마다 하나님의 능력은 복음을 들은 사람들에게 나타난다고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계셨을 때에도 예수님께 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병자들입니다. 그들은 간절함으로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제자들입니다. 12제자를 비롯한 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주님과 함께 그 길을 걷겠다고 작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종교인들입니다. 예수님을 죽이겠다고 작정하고 달려든 사람들이었습니다. 무리들입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들이 예수님을 쫓으니 그들도 예수님을 따라다니고, 기적을 한번 체험하고자 하는 호기심에 따라다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네 부류의 사람들은 그 때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쫓을 때에는 다들 어떤 이유가 있었다고 하는 점은 공통된 점이었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어떨까요? 교회에 등록을 하고, 신앙을 가지기로 결심을 하는 사람들 또한 어떤 목적을 가지고 교회에 오게 됩니다. 그러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목적을 먼저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왜 교회에 오게 되었는지,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를 잘 파악해서 그들이 바른 목적과 바른 신앙을 심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교회에 오시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교회에서 잘 파악을 해서, 복음이 무엇인지를 그들에게 바르게 전해야 하는 것은 교회가 해야 할 중요한 일 중에 하나입니다. 그것이 선행되어지지 않고, 단지 자신의 목적을 위한 과정으로서 신앙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면, 자신의 목적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결국 신앙을 포기하고, 교회를 떠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라고 하는 공동체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 다양성 속에서 예수님이 교회의 몸이고, 머리가 된다고 하는 사실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또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깨닫지 못한다고 한다면, 교회를 다니는 바른 의미를 깨닫지 못한 채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군중과 같은 사람들이 되고 말 것입니다. 예수님을 의미 없이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교회에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결국에는 교회는 본질을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교회 구성원들에게 바르게 가르쳐야 할 것은 성경입니다. 성경으로 교회가 돌아가지 않는 한 교회는 구성원들의 필요에 의해서 모이는 모임일 수 밖에 없고, 능력을 상실한 교회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자신의 목적에 의해서 온 사람들을 성경적인 교회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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