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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크리스찬북뉴스

'기독신문'에실린추천도서

북뉴스 | 2004.02.19 02:18
크리스찬북뉴스 추천도서

“하나님과 연결시켜라”재미있고 실제적인 성경적 양육법 소개  

자녀양육전쟁 / 데이비드 클락 지음, 최광수·이성옥 옮김/브니엘

자녀를 양육하면서 한번쯤 전쟁이라 느껴보지 않은 부모들이 과연 있을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두 부류 중의 하나이리라. 아무 생각 없이 자녀를 키우고 있거나 완전한 성화의 경지에 이르렀거나.

제목부터 단도직입적으로 자녀를 둔 사람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이 책은 에둘러 말하지 않는다. 이 책을 대충 훑어 본 후에 나는 즉시 교회에 이 책으로 독서토론을 하기 위한 모임을 만들었다. 정말 혼자 읽기에는 아까운 책이다. 특별히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자라 말하며 책 읽기를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 책에는 형광분홍, 연두, 주황색의 글자도 많으니까! 이 책의 유익한 점들과 꼭 기억해야 할 부분들을 여기에 열거하자면, 다시 책을 한 권 쓰는 것이 되겠기에 크게 세 가지로 이 책의 특징을 소개하려 한다.

세상에 많은 자녀양육의 이론과 방법서들이 있지만,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는 우리는 크리스천이기 때문이다. 성경의 진리로 걸러지지 않은 이론들을 마구 적용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며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의 반대편에 서게 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너무나 안전하다. 저자는 지극히 하나님 중심적이며 또한 그렇게 우리 아이들을 양육하기를 강권한다. 저자는 부모들에게 도전한다.

"부모들이여,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첫째 되는 것은 하나님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께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하지 않는 영적 가르침이 있다면 내다버려라. 전혀 고려할 가치가 없다. 가치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해롭다." "부모가 그리스도인의 바른 삶을 살지 못하면서 자녀들이 그런 삶을 살기를 기대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그럴 수 없다!"

다음으로 이 책의 장점은 실제적이라는 것이다. 어떤 책들은 참으로 우리에게 자녀를 올바로 키우고자하는 열정을 불어넣어준다. 하나님을 위해 내 아이를 키우리라 주먹을 불끈 쥐게 한다. 그러나 현실의 수많은 상황과 그 이상이 조화되어야 할 지점에 이르면 우리는 길을 잃고 만다. 더 이상 신호등도 안내 표지도 보이지 않는다. 어떤 결정이 유용하고 옳은지, 허용과 징계의 한계는 어디인지 머리는 혼란스러워질 뿐이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다 불가능하다고 포기해 버릴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기뻐하라! 여기에는 곧바로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들로 가득하다. 전문기독교 심리학자인 저자의 임상실험을 통해 증명된 전략들, 전문적인 가족치료에 사용하는 방법들, 실제로 네 아이의 아버지로서 그가 겪은 실화들!

다소 산만해 보이는 이 책의 편집을 신뢰하고 천천히 따라가 보라. 먼저 자신의 양육방법을 점검해 본 후 깊숙이 들어가 보라. 아이의 자존감을 위한 방편부터 구체적인 상벌지침까지, 다양한 실례들과 함께 알기 싶게 보여준다. 하나님 중심의 우리의 이상은 우리의 자녀들에게 얼마든지 적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강점은 무엇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책들은 수많은 보화를 간직하고서도 따분하고 어려운 문체로 인해 혹은 애매한 번역과 성의 없는 편집으로 인해 중간에 책을 덮게 만들어버리고 만다.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많은 부모들 중에는 아이들에게 시달려 녹초가 되어버린 후 잘해보리라 다짐하며 읽기 시작한 자녀양육 책으로 인해 이번에는 완전히 드러누워 버리는 이들도 있다. 나는 책읽기에 실패한 쓰라린 경험이 있는 이웃의 어머니들에게 끝까지 읽을 수 있다고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했다. 물론 이 책을 쓴 사람은 아버지다. 이 책의 마지막 내용도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이다. 바쁜 아버지들에게도 강력 추천한다.

때로는 미소로 때로는 폭소로 즐겁게 이 책을 읽자. 이 책의 즐겁고 유쾌한 문체를 통해 저자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부모들이여 즐겁게 자녀를 양육하자!

글=이민영

기독신문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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