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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크리스찬북뉴스

뉴스위크(7월10일자)실린서평

북뉴스 | 2004.07.14 10:27
식습관에도 하나님 함께 하시게 하라  

음식에 따라 사랑도 달라진다/게리 스몰리/가이드포스트

  독특한 책이다. 한국인의 정서에 '음식에 따라 사랑도 달라진다'는 제목은 책의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원제는 '음식과 사랑의 놀라운 상관관계'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단순히 음식에 관한 건강서적으로 생각하고 이 책을 접할 사람들은 큰 보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 역시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음식에 관한 정보를 좀 얻어보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집어들었다가 시작부터 펼쳐지는 저자의 진솔한 간증에 놀라고 말았다.
체중이 늘며 건강이 악화되어 힘겨움 속에 있던 저자가 눈물로 주께 기도하는 몇 개월의 기간들, 기도 응답으로 우연히 접하게 된 책을 읽으며 순종하여 나아가므로 건강은 물론 인간관계까지 회복된 과정이 그것이다. 물론 저자소개를 보면 인관관계와 음식의 관련성을 말하려는구나 하고 짐작하겠지만 사실은 그 이상이다. 이 책은 육체의 건강을 넘어서 정서적인 부분을 말하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이 또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비롯되어야 함을 말해 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에 흐르고 있는 기본을 3가지로 요약하면 이렇다.

  먼저, 하나님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드신 음식들, 인간에게 유용하도록 공급해 주신 것들에 대한 이해와 순종의 믿음이 있어야 겠다. 가공식품과 정제한 식품, 인스턴트식품의 해로움은 결코 과소평가할 것이 아니다. 하나님 주신 원래대로의 음식이 우리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결국 그것이 인간관계의 고리에까지 미치게 된다. 또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면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그 불만족은 음식중독 등의 중독 증세로 이어진다. 음식의 선택이 결국은 삶 전반과 얽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그 연결은 하나님께 닿아 있다. 우리 삶 전반의 모든 영역에 주께서 개입하실 수 있음에 대한 신뢰를 읽을 수 있다. 특별히 단 한 순간도 하나님을 제외시키지 않는 저자의 음성에 바르게 귀 기울인다면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다음은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이다. 삶 속에서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일을 만나게 되는데  그 일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음식을 절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인간이 손 쓸 수 없는 그것이 오히려 희망이 아닌가. 하나님께 매달리면서 그의 응답을 신뢰하며 포기하지 않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니 말이다. 체중을 줄이는 문제가 고민해 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심각한 것이 아니겠지만 당사자들의 경험담은 참으로 처절하다. 음식조절의 실패로 건강을 잃고 인간관계, 특히 부부관계가 깨어지는 많은 사례들을 보면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비참함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하나님의 응답하심과 개입하심을 얻을 때 까지 기도하라고, 그것이 인생에서 승리하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충고한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이므로 의지하며 매달리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은 이토록 중요하기에 비록 체중조절과 건강관리에 성공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놓친다면 인간관계는 바람직하지 못하게 흘러갈 것임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사 길을 보여 주시면 순종하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작성하고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음식에 얽매어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손상시키지 않는 배려까지 온전히 주께 순종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나아갈 때 하나님이 주시는 해방감을 마음껏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도전한다.

  하나님이 중심된 책이기에 정말 하나님으로 인해 아름다운 인간관계와 사랑의 관계를 누리기 원하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지금은 문제가 없어 보여도 현재의 식습관을 점검해 보면 위험 신호를 느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성령의 전인 우리 몸을 관리함에 있어서 경솔한 선택으로 말미암아 육체와 인간관계를 망치는 일이 없어야 겠다. 신뢰할 수 없는 먹거리들로 인해 떠들썩한 이 시대에 이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음식과 그 영향들에 대해 귀기울여 봄이 어떨까.

이민영


성경 본문에 대한 철저한 원의를 파악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책  

구약주석 방법론 /더글라스 스튜어트/크리스챤다이제스트

이 책은 전문적이지 않으면서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고 있는 구약 주석을 위한 입문서이다. 따라서 히브리어를 모르면서도 구약성서를 주석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본서에 나와 있는 지침을 활용함으로써 구약성서를 주석해보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초보자용은 아니기 때문에 이미 상당한 주석과 강해 설교의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보다 적합한 책이다. 또한 이 책은 결코 구약성서 주석에만 한하지 않는다. 성서를 주석하고자 하는 뜻이 있는 분들이면 주석에 관한 일반적인 이론뿐만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주석 절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본서의 독특한 장점 가운데 하나는 설교자들을 위하여 한정된 시간 안에서 압축적으로 주석을 할 수 있는 기법을 따로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성경 본문에 대한 철저한 원의를 파악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다방면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주석을 행하는 사람은 단어들의 기능과 의미(언어학), 문학 및 발화에 대한 분석(어원학), 신학, 역사학, 성경 본문들의 전승 과정(본문 비평), 문체, 문법, 어휘 분석, 사회학 등에 조예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단순히 성경의 한 본문의 의미를 결정하는 주석(또는 석의)에 그치는 것은 온전한 의미에서 주석이 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저자는 “주석은 적용과 동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공허한 지적 놀음”이라고 부언하면서, 이 책 전체에 걸쳐서 실천적인 적용 문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단순한 주석자가 아닌 설교자들을 위한 책이다.

따라서 주석의 자리에서 언제라도 삶의 자리로 환원할 수 있는 능력이 모든 설교자들에게 요구된다. 또한 적용이 설득력이 있기 위해서는 해당 본문의 자료들을 세심하게 반영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결국은 해당 본문에 대한 주의 깊고 분석적인 연구는 삶의 문제들을 바로 직시할 수 있는 설교자의 능력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본다. 현실 문제를 도외시한 주석이란 학문적이고 학술적인 가치만을 지닐 뿐 현대를 살아가는 회중들에게는 별무신통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삶의 문제들은 한편으로는 주석 자료들로부터 드러나고, 다른 한편으로는 세상에 대한 당신 자신의 지식으로부터 드러날 것이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모든 설교자들에게 “궁극적으로 합당치 않은 적용을 제시하기 보다는 아무런 적용도 제시하지 않는 편이 더 현명할 것이다. 반드시 적용은 해당 본문의 자료들로부터 근거에 의거해서 도출되어야 하고 선입견들에 의거해서 해당 본문을 거기에 꿰어 맞추는 식이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해서 말하고 있다. 해당 본문이 그 당시의 청중들에게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이었듯이, 오늘날 청중들에게도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이기 위해서는 결국 설교자의 영성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해당 본문을 기반으로 한 실천적인 적용을 담은 메시지는 현대 회중들의 심금을 울려줄 것이며, 결국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 이 시대를 변화 받은 자로서, 당당히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제 1장에서 본격적이고 자세한 주석을 위한 지침들을 다루고 있고, 제 2장에서는 제 1장에서 배운 지침들을 가지고 구약 성경의 여러 본문들을 실제로 주석하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제 3장은 설교 주석을 위한 간략한 지침들을 다루고, 제 4장은 주석을 위한 도구들과 자원들의 여러 가지 목록들을 제시해준다. 저자가 제시해주고 있는 다양하고도 많은 참고 문헌들의 목록은 독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기쁨을 줄 것이다.

주석은 어떤 면에서 매우 지루한 과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결과물들은 설교자 뿐 아니라 회중을 충분히 흥분시키고도 남음이 있다. 설교자에게는 성경 속에 담긴 하나님의 음성을 재현해내는 기쁨이, 회중들에게는 설교자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 임재의 경외감이 서로 아우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흥분과 감격을 소망하는 모든 설교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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