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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크리스찬북뉴스

크리스챤뉴스위크실린서평

북뉴스 | 2004.06.23 14:27
내 영혼의 어버이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

내영혼의 스승들
필립얀시/좋은씨앗

  “필립 얀시가 자신의 영혼의 스승에 대한 책을 썼다고 ?” 나는 이 물음과 함께 이 책을 집어 들었다. 필립 얀시의 많은 글에서 보인 그 사고의 넓이와 자유에 대한 생각들에 매료되어 있었던 나에게 있어서 얀시의 영적 스승들을 만난다는 큰 즐거움이었다. 그 제자를 보면 스승을 안다고 하지 않았던가? 역시 기대했던 대로 내 영혼이 무척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

  저자의 여러 책 중에서 은연중에 여러 번 언급되었던 저자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의 부정적인 신앙과 교회의 악영향에 대해서 이 책은 서두에서 기록하고 있다. 극단적인 분리주의를 고수하는 교회, 하나님의 사랑보다는 심판에 대해서, 사랑의 교리보다는 세부적으로 사람을 규제하는 바리새인적인 교리가 그가 배웠던 어린 시절과 청년시절의 영적 반교사였음을 이 책의 서두에 밝히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영향력 속에 있었던 그가 현재의 ‘그’(어느 경우 극단적으로 인본주의자 아닌가 하는 비판을 받을 만큼 ‘사랑 애호자(?)’로 바뀌었는지에 대해 이유들을 이 책에 등장하는 12명의 영적 스승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마틴 루터 킹, G. K. 체스터튼, 폴 브랜드, 로버트 콜슨, 톨스토이/도스토예프스키, 마하트마 간디, 에버레트 쿠프, 존던, 애니 딜라드, 프레드릭 부흐너, 엔도 슈사쿠, 헨리 나우헨 이라는 12명의 영적인 스승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저자의 글에는 이 한명 한명의 스승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 그리고 이 스승들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를 원하는 독자들을 향한 기대와 따뜻함이 베여 나온다. 어떤 이는 기독교인이라면 모든 이가 다 알만한 이름이었고, 또 어떤 이는 이미 수 백년의 간격을 가진 이였고, 어떤 이는 동양인이었고, 어떤 이는 아직 어떤 평가를 받기에는 이르다고 느껴지는 현존하는 인물이었다. 이 12명의 공통분모는 그들이 모두 자신이 믿는 그리스도를 위해 철저하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았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에서 한 명의 그리스도인 작가인 ‘필립 얀시’가 태어났다는 것이다. 이 공통분모가 완전히 다른 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었다. 저자의 스승이었던 그들은 동일하게 우리의 스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12명에 대해서 마치 기사를 쓰는 듯한 태도로 그들의 삶과 그들의 업적, 그들의 과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앙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서 밝혀나가고 있다. 한 편의 한 편의 글은 완벽하게 완결성을 갖추고 있고, 이 완결성의 갖는 글의 묶음인 책으로서의 글도 저자의 각기 다른 부분의 스승이었다는 것에서 완결성을 갖추고 있는 글이다. 또한 이 책에 나오는 ‘영혼의 스승들’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여 쓰였기 때문에 이 12명의 ‘영혼의 스승들’에 대해서 간략한 전기적인 성향도 띄고 있어 짧은 시간에 이들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익하게 읽힐 수 있으리라 생각하게 된다.

  저자와 함께 저자의 삶과 신앙과 글에 영향을 주었던 ‘영혼의 스승들’을 만나면서 그의 사상과 글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깊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고, 그에게 있어 ‘영혼의 스승’이었던 이들이 역시 나에게도 스승이 될 수 있는 이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려가지 분야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일했고, 결실을 맺었지만 그들의 믿는 하나님과 내가 믿는 하나님이 동일하며, 그들은 충분히 내 ‘영혼의 스승’으로서 자격을 갖춘 이들이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책의 마지막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저자가 부러웠다. 그토록 좋은 스승을 둔 저자의 신앙의 과정도 부러웠고, 그 안에서 멋지게 성숙한 ‘영혼의 제자’인 저자를 보며 기뻐할 그의 스승들에 대해서 부러웠다. 그러나 이 부러움은 곧 기대로 바뀌었다. 나 역시 그들의 제자가 된 것 아닌가? 그들의 삶의 흔적들을 따르며 그들의 삶의 무거운 발자취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 사이에 그들의 제자 목록에 나의 이름을 적게 되는 것 아닌가? 그리스도인의 소명이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라면, 오늘 내가 만난 이 책 속의 눈에 보이는 스승들이 보여준 모습 안에서 그 ‘제자 됨’의 소명을 좇는 구체적인 걸음들을 떼어놓기로 결단했다.

  ‘영혼의 스승’이 필요한 이 시대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혼의 스승’을 소개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조영민 기자

추천하고 싶은 책

설교의 진수  

교회 부흥의 원동력
마틴 로이드존스/첨탑

  챨스 스펄젼은 죠지 휫필드 목사에게 주어지는 관심에는 끝이 없다고 하였는데, 나에게 로이드 존스 목사가 바로 그러하다. 거센 현대주의와 자유주의의 파도 속에서 올곧게 믿음과 신앙의 틀을 지킨 로이드 존스 목사는 기이하고도 놀라운 인물이다.
더욱이 역자가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시대에 살았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설교와 신학과 신앙의 깊이는 시대를 초월하는 탁월한 것이었다.

  그와 동시대를 풍미했던 존 스토트와 제임스 패커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을 바라볼 때 그의 독보적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로이드 존스 목사의 설교집은 항상 새로이 출판될 때마다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 책에는 그의 생애 마지막 설교를 포함하여 4편의 명설교가 수록되어 있다.

  각각의 설교는 마치 천성을 앞두고 있는 사도 바울의 모습처럼 농익은 설교의 대가의 빛나는 강해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설교들에는 근래의 강단에서 좀처럼 듣기 힘든 죄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필요성,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그리고 복음의 충분성과 완전성이 잘 제시되어 있다.

  그의 설교만큼이나 그의 사역의 열매 또한 사실 놀라운 것이었다. 교회가 사양세에 접어든 시점에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역을 복되게 하셔서 놀라운 부흥을 보여 주셨다. 그러한 것을 생각해 볼 때 왜 그가 그토록 평생에 걸쳐 부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부흥을 갈망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실로 오늘날의 교회의 무기력과 침체에 대한 해결책은 바로 로이드 존스 목사의 설교와 같은 설교의 출현일 것이다. 우리는 그와 같은 설교자를 강력히 필요로 하고 있으며, 때문에 그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는 매우 절실하고도 중요하게 요청되고 있다.
각각의 설교들에 대한 평가와 소개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왜냐하면 늘 그러하듯 로이드 존스 목사의 강해의 맛은 그것을 맛본 사람만이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설교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그의 설교에 중독된 사람들은 설교에 대해 높은 기준을 갖기 마련이고, 그와 같은 설교가 아니면 좀처럼 만족하기 힘들게 된다. 그러하기에 이 책은 사실 위험한 책이다. 상대적으로 얼마나 오늘날의 설교들이 설교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운지를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언제나 로이드 존스 목사의 설교집에 대한 서평은 큰 특권과 부담감을 함께 안겨 준다. 그의 탁월한 설교집에 대해 서평을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지만, 행여 그의 강해에 누를 끼치지나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다. 사실상 그의 가치는 독보적이다. 우리는 이 책의 저자에게 지는 복음의 빚에 대하여 깊이 감사해야만 할 것이고, 남겨진 설교자들은 그가 남겨준 설교의 놀라운 유산에 감사하며 그가 그토록 높여 놓은 설교의 기준에 도달하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실로 정말 설교는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유감 없이 보여준다. 4편의 설교 모두가 그의 생애 마지막 부분에 행해진 설교들이기에 더욱 그 가치를 발한다. 사실 이 설교들은 그저 한번 읽고 지날 설교들이 아니라, 두고두고 연구하며 서재 가까운 곳에 꼽아두고, 설교의 표본으로 늘 자주 대하며 살펴보아야 할 연구 대상들이다.
계속해서 출간될 로이드 존스 목사의 강해서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은 계속될 것이다. 근래 들어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정말 좋은 책이다. 일독 아니라 이독 삼독을 권한다. 실로 이 책의 제목처럼 그의 설교는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었다.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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