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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크리스찬북뉴스

기독신문(3.16)추천도서

북뉴스 | 2005.03.16 22:03
[크리스찬북뉴스(www.cbooknews.com) 추천도서] 영적 거장의 아름다운 열매  
18세기 영국의 영적거성들 / J. C. 라일 지음, 지평서원 펴냄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종종 ‘18세기의 사람’이라고 불렸다. 이유는 그가 18세기의 사람들을 사랑하였고, 18세기의 영적 대부흥을 평생 강렬히 사모했으며, 그 역시 18세기의 사람들과 같이 변하는 시대 속에서 불변하는 옛 진리를 전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날마다 수많은 기독교서적들이 쏟아지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들은 별로 없다. 때문에 간혹 출판되는 청교도 관련 서적들은 마른 논 바닥에 단비와도 같은 기쁨을 주는데, 이 책은 그러한 고전들 중에서도 참으로 비중 높은 탁월한 저서이다.

먼저 존 라일이라는 사람 자체가 이 책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만든다. 스펄전과 동시대의 사람으로서, 스펄전과 함께 당대의 설교의 쌍두마차 중 한 사람이 바로 존 라일이었다. 로이드 존스도 라일의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물론 그의 신학 가운데 허약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가 지닌 복음의 광채의 눈부심에 비하면 참으로 하찮은 부분일 뿐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말로만 듣던 휘필드, 웨슬리, 로메인, 로우란즈, 그림셔, 베리지, 벤, 톱플레디, 허비, 워커, 그리고 플레처를 만나게 된다. 마치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갤러리처럼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기를 원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유익을 주는 인물들이다.

라일은 20년 동안 자신이 이 책에서 그리고 있는 이 강력한 영적 리더들에 관한 가치 있는 글이 나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으나 기다리다 못해 결국 펜을 들기로 결심했고, 잡지에 글을 연재하는 방식으로 쓴 것이 많은 사람들의 요청으로 이처럼 귀한 한 권의 책으로 오늘날까지 전해지게 된 것이다. 신뢰하기에 충분한 저자 라일에 의하여 이 위대한 시대의 걸출한 인물들에 대해 우리가 소개받게 된 것은 너무나 다행스럽고 행복한 일이다.

라일은 그토록 명료하게 성경의 진리를 설교한 사람들도 없었으며, 그토록 온전하게 거룩한 삶을 살았던 이들도 없었고,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에 있어서 그토록 두려움을 모르는 용기 있는 자들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들의 삶과 사역과 설교를 조명하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이 모든 것이 하나였다. 곧 그들의 삶은 사역과 연결되었고, 탁월한 성경적인 설교처럼 경건한 삶을 살고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사역의 열매를 남겼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아직도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로이드 존스 목사는 주일 저녁 때, 혹여 자신의 설교로 교만한 마음이 들거든 위대한 성도들의 전기를 읽을 것을 권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왜 그가 그러한 조언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신앙의 가치와 소중함이 땅에 떨어지고, 온갖 해괴한 모습으로 왜곡되고 뒤틀려진 오늘날의 기독교의 현실의 망망대해 속에서 방황하는 우리들이 어떠한 이정표를 보고 나아가야 할지를 이 책은 명백하게 말해주고 있다.

교회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에 의해 붙들림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다. 루터가 독일을 변화시켰고, 칼빈이 제네바를 하나님의 도시로 만들었으며, 스코틀랜드에는 미친 피의 여왕 메리 앞에서 회개의 메세지를 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존 낙스가 있었다.

세속화되어가는 영국에 스펄전이 있었고, 로이드 존스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자유화와 배도의 길을 걷는 교회에 남은 자들을 보존하셨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18세기 영적 대부흥의 주역들로서, 오늘날 하나님의 부흥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은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만 한다.

청교도들의 책들이 출간되어도 읽는 독자층이 지극히 한정되어 있다고 한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복주의적이고 성공지향주의적인 얄팍한 기독교 서적들은 베스트셀러가 되어가고, 견실하고 깊이 있는 책들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복음의 영광과 진정한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 믿음과 삶의 일치를 이룬 사람들을 우리는 이 책에서 만나는 감격과 특권을 누리게 된다. 정말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의 놀라운 이야기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글=김재윤

(목사·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기독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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