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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크리스찬북뉴스

기독신문추천도서(9.1)

북뉴스 | 2004.09.01 23:08
크리스찬북뉴스(www.cbooknews.com) 추천도서 - ‘온전한 자아’서 친밀함 시작  
5가지 친밀한 관계 | 레스.레슬리 패럿 지음, 이레서원 펴냄.  

이 책은 모든 이들의 관심사인 친밀한 관계와 관련된 문제를 신학과 심리학과 가족치료학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잘 풀어내고 있다. 예리한 통찰과 실화에 근거한 이야기들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있으며, 읽기 쉬운 문체로 생동감 있고 또한 매우 흥미롭게 진술하고 있다.

사실 대인관계만큼 인간 성품에 심오한 영향을 끼치는 것도 없다. 우리 내면 깊숙한 곳에는 반드시 남들과의 인간관계를 통해서만 해갈될 수 있는 그 무엇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어딘가에 귀속하고픈 욕구를 갖게 되는데, 이것은 단순히 감정 차원의 문제를 넘어선 생사의 문제이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친밀함의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친밀함의 욕구를 만족스러운 인간관계를 통해 해갈하려면, 우선은 온전한 자아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한다. 온전한 자아상을 확립하지 못하고 인간관계에 임하게 될 경우, 잘해 봐야 일시적이며 혼란한 정서적 교류밖에 경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의 내적 공허감의 원인은 우리 자신이 불완전한 영혼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저자는 5가지 친밀한 관계 가운데 첫 번째 관계인 ‘나’라는 장에서 만족스러운 인간관계를 위해서 우선 나 자신에 대한 확고한 자아관을 스스로 정립하라고 교훈한다. 그리고 저자는 우리에게 온전한 자아에 이르는 길을 제시해준다. 온전함을 향한 우리의 타는 듯한 열망은 결국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가면을 벗어 던지고, 더 나아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책임지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 비로소 성취되는 것임을 보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친밀한 관계는 ‘가정’이다. 가정은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감정적 짐(emotional baggage)”을 공유하는 인간관계의 근본적인 틀이다. 이 장에서는 3R이라고 부르는 가정의 원칙, 가정의 역할, 가족 관계를 다룬다. 이를 통해 우리가 가정이라는 틀 안에서 전수받은 부정적인 인간관계의 모델과 그 악순환을 벗어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세 번째 친밀한 관계는 ‘친구’이다. 좋은 친구는 우리의 고통을 덜어 주고 무거운 짐도 가볍게 해준다고 했다. 더군다나 우정에 대한 최근 연구 보고에 따르면 좋은 친구를 두는 것은 단순히 영혼에 좋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친구가 좋은 친구이고 어떤 친구가 나쁜 친구란 말인가? 저자는 이에 대해 좋은 친구란, 어떤 형태이든 우리에게 기쁨과 만족을 주는 친구라고 답하면서, 그러한 친구는 바로 ‘길동무’와 ‘마음의 벗’이라고 말한다.

네 번째 친밀한 관계는 ‘연인’이다. 뉴욕 주립대 심리학 연구소의 마이클 리보비츠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남녀가 애정에 불탈 때, 뇌에서 화학물질(페닐레틸라민)이 분비되어 마음이 부풀고 흥분이 되며, 머리가 가벼워지고 숨이 막하는 등 심리적, 신체적 증상이 동반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셰익스피어는 “사랑은 장님이다. 연인들은 서로가 무슨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절대 모른다”고 말할 정도이다. 따라서 이 글의 저자가 제시하는 것은 ‘똑똑한 사랑법’이다. 그리고 똑똑한 사랑을 하는 사람은 연애를 단순히 가슴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평소에 애정 지수를 높여 둘 것을 제안한다.

다섯 번째 친밀한 관계는 ‘하나님’이다. 저자는 목사관에 자란 모태 신앙인이었지만, 사춘기에 신앙적 회의에 빠져든다. 그리고 의심의 바다에 빠져 6개월 이상 헤매인다. 저자가 간절히 절규하며 찾고자 갈망한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었다. 이 문제는 우리 인간이 궁극적으로 갈망하는 관계, 즉 어떻게 하면 창조주 하나님과 진정한 만남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갈수록 믿음의 불씨가 식어가고, 급기야 신앙을 포기할 단계에 이르렀을 때, 마침내 극적으로 저자는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과 인격적인 관계가 시작된 것이다.

이제 저자는 결론적으로 하나님과의 진정한 만남이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대인관계를 통해 친밀감을 얻으려 노력해도, 결국 텅빈 마음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이 우리 가슴 속 깊은 곳의 귀속 욕구를 궁극적으로 만족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저자의 말처럼 내면의 공허를 하나님으로 채우는 가운데 인간관계에 임한다면, 분명 우리의 풍성한 영혼을 통해 온전하고, 거룩하고, 선하고 아름다운 인생이 펼쳐질 것이다.

글=이종수

기독신문
김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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