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3 (미스 재소자 선발대회)

   이런 대회는 브라질에만 가능합니다. 브라질 16개 주 중에서 상파울로주에 있는 교도소에 복역 중인 여자 재소자 3,660명 가운데 미스 선발 콘테스트에 400명이 응모했습니다.

   미녀 좌수를 선발하는 콩쿠르트는 사상 처음이며 응모자 가운데 가장 아름다우며 매력적인 여성을 뽑습니다. 그녀들은 법의 눈으로 볼 때는 위험한 존재입니다. 마약범이 가장 많고 대부분 납치, 살인, 무장강도 등의 범죄로 형을 받은 여성입니다.

   그러나 선발대회에서는 죄의 경중이나 죄의 질은 따지지 않고 외모만 심사의 기준입니다. 주 정부 형리국(각 교도소 기결수를 관리하는 부서)은 심사위원은 외부에서 특별 초청했으며 입상자들은 약간의 현금을 상금으로 받게 됩니다.

   그 외 재능과 장기자랑, 산문, 시 등의 분야도 있습니다. 즉 미인부 재능부 산문부 시부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3명을 선발하여 1등 250헤알(미화 83불) 2등 150헤알(미화 50불) 3등 100헤알(미화 33불)을 받게 됩니다. 상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입상자에게 상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게 한 것은 대부분의 여성 복역자들이 부양해야 할 어린 자녀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스 재소자 선발은 11월 24일 부탄땅 여성교도소에서 열리며 시상식이 끝난 후 파비오 주니오 가수의 공연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