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기도"란 무엇인가 ?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 후에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단어가 '기도'라는 단어가 아닌가 한다. 특별히 신앙서적의 베스트 자리에 항상 기도에 대한 책들은 빠지지 않고 놓여 있었던 것을 보게 된다. 지금은 약간 주춤한것 같지만 몇 년 전에 기독교 서점의 베스트 10권중 6권이 기도에 대한 책이었던 것을 본적이 있을만큼 '기도'는 그리스도인에게 풀리지 않은 과제가 아닐까 한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다.' 라는 어린적 부터 들어오던 정의에서 부터 '기도는 전투다, 영적전쟁이다, 노동이다, 대화이다' 등의 다양한  정의들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이토록 다양한 정의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개인적인 겨론은 '기도'에 대한 연구 부족 때문이 아니라 기도의 세계가 너무도 넓고 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기도를 통한 각 개인의 경험과 삶에 있어서의 너무도 다른 결과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기도'의 대가는 누구인가 ? 누군가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려면 적어도 다른 사람이 인정할만한 '기도의 대가'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할만한 '기도의 대가'마저도 많다.
  많은 사람들은 루터가 하루에 3시간을 기도하며 만났다고 하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말하기도 하고, 로렌스 수사 형제의 묵상에서 나온 기도의 능력을 말하기도 하며, 2만번 또는 5만번 기도응답이라는 책이 나와 있는 조지뮬러나 기도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인 작은 책들을 쓴 이엠 바운즈에 대해 말하기도 한다. 중보기에 대한 책인 '대적의 문을 취하라' 를 통해서 신디제이콥스 등의 중보기도의 대가를 찾기도 한다. 국내 목회자 중에서도 대천덕 신부나 기도에 대한 몇권의 책과 새벽기도를 강조하는 교회로서 이름이 높은 몇분의 목사님들의 글과 '사귐의 기도'등에서 기도를 말한 신학교수의 글도 많은 도전을 주었기에 이들 역시 '기도의 대가'가 아닐까 말해본다. 그러나 우리가 인정하고 있는 이 '기도의 강자'들이 말하는 '그 기도' 역시 어느 부분에서 상반된 듯한 내용을 보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

이 '올바른 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토론을 통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도에 대한 어떤 관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장이 되지 않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쉽게 한 의견이 다른 의견을 압도할 수 없을 것이며, 그래서도 안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토론이 한 가지 결론으로 귀결되기 보다는 우리가 알고 있고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기도'의 현실을 만날 수 있기 바란다.  이 토론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현실 속에서 기도를 가르치는 교사요 , 삶 속에서 기도를 실천하고 있는 실천가들이 생각하는 '올바른 기도'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고 싶다.


"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 속에 들어가기 전에 ..
  그 은혜의 바다가 모랫밭에서 .. 잠깐 뛰어놀다 ..
  돌이켜 그 은혜의 바다를 다 경험했다며 돌아서는 ..
  그런 어린 아이로 끝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엔가 . 그 은혜의 바다 속에 깊은 곳에서 나오는 어떤 분에게
  바다 깊은 곳에서 일어난 아름다운 일들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