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를 위한 지원책을 세워야

확실히 작은교회들이 어렵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언젠가 모사이트의 벼룩시장에 들어가 보았더니 교회를 내놓는 광고가 아주 많더군요. 또 목사들이 택시기사를 한다고도 하는데, 이런 현상들은 작은교회 목사들이 먹고 못사니까 그러는 것 아닙니까?
저는 이런 실제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총회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목회자 수급부터 조정이 이루어져야지요. 나아가서 작은교회 목사들이 나름대로 지역의 복음화를 감당할 수 있도록 총회차원에서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형교회는 총회에 분담금을 많이 내놓아 작은교회를 협력해주어야지요. 언제가 저희들이 가진 십일조 토론 때에 개교회의 십일조는 총회가 관리하는 것이 성경적이라는 말을 하신 분이 있는데, 만약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한국교회는 일대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왜 작은교회가 작은교회로 있습니까? 목회자의 능력 때문이라고 간단히 말해서는 안되지요. 사실 많은 능력 있는 목회자들이 작은교회로 있습니다. 경제적인 여건이 모자라 교회를 제대로 세우지 못했거나, 기회가 닿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어느 분도 말씀하셨지만, 큰교회들은 작은교회들의 도움으로 큰교회가 된 것입니다. 요즈음 새신자는 말이 새신자지 거의 구신자들이고, 이렇게 이동된 교인들을 큰교회들이 거의 흡수하지 않습니까. 이런 의미에서 큰교회는 작은교회에 빚진 자들입니다. 따라서 큰교회는 빚진 자된 마음으로 작은교회를 도와야합니다. 총회는 그 일의 조정역할을 담당하구요. 그렇다고 모든 작은교회가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 기준은 목회자의 생계수준과 관련이 있겠지요. 목회지를 떠나야만 할 정도의 어려움이 있다면 총회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목회자가 지역복음화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