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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기 빛

책속의 명언

살신성인

강도헌 | 2005.08.24 07:09
[살신성인]

  살신성인이라는 말이 있다. 자기 몸을 죽여서 인(仁)을 이룬다는 말이다. 이 말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잘 표현하고 있는 말이 있을까? 흔히 지하철역에서 자신의 몸을 던져 타인의 생명을 구하고 죽은 사람을 가리켜 살신성인을 이룬 의인이라고 칭찬한다. 물론 아름다운 귀감임에는 분명하지만 그의 행동은 사랑 이라기보다는 갑자기 이루어진 놀라운 용기에 가깝다. 그러나 십자가의 사랑은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결코 아니다. 그것은 오랜 시간 계획된 것이며, 많은 고민과 피와 땀과 눈물의 소산이다. 도무지 사랑할 만한 구석이 없는 죄인들을 향해, 아니 자신을 욕하며 조롱하고 채찍질하는 원수의 무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기로 결단한 너그러움의 극치다. 그래서 그 사랑을 인애(仁愛)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그 사랑을 이룬 예수님을 향해 “인애하신 구세주”라고 부르는 것이다. 온몸으로 인애를 이룬 그 사랑, 자신의 몸을 산산히 찢어 생명을 살린 그 사랑, 그것이야말로 살신성인이다.

  따라서 성경에서 말하는 그 사랑, 아가페 사랑은 절대 추상적인 개념이 될 수 없다. 철학적 자아 성취를 위한 플라토닉 러브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 사랑은 몸으로 부딪히는 사랑이다. 아니, 내가 정녕 죽지는 못할 지언정 반드시 손해는 보아야 하는 그런 사랑이다. 희생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인 것이다.

(떡의 전쟁 / 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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