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며 십자가를 지고 있다면

예수님은 이제 앞으로 닥칠 자신의 죽음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무리를 불러 이르셨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막 8:34)
즉 예수님은 곧바로 그분의 십자가에서 우리의 십자가로 이동하셨으며, 기독교 제자도를 자기 부인, 심지어 죽음이라는 견지에서 말씀하셨다.

십자가를 진다는 말은 로마의 점령하에 있던 팔레스틴이라는 문화적 배경하에 비추어 보아야만 이해할 수 있다. 로마인들은 가장 악질 범죄자들만 십자가로 처형했으며, 십자가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에게 처형 장소까지 십자가를 강제로 지고 가게 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며 십자가를 지고 있다면, 우리가 갈수있는 곳은 단 한 군데 밖에 없다. 그곳은 바로 사형장이다. p38

비교할수없는 그리스도| 존 스토트 | I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