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구약과 신약을 보면 하나님의 평안은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에 떨면서 과연 이겨낼 수 있을지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선물로 받았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되신 후 상처 입은 새들처럼 다락방에 모여 앉은 제자들의 마음속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그들에게 지상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예수님이 눈앞에서 잔혹하게 생명을 잃으셨고, 제자들은 공포에 찼고 소망이 없었다. 그런데 그 절망의 벽을 넘어 예수님이 갑자가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눅 24:36) 방 밖에서는 달라진 상황이 하나도 없었지만 예수님이 함께 계셨기 때문에 모든 것이 변했다. 어려움이 없을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계실 때 평안이 찾아온다.


노른자 계명 / 쉐일라 왈쉬 / 죠이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