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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서평

군자의 학문은 수신이 절반이요 반은 목민인 것이다

북뉴스 | 2003.07.02 11:26
군자의 학문은 수신이 절반이요 반은 목민인 것이다 목민심서/한국학술정보/안영혁

본서는 부패한 관리들이 얼마나 백성들을 괴롭히는지 직접 눈으로 본 다산 정약용의 진보적인 개혁사상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다.
그리고 관리가 백성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과 덕성을 취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여러 귀감 되는 내용이 많다.

● 저자 정약용

조선 말기의 실학자인 그의 호는 다산(茶山)이다. 그는 문장과 유교 경학에 뛰어났을 뿐 아니라 천문, 지리, 과학 등에도 밝아 진보적인 신학풍을 총괄 정리하여 집대성한 실학파의 거장이 되었다. 그는 당시 금지한 천주교를 가까이한 탓으로 좌천되어 귀양을 갔으나, 거기에 있는 동안에 <목민심서>를 저술하였다. 또 다른 저서로는 문집으로 『정다산전서』가있는데, 그 안에 「목민심서」「경세유표」「흠흠신서」「마과회통」 등이 있다.

● 서평

수년 전에 목민심서를 사서 집에 두고는 읽지를 못하였다. 그마저 외국에 간 친구가 급히 원하는 바람에 그만 우송을 하고 말았다. 그러고는 그 기른다는 목자에 이끌려서 목민심서라는 책명을 내내 잊지 않고 있었다. 오늘 우연히 서점을 들렀다가 민족문화추진회가 편집하고 솔 출판사가 출판한 목민심서의 첫 부분을 읽고는 서둘러 나누고 싶은 생각에 먼저 황급히 서평을 쓰게 되었다.

호지명의 평전 하나 제대로 읽어보지 못하였지만, 그가 백성을 살피는 눈길과 손길이 따뜻했다 하여 비록 공산주의자기는 하나 많은 사람이 존경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런데 어떤 경로로 그가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소장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가 이 목민심서를 평생의 스승으로 삼고 보배처럼 여겼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였다. 그 소문 때문이라도 목민심서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으리라 여겼는데, 역시 다산의 정갈함과 한편 중후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그 간결하고 분명한 필치에는 참으로 황홀하였다. 우리의 설교도 이렇게 명백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 그의 학문과 분명한 판단이 이런 놀라운 저서로 귀결되지 않았나 한다.

제목에 이미 말한 대로 군자의 학문은 수신이 절반이요 반은 목민이라 하였다. 오늘날 더러 목사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그것을 자랑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그 독서가 어디로 향하여야 할 것인가? 다산은 절반이 수신이라 하였는바, 기독교인 된 우리는 절반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의 우리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지 다름이 아니다. 우리에게도 수신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은혜 안에 있는 것이다. 실제로 개혁가 루터와 칼빈은 카톨릭의 수덕 수련을 비판하였다. 대체 사람에게서 무선 선한 것이 나온다는 말인가? 이 근본적인 물음이 오늘 개혁교회를 낳은 것 아닌가? 그러니 다산의 글에서 형태를 따와서 목회자 혹은 기독교인의 학문과 독서의 절반은 은혜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반은 목민이라 하였다. 이것은 필자가 이미 영성신학에서 깊이 관심을 가져온 도시화의 문제와 겹치는 부분으로 여겨진다. 도시화라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그냥 목회자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대체 목회자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그 기독교적 본질을 살피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니, 이는 결국은 사람을 살피는 것이 될 것이고, 특히 목회자의 입장에서 보면 다산이 말하는 목양과 같은 뜻이 될 것이다. 목민심서 한 권으로 하여 필자로서는 다시 독서가 나가야 할 방향을 헤아리게 된다. 무엇보다 도시 선교에 관한 책을 읽어야 할 것 같다. 또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상담의 기본을 갖출 독서를 하여야 한다. 또한 오늘 기층 민중의 아픔이 그대로 남았어도 그 중요성이 제고되는 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이른다. 이 모든 부분에 어떤 지침도 얻어야 할 것이고, 조언도 받아야 할 것이다. 도시의 문제는 이른바 도시공학의 문제도 제기한다. 우리에게는 김진애라는 여성 도시공학가의 이름이 이미 들려온 바가 있다. 이런 이들의 책을 읽어 오늘 기독교가 도시에 대하여 어떻게 다가가야 할 것인지 탐구하여야 할 것이다.

목민심서가 오늘의 목회를 향하여 하는 말은 수를 헤아릴 수 없는 것 같다. 대표적으로 하나를 이야기하면 이런 것이 있다. 여러 관직이 있지만 수령은 백성을 다스리는 것으로 그 의미는 왕이 된 것과 같다고 말한다. 그런 중요성을 다산만 중시했던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 역사 내내 이야기가 되어 왔다. 그래서 고려 우왕과 창왕의 시기를 거칠 때에는 수령이 힘써야 할 것 다섯 가지를 5사라 일컬어서 중시하였다. 그 5사는 오늘 목회자들에게도 참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 같다. 첫째는 밭과 임야가 늘어나는 것이고  둘째는 집이 늘어나는 것이고, 셋째는 부역을 고르게 하는 것이고, 넷째는 송사가 수월해야 하고, 다섯째는 도적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라 하였다. 오늘 우리의 목회가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하나로 말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여 그 은혜로 축복을 입고 사랑을 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축복을 입는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실로 사업이 흔들리지 않고 집안이 빈궁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과거의 목민관들처럼 목회자들이 현실적 위치를 갖지는 않았으나, 여러 가지로 권면하여 생업과 가산이 적절하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다. 부역을 고르게 하라는 말은 공동체 가운데서 서로의 위치가 편중됨이 없어야 한다는 말로 받을 수 있겠고, 송사가 수월해야한다는 말은 언로가 막히지 않게 해야 한다는 뜻이 될 것이다. 도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은 교회가 건전하여서 악한 도모들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받을 수 있으니 교회로서도 참으로 요긴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설픈 목회 신학의 책보다도 해석하여 적용함에 보다 구체성이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람이 의아스럽게 여기기는 할 것 같다. 과연 이 책이 교회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인가 하고 말이다. 신학적으로 말해서는 일반은총이 있는 것인데, 특별히 백성을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명성이 높은 다산에게서 일어나 일반은총이라면 적잖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아주 깊은 신앙고백은 아니었더라도 그가 또한 천주교를 받아들인 바가 있는 사람이다. 이런 면에서 외적 연결성은 깊지 않더라도 일단 실마리를 끌어낼 수 있을 것 같고, 내용적으로는 말할 수 없이 많은 내용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설픈 목회신학이나 실천 서신보다 차라리 이 목민심서를 한 번 숙독하는 것이 목회자들에게는 필수적이라 사료된다. 목민심서의 첫 장은 부임해갈 때의 처신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부임해 갈 때에는 말하자면 파리 떼가 많다. 여기저기에서 손을 내밀어 인사를 하기를 원하고 아전들은 수령을 떠보기를 원한다. 그런데 이런 수많은 파리 떼를 물리치는 방법에서 제일은 바로 청렴이다. 다산은 청렴에서 위엄이 나온다 하였다. 오늘 목회 또한 그렇지 아니한가? 청렴한 부자라는 개념을 일도양단하기는 어렵겠지만, 그 개념을 자꾸 세련되게 토의하기보다는 차라리 다산의 청렴을 목사의 한 덕목으로 삼는 것이 간단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는 절반을 수신으로 보고 우리는 절반을 은혜로 보는 사람인데, 은혜가 수신보다 못하다면 수덕을 거부하며 종교개혁을 한 루터의 그 열정은 헛일이 되고 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하여 다산은 부임 첫 날에 대접받는 상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말하였다. 위엄은 지키되 거기서도 청렴을 지키려 하였다. 목사들은 심방을 하게 되는데, 심방 때의 음식상에 대하여 성도들에게 검소하게 하도록 권고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로 하여 성도들의 삶 또한 검소해지지 않겠는가? 그리고 심방 때의 촌지도 과감히 폐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워낙 뜻이 좋은 촌지도 있지만 참으로 마음만 받는 것이 앞으로 있게 될 알지 못하는 복병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의 위엄도 상당부분 청렴에서 오는 것 같다. 즉 청렴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호사도 물리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다산은 세월이 흐르면서 원래의 목민 방안은 없어지고 교묘한 술수나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목사나 혹은 반대로 성도들이 모여서도 서로를 향하여 사곡된 이야기나 서로를 제압하는 방법이나 논한다면 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일이겠는가? 오직 수신과 목민이라는 관점에서도 이 정도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우리의 목회와 교회의 문화를 일신하여야 할 것이다. 온갖 기독교 서적이 친근하면서도 목민심서 정도의 책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그런 독서 문화도 일신시켜야 하리라 본다.
(안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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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과 친숙한 그대에게 게으름과 친숙한 그대에게
게으름/김남준
김남준/생명의말씀사/박상돈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라는 속담이 있다. 글 읽는 데에는 별로 마음이 없고 얼마나 남았나 책장만 뒤적거리면서 그 일에서 벗어날 궁리만 하는 모양을 풍자하는 옛말이다. 이처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게으름'이 인간 삶에 좋지 않게 작용한다는 것을 경고하는 속담이나 우화가 많다. 물론 '바쁨이 곧 성공'이라고 여겨지는 속도의 시대인 이 현대에서 사람들의 인격과 삶을 탈진시켜 버리는 그 '바쁨의 중독'에서 벗어나라는 메시지가 공감을 얻고 있으며, 그러한 '느림의 미학과 철학'이 매우 타당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그것이 강조하는 것...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바벨론에 사로잡힌 교회
백종국/뉴스앤조이/김광언


“바벨론에 사로잡힌 교회”는 한국의 목회자들과 목회를 준비하는 신학생들이 겸허하게 필독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개혁교회의 명제이다. 이 책은 한국교회가 사제주의와 천민자본주의의 포로로 잡혀있음을 강하게 제시하고 있다. ● 저자 백종국 외대 서반아어과와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과 졸업 미국 UCLA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정치학 박사학위 서울대,고대,이대,숙대,외대,호서대,인천대등 여러대학에서 강의 경상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재직중 ● 서평 “바벨론에 사로잡힌 교회...
삶으로서의 책읽기 삶으로서의 책읽기
책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백금산/부흥과개혁사/이민영


내 책상에 놓인 책 한 권을 뒤적이던 남편은 어느새 그 책에 빠져들었는 지 오랜시간 말이 없었다. 그리고는 짧은 한숨과 함께 독백처럼 말했다.   "목숨걸고 책을 읽으라고 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지? 내가 어렸을 때 누군가 그렇게 말해 주었다면……."   남편의 그 말은 오래도록 나의 귓전에 머물렀다. 남편이나 나는 나름대로 책을 읽는다는 부류에 속하지만 과연 지금까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었는가, 어떻게 읽어왔으며 무엇을 얻었을까.   남편을 빠져들게 했던...
분투어린 신학함의 결과물 분투어린 신학함의 결과물
개혁신학 탐구
이승구/하나/박상돈


이승구교수의 『개혁 신학 탐구』에서는 전반적으로 현대 신학의 제 오류들이 지적되면서 개혁 신학의 입장들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또한 우리의 신학함의 자세에서부터 고난,  생명 윤리, 그리고 기독교적 자아됨과 교육 문제 등 현실적인 여러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어떠한 입장으로 접근해야 할 것인지에 관하여 깊이 있게 그리고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다. ● 저자 이승구 총신대학에서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윤리학과 가치교육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합동신학원3년 재...
내가 나인 것을 알게 하라 내가 나인 것을 알게 하라
내가 나인 것
야마나카 히사시/사계절출판사/박상돈


오늘날의 입시 풍토와 학벌 문화는 극단적인 자본주의적 효용 논리와 맞물리면서, 전인적 성숙을 추구하는 교육의 진정한 목적과 당위는 사라지게 되었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비정한 제로섬게임(zero-sum game)과 경쟁주의가 득세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오히려 인성(人性)을 왜곡시키는 교육적 현실이 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그리하여 성적이나 외모 등 외면적인 가치들이 강조되는 역기능적인 문화 속에서, 안타깝게도 우리의 자녀들은 극심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든지, 심지어는 자신의 존재성이나 정체성 자체까지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소명, 시험, 그리고 영적인 훈련에의 도전! 소명, 시험, 그리고 영적인 훈련에의 도전!
세상의 길 그리스도의 길
헨리 나우웬/IVP/이종수


헨리 나우웬은 “오늘날 경쟁적인 기술 혁신의 사회에서 우리 삶은 전반적으로 상승을 지향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 삶의 방식 전체는 성공을 향한 상향성에 맞추어져 있는데, 이는 상승할 때 얻는 보상이 주는 즐거움을 통해 활력을 얻는데 우리가 너무도 익숙해진 탓이다. 따라서 성공, 명성, 영향력으로 향하는 넓은 길에 서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더욱 영향력을 행사하고 성공하기 위해 애를 쓰며, 또 더 높이 오르고자 하는 내적인 갈망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할 때, 우리의 마음은 ...
내가 여기 서 있나이다 내가 여기 서 있나이다
마르틴 루터
파울 슈레켄바흐/예영커뮤니케이션/김재윤


  이 책은 종교 개혁 400주년을 기념하여 발간한 루터의 전기로서 위대한 종교 개혁자 루터의 삶을 생동감있게 재생하였다. 특히 책에 수록된 화보들은 루터의 시대를 이해하는데 매우 큰 도움을 주며, 이 책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아울러 자세한 루터와 관련된 문헌들과 인명, 지명 색인은 루터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반기의 루터의 생애에 대한 부분 역시 탁월하여서 매우 분명하게 루터의 삶과 업적을 이해할 수 있을 뿐더러, 루터가 직면했던 어려움들과 그의 고뇌등을 사실적으...
칼빈주의 사상의 향연 칼빈주의 사상의 향연
칼빈주의 강연
아브라함 카이퍼/크리스챤다이제스트/박상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삶의 현장은 세계관간의 투쟁이 펼쳐지고 있는 장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싸움은 매우 치열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 유명한 롱펠로우(H.W. Longfellow)는 그의 시 '인생찬가'에서 "이 세상 넓고 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노영 안에서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고 하면서 "우리 속에는 심장이 있고 머리 위에는 하나님이 계시다"라고 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아브라함 카이퍼의「칼빈주의 강연」은 특히 신앙인들이 어떤 싸움을 싸워야 하며, 어떻게 올곧은 투쟁을 벌어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일러주는 지침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항상 Yes로 응답하는 삶 하나님의 부르심에 항상 Yes로 응답하는 삶
에이미 카마이클: 어린 힌두 보석들의 구출자
자넷 & 제프 벤지/예수전도단/이종수


우리가 읽는 기독교 양서 가운데 에이미 카마이클의 이름을 자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신령한 세계를 접한 흔적이 묻어나는 에이미의 글이나 시는 우리의 영혼을 뒤흔드는 묘한 힘이 서려있다. 그것은 아마도 그녀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항상 Yes로 응답하는 흔들림 없는 믿음의 삶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 저자 자넷 & 제프 벤지 자넷과 제프 벤지 부부는 13년간 함께 저술 활동을 했다. 자넷은 전직 초등학교 교사였고 제프는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뉴질랜드 태생인 벤지 부부는 10년간 국제 예수전...
귀납법적 설교에 대한 좋은 길잡이 귀납법적 설교에 대한 좋은 길잡이
권위없는 자처럼
프래드 크래독/예배와 설교 아카데미/김광훈


이 책은 1-2장을 통해 간단하게 현재의 강단에서의 설교 상황에 대해서 언급한다. 물론 현재라 함은 2000년이 넘어선 지금의 시기가 아니라 수십년전의 그 때일 것이다. 그러나 국내의 상황과 그리 다르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듣는 대부분의 설교는 권위를 가진 자처럼 선포하는 연역적 설교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파트는 설교의 방법론으로서 귀납적 설교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3장에서부터 7장까지 다루며 귀납적 설교의 장단점과 형식 등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는 설교를 준비하는 과정과 그 예로 설교문을 첨부하고 있다...
탁월함을 향한 부르심 탁월함을 향한 부르심
주와 함께 달려가리이다
유진 피터슨/IVP/조영민


  이 책은 예레미야서라는 52장이나 되는 예언서에서 예레미야의 삶과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서 연구하고 그 삶과 그가 한 말을 통해 그가 하나님 앞에 요구받았던 삶이 무엇이었고, 그가 어떻게 그 요구들 앞에서 가장 온전하게 실천했는지를 밝혀나가는 글이다. 16가지 제목들로 성경에 기록된 장의 순서에 따라서 진행되는 예레미야의 ‘전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수많은 과정 속에서, 그리고 그의 결국을 통해서 ‘탁월성’이라는 것으로 그의 삶을 정리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와 사람들 앞에서 ‘탁월함’이 ...
자녀를 둔 사람들이 처한 현실 자녀를 둔 사람들이 처한 현실
자녀양육전쟁
데이비드 클락/최광수/이민영


교회와 이웃에서 함께 승리를 위한 팀을 구성하고 이 책을 병법서로 정기적인 작전회의를 가진다면 우리의 전쟁은 승리할 것이다. 더 이상 자녀와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영적 전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하나님의 군사된 자신을 보게 되리라! ● 저자 데이비드 클락(David Clarke) 수많은 부모들이 자녀 양육의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달라스신학교와 서부보수침례신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플로리다 템파에서 결혼과 가정을 위한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 서평 자녀를 양육하면서 한번쯤 전...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짐 엘리엇을 기리며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짐 엘리엇을 기리며
엘리자베스 엘리엇/윤종석/복있는 사람
/이종수


1956년. 다섯 명의 젊은 선교사가 에콰도르의 살인부족 아우카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다 죽임을 당했다. 이 "다섯 남자들은 오래 전부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데 아낌없이 자신을 바쳤다. 자신들이 아는 한 그들은 평범한 선교사였다. 로저는 앗슈아라족에게, 짐과 에드와 피트는 키추아족에게, 네이트는 비행기로 정글 전 지부를 섬기는 일에 보냄받은 보통 선교사였다. 그러나 작은 일들이 일어난다(네이트가 아우카 부족이 살고 있는 집 몇 채를 발견했다). 작은 결정들이 내려지고(그는 짐과 에드에게 말했다) 그것은 더 큰 결정들로 ...
시대앞에 선 목회자의 목소리 시대앞에 선 목회자의 목소리
한밤의 노크소리
클레이본 카슨, 피터홀로/홍성사/조영민


대학 초년생 때, 최루탄의 냄새를 맡으며 시위대 앞에 서 본 적이 있다. 무슨 영문인지 왜 그곳에 있었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한 것은 아니었지만 무언가 이 사회의 불의와 잘못된 것들에 대해서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배들과 함께 그 자리에 서 있을 때, 나는 정말로 바른 자리에 서 있다는 자부심으로 당당했었다. 세상이 내가 던지는 이 작은 구호에 의해 바뀔턱이 없다고 느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외치는 것이 ‘지식인의 양심’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대학 2학년 때,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났다. 그리고 한번도 그렇게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나 같은 죄인 살리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필립 얀시/IVP
/조영민


  어린시절, 작은 시골교회에서 ‘목사의 아들’로 자랐다. 모든 목사의 아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나에게는 이 이름이 주는 특별함이 항상 따라다녔다. 우리 부모님께서 그것을 강요 한적은 없지만 은연중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은 나에게 ‘완전’을 강요했다. 나는 그 시골에서 특별한 아이가 되어야 했다.   나는 친구들과 놀면서 옷을 버려본적이 없다. 또래 집단과 어울리며 싸움을 해본적도 없다. 그 당시 한참 유행이었던 산으로 토끼를 잡으러 간다거나 봄철 죽순을 훔치러 대밭에 들어간 적도 없다. ...
김진홍 목사의 자전소설 김진홍 목사의 자전소설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김진홍/한길사/신동수


"새벽을 깨우리로다"라는 책을 기억하는가? 새벽 기도에 관한 책은 아니다. 바로 김진홍 목사님의 자전 소설(자서전)이다. 청계천 빈민촌 선교를 하기까지의 구도의 길을 걸었던 김진홍 목사의 젊을 적 이야기다. 그 책을 쓰실 때가 32세 때였다고 한다. 이제 30여 년이 흐르고, 60세가 넘으신 목사님이 자전소설을 내셨다. 총 3권의 "황무지가 장미꽃같이"다. 제가 오늘 일 권을 읽었다. 한 번도 눈을 뗄 수 없어 들자마자 다 읽었다. 전작의 내용이 고스란히 들어있지만, 좀더 간결하고 깊이가 배여 있었다. 두 번이나 소리 없이 눈물...
사역 현장에서 보내온 리더십의 진실! 사역 현장에서 보내온 리더십의 진실!
리더십e메일/빌 브라이트 외/비전북
/이종수


이 책의 특징은 다양한 분야, 즉 신학교 교수, 학교 행정가, 선교기관 책임자, 기업의 CEO, 그리고 목회자 등 여러 사역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50인의 지도자들이 친히 경험한 그들의 좌절과 실패의 경험과 아울러 성공적인 리더십의 진수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국제대학생선교회 총재인 빌 브라이트, 영향력있는 크리스천 작가로 유명한 질 브리스코, 20년이 넘도록 영향력있는 라디오 선교를 해온 레슬리 B. 플린, Christianity Today의 창간인이자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자인 칼 F.H. 헨리, 고...
창조 vs 진화 창조 vs 진화
창조와 진화에 대한 세가지 견해/모어랜드,래이놀즈/IVP
/김광훈


국내에서 출판 된 서적들 중에서 '창조 vs 진화'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될 책이 있다면 "창조와 진화에 대한 세가지 견해"라는 책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Zondervan Publishing House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 한가지 주제에 대한 기독교 내의 다양한 견해를 정리해서 출판하고 있는 Counterpoints Series의 하나로 1999년도에 출판된 책이다. 이 책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창조와 진화에 대한 세 가지 견해에 대해 각 견해의 대표자들이 자신의 입...
공동체에 성장을 가져다 주는 리더십 공동체에 성장을 가져다 주는 리더십
관계를 통한 리더십/ 월터 C. 라이트 Jr./예수전도단
/이종수


이 책에 저술된 사상과 경험들이 리더십에 관한 독자들의 생각을 자극하고, 현재 성공을 책임지고 있는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을 의심치 않는다. 관계를 통한 리더십이야말로 급속히 변화하는 오늘날 우리 현실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리더십 모델이다. ● 저자 월터 C. 라이트 Jr. 월터 C.라이트 Jr.는 캐나다 벤쿠버 리전트 신학교의 학장과 리더십 및 경영학 교수를 지냈으며, 30년이 넘게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탐구해왔다. 성경의 안팎을 리더십이라는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깊이 있게 다루어온 그는 이 책 외에도 ...
진지한 영혼의 참된 추구 끝에 계신 하나님 진지한 영혼의 참된 추구 끝에 계신 하나님
하나님을 바로 알자/에이든 토저/생명의말씀사
/나상엽


이 책을 분류하자면 소위 조직 신학이나 신학 일반에 속하겠지요. 하지만 이 책은 분명히 그런 분류 위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안다는 것은 신학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넓고 깊은 문장입니다. 그것은 신학 이상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 저자 에이든 토저(1897-1963)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뉴버그에서 출생하여 18세 때 회심하였다. 정식 학교 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1919년부터 생을 마감할때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목회 사역을 하였다. 매우 경건하고 신비적인 그는 경건 시와 신비주의적인 찬송, 그리고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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