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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서평

하나님, 왜 당신은 계속 침묵만 지키고 계십니까?

북뉴스 | 2003.07.02 11:19
하나님, 왜 당신은 계속 침묵만 지키고 계십니까? 침묵/엔도 슈사꾸/공문혜/홍성사/신동수

일본이 낳은 최의고 현대소설가 엔도 슈사꾸 대표 작품이다.
17세기 일본의 기독교 박해 상황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소설적 재미를 곁들여 진지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서술하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신뢰를 얻고 있던 포르투갈 예수회 소속 신부의 선교와 곧 이은 배교(背敎) 소식, 그 배교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잠복한 제자 신부가 겪는 고난과 갈등,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참히 죽어 가는 사람들의 아픔을 외면한 채 침묵만 하고 계신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의미를 서술하고 있다.

● 저자 엔도 슈사꾸

1923년 도쿄 출생으로 가톨릭 신자인 이모의 영향으로 어머니가 그리스도인이 된 뒤에 엔도도 어머니와 이모의 권유로 열한 살 때 세례를 받았다. 1949년에 게이오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정부가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프랑스 리옹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1955년 발표한 『백인』(白ぃ人)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고 『바다와 독약』(海と毒藥)으로 일본 문학가로서 자리를 굳혔다.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었으며, 종교소설과 세속소설의 차이를 무너뜨린 20세기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 서평

하나님은 때로 침묵하신다. 아니, 우리의 삶의 여정 속에서 당신의 뜻을 명확하게 보이심직한 상황과 사건들 속에서 대부분 침묵하신다. 시편의 많은 탄식의 장들과 예언자들의 외침 속에서 우리는 이것을 익히 알고 있다. 그 뿐인가? 우리의 삶의 경험 속에서는 더욱 처절하게 느끼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엔도 슈사꾸의 '침묵'은 포르투칼 출신의 천주교 선교사들이 일본 선교 과정 중 겪은 사건을 극화한 소설이다. 일본 선교의 전설적 인물이자, 은사였던 신부 페레이라는 어느 날 예수를 저주하며 성화를 밟아 배교했다는 소문이 돈다. 선교의 열망과 새로운 세계에서의 선교적 대망에 가득 찬 주인공 로드리꼬와 가르페는 약화되어 가는 일본선교를 중흥케 하고 신부 페레이라의 일을 확인키 위해 일본으로 잠입한다.

그러나 당국을 피해 숨어서 신자들을 돌보던 신부들은 일본 잠입을 도왔던 소심한 일본인 기찌지로의 밀고로 잡히고 만다. 주인공 로드리꼬는 장렬한 순교의 기대감을 품지만, 감옥에 갖힌 채 친구 가르페 신부가 일본인 신도들과 함께 바닷물에 빠져 순교하는 것을 지켜본다. 그러나 만약 그가 예수의 성화를 밟고 배교하지 않으면 일본인 신자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협박은 그의 마음에 갈등을 더한다. "하나님, 왜 당신은 계속 침묵만 지키고 계십니까?"

그 침묵 너머로 그 옛날 자신의 은사이자, 마음의 영웅이었던 페레이라 신부가 등장한다. 그는 이미 일본 이름으로 창씨개명을 하고 번듯한 집에 거하며 일본 관리들을 위해 일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입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이야기는 그의 마음을 온통 뒤집어 놓고 만다. 일본의 하나님은 살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일본사람들은 한 번 하나님을 받아들인 뒤에 모두 자기들 식으로 하나님을 변형시켜 믿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렇게 늘어가던 신도수도, 교회도 모두 일본화된 절과 신사의 신과 다름없는 하나님을 섬기던 것이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선교사란 모름지기 선교지의 백성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그들을 살리는 자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신부 하나가 배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고한 일본 백성들이 처절한 고문을 겪고 있는 소리를 들을 때, 페레이라는 다시 마음을 고쳐먹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왜 침묵하시는가? 이렇게 극단의 상황에 처해 있는 순간에도 왜 하나님은 침묵하시는가? 결국 로드리꼬는 페레이라와 같이 성화를 밟고 그 위에 침을 뱉은 뒤 예수를 저주하고 배교한다. 그러나 그의 마음에는 더 이상 고국 선교본부의 평가나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연연치 않겠다고 다짐한다. 왜냐하면 그동안 침묵하시던 하나님은 그의 마음에 이런 말씀을 들려주셨기 때문이다. "밟아라, 성화를 밟아라. 나는 너희들에게 밟히기 위해 존재하느니라."

도꾸가와 이에야스 시대의 강력한 구교 박해에 직면한 역사적 일본의 상황이 이 소설의 주제의식을 강화시켜 주는 것 같다. 과연 신앙의 순결을 지키는 것이 무고한 사람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만큼 중요한가? 무리한 선교보다 사랑의 감화가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 과연 인간들이 왈가왈부하며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말하는 것이 과연 하나님의 그 높으신 뜻에 얼마나 일치할 것인가?

작가는 이런 문제들 틈 속에서 유유히 고고하게 자신이 품고 있는 침묵의 사랑을 피력한다. 예수의 사랑은 인간들 즉-포교의 열망에 사로잡힌 신부들, 정치적 변화를 막기 위해 신자들을 탄압하는 관리들, 그리고 그들이 믿는 하나님의 진정한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고 죽어 가는 신자들과, 자그마한 위협 앞에 배교를 거듭하는 기찌지로에 이르기까지-하나님이 침묵하시며 모든 사람들을 품으시고, 이해하시고, 사랑하신다는 놀라운 인내와 인종의 진리를 내비친다. 소설 속의 내용처럼, "승자도 패자도 없는" 역사의 흐름일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그 누구도 정죄의 손길을 아무에게도 겨눌 수 없는 것이다.

작가의 문제의식과 진리의 일면을 좋은 주제로 상기시킨 것에 찬사를 보낸다. 성경을 깊이 살펴보면, 그 어디에서도 단편적으로 명제적인 윤리를 제시하지 않는다. "거짓말하지 말라"와 "살인하지 말라"는 명제적 진리이지만, 라합이 정탐꾼을 숨긴 뒤에 한 거짓말은 인정을 받았고, 이스라엘과 이방간의 전쟁은 허용된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 어떤 진리도 상황이라는 구체적인 정황을 떠나서는 바로 설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핍박 시대에 무고한 양민의 희생 앞에 배교한 주인공 신부들에게 우리가 함부로 정죄의 돌을 집어 던질 수는 없다.

그러나 바로 그 상황에서의 행동이 하나의 일반적인 명제가 되어, 사랑이라는 가장 큰 계명에 따르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은 거부될 수 있다는 소위, '상황윤리'적 진리는 문제가 있음을 말해야 할 것이다. 사랑을 성취만 한다면 예수를 부인하고, 우리의 신앙의 일관성을 거부해도 괜찮다는 것인가? 예수는 다만 밟히고 밟히는 존재이며, 배교와 순교를 초월하여 인간이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의 존재라는 말인가?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과연 그런 예수님이신가? 수 백, 수천의 순교의 피를 흘려 마땅히 경배해야 할 "만민 중에 구원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는" 그런 예수님이 아니신가? 만약 어떤 경우라도 페레이라와 로드리꼬의 배교가 인정된다면, 그들과 달리 믿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죽어간 신부 가르페와 신도들은 무엇 때문에 애꿎은 죽음을 선택한 것이란 말인가? 하나님의 침묵은 인간들의 그 어떤 행동도 '묵인'하는 침묵이 아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분명 하나님이 선포하신 바 '선을 위한 침묵'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선지자들의 가르침이며, 하바국에게 전한 주님의 말씀이 아니신가?  하나님의 침묵은 오도되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침묵하기 이전에 그리고 머지않아 하나님은 반드시 그 입에서 진리의 말씀을 내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각 없이 일률적인 잣대로 한 사람의 행동을 폄하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적어도 이 침묵이라는 소설 속에서 나는 인간의 양면성과 신앙과 사랑의 윤리의 갈등을 깊이 음미해 볼 수 있었다. 또한 믿는 것과 아는 것, 그리고 행동에 마지막까지 일관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구해야 함을 뼈 속 깊이 새기는 기회도 되었다.
(신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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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바벨론에 사로잡힌 교회
백종국/뉴스앤조이/김광언


“바벨론에 사로잡힌 교회”는 한국의 목회자들과 목회를 준비하는 신학생들이 겸허하게 필독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개혁교회의 명제이다. 이 책은 한국교회가 사제주의와 천민자본주의의 포로로 잡혀있음을 강하게 제시하고 있다. ● 저자 백종국 외대 서반아어과와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과 졸업 미국 UCLA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정치학 박사학위 서울대,고대,이대,숙대,외대,호서대,인천대등 여러대학에서 강의 경상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재직중 ● 서평 “바벨론에 사로잡힌 교회...
삶으로서의 책읽기 삶으로서의 책읽기
책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백금산/부흥과개혁사/이민영


내 책상에 놓인 책 한 권을 뒤적이던 남편은 어느새 그 책에 빠져들었는 지 오랜시간 말이 없었다. 그리고는 짧은 한숨과 함께 독백처럼 말했다.   "목숨걸고 책을 읽으라고 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지? 내가 어렸을 때 누군가 그렇게 말해 주었다면……."   남편의 그 말은 오래도록 나의 귓전에 머물렀다. 남편이나 나는 나름대로 책을 읽는다는 부류에 속하지만 과연 지금까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었는가, 어떻게 읽어왔으며 무엇을 얻었을까.   남편을 빠져들게 했던...
분투어린 신학함의 결과물 분투어린 신학함의 결과물
개혁신학 탐구
이승구/하나/박상돈


이승구교수의 『개혁 신학 탐구』에서는 전반적으로 현대 신학의 제 오류들이 지적되면서 개혁 신학의 입장들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또한 우리의 신학함의 자세에서부터 고난,  생명 윤리, 그리고 기독교적 자아됨과 교육 문제 등 현실적인 여러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어떠한 입장으로 접근해야 할 것인지에 관하여 깊이 있게 그리고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다. ● 저자 이승구 총신대학에서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윤리학과 가치교육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합동신학원3년 재...
내가 나인 것을 알게 하라 내가 나인 것을 알게 하라
내가 나인 것
야마나카 히사시/사계절출판사/박상돈


오늘날의 입시 풍토와 학벌 문화는 극단적인 자본주의적 효용 논리와 맞물리면서, 전인적 성숙을 추구하는 교육의 진정한 목적과 당위는 사라지게 되었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비정한 제로섬게임(zero-sum game)과 경쟁주의가 득세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오히려 인성(人性)을 왜곡시키는 교육적 현실이 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그리하여 성적이나 외모 등 외면적인 가치들이 강조되는 역기능적인 문화 속에서, 안타깝게도 우리의 자녀들은 극심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든지, 심지어는 자신의 존재성이나 정체성 자체까지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소명, 시험, 그리고 영적인 훈련에의 도전! 소명, 시험, 그리고 영적인 훈련에의 도전!
세상의 길 그리스도의 길
헨리 나우웬/IVP/이종수


헨리 나우웬은 “오늘날 경쟁적인 기술 혁신의 사회에서 우리 삶은 전반적으로 상승을 지향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 삶의 방식 전체는 성공을 향한 상향성에 맞추어져 있는데, 이는 상승할 때 얻는 보상이 주는 즐거움을 통해 활력을 얻는데 우리가 너무도 익숙해진 탓이다. 따라서 성공, 명성, 영향력으로 향하는 넓은 길에 서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더욱 영향력을 행사하고 성공하기 위해 애를 쓰며, 또 더 높이 오르고자 하는 내적인 갈망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할 때, 우리의 마음은 ...
내가 여기 서 있나이다 내가 여기 서 있나이다
마르틴 루터
파울 슈레켄바흐/예영커뮤니케이션/김재윤


  이 책은 종교 개혁 400주년을 기념하여 발간한 루터의 전기로서 위대한 종교 개혁자 루터의 삶을 생동감있게 재생하였다. 특히 책에 수록된 화보들은 루터의 시대를 이해하는데 매우 큰 도움을 주며, 이 책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아울러 자세한 루터와 관련된 문헌들과 인명, 지명 색인은 루터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반기의 루터의 생애에 대한 부분 역시 탁월하여서 매우 분명하게 루터의 삶과 업적을 이해할 수 있을 뿐더러, 루터가 직면했던 어려움들과 그의 고뇌등을 사실적으...
칼빈주의 사상의 향연 칼빈주의 사상의 향연
칼빈주의 강연
아브라함 카이퍼/크리스챤다이제스트/박상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삶의 현장은 세계관간의 투쟁이 펼쳐지고 있는 장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싸움은 매우 치열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 유명한 롱펠로우(H.W. Longfellow)는 그의 시 '인생찬가'에서 "이 세상 넓고 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노영 안에서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고 하면서 "우리 속에는 심장이 있고 머리 위에는 하나님이 계시다"라고 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아브라함 카이퍼의「칼빈주의 강연」은 특히 신앙인들이 어떤 싸움을 싸워야 하며, 어떻게 올곧은 투쟁을 벌어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일러주는 지침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항상 Yes로 응답하는 삶 하나님의 부르심에 항상 Yes로 응답하는 삶
에이미 카마이클: 어린 힌두 보석들의 구출자
자넷 & 제프 벤지/예수전도단/이종수


우리가 읽는 기독교 양서 가운데 에이미 카마이클의 이름을 자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신령한 세계를 접한 흔적이 묻어나는 에이미의 글이나 시는 우리의 영혼을 뒤흔드는 묘한 힘이 서려있다. 그것은 아마도 그녀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항상 Yes로 응답하는 흔들림 없는 믿음의 삶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 저자 자넷 & 제프 벤지 자넷과 제프 벤지 부부는 13년간 함께 저술 활동을 했다. 자넷은 전직 초등학교 교사였고 제프는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뉴질랜드 태생인 벤지 부부는 10년간 국제 예수전...
귀납법적 설교에 대한 좋은 길잡이 귀납법적 설교에 대한 좋은 길잡이
권위없는 자처럼
프래드 크래독/예배와 설교 아카데미/김광훈


이 책은 1-2장을 통해 간단하게 현재의 강단에서의 설교 상황에 대해서 언급한다. 물론 현재라 함은 2000년이 넘어선 지금의 시기가 아니라 수십년전의 그 때일 것이다. 그러나 국내의 상황과 그리 다르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듣는 대부분의 설교는 권위를 가진 자처럼 선포하는 연역적 설교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파트는 설교의 방법론으로서 귀납적 설교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3장에서부터 7장까지 다루며 귀납적 설교의 장단점과 형식 등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는 설교를 준비하는 과정과 그 예로 설교문을 첨부하고 있다...
탁월함을 향한 부르심 탁월함을 향한 부르심
주와 함께 달려가리이다
유진 피터슨/IVP/조영민


  이 책은 예레미야서라는 52장이나 되는 예언서에서 예레미야의 삶과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서 연구하고 그 삶과 그가 한 말을 통해 그가 하나님 앞에 요구받았던 삶이 무엇이었고, 그가 어떻게 그 요구들 앞에서 가장 온전하게 실천했는지를 밝혀나가는 글이다. 16가지 제목들로 성경에 기록된 장의 순서에 따라서 진행되는 예레미야의 ‘전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수많은 과정 속에서, 그리고 그의 결국을 통해서 ‘탁월성’이라는 것으로 그의 삶을 정리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와 사람들 앞에서 ‘탁월함’이 ...
자녀를 둔 사람들이 처한 현실 자녀를 둔 사람들이 처한 현실
자녀양육전쟁
데이비드 클락/최광수/이민영


교회와 이웃에서 함께 승리를 위한 팀을 구성하고 이 책을 병법서로 정기적인 작전회의를 가진다면 우리의 전쟁은 승리할 것이다. 더 이상 자녀와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영적 전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하나님의 군사된 자신을 보게 되리라! ● 저자 데이비드 클락(David Clarke) 수많은 부모들이 자녀 양육의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달라스신학교와 서부보수침례신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플로리다 템파에서 결혼과 가정을 위한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 서평 자녀를 양육하면서 한번쯤 전...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짐 엘리엇을 기리며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짐 엘리엇을 기리며
엘리자베스 엘리엇/윤종석/복있는 사람
/이종수


1956년. 다섯 명의 젊은 선교사가 에콰도르의 살인부족 아우카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다 죽임을 당했다. 이 "다섯 남자들은 오래 전부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데 아낌없이 자신을 바쳤다. 자신들이 아는 한 그들은 평범한 선교사였다. 로저는 앗슈아라족에게, 짐과 에드와 피트는 키추아족에게, 네이트는 비행기로 정글 전 지부를 섬기는 일에 보냄받은 보통 선교사였다. 그러나 작은 일들이 일어난다(네이트가 아우카 부족이 살고 있는 집 몇 채를 발견했다). 작은 결정들이 내려지고(그는 짐과 에드에게 말했다) 그것은 더 큰 결정들로 ...
시대앞에 선 목회자의 목소리 시대앞에 선 목회자의 목소리
한밤의 노크소리
클레이본 카슨, 피터홀로/홍성사/조영민


대학 초년생 때, 최루탄의 냄새를 맡으며 시위대 앞에 서 본 적이 있다. 무슨 영문인지 왜 그곳에 있었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한 것은 아니었지만 무언가 이 사회의 불의와 잘못된 것들에 대해서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배들과 함께 그 자리에 서 있을 때, 나는 정말로 바른 자리에 서 있다는 자부심으로 당당했었다. 세상이 내가 던지는 이 작은 구호에 의해 바뀔턱이 없다고 느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외치는 것이 ‘지식인의 양심’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대학 2학년 때,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났다. 그리고 한번도 그렇게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나 같은 죄인 살리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필립 얀시/IVP
/조영민


  어린시절, 작은 시골교회에서 ‘목사의 아들’로 자랐다. 모든 목사의 아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나에게는 이 이름이 주는 특별함이 항상 따라다녔다. 우리 부모님께서 그것을 강요 한적은 없지만 은연중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은 나에게 ‘완전’을 강요했다. 나는 그 시골에서 특별한 아이가 되어야 했다.   나는 친구들과 놀면서 옷을 버려본적이 없다. 또래 집단과 어울리며 싸움을 해본적도 없다. 그 당시 한참 유행이었던 산으로 토끼를 잡으러 간다거나 봄철 죽순을 훔치러 대밭에 들어간 적도 없다. ...
김진홍 목사의 자전소설 김진홍 목사의 자전소설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김진홍/한길사/신동수


"새벽을 깨우리로다"라는 책을 기억하는가? 새벽 기도에 관한 책은 아니다. 바로 김진홍 목사님의 자전 소설(자서전)이다. 청계천 빈민촌 선교를 하기까지의 구도의 길을 걸었던 김진홍 목사의 젊을 적 이야기다. 그 책을 쓰실 때가 32세 때였다고 한다. 이제 30여 년이 흐르고, 60세가 넘으신 목사님이 자전소설을 내셨다. 총 3권의 "황무지가 장미꽃같이"다. 제가 오늘 일 권을 읽었다. 한 번도 눈을 뗄 수 없어 들자마자 다 읽었다. 전작의 내용이 고스란히 들어있지만, 좀더 간결하고 깊이가 배여 있었다. 두 번이나 소리 없이 눈물...
사역 현장에서 보내온 리더십의 진실! 사역 현장에서 보내온 리더십의 진실!
리더십e메일/빌 브라이트 외/비전북
/이종수


이 책의 특징은 다양한 분야, 즉 신학교 교수, 학교 행정가, 선교기관 책임자, 기업의 CEO, 그리고 목회자 등 여러 사역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50인의 지도자들이 친히 경험한 그들의 좌절과 실패의 경험과 아울러 성공적인 리더십의 진수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국제대학생선교회 총재인 빌 브라이트, 영향력있는 크리스천 작가로 유명한 질 브리스코, 20년이 넘도록 영향력있는 라디오 선교를 해온 레슬리 B. 플린, Christianity Today의 창간인이자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자인 칼 F.H. 헨리, 고...
창조 vs 진화 창조 vs 진화
창조와 진화에 대한 세가지 견해/모어랜드,래이놀즈/IVP
/김광훈


국내에서 출판 된 서적들 중에서 '창조 vs 진화'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될 책이 있다면 "창조와 진화에 대한 세가지 견해"라는 책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Zondervan Publishing House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 한가지 주제에 대한 기독교 내의 다양한 견해를 정리해서 출판하고 있는 Counterpoints Series의 하나로 1999년도에 출판된 책이다. 이 책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창조와 진화에 대한 세 가지 견해에 대해 각 견해의 대표자들이 자신의 입...
공동체에 성장을 가져다 주는 리더십 공동체에 성장을 가져다 주는 리더십
관계를 통한 리더십/ 월터 C. 라이트 Jr./예수전도단
/이종수


이 책에 저술된 사상과 경험들이 리더십에 관한 독자들의 생각을 자극하고, 현재 성공을 책임지고 있는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을 의심치 않는다. 관계를 통한 리더십이야말로 급속히 변화하는 오늘날 우리 현실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리더십 모델이다. ● 저자 월터 C. 라이트 Jr. 월터 C.라이트 Jr.는 캐나다 벤쿠버 리전트 신학교의 학장과 리더십 및 경영학 교수를 지냈으며, 30년이 넘게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탐구해왔다. 성경의 안팎을 리더십이라는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깊이 있게 다루어온 그는 이 책 외에도 ...
진지한 영혼의 참된 추구 끝에 계신 하나님 진지한 영혼의 참된 추구 끝에 계신 하나님
하나님을 바로 알자/에이든 토저/생명의말씀사
/나상엽


이 책을 분류하자면 소위 조직 신학이나 신학 일반에 속하겠지요. 하지만 이 책은 분명히 그런 분류 위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안다는 것은 신학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넓고 깊은 문장입니다. 그것은 신학 이상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 저자 에이든 토저(1897-1963)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뉴버그에서 출생하여 18세 때 회심하였다. 정식 학교 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1919년부터 생을 마감할때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목회 사역을 하였다. 매우 경건하고 신비적인 그는 경건 시와 신비주의적인 찬송, 그리고 에...
첫 신앙서적을 읽게 되는 청년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첫 신앙서적을 읽게 되는 청년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좋음에서 위대함으로/고형진/그루터기하우스
/조영민


이 책은 말씀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주해가 되어있는 그런류의 강해설교는 아니다. 가볍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본문에 대한 정확한 주해나 신학적인 의미들을 찾아내 보여주는 그래서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그런 놀라움을 기대하지는 않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설교들은 한편 한편이 정말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고, 젊은이를 향한 그리고 그들이 시작해야 할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이 될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요한복음이 이적을 통해 가르치고자 하셨던 그분의 성품과 역할에 대해서 최대한 알기 쉽게 표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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