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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서평
살아있는 신앙으로 사는 삶!
신도의 공동생활/디트리히 본회퍼/대한기독교서회/이종수
디트리히 본회퍼의 영성의 근저를 보게 하는 책이다.
본서는 "Life Together"란 영문 제목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본회퍼의 신학은 단순한 사색의 산물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 체험을 조합한 데서 생겨난 것임을 이 책에서 역력히 볼 수 있다. 이 책은 신학서가 아니고 신앙의 책이다. 따라서 철저하게 신앙의 책이기 때문에 신학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책이 되었다고 하겠다.
● 저자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그는 브레슬라우의 한 명문에서 출생했고, 튀빙겐과 베를린에서 신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유니온 신학교에서도 공부했다. 그는 반 나치 운동에 가담하여 독재정치와 싸우다가, 히틀러 정권이 무너지기 불과 며칠 전에 게쉬타포에 의하여 교수대에서 순교했다.
● 서평
디트리히 본회퍼 영성의 근저를 보게 하는 책이다. 디트리히 본회퍼의 이름은 한국교회에 그리 알려진 것 같지 않다. 그러나 본회퍼의 글을 접하면 접할수록 영성의 깊이를 느끼며, 그 심연이 어디까지인지 짐작키 어렵게 된다.
디트리히 본회퍼의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찰스 스윈돌의 성경인물 연구 시리즈인 "순전한 믿음으로 꿈을 이룬 사람 요셉"을 통해서다. 찰스 스윈돌은 요셉이 보디발의 부인으로부터 성적인 유혹을 받는 부분을 설명하면서 본회퍼의 유혹에 관한 소논문을 소개했다.
본회퍼는 영적인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유혹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었다. 아, 본회퍼는 영적인 실제 속에 살았던 사람이다! 이것이 본회퍼에 대한 처음 인상이었다. 그래서 본회퍼의 책이 국내에 소개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발견한 것이 이 책 "신도의 공동생활"이었다.
이 책은 "Life Together"란 영문 제목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신도의 공동생활은 독일어판을 영문판과 대조하면서 번역한 책이다. 성경의 인용은 개역성경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조금은 아쉽지만,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르트나 불트만 이후의 신학계를 영도할 만한 큰 신학자가 될 수도 있었지만,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택했고, 조국 독일교회를 멸하고자 했던 히틀러와 히믈러에 의해 마침내 교수형에 처해졌던 본회퍼를 사귀고 싶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바르트에게서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계시로서의 말씀이었다. 그러나 본회퍼에게서 그리스도는 성도의 사귐 속에서 실제로 체험되는 분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본회퍼의 신학은 단순한 사색의 산물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 체험을 조합한 데서 생겨난 것임을 이 책에서 역력히 볼 수 있다. 이 책은 신학서가 아니고 신앙의 책이다. 따라서 철저하게 신앙의 책이기 때문에 신학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책이 되었다고 하겠다.
본회퍼의 신앙의 중심에는 항상 십자가가 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 제자의 삶의 중심이요, 본질이요, 또한 모체이다. 십자가를 지지 않은 사람은 아직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니다. 그가 비록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일지라도 말이다. 따라서 본회퍼는 우리에게 어서 십자가를 지라고 한다. 십자가를 지고자 하지 않는 사람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날마다 진지하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또 그 의미를 깨달아 십자가를 지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으로서는 죽고 은총으로 죽음에서 살아나는 일이 날마다 현실이 될 것이다. 그래서 그러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비로운 사랑으로 형제들을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으로써 우리는 죄인으로는 죽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는데 이르게 될 것이다. 십자가 아래서 사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누가 이것을 알겠는가?
이제 본회퍼와 사귐을 갖지 않겠는가? 그에게 귀를 기울여 보겠는가? 책상의 신학이 아닌 살아있는 신앙을 살아냈던 본회퍼의 음성이 우리의 귀에 쟁쟁하게 되고, 또한 우리의 심령을 크게 감동시켜줄 것이 분명하다.
(이종수)
디트리히 본회퍼의 영성의 근저를 보게 하는 책이다.
본서는 "Life Together"란 영문 제목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본회퍼의 신학은 단순한 사색의 산물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 체험을 조합한 데서 생겨난 것임을 이 책에서 역력히 볼 수 있다. 이 책은 신학서가 아니고 신앙의 책이다. 따라서 철저하게 신앙의 책이기 때문에 신학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책이 되었다고 하겠다.
● 저자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그는 브레슬라우의 한 명문에서 출생했고, 튀빙겐과 베를린에서 신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유니온 신학교에서도 공부했다. 그는 반 나치 운동에 가담하여 독재정치와 싸우다가, 히틀러 정권이 무너지기 불과 며칠 전에 게쉬타포에 의하여 교수대에서 순교했다.
● 서평
디트리히 본회퍼 영성의 근저를 보게 하는 책이다. 디트리히 본회퍼의 이름은 한국교회에 그리 알려진 것 같지 않다. 그러나 본회퍼의 글을 접하면 접할수록 영성의 깊이를 느끼며, 그 심연이 어디까지인지 짐작키 어렵게 된다.
디트리히 본회퍼의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찰스 스윈돌의 성경인물 연구 시리즈인 "순전한 믿음으로 꿈을 이룬 사람 요셉"을 통해서다. 찰스 스윈돌은 요셉이 보디발의 부인으로부터 성적인 유혹을 받는 부분을 설명하면서 본회퍼의 유혹에 관한 소논문을 소개했다.
본회퍼는 영적인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유혹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었다. 아, 본회퍼는 영적인 실제 속에 살았던 사람이다! 이것이 본회퍼에 대한 처음 인상이었다. 그래서 본회퍼의 책이 국내에 소개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발견한 것이 이 책 "신도의 공동생활"이었다.
이 책은 "Life Together"란 영문 제목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신도의 공동생활은 독일어판을 영문판과 대조하면서 번역한 책이다. 성경의 인용은 개역성경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조금은 아쉽지만,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르트나 불트만 이후의 신학계를 영도할 만한 큰 신학자가 될 수도 있었지만,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택했고, 조국 독일교회를 멸하고자 했던 히틀러와 히믈러에 의해 마침내 교수형에 처해졌던 본회퍼를 사귀고 싶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바르트에게서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계시로서의 말씀이었다. 그러나 본회퍼에게서 그리스도는 성도의 사귐 속에서 실제로 체험되는 분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본회퍼의 신학은 단순한 사색의 산물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 체험을 조합한 데서 생겨난 것임을 이 책에서 역력히 볼 수 있다. 이 책은 신학서가 아니고 신앙의 책이다. 따라서 철저하게 신앙의 책이기 때문에 신학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책이 되었다고 하겠다.
본회퍼의 신앙의 중심에는 항상 십자가가 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 제자의 삶의 중심이요, 본질이요, 또한 모체이다. 십자가를 지지 않은 사람은 아직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니다. 그가 비록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일지라도 말이다. 따라서 본회퍼는 우리에게 어서 십자가를 지라고 한다. 십자가를 지고자 하지 않는 사람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날마다 진지하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또 그 의미를 깨달아 십자가를 지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으로서는 죽고 은총으로 죽음에서 살아나는 일이 날마다 현실이 될 것이다. 그래서 그러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비로운 사랑으로 형제들을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으로써 우리는 죄인으로는 죽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는데 이르게 될 것이다. 십자가 아래서 사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누가 이것을 알겠는가?
이제 본회퍼와 사귐을 갖지 않겠는가? 그에게 귀를 기울여 보겠는가? 책상의 신학이 아닌 살아있는 신앙을 살아냈던 본회퍼의 음성이 우리의 귀에 쟁쟁하게 되고, 또한 우리의 심령을 크게 감동시켜줄 것이 분명하다.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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