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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서평

차별당하는 여성의 존재성에서 길어내는 영성의 잔잔함

북뉴스 | 2003.08.31 14:00
차별당하는 여성의 존재성에서 길어내는 영성의 잔잔함 따뜻하고 촉촉하고 짭쪼롬한 하느님/에드위나 게이틀리/분도출판사

이 책의 장점은 첫째는 생활이 살아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래서 특히 여성으로서의 감성이 풍부히 느껴진다는 것이며, 셋째는 그러고도 신학적 문제제기가 매우 치열하다는 것이며, 넷째는 그러는 중에 깊은 영성에로 우리를 몰고 간다는 것이다.
한스 큉의 그리스도교가 천백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학술서로서 감동으로 다가오지만, 이 책은 이백페이지가 채 못되는 볼륨으로써 여러 가지 감동이 줄줄이로 나온다. 책을 읽는 기쁨이 무엇인지 느끼게 하는 그런 책이다.

● 저자 에드위나 게이틀리

영국 랭카스터에서 태어나서 활동은 주로 미국을 배경으로 하여 펼쳤다. 1969년 VMM(a volunteer missionary movement)를 창립하여 개발도상국들에 보낼 선교사를 준비시키고 또 파송하였다. 스스로도 그 소속의 선교사 활동을 하였다. 이 책에는 그 때의 경험도 들어있다. 또 매매춘 여성 쉼터인 창조의 집도 창립하였다. 역시 이곳에서도 활동하였고, 이 책은 주로 창조의 집에서 겪은 이야기들로 들어차 있다. 그녀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차별당해서 작아지고 눈물흘려야했던 그 매매춘 여성들의 모습에서 무릇 여성이 겪는 차별을 읽어낸 것이다. 현재는 시카고의 카톨릭 신학연맹에서 신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지사, 시카고 시장,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등이 그녀의 활동을 요청할 만큼 여성 문제에 있어서 큼지막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서평

여성신학은 그야말로 껄쩍지근한 주제이다.
입만 벌리면 할 말도 적잖이 있지만, 교회라는 배경에서 무엇인지 무리를 해야만 하는 것 같고, 그런 무리를 무릅쓰고 감행하고 나면 공연히 설레발을 쳤나 싶은 느낌도 들고 그렇다. 그것은 바로 내가 여성이 아니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나는 이 책의 저자 에드위나 게이틀리에게서 참으로 한 수를 배웠다. 아니 여성의 존재, 그것도 하나님 안에 있는 여성의 존재를 배웠다. 참으로 심오하고, 그리고 매우 인간적이고, 그러면서 아주 처절하기도 하고, 다시 내가 남성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뭔지 무척 부끄럽고 그리고 죄송스럽다고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저자 에드위나 게이틀리(Ethwina Gateley)는 영국 랭카스터에서 태어나서 활동은 주로 미국을 배경으로 하여 펼쳤다. 1969년 VMM(a volunteer missionary movement)를 창립하여 개발도상국들에 보낼 선교사를 준비시키고 또 파송하였다. 스스로도 그 소속의 선교사 활동을 하였다. 이 책에는 그 때의 경험도 들어있다. 또 매매춘 여성 쉼터인 창조의 집도 창립하였다. 역시 이곳에서도 활동하였고, 이 책은 주로 창조의 집에서 겪은 이야기들로 들어차 있다. 그녀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차별당해서 작아지고 눈물흘려야했던 그 매매춘 여성들의 모습에서 무릇 여성이 겪는 차별을 읽어낸 것이다. 현재는 시카고의 카톨릭 신학연맹에서 신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지사, 시카고 시장,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등이 그녀의 활동을 요청할 만큼 여성 문제에 있어서 큼지막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첫째는 생활이 살아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래서 특히 여성으로서의 감성이 풍부히 느껴진다는 것이며, 셋째는 그러고도 신학적 문제제기가 매우 치열하다는 것이며, 넷째는 그러는 중에 깊은 영성에로 우리를 몰고 간다는 것이다. 한스 큉의 그리스도교가 천백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학술서로서 감동으로 다가오지만, 이 책은 이백페이지가 채 못되는 볼륨으로써 여러 가지 감동이 줄줄이로 나온다. 책을 읽는 기쁨이 무엇인지 느끼게 하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의 첫 글은 대뜸 자신의 아프리카 경험으로부터 시작한다. 영성수련을 한 것이지만, 영성수련보다는 물 한 모금이라는 생활 감각이 거기 나타나며, 또 그 물 한 모금의 갈증을 해소하는 것도 한 이교 여인과의 만남이라는 아주 생활적인 주제로 드러난다. 그렇게 생활적이다. 여러 개의 이야기가 이어져 가는데, 거기에는 내내 자신의 생활이 나온다. 가까운 한 두 해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녀의 평생에 걸치는 생활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리고 그 생활을 들먹이는 것은 시기적으로 가까워서 그 흔적이 지워지지 않아 주섬주섬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생활이 아니다. 자신의 삶에서 아주 구체적이고, 아주 분명했고, 그래서 사람도 하나님도 분명해지는 그런 생활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경험들은 바로 그녀 자신이라고 할 수 있는 경험들이다. 모든 사람들이 책에 자신을 쏟아놓는 것이라 한다면, 그녀는 참으로 자신의 삶을 거기 잘 쏟아놓았다. 그런 면에서는 성경 해석도 참 독특하다. 성경이 나를 해석해야 할지, 아니면 내가 성경을 해석해야할지 하는 생각을 더러 한다. 전자는 복음주의자고 후자는 자유주의자라 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녀는 이런 차별성을 허여하지 않는다. 꼭 분류를 하라면 그녀는 자신의 삶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편이다. 그러나 그녀가 자유주의자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냥 따뜻한 인간으로 보인다.

  그녀의 감성은 참으로 솔직하다. 그래서 하나님을 따뜻 촉촉 짭쪼롬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두려움을 가지면서 바라본 것은 그녀의 남성을 향한 감성이다. 그야말로 더런 놈들이야! 그녀는 남성을 향해 이런 감성을 분명히 가졌다. 그러나 그런 감성으로 점철되어 있지 않다. 대체 세상이 왜 이렇게 되어버린 것이지? 왜 이렇게 남자와 여자는 차별되어야 하는 것이지? 그런 말을 수없이 던지는 느낌이다. 그러면서 이 우월성을 당연한 듯이 주장하고, 그것이 관철되지 않으면 오히려 당혹해하는 남성들을 향해서 불쌍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시선을 그녀는 가졌다. 그녀가 자신의 교구 주교를 찾아가서 여성인 자신이 부제가 되겠다고 했을 때 그 주교가 보였던 당혹감, 거기에 대해서 그녀는 분노한다기보다는 저 멀뚱멀뚱한 남자들.... 하면서 지켜봐주고 있다. 멤버십을 위한 전례에서 꼭 세족식만은 사제인 자신이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주교를 향하여도 참 애처롭다는 듯이 바라보며, 그의 절충안을 받아들인다. 남성을 바라보면서 그녀는 남성들의 허위에 대하여 비분강개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참 딱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남성으로서의 우월성을 지키는 것이 마치 삶의 목적인 것처럼 되어버린 이 불쌍한 존재인 남성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분명히 있는 것이다.

  물론 그녀의 감성의 원류는 남성을 향한 것이 아니다. 자신을 포함한 여성을 향한 것이다. 반드시 불쌍해 죽겠다는 것은 아니다. 대체 이 땅에 와서 살다가는 우리 존재가 무엇이냐고 묻고 보니, 여성의 삶은 너무나 억울한 것이고, 그러고보니 사회구조는 뒤틀린 것이고, 의당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을 염두에 둔 이 분노가 여성을 향한 그녀의 감성 전부는 아니다. 그녀는 여성에게는 남성에게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여성에게서 독특한 창조성을 느끼며, 실제성을 느끼며, 그래서 또 신비성까지 느낀다. 그녀는 이미 온 세계를 뒤덮어버린 남성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여성을 해방한다기보다는 그런 여성성이 드러남으로써 인류가 풍성해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녀는 사실 이것을 설득하려는 것 같고, 나로서는 거기 설득됨을 느낀다.

  그녀의 신학은 이미 말한 대로 독특하다. 읽다보면 그녀는 예수님을 옆집 아저씨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이라고 크게 다른 것은 아니다. 그 옆집 아저씨의 아버지쯤으로 생각한다고나 할까? 여러 곳에서 예수께서 처음에는 잘못 생각하였다가 여성성에 부딪힌 다음에 그 여성성을 수용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니까 남성 예수는 그만큼 여성성을 몰랐던 것이고, 그러나 그 수용성에서는 제1호 페미니스트의 작위를 허락하는 것이다. 이러는 그녀의 성경 해석은 한편은 지나치게 탈신학적이지만 한편은 그렇기 때문에 매우 신선하다. 각각 그 글에 따라서 비교적 온건한 것도 있고, 때로는 매우 과격한가하면, 어떤 것은 정말 난데없는 해석이 튀어나온다. 그녀는 자신의 그런 모습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그렇게 하나님을 알지 않으면 진정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고 강변한다. 다 맞지는 않다 하더라도 많이 맞는 이야기이다. 자유를 잃어버린 교리주의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과거 바리새인들이 하던 그런 일 외에 무엇이 있겠는가?

  하여간 그녀는 이런 이야기책 속에서 성경해석을 시도하였다. 그녀 나름의 여성신학을 그런 방식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여성으로서는 해방의 기쁨으로 이 글들을 보게 될 것이지만, 남성의 눈으로서는 새로운 배움으로 다가가게 될 것이다. 그녀의 성경해석은 매우 독특하고 그리고 매우 유익하다. 그녀는 우리에게 대체 신학을 창조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많이 이야기해 준다. 그리스도 고백을 한 베드로는 이 땅에서 하늘문을 여는 열쇠를 받았는데,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를 고백한 마르다는 왜 그런 열쇠를 받지 못했느냐고 말하는 것은 마치 예수님을 힐난하는 것 같이도 보인다. 그런데 참 중요한 문제제기인 것 같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문제도 제기된다. 현장에서 간음하다 붙들린 여자가 있었는데, 간음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닌데, 그 남자는 어디 갔느냐는 문제. 하여간 내가 남성이어서, 사회가 남성 위주여서 너무나 당연히 여기는 많은 문제들을 들추어 내어서, 그것이 당연하지 않고 남녀 성차별적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때로는 성경이 대체 왜 이렇게 씌었나라는 의문도 제기하고, 엄청나게 뒤틀린 성경해석도 이야기한다. 책 자체가 신학 책은 아닌데도, 어떤 여성신학 책보다도 신학적인 문제제기가 많다. 신학적 문제제기가 많으니 이 책은 분명 신학 서적이다.

이런 장치들 속에서 벌이는 그녀의 영성의 깊이는 대단하다. 일단 폭이 넓지 않은가? 나를 하나님께로 던지는 영성 생활에서 이 세상 가장 낮은 계급의 매매춘 여성의 삶에까지 펼쳐진다. 그 폭이 넓어서인지, 그 깊은 아래서 벌어지는 영성의 자리가 매우 힘차다. 예수님을 옆집 아저씨처럼 이야기하는 대담성은 사실은 그녀의 영성에서 비롯한다. 그만큼 예수님과의 일치가 이루어진 것이니 말이다. 하나님을 향하여 따뜻 촉촉 짭쪼롬하다고 수식할 수 있는 것도 영성적 깊이에서 나온다. 그만큼 하나님이 그녀의 혀끝에 와서 닿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분노와 절망과 여백은 모두 그녀의 영성의 소산이다.

지적이라 하면 그 논리가 너무 조밀하고, 영적이라 하면 그 신령함이 너무 요란하고, 현실적이라 하면 삶이 너무 척박하여, 우리는 휴식을 얻지 못하기가 쉽다. 그러나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수많은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휴식을 제공하고, 많은 이해들 가운데서도 진리는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고 있다. 여성신학을 구하는 자, 그리고 보다 구체적인 성경 해석을 구하는 자는 꼭 읽어볼 책이다.
(안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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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개(6/10페이지)
견실한 강해의 힘 견실한 강해의 힘
예수께서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의 열매
김홍전/성약/김재윤


  김홍전 목사는 조국 교회를 대표하는 강해 설교자 중의 하나이다. 물론 그가 대중적인 설교자도 아니고, 지명도도 그리 높지 않지만, 지금도 신학생들의 가방에서는 쉽게 그의 책을 한 두권 발견하게 된다.   김홍전 목사는 혼탁하고 허약한 조국 교회의 강단에서 전설과 같은 존재로 여김받는 사람이다.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 의해서는 거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의 영향을 받은 목회자들이 사실 의외로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섹트화된 듯한 그의 사역과 영향력에 대하여 평가절하하는 시...
사랑하는 아빠가 아들에게 상을 준다면? 사랑하는 아빠가 아들에게 상을 준다면?
영원한 상급
어윈 루처/디모데/나상엽


학창시절 상을 받는 것은 본인에게나 가족들에게 대단한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 어머니는 그런 자식이 자랑스러워 아들이 학교 다니는 동안 받았던 상장들을 내내 모아두었다가 아들 장가가는 날에 그 상장 꾸러미를 자랑스럽게, 그리고 아픈 마음으로 아들과 며느리에게 내주었다고도 합니다. 특별히 우리가 정말 애쓰고 애쓴 결과로 상을 받을 때의 기쁨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그 영광의 메달을 목에 걸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것은, 바로 이 순간을 위해 바쳐온 지난 시간들로 인한 감회 때문일 것입니다....
합당한 기도 합당한 기도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
브라더 앤드류/조이선교회/김광훈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이미 결정하신 일이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꺼야", "아니 감히 하나님께 무엇을 바꿔달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불경스러운 일이 아닐까?" 와 같은 말들을 하곤 한다. 저자는 그런 모습을 "운명론적 기독교"라고 부른다. 저자의 물음은 이런 자세가 성경에서 말하는 기도하는 사람의 자세인가 하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런 신앙의 형태로 인해 우리가 기도하지 않은체 모든 영적인 싸움에서 힘없이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
겸손하고 진실한 자녀들을 위한 묵상집 겸손하고 진실한 자녀들을 위한 묵상집
매일의 묵상
윌리암 맥도날드/전도출판사/나상엽


책꽂이에 이것 말고도 묵상집이 너댓권 더 있습니다. 저 유명한 오스왈드 챔버스의 것도 있고, 헨리 나우엔이나 데이빗 스툽의 것들도 있습니다.   아이언사이드의 묵상집도 꽤 좋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수년 동안 매일같이 읽는 묵상집은 이 『매일의 묵상』입니다. 대개의 묵상집은, 좋게 말하면, 영성과 감성을 일깨우고자 하는 나름의 목적으로 정갈한 문체와 고상한 어휘들, 수려한 편집 등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나쁘게 말하면, 지나치게 의도된 감정과 감동을 만들어내려는 인위성을 지울 수 ...
하나님의 거룩한 엄마 전사! 하나님의 거룩한 엄마 전사!
에이미 카마이클
엘리자베스 엘리엇/복있는 사람/나상엽


전환점 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를 만나면 우리의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 짐 엘리엇 같은 이는 그 자신이 바로 이와 같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다. 우리들 인생에도 이런 특별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이 있다. 그는 유년시절의 선생님일 수도 있고, 존경하는 선배일 수도 있다. 때로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어떤 사건이 우리의 방향을 바꿔놓기도 한다. 여기 커다란 이정표가 있다. 묵묵히 서 있으나 큰 글자가 그 몸에 선명히 새겨져 있다. 유일한 길이요 참된 문이신 그분과도 닮아서 그 몸에 온갖 상처가 나 있어서 겉보기에는 볼 품...
가장 한국적인 미국 선교사 한부선 평전 가장 한국적인 미국 선교사 한부선 평전
한부선 평전
박응규/그리심/[송광택]/송광택


이 책은 미국인이면서도 한국인의 심성을 소유했고, 미국 장로교 선교사면서도 한국인의 입장에서 삶을 지탱해 나갔던 한부선(Bruce F. Hunt, 1903-1992) 선교사의 평전이다. 480여쪽의 본서는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한부선의 성장배경, 제2부는 한부선의 해방 이전 선교사역, 그리고 제3부는 한부선의 해방 후 교회개혁운동이다. 저자 박응규 교수는 '여는 말'에서 "한부선이 이 땅에서의 삶의 여정을 마친지도 벌써 10여년이 지나갔다. 그가 한국의 역사적인 비극 가운데 이 땅에 태어난 지 올해로 100...
친밀한 관계를 향해 떠나는 여행 친밀한 관계를 향해 떠나는 여행
5가지 친밀한 관계
레스 & 레슬리 패럿/이레서원/이종수


이 책은 모든 이들의 관심사인 친밀한 관계와 관련된 문제를 신학과 심리학과 가족치료학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잘 풀어내고 있다. 예리한 통찰과 실화에 근거한 이야기들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있으며, 읽기 쉬운 문체로 생동감 있고 또한 매우 흥미롭게 진술하고 있다. 사실 대인관계만큼 인간 성품에 심오한 영향을 끼치는 것도 없다. 우리 내면 깊숙한 곳에는 반드시 남들과의 인간관계를 통해서만 해갈될 수 있는 그 무엇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어딘가에 귀속하고픈 욕구를 갖게 되는데, 이것은 단순히 감정 차원...
현대 칼빈주의, 그 독특성과 공헌들 현대 칼빈주의, 그 독특성과 공헌들
개혁신학의 전망
김재성/이레서원/김재윤


  김재성 교수는 조국 교회에서 칼빈주의 신학자로서 계속하여 주목할만한 책들을 출간하고 있는 실력있는 조직신학자이다. 이 책에서 김 교수는 조직 신학자이면서도 교회사 교수에 못지 않은 해박한 칼빈주의 신학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21세기 신학을 전망하고, 근대 철학과 과학, 그리고 개혁주의 철학을 조명한다. 또 개혁신앙과 청교도 신앙을 조명하고, 뉴잉글랜디의 청교도 신학의 강조점들과 처요도 신학의 쇠퇴를 4장에서 다루고 있다.  &nbs...
영혼의 친구로서의 동행을 위하여 영혼의 친구로서의 동행을 위하여
동행
마이클 카드/죠이선교회/이종수


이 책은 진정한 멘토링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기 있는 기독 음악가, 마이클 카드는 이 책에서 자신의 친구이자 멘토인 윌리암 레인과의 일생에 걸친 동행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의 스승과 제자로서 누린 흔치 않은 관계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기독교 제자도의 완벽한 그림을 본다. 제자도의 본질은 두 사람이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함께 나누며 걸어가는 동행이다. 그리고 이러한 동행이라는 컨텍스트 속에서 멘토링의 역사는 일어난다. 사실 우리는 책들을 통해 멘토링 이론에 대해서는 많이 접해 왔다. 그러나 이렇듯 두 사람의 삶 속...
성경 본문에 대한 철저한 원의를 파악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책 성경 본문에 대한 철저한 원의를 파악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책
구약주석 방법론
더글라스 스튜어트/크리스챤다이제스트/이종수


이 책은 전문적이지 않으면서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고 있는 구약 주석을 위한 입문서이다. 따라서 히브리어를 모르면서도 구약성서를 주석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본서에 나와 있는 지침을 활용함으로써 구약성서를 주석해보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초보자용은 아니기 때문에 이미 상당한 주석과 강해 설교의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보다 적합한 책이다. 또한 이 책은 결코 구약성서 주석에만 한하지 않는다. 성서를 주석하고자 하는 뜻이 있는 분들이면 주석에 관한 일반적인 이론뿐만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주석 절차에 대한 정...
영적 친구로서의 전도자 영적 친구로서의 전도자
나는 준비된 전도자
브라이언 맥라렌/미션월드라이브러리/송광택


이 책의 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실려 있다: "사랑은 제자를 낳는다. 사랑 없는 이벤트성 전도는 종교인을 낳을뿐이다." 전도에 관한 뼈 있는 한 마디라고 생각된다. 우리 나라에 번역 소개된 전도관련 신앙서적은 다양하다. 개인전도를 위한 안내서로부터 교회 단위의 전도 훈련 교재, 그리고 생활전도를 소개하는 책들이 있다. 또한 전도자의 체험담 중심의 '전도 간증서'도 여러 권 나와 있다. 생활전도를 본격적으로 처음 다룬 책은 나침반에서 나온 오스카 톰슨의 <관계중심전도>일 것이다(오스카는 사랑보다 중요한 단어는...
신약 성경적인 교회 본질의 회복을 꿈꾸게 하는 책 신약 성경적인 교회 본질의 회복을 꿈꾸게 하는 책
비전의 신을 신고 걷는다
이동원/두란노/이종수


이 책은 “우리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라는 표어 아래 지구촌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자는 비전을 품어온 지구촌교회의 이야기이다. 이에 이 책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이루어낸 지구촌 교회의 비밀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비전이 이루어지는 교회, 마침내 비전을 이루는 교회의 저력을 보게 되고, 이를 통해 한국 미래의 교회에 대한 청사진을 얻게 될 줄로 믿는다. 지구촌교회의 담임 목사인 이동원 목사는 ‘비전의 신을 신고 새로운 미래를 기쁘게 걷고자’하는 마음...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
머리로 알고 가슴으로 믿으라
로이 클레멘츠/생명의말씀사/조영민


  근래에 많은 책이나 강연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정확성’, ‘논리성’이라는 것, 다시말해 ‘참’, ‘진리’에 대해서 더 이상 중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감정이 주가 되고 ‘느끼는 것’에 주류를 이룬 것 같다. 기독교계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다. 성경에 대한 정확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의지적 결단 보다는 찬양이나 내적 치유 등의 감정적인 접근이 주류가 된 느낌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요한일서’ 강해는 이 시대에 가장 적절한 강해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대학시절 저자의 ‘하나님의...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3인의 석학이 풀어본 교회성장 이야기
권성수, 양창삼,이만열/기독신문사/최유정


존 맥아더는 교회를 사랑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교회는 주 예수님 자신이 지으셨기 때문이다. 둘째, 교회야말로 지구에 존재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존귀한 실재이기 때문이다. 셋째, 교회는 지구에서 하늘의 모습이 나타나는 유일한 곳이다. 넷째, 교회는 진리의 자원이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는 성장해야 하는 책임이 있으며, 교회성장은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다. 한국교회는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을 만큼 1960~70년대에 급속한 성장을 하였으며, 교회성장의 대표적인 ...
솔직하고 거침없는 슬픔에 대한 일기장 솔직하고 거침없는 슬픔에 대한 일기장
헤아려 본 슬픔
C.S. 루이스/홍성사/조영민


이 책은 조심해서 읽어야 할 책이다. 루이스의 다른 저작을 읽어본적이 없거나 신앙에 대해 깊은 고민이 없었다면 이 책을 안 읽는게 낫다. 적어도 이 책은 루이스의 ‘고통의 문제’와 ‘예기치 못한 기쁨’ 정도는 읽고 난 후에 읽는게 옳은 책이다. 만약 그 두 권의 책을 읽지 않고 이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은 슬픔에 빠진 어떤 이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수준, 심한 혼란 속에서 순간순간의 감정들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저자의 의식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수준 이상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이 책을 ...
하나님의 눈 먼 사랑을 아는가 하나님의 눈 먼 사랑을 아는가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경험하라
김남준/생명의말씀사/이민영


자매님, 며칠전 자매님이 말씀하셨죠. 강한 자기애(自己愛)의 모습을 큐티중에 보게 해 주셨다고. 자매님의 그 이야기를 생각하며 책 한 권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경험하라』는 책입니다. 책의 머리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제게는 여전히 버리지 못하는 자기 사랑과 세상 사랑, 그리고 그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리던 아프고 부끄러운 경험들이 있습니다. 짐승과 다름없고 쓰레기와 방불한 인생이 하나님과의 환희에 넘치는 사랑의 교제를 경험한 것은 그 분의 전적인 은혜였습니다..."  ...
하나님은 그분의 창조적인 모험으로 우리를 부르신다! 하나님은 그분의 창조적인 모험으로 우리를 부르신다!
모험으로 사는 인생
폴 투르니에/IVP/이종수


폴 투르니에는 이 책에서 우리 속에서 솟아나는 억누를 수 없는 힘이자, 또한 이를 만족시키면 특별한 내적인 기쁨을 주는 모험심을 일컬어 “인간 공통의 위대한 충동”이자 “하나의 본능”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모험의 본능이야말로 인간 행동의 배후에 있는 거대한 추진력이며, 이 모험의 본능이 우리의 가치 체계와 결합할 때, 질적인 모험과 양적인 모험으로 구별된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추진력을 불어넣어주는 궁극적인 것에 대한 내적인 욕구가 있으며, 그러한 궁극적인 것에 대한 욕구는 진정한 가치와 질적인 것을 체험하고자 ...
부부를 돕는 참고서 부부를 돕는 참고서
부부가 꼭 알아야 할 결혼문제 100가지
레스와 레스리 패로트/요단/이민영


혼수나 결혼식이 결혼준비의 전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우리는 결혼해 버리고 결혼생활 중에 닥치는 여러 가지 문제들 속에서 허우적 거리게 된다. 도대체 무엇부터 해결해 나가야 하며 어디서부터 일이 뒤틀려졌는지 가늠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아름답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은 승진을 위해 또는 좋은 학점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하며 더 가치있는 일이다. 그러나 투자는 없이 모든 것이 되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안일한 자세가 결혼을 위험한 벼랑까지 몰고 간다. 그 안일한 자세의 이면에는 ...
감격스런 시원 (始原)으로의 초대 감격스런 시원 (始原)으로의 초대
마법사의 조카
C.S.루이스/시공주니어/나상엽


  사람은 3차원의 시간과 공간 안에서 살고 있다.  인간 세계에서의 시간은 과거로부터 미래로 진행하는 하나의 선(線)이다. 과거의 미래 사이의 긴장과 연속적 왕복에서 인간에게 자유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바로 현재이다. 그러나 현재는 무엇일까? 과연 시간은 무엇일까?   물리적이며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과학의 시간은 사실 “사람”에게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은 시간을 체험한다. 인간 의식의 수준에서 시간은 늘어가기도 하고 가속화되기도 하며, 순간의 기분에 따라 망락되기도 ...
하나님을 향한 깊은 경외심에 이르게 하는 책 하나님을 향한 깊은 경외심에 이르게 하는 책
하나님의 주권
아더 핑크/예루살렘/이종수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분명히 통찰하게 된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하는 지극히 복된 진리를 마음에 깊이 새기며, 놀라운 경외감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마침내 우리 영혼은 압도적으로 새겨진 하나님을 향한 깊은 경외심 가운데 머리 숙여 경배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 저자 아더 핑크(Arthur Pink) 아더핑크와 같은 큰 인물은 기독교계에 다만 이따금 나타날 뿐이다. 성경의 진리를 성도들의 생활에 적용하는 그의 능력과 성경에 대한 그의 방대하고도 해박한 지식, 자신의 삶을 통하여 체험한 진리를 명료하게 제시한 그 방법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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