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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서평

분투어린 신학함의 결과물

북뉴스 | 2004.03.15 14:51
분투어린 신학함의 결과물 개혁신학 탐구/이승구/하나/박상돈

이승구교수의 『개혁 신학 탐구』에서는 전반적으로 현대 신학의 제 오류들이 지적되면서 개혁 신학의 입장들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또한 우리의 신학함의 자세에서부터 고난,  생명 윤리, 그리고 기독교적 자아됨과 교육 문제 등 현실적인 여러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어떠한 입장으로 접근해야 할 것인지에 관하여 깊이 있게 그리고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다.

● 저자 이승구

총신대학에서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윤리학과 가치교육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합동신학원3년 재학중 영국으로 건너가 현재 스코틀랜드에 있는  University of St.Andrews신학부에서 조직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국제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서평

본서에서는 여러 다양한 신학적 논제(논제(論題)들을 다루고 있는데 제 1부에서는 오늘의 신학적 상황가운데서의 개혁 신학을 정리함으로써 현재 우리네 신학과 신앙적 삶에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주제들이 다루어지고 있다고 본다.    

먼저 '종말신학의 프롤레고메나(하나님 나라 신학을 지향하여)'에서는 그 동안 종말론 논제들에 있어서 소홀히 다루었던 "신약 성경적 종말 개념은 우리의 신학 전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하는 문제를 다루면서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안에서 이미 임하게 되어 이 세상의 역사 속에 진행되고 있는 종말의 개념을 중요시하게 된다면 교의 신학에서 그 마지막으로 다루는 소위 '종말'론 정도에서 그 신학적 범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더 넓은 범주의 차원으로서 종말론으로 확대되어야 함을 밝히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 나라' 신학이라는 교의학적 시도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며 이런 종말 신학은 그리스도 종말론적 사역을 강조하는 것이며, '이미'와 '아직' 사이에 살아가는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이끄신다는 것과 그리스도인들은 그 주권하에서 종말론적인 실존을 갖고 하나님 나라의 특성을 나타내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종말 신학은 현세와 내세의 삶을 이분법적으로 보아오던 기존의 신학적 틀에서 벗어나 삶의 전 영역에까지 미치는 하나님의 나라를 강조하는 것이기에 매우 포괄적이며 균형잡힌 것이라고 하겠다. 특히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는 성경 전체의 맥이 되기 때문에 신학 전체를 새롭게 조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는 논점은 매우 창의적이고 탁월한 견해라고 할 수 있어 그 제안대로 조직 신학을 전체적으로 재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복음주의와 성경'에서는 복음주의자의 성경관을 다루고 있는데 특히 성경의 무오성에 대한 인정 여부가 그 시금석이 된다고 하겠다. 그리하여 복음주의자들은 먼저 성경 본문의 가장 자연스러운 뜻을 찾으려고 하며 그 의미의 계시사적 위치를 고려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성경 자체에서 제시하는 하나님, 인간, 세계 이해로부터 우리의 사유를 바꾸는 계시의존적인 사색이 중요하며 우리의 상황을 분석하는 것 역시도 성경에 근거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것으로부터 근거한 사유를 생활 속에서 충실하게 실천하는 사람이 참다운 복음주의자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논지를 보면서 사상은 행동과의 관계를 역설하였던 쉐퍼의 메시지를 떠올리게 된다. 결국 우리 생각이 성경에 정초된 것이며, 우리의 삶이 철저하게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며 따르는 것이라면 거기에서 아름다운 열매들이 맺혀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존재론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 에서는 "하나님은 영원부터 불변적으로 삼위일체적 관계를 가지신 분으로서 창조와 역사의 진행 속에서도 존재하시는 그대로 삼위일체적으로 드러내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즉 존재론적 삼위일체는 경륜적 삼위일체의 존재 근거이고 경륜적 삼위일체는 존재론적 삼위일체의 인식 근거인 것이다. 그런데 어떤 학자들은 경륜적 삼위일체만을 주장한다든지, 혹은 그것으로서 내재적 삼위일체의 존재론적 개념이 가변적으로 발전하거나 완성되었다는 식의 주장은 하나님의 영원 불변성에 대한 진리에 반(反)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존재론적 삼위일체와 내재적 삼위일체의 관계성 속에서 한쪽만을 편향되게 강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특별 계시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철학이나 사상에 근거한 신학들이 얼마나 왜곡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고난과 기독교:"고난의 신학'을 위한 한 시론에서는 고난에 대한 해석을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이며 기계적인 적용을 해서는 안됨이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고난에 대처하는 방식과 고난에 임하는 태도에 있어서 그리스도인답게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특히 지상의 교회는 전투하는 교회이기 때문에 믿음으로 영광스러워지고 덕보려는 것에서 벗어나 예수 믿는 것은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서 고난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므로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뜻의 구현을 위해 싸워나가며, 사랑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영광의 구현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기꺼이 자신들을 내어놓고 자신들을 다 허비하는 그 고난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강조되었다. 즉 영광의 신학만을 말하는 우리네 풍토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그 신앙적 삶의 본질이 도외시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반성하고 개선되어야할 가중 중요한 대목중의 하나라고 하겠다.    

또한 '성령의 인도하심과 성도의 삶'에서는 성령은 신적 주체이시며 내적 모순이 없으시고 성경을 늘 사용하셔서 역사하시며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우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 또한 인격적으로 만드시어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살게 하심이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모든 인격적 기능을 사용하여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민감하게 받아야 한다. 그것은 성경에 주신 하나님의 계시에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발견하고 그것에 비추어 구체적인 자신의 문제를 성령과의 교제가운데 해결해 가는 삶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자칫 자아 중심적인 욕심과 태도로 성령의 은사와 인도를 구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 되기 쉬운 우리네 신앙적 패턴과 오류에 대하여 돌이켜 먼저 성령하나님께 삶의 모든 과정들을 겸허하게 여쭙고 그 뜻에 따라 순복하면서 인격적으로 아름답게 사는 삶의 중요성이 올바르게 강조되어 있다고 하겠다.

제 2부에서는 과거의 신학적 전통들과 대화하는 개혁 신학이 정리되어 있는데 첫 번째, 중세적 종합을 이룬 천사 박사 토마스 아퀴나스에 대한 고찰에서는 아퀴나스가 자연과 은총이라는 이원론적 체계를 세우고 이성과 인간의 의지가 크게 손상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그의 신학을 정리함으로써 이성과 인간 의지의 기능이 하나님 앞에서 공적적 선도낼 수 있는 것으로 논의하였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결국 인간의 타락성을 예리하게 파악하지 못한 이 종합주의적 혼합사상으로 말미암아 그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중세 교회가 부패의 길로 갔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인간은 얼마든지 자기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명분까지라도 채용할 수 있는 죄악된 근성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연마된 비평 의식을 지녀야 하며 그것으로 먼저 자신의 내면적 삶과 동기를 성찰하고, 이 세상의 문화와 그 양태의 이면에 있는 잘못된 정신을 통찰해내어서 올바른 방향을 향해 돌이키게 할 수 있는 분투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르틴 루터의 복음에 충실한 개혁 사상과 우리'에서는 루터의 회심과 복음의 자유하게 함을 깨달은 그 점이 감동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타락한 인간성에 대해서 철저히 절망하고서 그 쟁송(Anfectung)가운데 복음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자연히 스스로의 의지나 노력으로 하나님 앞에서 의로워 지려고 하지 않게 되며 이러한 복음이해는 모든 비성경적 규제로부터의 자유를 가져다 주는 것이다. 결국 루터는 이 복음 자체의 풍성함을 깊이 깨달았던 것이고, 복음이 우리를 자유하게 하지만 우리 삶 전체를 아주 책임감 있게 한다는 균형성에 대해서 철저하게 인식하였을 뿐만 아니라 복음은 우리의 삶 전체와 관련된 지극히 풍성하고 폭넓은 성격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던 것이다. 복음의 깊이와 넓이를 깨닫고 체험한 그리스도안에서의 루터처럼 그 복음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또한 '종교개혁 주간에 가까이 하면서'에서는 개개인의 성도는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에 의지하여 자신들이 연합하여 교회를 이룬다는 사실을 깊이 생각하여 개개인이 교회에 필수적인 성원인 것을 의식해야 한다는 것이 언급되어 있다. 성숙한 교회의 특성은 교회의 성원들 간에 유대 관계가 매우 깊은 그 공동체성을 견지하고 있는 것이기에 시간을 좀더 내어 교제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는 논지는 특히 개교회주의로 흐르고 있으며 교제의 견고함이 결여되어 있는 우리네 상황을 돌이켜 볼 때 매우 적절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 저술동기를 통해 본 신학의 과제'에서는 칼빈의 '강요' 작성 목적이 교육적 동기, 변증적 동기에 기인한 것이며 성경을 연구하고 읽는 일에 대해 준비를 시키는 것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이러한 동기로부터 우리 역시 신학함의 동기와 목적을 정리해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성도들로 하여금 성경 이해의 틀을 제공하고, 성경에 근거한 고백적 삶을 가르치며 우리의 신앙 고백이 성경적 가르침과 전통에 일치하는 것을 변증하기 위해 신학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것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신학적 작업의 목표를 명확하게 정립하도록 하게 하는 매우 논리성 있는 주장이라고 하겠다.

한편 제 3부에서는 생명윤리를 위한 개혁 신학을 다루고 있는데 '생명의 기원에 대한 신학적 논의'에서는 생명의 과정에 관한 계시사적 고찰을 통해 생명에 대한 분류적 정의를 함으로써 우리가 궁극적으로 사람들을 그리스도안에 있는 영생으로 이끌어 가야한다는 것이 강조되어 있다. 특히 신학적, 의학적 주장을 근거로 생명은 하나님의 영역이라는 사실과 수정되었을 때에 태아는 존엄한 생명인 것을 직시해야함을 강조한 주장은 상술적 의료 윤리가 만연되어 함부로 낙태를 실행하는 잘못된 풍토에 계속적인 경종으로 남아야할 것이다. 그리고 인공수정에 대한 한 고찰에서는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해서 혼인의 목적이 성취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주의 문화사명을 이루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명쾌하게 언급되어 있으며 인공 수정의 제 종류들 중에 어떤 것이 가하고 어떤 것이 문제이며 어떤 것이 안되는 것인지 윤리적으로, 의학적으로 잘 밝혀지고 있다.            

제 4부에서는 현재주의 신학에 대한 개혁주의적 비판이 논의되고 있는데 '존재론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십자가 신학의 입장에 대한 비판적 고찰'에서는 몰트만과 융엘의 신학을 비판하고 있는데 그들은 십자가 사건에서 하나님의 존재론적 삼위일체가 수립된다라고 보고 있어 삼위일체관에 대한 심각한 오류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이들은 우리가 송영 중에 언급하는 내재적 삼위일체는 역사의 종국에 가서야 완성될 삼위일체에 대한 선취적 고백이라고 주장하면서 내재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에 대한 존재론적 순서를 뒤바꾸어 놓고 있다고 하겠다. 결국 그들은 성경 계시 자체에 근거하기 보다는 본질보다 실존과 역사가 선행된다는 인본주의 철학에서 자신의 논거를 가져왔다고 하겠다.

또한 '헨드리쿠스 베르코프의 삼위일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에서는 베르코프가 여전히 슐라마허적인 접근법을 사용하면서 경륜적 삼위일체만으로 삼위일체를 이해하고자 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베르코프는 삼위일체란 사람을 향해 계속적이고 개방된 사건을 지시하는 말이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역사적 사건 자체가 하나님의 존재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영원 불변성에 대한 심각한 몰이해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성령에 대한 이해도 관계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지칭하는 이름 정도로 이해하고 있으며 성자에 대해서도 역사적 삶 가운데에서 하나님에 의해 충만케 된 사람 정도로 이해하고 있어 삼위일체론에 있어서 심각하게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  

'판넨베르크 신학에 대한 개혁주의적 질문'에서는 판넨베르크가 신약 성경에 나타나는 부활에 대한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과 예수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믿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예수는 부활로 인해 비로소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었다는 주장을 하였음을 밝히면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간성 자체의 승귀로 대치시키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기독론은 철저히 잘못된 것이며 개혁주의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하겠다.  

또한 '과정 신학에 대한 서론적 비판'에서는 과정신학의 내용과 그 오류를 지적하고 있다. 즉 과정신학이 화이트헤드의 형이상학에 근거하여 우주적 과정이 신이라 불리기도 하며 이 세상 안에 있는 모든 사건은 다 신의 경험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음이 언급되어 있다. 그래서 과정신학자들에 의하면 신은 동시에 절대적이며 상대적이고 동시에 무한하고 유한하며, 동시에 창조자이고 창조함을 받는 양극적인 신으로 묘사되어 있어 정통 신학의 신론에서 완전히 빗나가는 내용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 과정신학에서 구원이란 각 개인을 참된 가치의 참된 수용을 향해 계속해서 유인하시는 신의 자발성, 준비되어 있음이라고 말하며 기독론에 있어서도 예수의 온전한 인간성을 강조하고 있고, 성경도 결코 절대적인 것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철저하게 성경 계시 의존적인 신학과는 거리가 먼 자기 나름의 신학이라고 하겠다.    

제 5부에서는 키에르케고르의 개혁 신학적 한 접근이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키에르케고르에게 있어서 기독교적 자아됨의 의미'에서는 기독교 입장에서의 자아됨과 윤리적 자아 이해와 어떻게 다른지가 명쾌하게 드러나 있다. 키에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으로 이해된 절망에 대한 철저한 개념을 말하면서 모든 사람이 그 절망 가운데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서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그에 의하면 그리스도를 통한 죄용서를 믿는 사람만이 영(spirit)이며 자아가 된다는 것인데 이는 성경의 진리를 담아낸 사색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기독교적 자아됨은 윤리적 자아됨과 비연속적인 것인데 키에르케고르는 이것을 잘 인식하면서 윤리적인 단계에서 자아가 되는 방식과 기독교적 자아됨의 방식은 다르며 기독교적 자아는 오직 하나님과 연관해서만 자아가 된다는 것을 말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기독교적 자아됨은 자신의 절망적인 쟁송을 철저하게 깨달으며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십자가의 구원 역사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만을 철저하게 간구하는 성경적 가난한 마음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어서 우리 그리스도인의 자아됨이 어떤 것인지를 밝혀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승구 교수님의 본 논문을 통하여 기독교적 자아됨이 어떤 것인지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또한 '교육가능성에 대한 한 연구:키에르케고르에 대한 기독교 교육적 한 접근'에서는 실존 철학을 근거로 교육학 이론을 구성한 이들의 교육철학을 소개하면서 그 제시점들이 더 진정한 것일 되려면 키에르케고르에게 있어서의 실존과 그 의미, 그리고 교육관을 깊이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언급되어 있다. 키에르케고르는 자기를 정신(spirit)으로 알지 못하는 실존은 결국 절망이며 그러한 절망을 철저히 인식하며 자기 자신을 남김없이 하나님 안에 기초를 두는 때에만 자아는 건강하고, 절망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기에 참교육은 참 실존에의 길에서만이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육은 신의 조건으로서 신앙이라는 새로운 기관을 수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적 접근은 참된 자아의 회복이 오직 그리스도안에서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구속을 신앙함으로써 하나님 형상으로서의 인간 회복의 길이 있다는 복음에 기초한 것이기에 교육의 진정한 목적을 밝혀주는 것일 뿐만 아니라 참된 교육의 방법까지 모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기에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고 하겠다.

제 6부에서는 개혁신학적 서평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포이 뜨리스 교수의 모세 율법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그림자'에서는 포이뜨리스의 모세의 장막에 대한 이해가 율법이 상징과 그림자로 보여주던 것이 그리스도에 의해서 실현되었다는 점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 의미있는 것이지만 그 해석의 구체적인 부분들에 있어서는 책에서 언급된대로 신풍유주의에 흐를 수 있는 소지도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김균진 교수의 『기독교 조직신학Ⅳ』을 서평한 '과연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본 교회론인가?'에서는 가장 근본적인 입장의 차이는 성경에 접근하는 방법으로서 특히 마태복음 16:18-19에 대하여 이 구절은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이후에 첨가된 것이라고 주장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기초라는 사실을 도외시할 수 있는 개연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며, 여자 사제직의 문제와 하나님나라에 대한 이해, 성례전에 대한 이해 등 교회론 전반에 있어서 성경의 진술을 따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서평되어 있다.

이외에도 '포스트모던 시대에 정통주의 기독교에의 추구'에서는 복음주의가 현대적 물결에 예속되어 가는 것에 대해 개혁의 경종을 울리면서 이는 복음주의자들이 신학적 비전에 의해 움직여지지 않고 있다고 하였는데 이에 실증적인 논의는 없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기독교 배타주의의 강력한 변증을 칭송하며'에서는 로날드 내쉬가 그의 저서에서 다원주의적 구원관과 내포주의를 적절하게 비판하고 있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 단, 내쉬의 책에서 존 샌더스가 몇몇 기독교 지도자들에 대해서 그들이 복음주의적 내포주의를 옹호하는 것으로 보는 것을 언급하고 있는데 그러한 샌더스의 말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복음주의 입장에서의 20세기 신학에 대한 평가'에서는 20세기 신학들을 하나님의 초월성과 내재성의 균형이라는 입장에서 살펴본 스텐리 그렌츠와 로저 올슨의 저서가 서평되어 있는데 학문함에 있어서 잘못된 양극단을 지양하는 균형 잡힌 접근의 중요성을 생각나게 하였다. 또한  '현대 상황에서의 개혁파 교회론의 제시를 칭송하며'에서는 클라우니의 교회론이 개혁파 교회론이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지를 잘 제시한 것이라고 평하면서 그러나 주해에 있어서 몇가지 오류에 가까운 부분들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21세기에 대한 기독교적 대응의 한 준비'에서는 통합 윤리학회의 논문집에서 '생명', '문화', '복지', '미래'라는 네가지 주제로 나누어 각 학자들의 기독교적 대응을 논하고 있는데 이러한 주제들에 대하여 한국 기독교회가 어떻게 대처해야만 하는지에 대하여 잘 언급되어 있지만 노영상 교수의 경우에는 몰트만의 이해에 근거하여 생태 신학을 정리했다는 점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지적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적은 매우 타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이승구교수의 『개혁 신학 탐구』에서는 전반적으로 현대 신학의 제 오류들이 지적되면서 개혁 신학의 입장들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으며, 또한 우리의 신학함의 자세에서부터 고난,  생명 윤리, 그리고 기독교적 자아됨과 교육 문제 등 현실적인 여러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어떠한 입장으로 접근해야 할 것인지에 관하여 깊이 있게 그리고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다. 사상은 행동을 낳는 것이기에 성경에 철저하게 의존된 균형 잡힌 그 개혁 신학 사상에 근거할 때 비로소 의미 있는 실천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근거하지 않고 자신의 사상 체계나 인본주의적인 신학 체계에 근거한 제반 논리와 담론들은 반드시 비평적으로 점검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 책은 우리로 하여금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한 그러한 비평적 안목의 틀을 깊이 있게 해주는 통로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지성적인 면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영혼들을 향한 따뜻한 열정을 품게 해준다는 점에서 더 나아가 실천적인 삶에로의 결단을 갖도록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고 하겠다.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고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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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별미입니다
김정식/샘솟는기쁨/김정완


잡탕찌개며 비지찌개 등속에 얽힌 사연   음식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아마도 얼굴 모양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겠지요. 아무리 그래도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사랑방에 어지럽게 흩어진 이미지들을 하나 빠짐없이 쓸어 담으면 손 크게 ‘맛’과 ‘온정’으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느 한때 가족이나 친구들과 먹었던 맛깔스러운 음식에 대한 기억이 해마에 탄탄히 자리 잡았다면 ‘맛’에 대한 이미지가 제일 먼저 떠오를 테구요. 질문자의 의도를 알고 조금 앞서 나간 분이라면 식탁에 둘러앉아 오순도순 나눠먹었던 한...
한국 합창사의 뿌리 이동훈 이야기 한국 합창사의 뿌리 이동훈 이야기
네가 주를 사랑하나
김병숙/홍림출판사/송광택


한국교회 음악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이동훈(1922~1974). 그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 테너이자 작곡가였다. 그는 <가슴마다 파도친다>,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등의 찬송가 작곡가이다.  한 음악전문지는 이동훈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 적이 있다.“우리 교회음악사에 신화와 같은 음악인이 있다. 그의 이름은 아마 한국의 음악이 존재하고 있는 한 영원히 남아서 어떻게든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동훈 선생이 그분이다.”(<기독음악...
기쁨은 처음부터 당신 것이었다 기쁨은 처음부터 당신 것이었다
누가 내 기쁨을 훔쳐갔을까?
산드라 스틴/서진희/베드로서원/김정완


성경 말씀에 따르면 기쁨은 본원적으로 크리스천들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기쁨은 그 근원이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로 쉽게 양도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자주 기쁨의 자리에 두려움, 걱정, 좌절 등 부정적인 태도들을 가볍게 허용한다. 그 결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두려워하고 걱정하며 좌절한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온당한 걸까? 어쩔 수 없는 일일까?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신 존재로 창조했다.(창세기 1:31) 창조 목적대로라면 우린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 늘 기뻐하며 만족스럽게 살게...
우겨쌈을 당하여도 우겨쌈을 당하여도
비난에 대처하는 10가지 방법
블레인 앨런/김태곤/말씀사/김정완


어느 때고 한 번 또는 여러 번 비난에 직면해야 할 때가 있다. 비난의 영향력은 대단해서 어느 때 나도 그렇게 비난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자연스럽게 비난하는 자들의 수를 확대해간다. 머지않아 공동체는 비난받는 자와 비난하는 자로 양분된다. 중간 지대는 없다. 따라서 중재역할을 하는 사람 또한 없다. 한 번 형성된 양자 구도는 비난받는 자가 사라진 후에도 멈추지 않는다. 비난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그룹은 비난받아야할 자를 재생산하고 다시 그를 향해 비난하는 말을 쏟아낸다. 왜 멈추지 않는 걸까? 그것은 곧 배제에 대한 두려움이 이성을...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파커 팔머/이종태/IVP/송광택


이 책의 부제는 무척 인상적이다.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Education Aa a Spiritual Journy). 책 앞 표지에 실린 한 줄의 리뷰도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교육에 있어서 일대 사건과 같은 책이다”(뉴욕 타임즈). 뒷표지에는 저자의 교육관이 한마디로 압축되어 있다: 가르침은 진리가 실천되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과 존 웨스터호프 3세(John H. Westerhoff III)도 이 책을 추천하는 말을 남겼다. “현대적인 접근 방법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는 비평...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
조지 뮬러/배응준/규장/이종수


100퍼센트 응답되는 마법 기도 같은 것은 없다!          조지 뮬러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 가운데 기도생활과 관련해서 빼놓을 수 없는 영적 거인이다. 기독교 역사 상 조지 뮬러만큼 기도의 삶에 관한 분명한 족적을 남긴 영적 거성은 없는 듯 하다. 조지 뮬러는 “5만번 이상 기도가 응답된 사람”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기도만 하면 하나님이 모두 들어주신 사람”, 또는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이란 강력한 기도 콘텐츠를 가지고 ...
묵상으로 만나는 토머스 머튼의 영성 묵상으로 만나는 토머스 머튼의 영성
묵상의 능력
토머스 머튼/윤종석/두란노/[이종수]


토머스 머튼(1915-1968)은 트라피스트 수도회의 신부이다. 머튼은 현대 영성가로 알려진 헨리 나우웬과 필립 얀시가 토머스 머튼의 삶과 사상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머튼이 수도했던 트라피스트 수도회는 가톨릭교회 수도회의 한 분파이며, 관상수도회(觀想修道會)로서 정식명칭은 개혁 시토수도회 또는 엄률(嚴律)시토 수도회이다. 이 수도회는 17세기에 프랑스 노르망디의 라 트라프에서 창설되었고, 그 지명을 따라 트라피스트 수도회라고 통칭되었다. 수도회의 수도사들은 관상과 속죄의 생활을 하면서 기도와 노동을 통하여 하나님과...
명품 인생을 위한 특별한 인생 테스트 명품 인생을 위한 특별한 인생 테스트
꿈을 좇을 때 만나게 되는 하나님의 시험
로버트 모리스/정문욱/예수전도단/[이종수]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 장차 위대한 힘과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계획하신 후, 주어진 영향력을 가지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위대한 일을 하도록 예정하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예정하심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진정 명품 인생이 된다. 마치 요셉처럼 말이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꿈을 주셨을 때, 그가 그처럼 혹독한 시험을 만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예정을 향한 여정 내내 요셉은 믿음을 잃지 않았고, 마침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며 꿈을 온전히 성취한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다. 요셉은 우리의 본보기이다. 이제 우리 또한...
‘완전한 진리’에 완전히 매료되어 ‘완전한 진리’에 완전히 매료되어
완전한 진리
낸시 피어시/홍병룡/복있는 사람/[조영민]


 1997년 5월, 필자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물론 그 전에도 나는 본인의 신상기록부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적었었다. 하지만 실재로는 기독교인이 아니었고 그 날에야 비로소 그리스도를 받아들였다. 나는 그 날 이전에 수많은 질문에 사로잡혀 있었고 납득할만한 대답을 들려주는 기독교인을 만나지 못했다. 물론 답변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언어는 나를 설득할 수 없는 다른 세계의 언어였다. 대학 2년 선교단체의 불신자 수련회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물론 지적인 부분에서의 만남은 아니었다. 그런 것을 말할 때, ...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
토마스 목사전傳
유해석/생명의말씀사/[이종수]


초대 교회 교부 가운데 한 사람인 테르툴리아누스는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라는 말을 했다. 사실 이 조선 땅에도 순교자로서 피를 흘린 믿음의 선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한국 교회가 번성하고 제 2의 기독교 국가라는 영예를 누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 순교자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을 안고 최초로 조선 내륙에까지 복음을 전하러 들어왔다가 죽음을 당한 기독교 선교사, 그는 바로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Robert Jermain Thomas, 1839-1866...
가정과 사역 사이에서 균형 잡힌 삶을 사는 비결 가정과 사역 사이에서 균형 잡힌 삶을 사는 비결
신실한 크리스천은 모두 신실한 남편인가
도린 무어/김명숙/미션월드/[이종수]


여기 18세기의 위대한 기독교 지도자 세 사람이 있다. 존 웨슬리, 조지 휫필드, 조나단 에드워즈.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섬기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또한 후세에 길이 남을 풍부한 기독교 유산을 남겼다. 그리고 또한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다. 저자가 우리에게 몹시도 궁금하게 하는 것은 그들의 결혼 생활이 과연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과연 그들의 결혼 생활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우리의 결혼 생활은 어떠한가? 그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그리스도의 일을 위해 온 생명을 다 바치고 또 그를 위해 쓰임 받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
빌리 그레이엄에게서 배우는 21가지 리더십 에센스 빌리 그레이엄에게서 배우는 21가지 리더십 에센스
빌리 그레이엄의 리더십 비밀
헤럴드 마이라, 마셜 셀리/김소연,선우아정/생명의 말씀사/[이종수]


우리는 종종 빌리 그레이엄이 환히 웃는 얼굴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그의 온화한 얼굴에서 무엇을 발견하는가? 탁월한 경영자, 최고의 CEO로서 찬란한 리더십! 아마도 아닐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아온 것은 대형 경기장에서 대규모 군중을 앞에 두고 설교하는 모습이나, 국가재난 사태 때 국민을 인도하거나, 또는 대통령 취임식 날 설교를 하는 모습 등 대부분 리더십을 갖춘 리더의 모습 보다는 국민적 목회자의 겸허한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빌리 그레이엄이 지난 오십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강력한 CE...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
조나단 에드워즈 삶과 신앙
이안 머레이/윤상문,전광규/이레서원/[권지성]


만약 단 한 권의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전기문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당연히 이 책을 당신에게 권할 것이다. 그동안 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을 통하여, 조나단 에드워즈의 전기문이 소개되었으나, 이 책의 저자가 이안 머레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이 책을 가지고 싶을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전기 작가답게 책의 모든 것에서 그의 20년간의 심혈을 기울인 성실함과 노력이 구석구석에 배여 있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은 1867년 7월 21일에 쓰여진 것이다.) 그는 20세기의 마틴 로이드존스, 아더 핑크, 존 머레이, 1...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 ‘덕’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 ‘덕’
덕의 기술
벤자민 프랭클린/정혜정/21세기북스/[이종수]


우리 동네는 요즘 ‘싸움의 기술’과 ‘작업의 기술’을 배우느라 한창이다. 남자들은 싸움의 고수를 선생으로 모시고 열심히 싸움의 기술(the art of fighting)을 연마하고 있다. 지난 세월 그저 맞고만 사는 것이 일이었기 때문에, 이젠 더 이상 맞고 살 수 없다는 자각이 들어서일까? 또 여자들은 작업계의 고수를 모시고 사랑을 놓치지 않으려면 작업의 정석(the art of seduction)을 익혀야 한다고 야단법석이다. 참으로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인생의 몸짓들이다. 하지만 여기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을 가진...
혼탁한 현실을 뛰어넘는 강력한 카리스마 - 인격 혼탁한 현실을 뛰어넘는 강력한 카리스마 - 인격
인격론
새무얼 스마일즈/정준희/21세기북스/[이종수]


최근 우리는 ‘황우석 파동’을 겪으면서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아직도 그 충격의 여파는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그 파문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한 천재 과학자의 거짓말이 한 국가 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혹 우리가 그에게 거는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아마도 문제의 근원은 다른데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천재나 혹은 특출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다 인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쉽게 결론을 내린다. 항상 모든 문제의 근원은 그 사람 됨됨이, 즉 인격으로...
기독교 영성 파이프 담배를 물다! 기독교 영성 파이프 담배를 물다!
재즈처럼 하나님은
도널드 밀러/복있는 사람/이종수


‘종교의 틀 밖에서 기독교 영성을 말하는 책’이란 타이틀에 마음이 끌렸다. 막상 이 책을 다 읽고난 느낌은 글쎄… 좀 착잡하다고 할까. 차라리 저자가 자신을 소개하듯이 ‘본격 기독교의 안전한 누에고치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자신의 하나님과의 만남을 이야기로 풀어가는 순수 자서전적인 책이라면 모를까. 하지만 기대한 바와는 달리 사역자로서 자처하는 그가 매장 마다 펼쳐지는 정통 기독교를 ‘깨는 작업’에 몸과 마음이 다 떨릴 정도이다. 기독교와 세상의 경계선상에 걸터 앉은채 양편 모두에게 우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저자의 영성이 책 곳곳...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네 가지 사랑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홍성사/[조영민]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루이스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인간사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을만한 이 질문 앞에서 내가 좋아하는 이 기독교 사상가는 어떤 생각들을 전개해 나갈까? 그가 말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의 결론은 어디에 이르게 될까?” 등의 많은 질문과 기대 속에 기다렸었던 이 책을 읽었다. 루이스는 항상 그러했듯 이 책을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에 대한 생각과 그 주장에서 파생될 수 있는 반대자들의 반론에 대한 변론을 보여준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얻은 결국은 하나의 주제인 “모든 사랑이 좋고 아름다우나 그것에는 치...
고통에게 고통에게
절대적인 믿음으로 성공한 여자들
제네 윌리암스/토기장이/[이민영]


거실 유리창 밖으로 예고 없던 여름 소나기가 야단스럽게 쏟아질 때, 그즈음 갑자기 닥친 슬픔의 소나기를 겨우 추스리며 나는 이 책을 받아 들었다. 몇 장을 읽어가지 않아서 억수같은 소나기소리에 장단이라도 맞추듯 나는 통곡하며 울었다. 그들이 내가 모르는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 아닌데, 너무 잘 아는 그 하나님을, 그들은 어쩜 이리도 잘 믿을까. 그들이 당한 슬픔에 비하면, 그들이 품을 수 있는 의문에 비하면 나의 그것은 너무도 미세한 것이건만 나는 어찌 이리도 믿음이 없는가.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다. 성공이라는 말은...
바보 만세! 바보 만세!
바보 예수
마이클 프로스트/IVP/[나상엽]


본서는 『일상, 하나님의 신비』(한국 IVP)의 저자 마이클 프로스트의 처녀작이다. 본서를 집필할 당시 그의 나이가 33살의 약관이었음을 알 때, 그렇잖아도 본서의 주제와 내용이  가히 충격적인 신선함을 주는 마당에 본서가 더욱더 푸릇푸릇하게 다가온다. 물론 이 사실이 어떤 독자들에게는, ‘바보 예수라니! 이 건방진 젊은이가 천박하고 버르장머리 없는 말을 제멋대로 지껄이고 있구먼.’ 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설령 그럴지라도 불치하문의 마음으로 끝까지 책을 읽고나면, 이 젊은이가 자신이 전하고자했...
자기 경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블루오션 자기 경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블루오션
자기 경영의 법칙
존 맥스웰/요단/[이종수]


이 책은 자기 경영이 없이는 블루오션도 없음을 보여준다. 블루오션이란 기업 경영 세계에서 비경쟁 거대 신시장 창출을 이루기 위한 실행 전략을 포함한 종합이론을 가리킨다. 즉 틈새시장 개척이 아니라 경쟁이 없는 시장, 즉 ‘푸른 바다’(Blue Ocean)’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승전략을 말한다. 크리스찬들의 세계에서도 이러한 블루오션이 필요할까? 그렇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그렇다면 크리스찬들의 블루오션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는 모든 시대를 초월한 성경 진리에 근거한 원리들을 우리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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