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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기독교 절대주의만 계속되어야 하는가?

방영민 | 2018.07.12 15:05
기독교 절대주의만 계속되어야 하는가? 기독교는 타종교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제럴드 맥더모트/한화룡/IVP/방영민 편집위원

기독교 절대주의만 계속되어야 하는가?

 

필자는 어느날 대중가요를 들으면서 그 가사에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사랑과 연인과 그리움에 관한 가사를 들으면서 마치 하나님을 향한 고백이고 기도처럼 해석되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노래를 만들고 부른 가수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노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멋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보게 되면 그 순간에 담겨져 있는 정서와 향기를 느끼며 하나님의 속성을 묵상해 본적이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작품을 만든 사람은 그리스도와는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필자는 이런 현상이 참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위대한 작품을 만든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나는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성품과 구원까지도 생각하는 것이였다.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의도치 않았으나 하나님께서 무의식중에 자신의 속성을 집어 넣으신 것인가? 아니면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서 그런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인가? 만물 안에는 하나님의 신성이 깃들어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까지도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작용했다고 믿어야 하는 것인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답을 제공해준다. 또한 타종교에는 구원이 없다는 것을 가지고 비판하고 정죄하는 그런 무례한 글을 쓰지 않는다. 오히려 기독교의 유일성과 그리스도의 최종성을 가지고 타종교를 향한 무시하는 태도는 잘못된 것이라 지적한다. 다원주의와 다양한 종교를 가지고 살고 있는 시대에 이 책은 기독교의 가치와 정신을 더욱 확장시켜주고 있다. 물론 오직 예수만이 길이고 진리이고 생명이라고 하는 것은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하나님의 신성과 계시가 기독교에만 있지 않고 타종교와 문화와 역사와 만물에도 있어서 기독교가 타종교로부터 하나님에 관한 것과 하나님을 아는 길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혹자는 기독교만 유일한 진리이고 종교이기에 타종교로부터 배울 것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의 진리를 제대로 알아가는 것도 벅찬 일인데 다른 종교를 배울 의미는 없다고 한다. 또한 기독교의 진리와 그리스도의 위격과 복음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이러한 주장들(타종교와 공존하여 배울 수 있고, 하나님의 계시가 존재하며, 하나님에 대한 마음을 깊게 할 수 있다)을 부정하고 배척한다.

 

물론 필자도 이런 주장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면이 있다. 각자의 종교는 자신의 종교가 유일하고 보편적이고 최고의 선이라 주장한다. 더 나아가 그들에게만 구원이 있고 참된 행복이 있음을 강조하고 아울러 사회적으로도 공동선을 추구하는 보편가치가 되길 원한다. 그러기에 타종교의 가르침은 기독교의 본질과 핵심을 벗어나고 그들 또한 공격적인 면이 있기에 어울릴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각자의 종교가 더욱 인정이 되는 시대에 종교다원주의에 젖을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실제 기독교 절대주의와 종교다원주의는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뜨거운 감자이고 민감한 주제이다. 선교사역과 교회사역에도 그리스도인은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기 때문에 이것은 피해갈 수 없는 관문이다. 종교다원주의는 모든 종교는 동일하고 상대적이니 어느 하나가 우월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모든 종교는 다른 문화와 배경만 같지 동일한 목표를 가지기에 공동의 본질을 갖는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인간의 마음에는 동일한 신에 대한 관념이 있다고 하나님의 계시를 심리학적인 사건으로 해석한다. 이런 면에서 타종교로부터 기독교의 계시를 배운다는 것에 불편한 점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그리스도인이 타종교와 다른 신앙을 가진 이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존하며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필자 또한 기독교 절대주의만 강조하며 다른 종교와 신앙을 가진 이를 배척하고 악마화해선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또한 그들로부터 분명히 배울 것이 있고 우리 신앙에 유익을 얻을 게 있다. 오히려 그동안 기독교의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태도와 기독교의 진리와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형편없는 종교와 무식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 기독교의 정신과 복음의 가치를 훼손시켜 온 것이다.

 

그래서 책은 기독교가 타종교로부터 배울 수 있고 함께해야 한다고 한다. 우선 복음전도를 더 효과적이고 민감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들이 가진 종교의 체계에 종교적 진리가 있다고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그들의 수준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되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결단할 때 그들의 문화와 전통속에서 행해왔던 의식들을 모두 폐기하기보다 그속에서 귀한 진리를 얻게 도와줄 수 있다.

 

그리고 복음주의자들의 시야와 관점을 넓혀준다. 다른 종교들 속에도 계시된 하나님의 계시와 진리들을 발견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가 있다. 우리는 그들의 종교를 보며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와 우리의 태도와 자세 등을 반성하고 더 바르게 세울 수 있다. 성경에 부합한 것은 우리에게 유익을 삼을 수 있고 성경에 어긋나는 것은 멀리하며 스스로를 조심하며 지켜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필자에게 새롭게 다가온 것이 있다. 저자는 어거스틴과 칼빈과 아퀴나스 등을 소개하며 그들 또한 다른 종교와 문화로부터 기독교를 든든하게 세워갔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성경에서 멜기세댁과 예수님의 사역 등을 통해서도 이방종교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드러내고 높였다고 한다. 그 가운데서도 조나단 에드워즈의 글을 통해 그가 다른 종교 안에도 계시가 있다는 개념을 신학적 논거를 통해 제시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에드워즈는 언약의 모형론을 설명하는데 모든 시간과 장소에 하나님의 계시와 구원이 있다는 것이고 모든 종교들에도 이러한 작은 빛들이 있다는 것이다. 구약의 모형들은 신약의 원형들을 가리키듯 그는 하나님의 모형론이 자연과 역사와 종교 제사에도 확장된다고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반 은혜를 통해 삼위 하나님을 발견하고 구원의 신비와 은혜를 알도록 한다는 것이다. 온 세상은 하나님은 영광을 선포하고 그리스도는 세상을 비추는 빛인데 하나님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거듭 강조하지만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그분만이 하나님께로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고 변함없이 예수님만이 생명이고 하나님의 독생자시며 그리스도라는 것을 고백한다. 그리고 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만 하늘 나라 백성이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의 영생은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님을 아는 것이고 그분 안에 참된 행복과 만족과 인생의 답이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다양한 종교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기독교만이 오직 진리이기에 다른 종교는 부정하고 때로는 악마화하는 기독교 절대주의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이미 우리는 많은 복음주의자들이 다른 종교는 유해하고 그 사람은 어리석다고 판단해 왔다. 그러면서 복음의 정신을 스스로 훼손하였고 기독교의 가치를 파괴해오며 예수님의 사랑을 어긋나게 실천해왔다.

 

그렇다면 이제는 기독교 절대주의는 근본주의를 떠나 다른 길을 선택해야한다. 이 말이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가 충분히 타종교와 공존할 수 있고 그들을 존중하며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절대진리를 가졌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오만을 저질러 왔는지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 또한 타종교인은 존중하고 사랑하려하기보다 말이 안통할 것이라며 대화조차 포기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여전히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일하고 계시는데 우리 스스로 익명의 그리스도인과 미지의 그리스도인을 거부하고 부정한건 아니였는지 돌아보게 된다.

 

기독교는 타종교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아담이 타락한 이후 종교의 다원화는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했을 때부터 심각한 문제였고 초기 교회 시대에도 그리고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무례하고 몰상식한 기독교로 전락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다고 인본적인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을 통해 기독교가 언제든 종교와 신념으로 분노 폭력이 일어날 수 있는 사회를 잠재우고 이해하고 포용하여 더 나은 길을 제시할 수 있는 하나의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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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시대를 거스른 희생의 제자도 폭력의 시대를 거스른 희생의 제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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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영성으로 폭력의 시대를 거스른 희생의 제자도 한국 기독교계 내에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사회 구원과 개인 구원의 관계 내지는 순위에 대한 논쟁과 대립구도 속에서, 디트리히 본회퍼는 몇몇 다른 이름들과 더불어 번번이 전자의 논리를 떠받치는 정신적 지주요, 그 대표적 신학자요 목회자로 일컬어져왔다. 그런 점에서 그는 한국 독자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런 반면에 어쩌면 사람들은, 또 나 자신도 그런 선입관과 편견으로만 그를 바라보고 있어왔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차에 “디트리히 본회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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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박사에 관한 필자의 기억은 둘로 나뉜다. 하나는 청년 시절, 한성교회 주일 저녁 예배 시간에 박 목사님의 설교를 들은 추억이다. 당시 한성교회 2대 목사는 박 목사님의 수제자 김진택 목사님이셨다. 이웃의 일신교회에 출석하던 필자는 가끔 한성교회에서 김 목사님과 박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수 있었다. 열기와 진지함이 함께 느껴지는 예배 분위기 속에서 회중은 박윤선 목사님의 가슴을 관통하는 화살 같은 메시지와 내면 깊이 스며드는 말씀의 맛을 경험하였다.다른 추억은 ’73학번으로 입학한 총신대학교(당시에는 ‘총회신학대학’) 채플에서...
개혁파 신학자가 제시한 서양 철학 그리고 신학 개혁파 신학자가 제시한 서양 철학 그리고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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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프레임(John M. Frame, 1939-)은 우리에게 잘 소개된 신학자이다. 프레임은 노 신학자로서 우리의 교사들의 교사이시다. 코넬리우스 반틸의 다음 사역자로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변증학, 조직신학 교수로 사역하고 은퇴한 뒤에, 올랜도의 리폼드 신학교에서 사역하고 있다. 프레임 박사도 반틸 박사만큼 쉽지 않은 학자인데, P&R(개혁주의신학사)은 그의 네 권의 주권신학 시리즈를 번역하여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그의 다른 저술들도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되었다. 이번에 생명의말씀사에서 프레임 박사가 2015년에 출판한 A H...
예수님을 믿지만 걱정이 많아 괴로운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을 믿지만 걱정이 많아 괴로운 그리스도인들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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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지만 걱정이 많이 괴로운 그리스도인들에게언어의 마술사 맥스 루케이도의 신간입니다. 확실히 맥스 루케이도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캐내어 다듬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읽는 이들로 하여금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상의 소중함과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맥스 루케이도의 많은 책을 읽었지만 <예수님처럼>이란 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책은 염려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와 염려를 이기는 비결을 알려 줍니다. 모두 4부로 나누어 설명해 줍니다. 1부에서는 ‘하나님의 선하심 찬양하기’, 2부는 ‘하나님의 ...
오! 놀라운 십자가 오! 놀라운 십자가
속죄의 본질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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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놀라운 십자가   서론 우리가 알다시피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로마와 유대종교지도자들이 고안한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처형이었다. 로마는 자신의 체제를 따르지 않고 그들의 법에 불순종하는 국가적인 반역자들에게 이 형을 선고한다. 평범한 죄수에게는 선언하지 않고 국가수범에 해당하는 흉악한 죄인에게 내리는 벌이다. 그래서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를 처형함으로 로마의 권력을 보여주고 황제에게는 절대 순종해야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유대교에서도 신명기에 근거하여 나무에 달린 자마다 하나님의 저...
시대를 뛰어넘는 거룩의 고전 시대를 뛰어넘는 거룩의 고전
쉽게 읽는 J.C. 라일의 거룩
J.C. 라일/황스데반/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위원


시대를 뛰어넘는 거룩의 고전청교도 신학에 흠뻑 빠져 살 때 존 라일을 만났다. 성공회 사제와 청교도는 어색한 동거처럼 보였지만 존 라일은 훌륭하게 어색함을 뛰어넘어 자기만의 색을 드러냈다. 존 라일의 책은 몇 권 번역되지 않아 국내에 출간된 대부분의 책들을 구입해 읽었다. 90년 대 중 후반 라일의 책은 극히 드물었다. 지금은 모두 절판되고 없는 CLC에서 '죤 라일 신앙강좌시리즈'로 출간된 몇 권이 전부였다. 존 라일의 <거룩>은 1991년 은성 출판사에서 번역되었지만 곧 절판되어 헌책으로도 구할 수 없었지만 다행히 1...
인문학, 지리학 그리고 세계관 자체로도 가치가 너무 충분한 인문학, 지리학 그리고 세계관 자체로도 가치가 너무 충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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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는 선교로 읽는 서부 아프리카 7개국 이야기이다. 그런데 책을 받을 때엔 큰 충격을 받았다. 선교에 관한 책으로 보이지 않고 아프리카 탐험, 연구로 보였기 때문이다. 리빙스턴이 동부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아프리카 선교 열기를 불어넣었다. 리빙스턴의 전기문은 아프리카 탐험기로 어린이들이 즐겁게 보는 필독서이다. 그러나 교회에서 리빙스턴 탐험을 선교 보고로 생각하기도 한다. 장훈태의 <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는 "우리 시대의 리빙스턴"처럼 느껴졌다. 미개척지에 들어가서 현지인에게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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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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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개혁주의 입장으로 본 철학과 신학역사적 개혁주의의 전통을 잇는 한 권의 걸작이 탄생했다. 존 프레임의 <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큰 획을 그은 철학과 신학을 역사적 개혁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들려준다. 여린 개혁주의는 동일한 개혁주의를 표방하지만, 개혁의 정신만을 중요시하는 열린 개혁주의와는 차별된다. 역사적 개혁주의는 칼빈과 베자, 투레탄, 핫지와 벌코프를 이어 반틸로 이어지는 역사적 개혁주의 전통과 보수적 관점을 지향한다. 존 프레임은 변증 학자인 코넬리우스 반 틸의 영향을 강력하게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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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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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공부는 지속되어야한다   서론 정용섭 목사의 목사공부라는 책을 이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다. 설교 비평으로도 유명하시고 한 주제에 대하여 통찰력과 핵심을 잘 짚으시기에 목사에 대한 그의 생각을 엿보고 도움을 얻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노회 때 안수받으시는 후배 목사님들과 몇 동료에게 선물할 때 내 것도 하나 구입하여 읽었다. 책을 읽으며 좋은 말들은 많았지만 현재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목사공부라는 것이 가능한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새벽기도부터 시작하여 잠시의 여유도 없이 돌아가는 스케줄과...
창조과학이 아닌 개혁신학으로 창조과학이 아닌 개혁신학으로
개혁신학 VS 창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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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이 아닌 개혁신학으로2등급과학과 2등급신학은 2등일까? 가치가 없을까? 창조과학이 과학이 신학의 시녀가 됨을 주장하는데, 윤철민은 과학과 신학이 2등급신학, 2등급과학으로 전락한 것으로 평가했다. 과학과 신학은 학문이다. 신학은 특별계시를 취급하는 학문이다. 학문은 객관과 합리를 추구한다. 객관과 합리는 자기 논리 전개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유도하는 것이다. 그 때 부당한 자료나 감정을 자극하는 행위를 사용하면 되지 않는다. 저자는 창조과학을 주장하면서 부당한 전개와 자료가 개입되었다는 것이다.    ...
일본어에서 들어온 말, 우리말일까 일본말일까? 일본어에서 들어온 말, 우리말일까 일본말일까?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사전
이한섭/고려대학교출판부/고경태 편집위원


이한섭 고려대학교 일본어학과 명예교수가 2014년에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사전>을 편찬했다. 이 사전은 1880년대 이후 일본어에서 우리말에 들어온 어휘 3,634 단어를 조사, 검증하여 수록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3,634 단어를 밝혔다.   예를 들어 ‘단어(單語)’란 낱말은 어디서 유래하는가? 중국인가 한국인가, 아니면 일본인가. 쉽게 판단이 서지 않을 것이다. 이 교수의 조사에 의하면 ‘단어’란 말은 일본에서 영어 word의 번역어로 성립된 말이었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용례가 보...
탈무드의 지혜 탈무드의 지혜
모든 소유를 팔아 지혜를 사라
강문호/평단문화사/이종수 편집위원


탈무드는 유대 민족의 오천년 역사와 함께한 유대교의 문화유산으로서 유대인 랍비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문화적인 유산으로 토라라고 하는 모세5경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다.  여기 탈무드에는 유대인들의 사상과 세계관의 든든한 기반이자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한 힘이 담겨 있다. 무수한 시련의 역사 속에서도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 역경을 이겨낼 저력을 얻어왔을 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 ...
서부 아프리카를 보는 대축적 지도 서부 아프리카를 보는 대축적 지도
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
장훈태/세움북스/정현욱 편집위원


서부 아프리카를 보는 대축적 지도놀라운 책이다. 최근 들어 신화와 상징에 대한 책들을 읽으면서 기독교야말로 상징의 세계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선교학을 전공해서인지 ‘선교’라는 단어만으로 마음이 설렌다. 선교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점’이다. 접촉점은 종교 간의 차이보다는 공통점을 찾는다. 동일한 신의 개념을 통해 궁극적으로 참 신이신 하나님을 소개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는 문화와 역사, 상징과 신화를 연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 왓슨/김재권 /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생명의 말씀사에서 <리폼드 시리즈>를 발간하는 것은 한국교회에 큰 유익이다. 절판이 된 청교도 신학자들의 산물을 다시 시리즈로 묶어서 소개하고 유지하는 것은 한국 교회에 좋은 학문 자산을 증진시킨다. 토마스 왓슨의 <경건을 열망하라>는 <리폼드 시리즈>의 16번째 저술이다. 앞에 나온 <리폼드 시리즈>도 매우 유익한 도서이다. <리폼드 시리즈>가 수백 권의 시리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리폼드 시리즈는 ...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소망의 복음, 요한계시록
조영민/죠이북스/방영민 편집위원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말씀을 예수님이 요한에게 환상과 묵시로 보여주셨고, 요한은 그것을 교회에게 읽고 듣고 순종해야 하는 편지로 남겨주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그 언어와 비유와 상징들이 묵시적이기에 이해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적히게 된 배경과 상황과 문학적 특징들을 파악하면 우리는 충분히 이 비밀을 풀어낼 수 있고 큰 은혜를 받으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요한계시록, 이 귀한 복음이 정경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대로 설교하고...
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루터, 혼돈의 숲에서 길을 찾다
김용주/익투스/방영민 편집위원


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나 첫 해를 보내고 있다. 1517년 10월 31일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 비텐베르크 성교회의 문에 붙은 이후 그 개혁의 정신과 가치는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루터는 교황을 제거하고 그때의 교회를 뒤집으려는 목적으로 게시한 것이 아니다.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수로서 언제든지 토론을 제안할 의무가 있었기에 당시의 부패하고 타락한 교회의 모습과 부덕한 사제의 모습을 보며 토론을 제시할 목적으로 붙인 것이 큰 불씨가 되었다.   그 질문과 저항이...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
로이스 티어베르그/손현선/국제제자훈련원/정현욱 편집위원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들어가면서  언젠가 히브리어를 가르치는 교수님께 물었다. “좋은 번역본이 많은데 왜 굳이 히브리어를 배워야 합니까?” 교수님은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첫째는 목사라면 성경원어인 히브리어를 배워야 마땅하고, 두 번째는 히브리어를 알면 흑백으로 보이던 성경이 칼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직신학에 흠뻑 빠져있던 나에게 성경원어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조직신학은 성경원어를 ‘무척’ 강조하지 않는다. 대신 교리와 교회사를 강조한다. 그렇다고 성경 원어가 갖는 무게나 의미를 ...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
소망의 복음, 요한계시록
조영민/죠이북스/고경태 편집위원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요한계시록'은 한국 교회에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이다. 한국 교회 초기부터 요한계시록은 설교되어져 왔고, 지금까지 수많은 목사들이 그리고 이단까지 들먹거리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한국 교회 사역자와 그리스도인이 이해해야 할 중요한 성경이다. 그리고 모든 교수와 목사들이 요한계시록 주해와 강해서를 출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쓰는 연구자마다 다른 견해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요한계시록 연구자에게 명료한 자기 이해를 제시하기를 제언하고 있다. 그런데 조영민...
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 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
호세아 사랑학
김영배/부크크/고경태 편집위원


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성경은 끊임없이 해석되고 설교되어야 한다. 한 목사의 좋은 설교를 보는 것은 성경해석과 함께 현장의 이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유익이 있다. 필자는 설교집 출판을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 해석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세아 사랑학>은 설교문이지만, 부드러운 에세이와 같은 전개가 특징이다.  <호세아 사랑학>의 저자 김영배 목사는 신문방송학과 영화감독을 꿈꾸다 목사가 되어 사역을 하고 있다. <호세아 사랑학>을 읽으면서 저자가 영...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신학의 역사
알리스터 맥그래스/소기천/知와 사랑/권지성 전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이신칭의의 현대적 의미’, ‘회의에서 확신으로’, ‘십자가로 돌아가라’등과 같은 탁월한 저서를 쓴 신학자이며, 제임스 패커의 뒤를 잇는 21세기 복음주의 리더이기도 하다.  지금은 옥스퍼드에서 조직 신학을 가르치지 않고, 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분자 생물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일 뿐만 아니라, 일반 과학의 영역을 신학의 영역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의 신학의 역사(Historical Theology)는 교부시대(약 100~451)의 신학 사조에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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