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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담과 하와의 잃어버린 세계는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방영민 | 2018.04.24 12:21
아담과 하와의 잃어버린 세계는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담과 하와의 잃어버린 세계/존 월튼/김광남/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아담과 하와의 잃어버린 세계는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서론

 

성경을 그 시대의 문화로 읽고 조명하고 해석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왜냐하면 이것을 통해 성경 속에 담겨 있는 그 의미와 사상을 깊이 파악하여 하나님의 지식과 목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교회는 하나님의 창조를 6일 창조로만 알고 젊은지구론만 고수하였는데 이러한 사상적 배경에는 자유주의에 대항하기 위한 근본주의의 성경해석과 창조과학을 뒷받침했던 안식교의 문자적 해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근본주의와 문자적 성경해석의 특징은 학문과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의심을 하고 기계적 영감설을 따른다. 또한 모든 성경 말씀에 대한 표면적 문자 해석을 지향하고 그로인해 문화적인 단절성과 분리적 교회론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에 더하여 복음에 함축된 공공성과 사회적인 의미를 거부하고 세대주의 종말론을 지지한다. 이렇듯 문자적 해석은 아주 폐쇄적이고 대부분 이단들에서도 활용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개혁주의에서 지향하는 문자적 해석은 이러한 원리가 아니다. 원 저자의 의도와 청중의 이해가 반영되는 해석과 적용이다. 그 말씀이 기록 되었을 당시의 역사적 사회적 상황과 문화적 요소가 분석되고 문학적 구조(장르와 문법과 문체)까지 반영되는 것이다. 어휘 하나를 보더라도 그 시대 속에서 사용된 뜻을 파악해야 하고 문맥적인 위치와 공동체적인 배경까지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문자적 해석은 창조와 아담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런 면에서 존 월튼의 업적은 우리로 하여금 수준 높은 창조해석을 도와주고 하나님의 창조의 위대함과 신비함을 더 알도록 인도한다. 근본주의에 속한 가르침을 받아 온 교회는 아마 월튼의 주장이 불편하고 창조를 부정하는 것처럼 들릴 것이다. 그러나 귀를 열고 그의 주장을 읽어보길 권한다. 창세기에 배경이 되는 고대근동의 우주론과 인지환경과 아담의 역사성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창조기사

 

저자는 창조기사에 대해서 이것은 물질적 창조가 아니라 기능적 창조라는 새로운 해석을 한다. 당시 고대의 우주론은 기능적 서술이였다는 것을 수메르, 아카드, 길가메쉬, 에누마 엘리쉬 등의 당시 문서들을 예를 들며 종합하여 설명한다. 또한 당시 사람들은 우주의 물질적 창조보다는 우주의 각 부분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창조기사를 받는 이스라엘인들이 바로 이런 고대근동 시대에 살았기에 이런 배경속에서 저자의 글을 이해하였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한 그의 해석에 동의한다. 오랫동안 교회가 물질적 창조라고만 굳게 믿어왔는데 고대근동의 세계관과 당시 사람들의 우주론과 배경을 통해 기능에 초점이 맞추어진 해석이 더 타당해 보였고 성경적 의미와 하나님의 창조를 더 풍성하게 하였다. 왜냐하면 이 창조기사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기도 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이스라엘을 포함한 고대의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보수적인 교회와 성도들에게는 고대근동의 신화와 외부자료를 성경과 어떻게 비교할 수 있냐하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그런 자료와 성경을 비교 대조하여 당시의 인식을 파악하는 것이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잘못된 문자적 해석으로 창조를 해석하는 것이 성경의 권위를 파괴하는 것이고 창조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막아버리며 하나님을 오해하게 만든다. 또한 그때에 쓰여진 성경이 현대과학 해설서처럼 여기는 것은 성경에 대한 맹신이고 우상화일 뿐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런 기능적 창조를 잘 이해시키기 위해 그의 다른 책인 창세기 1장의 잃어버린 세계에서 세 가지의 비유를 드는데 회사, 컴퓨터, 대학이라는 비유를 사용한다. 회사가 될 수 있는 것은 건물이 아니라 그 안에 부서가 나누어지고 사람들이 제 위치에 배치되어 고유한 업무를 할 때 회사라고 부를 수 있다. 또한 컴퓨터는 본체를 담은 케이스와 모니터와 자판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각 기능에 맞게 작동할 때 컴퓨터라 부를 수 있다. 아울러 대학 또한 정문 후문 강의동과 기숙사 같은 건물이 아니라 교수와 학생이 각자의 자리에 있고 커리큘럼이 작동될 때 대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저자는 말하길 창조기사는 성전으로서의 창조라고 한다. 이 또한 고대근동의 자료를 비교하며 근동에서는 우주창조가 성전창조의 의미였고 기능적 창조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래서 창조기사는 각 날마다 우주의 각 부분들을 정하고 제 역할을 하도록 기능과 질서를 부여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7일째는 성전낙성식이라 하여 하나님께서 성소에 좌정하셔서 실제로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것이다. 필자는 이 부분에 있어서 창조가 물질이라면 과거로 끝날 약점이 있는데 기능이라고 해석하니 지금도 계속 창조(통치와 다스림과 안식)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지지하는 더 풍성한 해석이라 생각했다.

 

아담과 인간

 

아담이라는 인물은 창세기에 등장하는데 그는 히브리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즉 그의 이름은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모세에 의해 지어진 것이다. 그리고 히브리어의 기원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출애굽 이후 가나안에 정착하여 발전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아담은 역사적 인물이라기보다 만들어진 인물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아담의 허구를 거부하고 실제성을 인정한다. 월튼 또한 그의 이름은 역사적 이름은 될 수 없지만 실제 살았던 인물로 보고 있다.

 

책을 보면 아담이라는 이름이 성경에 사용되는 다양한 용례가 나오고 언약의 대표로서 그 이름을 사용된다. 아담이라는 인물이 기독교의 역사와 죄와 타락, 구원, 기독론에 이르는 교리에 있어서 너무 중요한데 그 이름의 용례와 창조의 과정을 보면 그 의미가 더 풍성해진다. 아담을 흙으로 빚으시고 하와를 아담의 갈비뼈에서 만드시는 과정 또한 문자적인 의미가 아니라 기능적이고 문학적인 표현으로 인간의 운명과 정체성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아담의 원형성과 대표성 그리고 상징성은 바울에 의해서도 지지된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비교하며 그리스도께서 비질서를 해소하고 완전한 질서를 이루시는 분으로 설명한다. 즉 아담을 원형으로 본다고 하여 그리스도의 존재와 사역이 훼손되는 것도 아니고 성경의 권위가 약해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런 해석이 아담의 존재를 더 잘 이해하고 창조의 과정을 합리적이고 풍성한 이해로 인도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소유한 인간의 창조는 지위와 기능적인 면에서 우주 안에서 그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인간의 창조 역시 손에 잡히는 흙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죽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운명을 지닌 성경적인 의미이다. 즉 창조와 과학에 사이에 갈등하는 이에게 인간의 기원에 대하여 흙으로 지어졌다고 문자적으로 믿을 것을 강요하기보다 우리의 운명과 정체성을 설명하고 우리를 지으시고 만드신 분이 누구시고 왜 우리를 태어나게 하셨는가를 설명해야 한다.

 

결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새로운 해석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겨져 온 이 물질창조기사를 기능창조기사로 바꾼다는 것이 죄를 짓는 느낌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신학적전통과 교단신학이 시대와 상관없이 절대 진리가 아니다. 분명한 것은 성경은 변하지 않으나 해석학은 여러 도구의 발달로 발전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날 우리의 해석이 더 본문에 근거하고 있고 성경을 진리로 여긴다면 전제된 편견보다 본문의 의미를 따르는 것이 더 성경적이지 않을까?

 

세상 창조와 인류의 기원은 늘 뜨거운 감자이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중요한 주제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이 하나님의 목적과 선한 의미가 담겨 있는 주제에 대해 단편적으로 물질창조로 설명하는 것이 전부였다. 교회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과 언약과 하나님나라를 이어간다는 것일텐데 신학에 오류와 모순이 보여도 이미 세워진 역사와 전통을 지키는 것이 믿음인 것처럼 생각해 온 것 같다.

 

이미 과학의 발달로 우주와 지구의 연대는 분명히 밝혀졌고 젊은지구론은 설득력을 많이 잃었다. 그렇다고 젊은지구론자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이 믿는 바를 지키기 위해 모든 진화를 부정하고 다른 주장하는 사람들을 이단으로까지 몰아가는 것은 비겁한 일일 것이다. 오히려 이런 해석학의 발달로 어두운 조명 같은 창세기가 환해지는 것을 통해 그동안 벽을 쌓았던 과학과의 화해가 이루어지고 사역의 지경이 넓어져야 할 것이다.

 

교회에 다니면서 창조에 대해 질문조차 하지 못한 사람이 많이 있다. 무엇엔가 묶인 듯이 물질창조를 부정하고 의심하면 안 되고 무조건 믿어야 좋은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에 인류창조와 인간의 기원에 대한 질문들이 객관적으로 다루어지고 있고 월튼의 해석은 그들에게 충분한 대답이 되고 있다. 그동안 이 해석은 기독교의 전통을 허무는 것처럼 공격받고 오해를 받았는데 여러 독자들이 읽고 판단해보길 권해본다.

 

필자가 볼 때 그는 오랫동안 과학과 신학 사이에 갈등을 하는 교회에게 아담과 하와의 잃어버린 세계를 회복시켜 주어 잃어버린 시간을 구원하는 회복자의 역할을 한다고 보여진다. 또한 현대인들을 잘 섬기기 원하는 교회들에게 전도와 사역에 있어서 돌파구의 역할도 할 것이라 보여진다. 아울러 창조와 인간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는 자들에게 서로의 주장을 이해하여 더 좋은 해석(창세기의 주제, 성경의 목적, 하나님의 계획)으로 나갈 수 있는 화해자의 역할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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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은 있습니다  서론 교회에 다니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삶에서 나타나는 열매가 악인의 특징이라면 참된 믿음이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누군가의 구원여부를 판단할 수 없고 그의 마음을 샅샅이 알 수도 없지만 충분히 의심하고 마음 아파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믿음은 반드시 삶의 열매로 나타나고 선한 행위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선한 분이시기에 선한 행실을 하게 되어 있고 하나님을 닮아가야 한다.  만약에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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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어두울 때, 별을 보라 책이 나오기 전에 ‘브런치’에서 먼저 읽었다. 그런데 글이란 참 묘해서 인터넷상에 읽는 글은 흥미 위주로 읽지만, 책이라는 옷을 입으니 깊이를 요구한다. 동일한 글인데도 책으로 읽자 이전에 느끼지 못한 감동과 깊이가 더해진다. 책을 읽고 어떻게 서평의 가닥을 잡아야 할까 고민하다 류호준 교수의 추천사를 보며 무릎을 쳤다. “고대 유대 이스라엘 왕조사인 열왕기서 전체를 현대적 내레이션으로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형사의 직감으로 궁중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과 음모들을 파헤치면서...
말씀의 거울 앞에서 성찰하라 말씀의 거울 앞에서 성찰하라
키에르케고어의 자기 시험을 위하여
쇠얀 키에르케고어/샘솟는기쁨/송광택 편집위원


말씀의 거울 앞에서 성찰하라 쇠얀 키에르케고어(1813~55)는 덴마크의 기독교 사상가다. 코펜하겐의 부유한 포목상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코펜하겐 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의 유산으로 저작 생활을 하면서 평생을 독신으로 마쳤다. 젊은 시절, 한 때 그 생활 태도에 동요를 일으킨 시기도 있었으나, 아버지로부터 받은 신앙적 훈련과, 레기네 올젠(Regine Orgen)과 맺은 약혼을 스스로 파약한 사건을 겪은 후로 그 사색이 일관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키에르케고어의 내면적 투쟁은 사회적 투쟁으로 발전했으며, 만...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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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락/이레서원/송광택 편집위원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저자는 한때 서울 내곡동의 ‘다니엘 새시대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있었다. 한번은 히브리서를 본문으로하여 설교를 끝낸 후, 한 권사님이 “최소한의 설명만 곁들여서 히브리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주면 좋겠다”라고 제안하셨다. 하지만 그 기회를 놓쳤고 그 권사님도 돌아가셨다. 그래도 그때의 제안이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히브리서가 가르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mode of life)은 기다림”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
기독교 절대주의만 계속되어야 하는가? 기독교 절대주의만 계속되어야 하는가?
기독교는 타종교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제럴드 맥더모트/한화룡/IVP/방영민 편집위원


기독교 절대주의만 계속되어야 하는가?   필자는 어느날 대중가요를 들으면서 그 가사에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사랑과 연인과 그리움에 관한 가사를 들으면서 마치 하나님을 향한 고백이고 기도처럼 해석되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노래를 만들고 부른 가수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노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멋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보게 되면 그 순간에 담겨져 있는 정서와 향기를 느끼며 하나님의 속성을 묵상해 본적이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작품을 만든 사람은 그리스도와는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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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뒷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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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나아간 만화만화는 재미있다. 그래서 틈나는 대로 보는 편이다. 단순히 재미나 자극을 담은 만화는 일단 제쳐놓고서라도, 역사나 교양, 지식을 담는 만화들이 많고 웬만한 영화나 소설보다도 강한 임팩트를 주는 만화도 의외로 많다. 강풀의 ‘26년’처럼 스토리를 담은 역사보기도 있고 좀 더 직접적으로 깊이 들어가는 아트 슈피겔만의 ‘쥐’나 기 들릴의 ‘굿모닝 예루살렘’은 역사와 사회의 아픈 현실을 파고 들어가기도 한다. 굳이 역사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친 기독교적이라고 말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크레이그 톰슨의 ‘담요’는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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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란 폭탄 다루기 페미니즘이란 폭탄 다루기
페미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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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란 폭탄 다루기80~90년대 기독교계에서 커다란 붐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 기독교 세계관 운동은 신앙인으로서 세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답한 상황에 빛을 던져준 중요한 일이었다. 이것은 세상에 대한 이해만이 아니라 학문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해석의 시도를 했다는 측면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녔다. 그것을 토대로 교회청년들이 독재와 불의한 정권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에 있어서도 도전을 주었다. 하지만 그 대응을 보면 항상 한 박자 늦은 듯 보였다. 예를 들면 포장만 직선제로 바뀌었던 ...
마인드맵에서 카툰으로 소교리문답이 이동하다 마인드맵에서 카툰으로 소교리문답이 이동하다
카툰묵상 소교리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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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사역 현장으로 적용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 교회 사역 현장으로 적용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
그리스도와의 연합
토드 빌링스/김요한/CLC/고경태 편집위원


교회 사역 현장으로 적용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그리스도와의 연합(Union with Christ)”은 칼빈의 <기독교강요> III 권의 핵심사상이다. 칼빈은 칭의와 성화(십자가를 짊, 자기부정, 그리고 칭의 구조이다)를 정립했다. 그런데 토드 빌링스(웨스턴 신학교 교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재구성(Reframing)해서 교회의 사역(교회론)과 연결시켰다. 그래서 저술의 원제는 Union with Christ: Reframing Theology and Ministry for the Church이다. 번역에서 뒷부분은 번역...
신약성경의 배경에 대한 객관적 연구 신약성경의 배경에 대한 객관적 연구
초기 그리스도교의 사회사
에케하르트 슈테게만, 볼프강 슈테게만/손성현, 김판임/동연/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신약성경의 배경에 대한 객관적 연구에케하르트 슈테게만(Ekkehard W. Stegemann)과 볼프강 슈테게만(Wolfgang Stegemann)의 『초기 그리스도교의 사회사: 고대 지중해 세계의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Urchristliche Sozialgeschichte)는 초기 그리스도교가 처한 사회적 상황과 맥락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들은 1세기 지중해 세계의 경제와 사회적 맥락을 먼저 살핀다. 다음으로 이스라엘 땅으로 그 범위를 제한하여, 로마 지배 체제하에 있는 이스라엘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을 세부적으로 ...
뚝심있게 전해주는 기독교 뚝심있게 전해주는 기독교
기독교란 무엇인가
고경태/우리시대/문양호 편집위원


이 시대 변증은 흥미를 잃은 분야 중에 하나다. 출판이나 방송엔 인문학이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고 여러 강사들이 강의를 하며 토론하는 프로그램들이 사람들에게서 인기를 끄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변증이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지 않는 것은 아이러니컬하다. 모순적이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렇지만 곰곰이 살펴보면 인문학이 진정 이 시대에 인기가 있는가 하는 것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듯싶다. 나름 잘 팔리는 인문학 관련 서적들을 보면 인문학 고전들과 읽을 만한 깊이 있는 책들이 대부분 아니다. 그것보다는 여러 이슈와 주제들을 소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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