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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상처를 덮는 십자가의 이해

크리스찬북뉴스 | 2017.10.14 09:11
상처를 덮는 십자가의 이해 난 더이상 상처에 속지 않는다/앤 보스캠프/손현선/사랑플러스/문양호 편집위원

못이 박힌 각목을 잘못 잡다가 다친 경험이 있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못을 다 빼내었다고 생각했는데 한두 개가 아직 박혀 결국 손을 다치는 경우들이 있다.

 

혹은 아구를 손질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처음 아구를 접해보는 이들은 아구 표면에 있는 분비물로 인해 심하게 미끌거리는 것만 신경 쓰다가 몸에 있는 가시로 인해 손을 베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우리주변에는 이렇게 삶에 가시가 있는 이들이 있다. 그런 이들과 교제하다보면 그들과 접촉하는 이들도 다치고 그들 자신도 다시 상처를 입곤 한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다니던 교회 중고등부는 오육십 명 정도 학생들이 있었는데 우연찮게 학교에서 이른바 문제아라 불리는 학생들이 적잖이 들어왔다. 그러다 보니 중고등부 학생들 중에는 그들을 통해 술담배를 알게 된 이들과, 품행제로 위험 수위 경계선 상에서 왔다갔다 하는 애들이 여럿 생겨 교회어른들은 중고등부를 못마땅하고 불편한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그런데 겉으로는 껄렁껄렁하고 영 불량학생 같은 이들이 가까이 다가가 보면 마음과 정에 굶주리고 쉽게 상처받을 수 있는 착하디착한 이들이 태반임을 보곤 했다. 그들과 이야기하고 상담하다보면 그들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문제 속에서 허우적대고 방황하는 모습을 여럿 보았고, 내 나이로는 그 문제들을 제대로 도울 수 없어 나 나신의 마음도 짓눌려지곤 했다. 그들은 외형적으로는 문제학생일 지 모르지만 가정적이든 주변 환경의 문제로 마음 한구석에 커다란 대못 한두 개가 박혀 있을 뿐이었고, 마음에 커다란 상처와 염증이 있어 그것을 누군가 건드리면 폭발하여 터질 뿐이었다.

 

그런데 이후 살아오면서 주변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마음 한켠 커다란 상처와 대못 한두 개쯤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음을 본다. 평상시에는 인격적이고 그런 사람보기 드물 정도로 착하디착하지만 내면의 숨은 상처를 우연찮게 누군가 건드리면 강한 분노와 증오로 싸움을 일으키고 사고를 내고 만다. 또 어떤 이는 그것을 상대에게는 쏟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학대하고 허물어뜨리다가 심지어는 자신의 생명의 끈을 놓아버리는 이들도 보게 된다. 결국 문제는 그 상처를 어떻게 풀어 나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도 달라지는 것을 본다.

 

최근 우연찮게 읽은 두 책은 그런 상처를 접근 하는 두 가지 방식을 보여 준다. ‘난 더 이상 상처에 속지 않는다이혼일기. ‘이혼일기는 상처를 다루거나 치유하려는 책보다는 이혼이라는 사건전후 속에서 작가의 생각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는 에세이다. 공감 가는 내용도 많고 인상적이지만 근원적 측면에서 이 책은 자신의 상처나 칼을 뽑는 것보다는 그 꽂힌 칼을 품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러기에 어떤 면에서는 치유는 없어 보인다(이 책이 좋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 비슷한 경험을 살아가는 이들을 저자는 그의 걸어온 과정과 고민을 통해 위로하고 일어설 뿐 더러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돕는다).

 

하지만 앤 보스캠프의 난 더 이상 상처에 속지 않는다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자아와 삶의 폐허 속에서 치유와 그 치유된 힘으로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어릴 적에 후진하는 트랙터에 여동생이 짓이겨 죽는 사고를 경험하고 또 자신도 깨어진 유리로 손목을 그어 자살을 꿈꾸었을 정도로 삶이 망가졌던 저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치유되어짐을 고백하고 그것을 나누는 이야기는 신학적인 어떠한 설명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치유의 힘을 실제적으로 잘 보여준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교리적이거나 논리적으로 아무리 잘 이야기한다 할지라도 지식적 차원에서 그칠 수 있지만 저자는 이것을 자신의 부서짐과 회복, 그리고 나눔을 통해 무엇보다도 실제적으로 보여준다. 그런 것 같다. 상처의 치유는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실감나지 않는다. 약을 바르니까 낫고 치유되어질 뿐이다. 십자가도 마찬가지이다. 상처투성이로 죽음과 같은 삶을 살았던 이가 내 눈 앞에서 살아난 모습으로 회복되어진 것을 본다면 더 이상 그것에 대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십자가를 통한 변화는 설명이 아니라 체험이다. 저자는 그런 치유를 그 자신과 연결 지어 설명하고 또 그 체험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또 그 체험을 경험한 이들이 어떻게 상처 입은 세상 이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상처와 문제에 대해 세상은 그 상처 속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법과 상처준 이를 대항하는 법은 가르쳐 줄지 모르지만, 정작 그들과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거나 그들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을 때가 많다. 그 상처에 대해 나름의 논리적 설명은 있어도 그 상처가 치유되어지고 미궁 같은 상태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방법은 보여주지 못한다. 그러나 복음은 상처에 머물도록 방치하지 않는다. 복음을 통해 우리가 당장 완벽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상처난 몸으로 아직 상처 중에 있는 이들을 향해 손을 내밀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또한 세상은 사랑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만 그 사랑은 한정적이다. 사랑을 노래하지만 언제든 변할 수 있는 사랑을 노래할 뿐이다. 그러나 저자는 비록 자신이 상처입고 대못이 하나 박혀 있지만 그 속에서도 다른 이를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며 돕는다. 비록 자신의 상처로 인해 사랑하는 아이에게도 그 상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두려워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을 치유한 그리스도를 통해 그런 상처 가운데서도 다른 이를 돕는다. 또 자신도 상대방을 믿고 상대의 사랑에 자신을 맡긴다.

 

저자는 책속에서 반복적으로 팔목에 볼펜으로 그은 십자가를 묘사한다. 아마도 그것은 어릴 적 그가 유리조각으로 그었던 자해와의 대조를 위함인 듯하다. 그것을 통해 부끄러웠던 자신의 망가짐과 상처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덮어져 이제는 자신의 상처가 남들을 해하거나 또 다른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상처 입은 이들을 치유하도록 이끄는 일종의 메신저와 돕는 손길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은 교리나 논리를 넘어선다. 이것은 교리나 논리가 불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활자화된 교리에 생명력을 넘어 살아 움직이게 만듦을 말한다. 도면으로는 도저히 그 집을 알 수 없었던 것을 3D로 만들어 입체화 시키는 것과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흥미롭고 주목할 만한 책이라 말하고 싶다. 그저 책 한권 읽고 지적 배부름을 만족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과 삶을 움직여 변화와 치유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한 번 읽고 멈출 책이 아니라 여러 번 곰씹으며 묵상해볼 귀중한 책이라고 할만하다.

 

추신: 책을 읽다가 종종 괜찮은 책을 만나 남에게도 읽기를 권하고 싶어 여러 사람에게 선물한 책이 몇 권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목록에 들기에 충분하다. 그런 점에서 유진 피터슨과 필립 얀시가 이 책에 쏟은 찬사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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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유형(MBTI혹은 DISC)를 강의할 때 I형의 한 분이 질문을 했다. 성격유형이 바뀔 수 있냐는 것이다. 이유를 물으니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소극적인 모습으로 신앙 성장에 열의가 없는 사람 취급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분의 말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찬양 할 때 뛰면서 큰소리로 해야 하고 기도는 방언이나 통성으로 해야 은혜(?)받은 성도의 모습 같고, 모든 모임에 참여해야 열정적인 신앙으로 인정받는 것 같기 때문이다. 알게 모르게 한국교회 안의 문화는 모든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곧 신앙 성숙의 척도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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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신학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신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모여 신학적 주제에 관하여 토론하고 기도하는 모임이 있었다고 한다. A. A. 하지는 그 시간을 통해 교수와 학생이 신학을 지성으로만 쌓는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축적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 예배의 전통을 시작한 핵심 인물로 새뮤얼 밀러 박사, 아치볼드 알렉산더 박사, 그리고 찰스 하지 박사를 꼽는다. 찰스 하지 박사는 밀러나 알렉산더 박사에 비하여 젊은 축에 속했지만 탁월한 가르침과 뛰어난 정신세계로 프린스턴의 대표적인 신학자가 되었다. 하지 박사는 3년마다 바뀌...
다만 일에서 구하옵시고 소명으로 불러주소서 다만 일에서 구하옵시고 소명으로 불러주소서
다만 일에서 구하옵소서
벤저민 T. 퀸, 월터 R. 스트릭랜드/오현미/좋은씨앗/조정의 편집위원


전임으로 사역에 종사하는 이들을 제외하고(‘성직자’라고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중세 신학은 일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오직 성직으로 분류된 일에만 의미와 가치를 부과하여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이 소명에 충성하는 데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종교개혁 신학은 ‘보카티오’가 성직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소명’에 해당한다는 성경의 바른 가르침을 되찾았다. 안타깝게도 500여 년이 흐른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인이 어떤 마음으로 일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한다. ‘노동은 죄의...
시인이 필요하다 시인이 필요하다
예배의 미래
이강혁/삼원사/방영민 편집위원


서론 얼마전 티비에서 방송인 샘 해밍턴이 나오는 토크쇼를 보았다. 그는 두 아들을 데리고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육아 방송을 하였는데 육아를 하는 부모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지금도 여러 채널에 소개되는 유명한 장면이 있다. 아기가 기저귀를 차고 물놀이는 하는데 그것이 아주 큰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것이고, 그것을 엉덩이에 달고 움직이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미소와 동심의 세계를 전달하였다. 그리고 토크쇼에서 사회자가 그에게 질문하길 “어떻게 하면 육아방송에서 성공할 수...
현장이 없는 윤리는 윤리가 아니다 현장이 없는 윤리는 윤리가 아니다
기독 시민교양을 위한 나눔 윤리학
김혜령/잉클링즈/문양호 편집위원


지난주 10.29 참사가 벌어진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국정을 책임지는 지도자는 연일 조문을 하고 각종 종교단체가 열고 있는 애도 종교행사에 참여하며 오늘은(11/7) 드디어 미뤄왔던 사과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교집회에서도 사과를 표명하긴 했지만 대국민을 위한 장소이냐라는 장소적 적당성과 그 문구적 표현에 있어 과연 직접적인 사과표현이냐라는 점에서 의문이 가기에 사과라는 말을 배제하고프다. 오늘 한 사과마저도 대국민 성명이 아니라 회의 석상에서 한 것이기에 직접적 사과를 피하고픈 일종의 꼼수같다는...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
거듭남에 관한 결정적 대화
스티븐 J. 로슨/김태곤/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출생이 인생의 시작인 것처럼, 영적 출생 또한 참된 인생의 시작이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처럼(요 3:3),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 나라 백성이 되려면 반드시 영적으로 죽은 자는 출생해야 한다. 거듭나야 한다. 거듭남은 그래서 기독교의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기초가 되는 교리이며 그리스도께서 제자로 삼을 때 반드시 먼저 실천하라고 명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푸는 기준이 된다. 죽은 자에게 아무리 힘주어 거듭 명령한다고 해도 소용없는 것처럼, 거듭나지 않은 자...
수고하고 무거운 이웃이여, 우리 집 문을 열고 들어와 복음의 대접을 받으라 수고하고 무거운 이웃이여, 우리 집 문을 열고 들어와 복음의 대접을 받으라
복음과 집 열쇠: 탈 기독교 세상에서 급진적으로 일상적인 손 대접 실천하기
로자리아 버터필드/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급진적”이면서 동시에 “일상적”인 것은 다름 아닌 ‘복음’이다. 복음은 급진적 변화를 가져온다. 죄와 허물로 죽은 자를 살린다. 하나님의 원수에서 자녀가 된다. 믿음 없는 자에서 믿음 있는 자로,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는 불순종의 자녀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는 순종의 자녀로 바뀐다. 어둠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영벌에서 영생으로, 그리스도 밖에서 그리스도 안으로. 복음은 믿음을 통해 급진적 변화를 일으키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동시에 복음은 일상적이다. 삶의 모든 영역에 복음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말...
삶의 길에서 고민하는 당신에게 삶의 길에서 고민하는 당신에게
하나님을 선택한 구약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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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늘 선택이라고 하는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무엇을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느냐에 따라서 나의 인생이 어려워지기도 하고, 반대로 평탄한 삶으로 전환점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선택의 갈등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고, 선택이라고 하는 과정을 넘어설 수 없는 한계를 가진 존재가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선택에는 기준이라고 하는 것이 존재한다. 선택은 나의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준다. 선택을 통해서 내가 감추고 있었던 것을 드러나기도 한다. 반대로 선택은 포기함을 내포...
‘동성애’에 관한 성경적 또는 개혁주의적 관점 ‘동성애’에 관한 성경적 또는 개혁주의적 관점
한 남자와 한 여자
조엘 R. 비키, 폴 M. 스몰리/개혁된실천사/송광택 편집고문


이 책은 두 명의 저자가 공동 저술한 것이다. 조엘 R. 비키 (Joel R. Beeke)는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헤리티지 네덜란드개혁교회의 목사이며, 퓨리턴리폼드신학교의 학장이자 조직신학 교수이다. 국내에 《오직 성경으로》,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 《개혁주의 청교도 영성》 등의 저서가 출간되었다. 폴 M. 스몰리는 퓨리탄 리폼드 신학교에서 조엘 비키 박사의 조교이며, 임마누엘 개혁 침례교회에서 직업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다.이 책은 아래와 같은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1장 토대 : 사랑, 권위, 섹슈얼리티. 2장...
‘신과 진리는 죽었나?’라는 질문에 과학이 답하다 ‘신과 진리는 죽었나?’라는 질문에 과학이 답하다
하나님 존재 가설의 귀환
스티븐 마이어/소현수/부흥과개혁사/조정의 편집위원


1966년 4월 8일 타임지 커버 스토리 제목은 “Is God Dead?”(‘신은 죽었는가?’)였다. 이제 인류의 사상 가운데 ‘신은 죽었다’고 선포한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이 대중에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증거였다. 반세기가 지나 2016년 타임지는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Is Truth Dead?”(‘진리는 죽었는가?’). 절대자를 지운 인류는 이제 진실과 거짓을 판단하는 기준을 잃어버렸다. 연쇄적으로 따라오는 질문은 “Is Morals Dead?”(‘도덕은 죽었는가?’)일 것이다.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
정보 과식, 폭식, 편식을 피하는 지혜를 배우라 정보 과식, 폭식, 편식을 피하는 지혜를 배우라
지혜 피라미드: 정보 과잉 시대의 그리스도인을 위한 지혜의 토대 쌓기
브렛 맥크라켄/윤상필/성서유니온/조정의 편집위원


 브렛 맥크라켄(Brett McCracken)은 TGC의 선임 편집자다. 그는 교회 안에 존재하는 불편함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은 교회가 마땅히 감수해야 하는 필수 요소라고 Uncomfortable이란 책에서 주장한 바 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읽게 된 책 The Wisdom Pyramid는 TGC를 비롯한 여러 기독교 지도자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이었고, 마이클 호튼 등 많은 개혁주의 목사와 신학자에게 추천사를 얻은 책이어서 잔뜩 기대하며 전자책으로 구입했는데, 원서를 읽어보기 전에 <지혜 피라미드>라는 제...
은혜가 은혜되게 하는 복음 은혜가 은혜되게 하는 복음
존 파이퍼의 갈라디아서 강해
존 파이퍼/유정희/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율법과 은혜의 갈등 관계는 예루살렘에서 열린 사도들의 공의회에서 완전히 결판난 이야기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율법을 자기 의를 내세우는 데 사용한 유대교의 폐해, 율법주의는 자기중심적, 행위 중심적인 죄의 본성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예루살렘 공의회로부터 이천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죄인이 구원의 문에 들어서는 것을 가로막고, 문을 통과하여 구원에 이르는 길을 걷고 있는 의인의 풍요로운 삶을 궁핍하게 만든다. 사도 베드로 역시 공의회에서 “우리는(유대인) 그들이(이방인)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라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습관 들이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습관 들이기
크리스천 일상 정리법
저스틴 휘트먼 얼리/우성훈/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습관의 힘은 막강하다. <크리스천 일상 정리법>의 저자 저스틴 휘트멀 얼리는 “우리 모두 습관의 구체적인 통제에 따라 살아가며, 그 습관은 우리 삶의 대부분을 형성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찰스 두히그가 <습관의 힘>에서 한 말을 인용하며 “습관이 형성될 때 두뇌는 의사 결정에 관여하기를 완전히 멈춘다”라고 말했다. 듀크 대학이 연구한 결과를 인용하며 “우리가 매일 취하는 행동의 40%는 선택이 아닌 습관의 결과물”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습관은 무의식적으로 반복되지만 의식적으로 선택한 삶만큼이나 우리 삶을 ...
더욱 성경적인 상담자가 되려면 더욱 성경적인 상담자가 되려면
당신의 상담을 돌아보라
밥 켈레멘/신성만, 임한나/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많은 사람이 ‘기독교 상담’과 ‘성경적 상담’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 단순한 표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둘 다 상담의 도구로 성경을 사용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 기독교 상담은 세속 심리학의 원리와 관찰 및 해석을 비판적으로 수용한다. 성경적 상담은 말 그대로 ‘성경’으로 충분하다고 믿기 때문에, 세속 심리학의 원리를 비판적으로 거부한다. 다만 관찰한 것의 객관적 결과를 (심리학적 해석을 철저히 배제하고) 참고할 수는 있다. 성경적 상담을 창시한 사람은 제이 아담스, 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사람은 대표적으로 데이비드 폴리슨이다. 폴...
감사가 사라진 세상에서 범사에 감사하는 기술 감사가 사라진 세상에서 범사에 감사하는 기술
감사의 기술: 삶의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법 연습하기
샘 크랩트리/박상은/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사도 바울은 말세에 겪는 고통스러운 현실 중 하나로 “감사하지 아니하”는 것을 꼽았다(딤후 3:2). 감사가 좀 부족한 삶이 뭐가 그리 문젠가?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을 알되 마땅히 감사하지 않는 것이 인간 세상에 난무한 모든 불의의 시작이라고 말한다(롬 1:21). 하나님은 만물과 양심을 통해 그분의 신성과 능력을 보이시고 창조주로서 피조물인 우리에게 매 순간 공급하시는 은혜를 보여주시는데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그 허망하고 미련하며 어두워진 마음 가운데 내버려 둠을 당하여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터진 웅...
31일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연습 31일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연습
하나님의 속성: 31일간의 묵상
조엘 비키, 브라이언 코스비/이제롬/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묵상집(devotionals)에 해당하는 훌륭한 자료가 국내 많이 보급됐다. 일반적으로 매일 아침 성경 본문 그리고 그와 관련된 짧은 묵상 글을 제공하여 교훈을 얻고 매일의 실천 사항을 정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종종 특별한 주제를 가진 묵상집이 출판되는데, 대표적으로 하나님의 속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묵상하게 하는 마크 존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다(복있는사람, 2018). 2016년에 시편 묵상집인 팀 켈러의 <묵상: 예수의 노래들>도 있었다(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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