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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Change Luder to Luther

크리스찬북뉴스 | 2017.09.22 14:18
Change Luder to Luther 루터의 재발견/최주훈/복있는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이다. 타락하고 부패한 로마교로부터 루터라는 한 사람에 의해 희망의 씨앗이 심겨졌다. 역사적인 선상으로 볼 때 루터가 아니더라도 종교적으로 황폐한 교회 속에서 다른 사람에 의해 일어났어야만 했던 일이다. 만약 누군가 죽어있는 말씀을 살려내지 못하고 병들었던 교회를 향해 소리치지 않았다면 죄의식은 소멸되었을 것이고 이것은 하나님의 소멸로 연결되었을 것이다

 

이런 역사적 교회적 고통 속에서 루터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다.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에서 철저한 고행과 금욕을 해도 그의 영혼은 더 시들해져간다. 로마에 있는 수도원에 견학을 가니 물질과 권력에 물든 교회와 교황과 사제를 보며 침체를 겪는다. 신앙과 구원과 교회에 대한 혼란을 겪는 중 신약성경을 연구하다 복음의 능력을 경험한다. 캄캄한 어둠 가운데 생명의 빛줄기가 그를 향해 쏟아진다.

 

그의 본 성은 Luder이고 그 뜻은 동물을 유인해서 죽이는 유혹하는 사냥꾼이다. 그러나 복음의 정수와 하나님의 구원을 깨달은 후 그는 Luther로 개명한다. 그 이유는 자유인이라는 뜻을 가진 헬라어 ελευθερος에서 앞뒤에 ε, ος만 빼고 λευθερ만을 취하여 그의 존재와 정체성을 보여준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전자인데 그는 후자로 살아가며 그것을 기쁨으로 여긴다.

 

우리는 중세시대가 종교적으로 화려한 열심은 있지만 얼마나 신앙적으로 부패했는지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루터에 의해 종교개혁이 일어나 하나님의 교회가 새 생명을 얻게 되는 세기적 사건이 일어난다. 이 책은 종교개혁 당시에 역사적 시대적 배경을 자세히 소개하고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루터교 목사로서 그 역사적 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그러나 그는 그 시대의 고발을 끝나지 않고 오늘날로 연결하여 우리 교회가 어떻게 변해야 될지를 제안한다. 책은 질문, 저항, 소통, 새로운 공동체라는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총 9장으로 구성되었다. 필자가 볼 때 저자는 루터의 신학과 사상을 잘 계승한 목사이고, 학문적 지식과 목회적 사랑으로 교회가 새로워지길 원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타락한 교회에서 교회가 개혁되어 나왔는데 이 시대는 교회가 개혁의 대상이 되었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성경: Change Luder to Luther

 

그래서 필자는 본 글을 통해 책에서 강조되는 종교개혁의 정신과 루터의 사상을 세 가지로 써 보고자한다. 우선 성경의 회복이다. 당시 교회의 언어는 라틴어였고 모든 예배는 이것으로 드려졌다. 이 성경은 교황과 사제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었으며 그들은 이것을 통해 신비한 존재가 되고 이것으로 신자들을 유혹하는 도구로 이용한다. 성경이 루터에게 놀라운 자유를 주었는데 언어로 막혀진 성경은 성도를 사냥하는 것이 되었다.

 

실제 로마교는 마음과 눈과 귀가 닫혀진 성도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를 심어주고 면죄부를 팔며 종교장사를 한다. 언어로 차단된 교회는 높은 뜻이 낮은 곳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부패한 중간자들 때문에 폐쇄적인 공동체가 된다. 이들은 하늘을 향해 커튼을 치고 자신만의 성벽을 높이 쌓고 성도들의 혈을 뽑아낸다. 성경의 사유화는 교회를 장사판으로 만들었고 지도자를 변질시켰고 성도들을 무지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루터는 독일과 독일교회를 위해 성경을 번역한다. 그는 죽기까지 개정을 거듭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민중 속으로 들어오게 한다. 그리하여 성도는 참과 거짓을 분별하고 거룩과 자유를 누린다. 생명의 말씀이 독점되지 않고 대중에게 보편화된 것은 개혁 중에 개혁이다. 이것은 불통의 시대를 소통의 시대로 바꾸었고 높아진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혁명이었다. 자유를 주는 복음을 읽을 수 있고 소유할 수 있게 된 가치는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보편과 일상: Change Luder to Luther

 

우리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칭의로 국한시키는 오류를 범한다. 그러나 종교개혁은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정치와 교육과 복지와 사회제도와 문화를 아우르는 것이다. 즉 종교개혁은 교회의 소유가 아니라 교회로부터 흘러가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가 개혁을 자신들의 바름을 가지고 상대의 다름을 적화시키는 오류에서 벗어나, 예수의 정신과 사상이 세상 속에 흘러가도록 방향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

 

기독교와 개혁의 정신이 잘 녹아져 있는 유럽의 선진국을 보면 이 위대한 사상이 사회를 회복하고 구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인권과 생명존중과 약자를 향한 배려와 나눔의 실천이 소중한 가치로 여겨지고 있다. 그것에 비해 오늘날 우리는 개혁이라는 가치를 나와 반대편에 있는 자들을 정죄하고 배제하고 혐오하며 사냥하는 도구로 사용한다. 개혁이 주는 자유의 정신을 상실한 압박이 되고 말았다.

 

또한 종교개혁은 우리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이분법적인 신앙으로 교회와 예배와 성인의 유물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가 거룩한 장소이고 우리의 소소한 일상이 예배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쫓기는 듯 살아가는 자들에게 하루가 주는 미소와 행복을 발견하도록 도와준 개혁이고 성도는 제사장이라는 고귀한 직분으로 이 땅을 섬기는 사명자라는 것을 알려준다.

 

목사: Change Luder to Luther

 

중세 시대에 교회의 타락과 몰락은 성경을 읽지 못하는 성도들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성경을 독점화하고 권력의 절정에 있었던 교황과 사제들 때문에 발생했다. 이들은 교회를 수치스러운 세상의 영광으로 높은 담을 쌓아 회칠한 무덤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미래를 여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교회를 통해 미래를 닫는 주역이 된다. 유럽의 전염병 때문에 무자격자들이 선발 되었고 성직매매로 사제가 되고 족벌주의로 성직을 나눠먹었다.

 

그리고 로마교는 사제를 선발하고 교황이 안수할 때, 사도성이 계승되고 인간이 파할 수 없는 신적 능력이 주입된다고 보았다. 또한 루터의 개혁 이후에도 이 개혁의 정신이 독일 전역에 스며들었던 것이 아니다. 이 복음의 자유를 오용하여 게으름과 나태함이 빠진 목사들이 있었고 이들은 교회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고 허물고 있었다. 그래서 루터는 그들을 향해 차라리 개집이나 지키라고 한다. 생명 걸고 무너진 것을 세우고 굽은 것을 곧게 펴고 험한 것을 평탄케 하였더니 그것을 유지해야 될 목사들이 망치고 있었다.

 

그래서 루터는 이렇게 사냥하는 목사가 아니라 자유를 주는 목사를 세우기 위해 공동체로부터 직무를 부여한다. 루터와 함께 운동을 했던 요하네스 부게하겐은 비텐베르크 시 교회의 개신교 최초로 청빙목사가 되는데 그는 로마교의 안수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대학과 시의회의 통과를 통해 직분을 수여받는다. 이것은 목사가 어떤 사람인가를 잘 보여주는데 그는 신앙과 지성과 사회적 인격을 갖추어 복음의 자유에 합당한 사람이어야 한다.

 

결론

 

루터는 전통과 구습을 향해 질문하고 부패한 종교와 권위를 향해 저항하였으며 막혀진 하나님과 인간을 향해 소통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새로운 공동체를 꿈꾸었는데 그것은 바로 교회였다. 그는 권력화 되고 사유화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제국을 만드는 썩어가는 교회를 고치길 원했다. 자격 없고 무능하고 자기 위장만 생각하는 지도자들을 성직자로 인정할 수 없었고 끌어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성직자의 개혁도 외쳤지만 성도 한 사람이 진리를 분별하고 정의와 공의로 가득해지길 원했다. 그리하여 그들이 거짓 교회를 거부하고 바른 교회를 세워갈 수 있으며 개혁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런 면에서 당시 성도에게 주어진 만인제사장과 직업소명론은 시대와 교회를 개혁하기에 충분했다. 교회는 성도를 사냥하려고만 했는데 루터는 복음과 믿음으로 자유를 주었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어떤가? 그야말로 권위적이고 폐쇄적이며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일이 발생하는 곳이 되었다. 하늘과의 소통과 세대 간의 소통, 세상과의 소통이 다 불통이 되었다. 교회는 중세처럼 하나님의 이름으로 많은 범죄를 하고 성도를 압박하는 곳이 되지 않았나?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을 추구해야 하는데 개혁의 대상이 되어버린 우스운 꼴이 되었다. 더 이상의 변화는 불가능한 것인가? 이 루터의 재발견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는 재미를 넘어 우리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교회를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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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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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규 교수님의 책은 어떤 책을 읽어도 후회하지 않는다(개인적으로는 평신도 신학과 묵상에 관련된 책을 좀더 손꼽기는 한다). 저자의 책은 군더더기나 불필요한 부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엑기스를 담아내고 진국임을 느끼게 하는 책들이 대다수다. 또 적지 않은 책들이 해당주제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제공하곤 한다. 이번에 읽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도 그러하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감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요소들을 잘 담아내고 있다.   과거 대학 청년부 시절 수련회 때 선택식 강의나 특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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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66권중 논란 많은 책 중 가장 탑을 장식한다 할 수 있는 로마서에 관한 책이다. 그래서 가장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하고 신학자중 기라성 같은 분들도 꽤 있는 책이 이 로마서 일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책들이 나옴에도 그 스팩트럼이 다양하지 못하고 두세 갈래로만 느껴지는 것도 로마서인 듯 싶다. 서로간에 논쟁은 치열한데 상대에 대해 열어놓는 공간은 꽤나 적은 듯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이번에 비아토르에서 나온 김현광 교수의 ‘로마서에 관한 10가지 질문’은 로마서에 대해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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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천 박사, 한국 교회가 읽어야 할 보배 메이천 박사, 한국 교회가 읽어야 할 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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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Gresham Machen(1881-1937), "그레섬 메이첸"이라고 번역했는데, 우리는 "메이천"이라고 김길성 박사께 배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메이천"이라고 사용합니다. 우리 출판사들이 각각 메이천 박사의 저술을 번역해서 출판했는데, 저는 한 출판사 혹은 연합해서 전집으로 된 작품을 선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이천 박사의 저술은 <기독교와 자유주의>(김길성 역, 크리스챤서적/ 황영철 역, 복있는사람), <메이천 박사 저작선집>(김길성, 총신대 출판부)에서 번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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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이 찾아왔을 때 조선총독부는 건국준비위원회 여운형과 은밀한 회담을 통해 조선이 주체적으로 정권을 수립하도록 평화적으로 정권을 이양하는 작업과 폭력사태의 방지 및 일본인의 안전문제를 협의했었다.  그러나 소련의 미국보다 빠른 남하와 미국의 조선에 대한 몰이해는 건준에 대한 부정으로(건국준비위원회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으로 체제를 바꾸었다. 이 인공은 북한의 인민공화국과는 차이가 있다) 결국 민족이 주도하는 주체적인 국가 세워나가는 데에 실패하게 되고 친미적인 이승만과 일제하의 친일부일 세력들이 권력을 잡는 문제를 낳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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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신학적, 역사적 관점에서 본 언약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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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다윗,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기 백성과 언약을 맺으셨다는 것을 부정하는 성도는 여간해서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성경이 너무도 명확하게 ‘언약’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면서 떡과 잔을 통해 자기 ‘피로 맺은 새 언약’을 제정하셨다(눅 22:20). ‘새 언약’은 이전에 아담을 시작으로 다윗까지 점진적으로 계시하신 하나님 언약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인류의 역사는 언약의 역사다. 인류가 타락하기 전에도 언약은 있었고 인류가 최종적으로 거주할 새 ...
복음으로 건강하게 교회를 이끄는 방법 복음으로 건강하게 교회를 이끄는 방법
이끎: 교회 리더십을 살리는 복음의 원리 1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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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끎>의 저자 폴 트립은 ‘성경상담학자’로 국내 잘 알려진 저자이다. 아바서원에서 출간한 <복음 위에 세운 결혼>(2022). 생명의 말씀사에서 출간한 <사람은 어떻게 변화되는가>(2021), <소망 묵상>(2021), <은혜 묵상>(2020), <복음 묵상>(2020), <눈보다 더 희게>(2019), <고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의 도구>(2019), <지금 누리는 하나님 나라>(2017), <완벽한 부모는 없다>(2017...
우리도 하나가 되게 하소서 우리도 하나가 되게 하소서
21세기, 세계, 기독교
이재근/복있는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우리도 하나가 되게 하소서  기독교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마굿간에서 시작한 기독교가 전 세계를 구원하는 종교가 되었다. 하나님이자 그분의 아들인 예수가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내려오셔서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신다. 예수가 중심이 되는 성경은 약 1600년 동안 40여 명의 다양한 저자를 통해 기록되어 우리의 손에 들리게 되었다.  기독교는 우리나라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중동 열사의 땅에서 시작된 기독교는 거의 전 세계에 퍼져있다. 천하 곳곳에 복음이 전해져야 종말이 온다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처럼 세계복음화를 위...
내향적인 그리스도인을 위한 복된 소식 내향적인 그리스도인을 위한 복된 소식
내향적인 그리스도인을 위한 교회 사용 설명서
애덤 S. 맥휴/강신덕/IVP/김민철


성격유형(MBTI혹은 DISC)를 강의할 때 I형의 한 분이 질문을 했다. 성격유형이 바뀔 수 있냐는 것이다. 이유를 물으니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소극적인 모습으로 신앙 성장에 열의가 없는 사람 취급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분의 말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찬양 할 때 뛰면서 큰소리로 해야 하고 기도는 방언이나 통성으로 해야 은혜(?)받은 성도의 모습 같고, 모든 모임에 참여해야 열정적인 신앙으로 인정받는 것 같기 때문이다. 알게 모르게 한국교회 안의 문화는 모든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곧 신앙 성숙의 척도로 자리 잡았다...
감춰졌던 찰스 하지의 설교 노트를 발견하다 감춰졌던 찰스 하지의 설교 노트를 발견하다
프린스턴 채플 설교 노트: 교리적이고 실제적인 설교 개요
찰스 하지/아바서원 번역팀/아바서원/조정의 편집위원


프린스턴신학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신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모여 신학적 주제에 관하여 토론하고 기도하는 모임이 있었다고 한다. A. A. 하지는 그 시간을 통해 교수와 학생이 신학을 지성으로만 쌓는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축적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 예배의 전통을 시작한 핵심 인물로 새뮤얼 밀러 박사, 아치볼드 알렉산더 박사, 그리고 찰스 하지 박사를 꼽는다. 찰스 하지 박사는 밀러나 알렉산더 박사에 비하여 젊은 축에 속했지만 탁월한 가르침과 뛰어난 정신세계로 프린스턴의 대표적인 신학자가 되었다. 하지 박사는 3년마다 바뀌...
다만 일에서 구하옵시고 소명으로 불러주소서 다만 일에서 구하옵시고 소명으로 불러주소서
다만 일에서 구하옵소서
벤저민 T. 퀸, 월터 R. 스트릭랜드/오현미/좋은씨앗/조정의 편집위원


전임으로 사역에 종사하는 이들을 제외하고(‘성직자’라고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중세 신학은 일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오직 성직으로 분류된 일에만 의미와 가치를 부과하여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이 소명에 충성하는 데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종교개혁 신학은 ‘보카티오’가 성직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소명’에 해당한다는 성경의 바른 가르침을 되찾았다. 안타깝게도 500여 년이 흐른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인이 어떤 마음으로 일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한다. ‘노동은 죄의...
시인이 필요하다 시인이 필요하다
예배의 미래
이강혁/삼원사/방영민 편집위원


서론 얼마전 티비에서 방송인 샘 해밍턴이 나오는 토크쇼를 보았다. 그는 두 아들을 데리고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육아 방송을 하였는데 육아를 하는 부모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지금도 여러 채널에 소개되는 유명한 장면이 있다. 아기가 기저귀를 차고 물놀이는 하는데 그것이 아주 큰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것이고, 그것을 엉덩이에 달고 움직이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미소와 동심의 세계를 전달하였다. 그리고 토크쇼에서 사회자가 그에게 질문하길 “어떻게 하면 육아방송에서 성공할 수...
현장이 없는 윤리는 윤리가 아니다 현장이 없는 윤리는 윤리가 아니다
기독 시민교양을 위한 나눔 윤리학
김혜령/잉클링즈/문양호 편집위원


지난주 10.29 참사가 벌어진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국정을 책임지는 지도자는 연일 조문을 하고 각종 종교단체가 열고 있는 애도 종교행사에 참여하며 오늘은(11/7) 드디어 미뤄왔던 사과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교집회에서도 사과를 표명하긴 했지만 대국민을 위한 장소이냐라는 장소적 적당성과 그 문구적 표현에 있어 과연 직접적인 사과표현이냐라는 점에서 의문이 가기에 사과라는 말을 배제하고프다. 오늘 한 사과마저도 대국민 성명이 아니라 회의 석상에서 한 것이기에 직접적 사과를 피하고픈 일종의 꼼수같다는...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
거듭남에 관한 결정적 대화
스티븐 J. 로슨/김태곤/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출생이 인생의 시작인 것처럼, 영적 출생 또한 참된 인생의 시작이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처럼(요 3:3),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 나라 백성이 되려면 반드시 영적으로 죽은 자는 출생해야 한다. 거듭나야 한다. 거듭남은 그래서 기독교의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기초가 되는 교리이며 그리스도께서 제자로 삼을 때 반드시 먼저 실천하라고 명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푸는 기준이 된다. 죽은 자에게 아무리 힘주어 거듭 명령한다고 해도 소용없는 것처럼, 거듭나지 않은 자...
수고하고 무거운 이웃이여, 우리 집 문을 열고 들어와 복음의 대접을 받으라 수고하고 무거운 이웃이여, 우리 집 문을 열고 들어와 복음의 대접을 받으라
복음과 집 열쇠: 탈 기독교 세상에서 급진적으로 일상적인 손 대접 실천하기
로자리아 버터필드/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급진적”이면서 동시에 “일상적”인 것은 다름 아닌 ‘복음’이다. 복음은 급진적 변화를 가져온다. 죄와 허물로 죽은 자를 살린다. 하나님의 원수에서 자녀가 된다. 믿음 없는 자에서 믿음 있는 자로,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는 불순종의 자녀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는 순종의 자녀로 바뀐다. 어둠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영벌에서 영생으로, 그리스도 밖에서 그리스도 안으로. 복음은 믿음을 통해 급진적 변화를 일으키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동시에 복음은 일상적이다. 삶의 모든 영역에 복음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말...
삶의 길에서 고민하는 당신에게 삶의 길에서 고민하는 당신에게
하나님을 선택한 구약의 사람들
조영민/죠이북스/서상진 편집위원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늘 선택이라고 하는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무엇을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느냐에 따라서 나의 인생이 어려워지기도 하고, 반대로 평탄한 삶으로 전환점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선택의 갈등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고, 선택이라고 하는 과정을 넘어설 수 없는 한계를 가진 존재가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선택에는 기준이라고 하는 것이 존재한다. 선택은 나의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준다. 선택을 통해서 내가 감추고 있었던 것을 드러나기도 한다. 반대로 선택은 포기함을 내포...
‘동성애’에 관한 성경적 또는 개혁주의적 관점 ‘동성애’에 관한 성경적 또는 개혁주의적 관점
한 남자와 한 여자
조엘 R. 비키, 폴 M. 스몰리/개혁된실천사/송광택 편집고문


이 책은 두 명의 저자가 공동 저술한 것이다. 조엘 R. 비키 (Joel R. Beeke)는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헤리티지 네덜란드개혁교회의 목사이며, 퓨리턴리폼드신학교의 학장이자 조직신학 교수이다. 국내에 《오직 성경으로》,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 《개혁주의 청교도 영성》 등의 저서가 출간되었다. 폴 M. 스몰리는 퓨리탄 리폼드 신학교에서 조엘 비키 박사의 조교이며, 임마누엘 개혁 침례교회에서 직업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다.이 책은 아래와 같은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1장 토대 : 사랑, 권위, 섹슈얼리티.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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