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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관계와 성장

강도헌 | 2018.05.07 09:45
관계와 성장 관계문화치료 입문/Judith V. Jordan/정푸름, 유상희/학지사/강도헌 편집위원

관계와 성장

 

인간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다. 그 중에 그리스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정의를 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글을 좀 더 읽어 봐야겠지만, 인간은 혼자 살아가는 방식으로 창조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현대화는 인간을 혼자 살아가도록 몰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 원인이 사회적 현상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과학의 발달에 기인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의 관점으로 볼 때 인간은 혼자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 진화되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이러한 방향으로의 진화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전통적 심리학

 

과연 개인화의 출발점이 어디에 있을까?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점점 더 사람들의 도움으로부터 기계의 도움으로 옮겨가게 되고 복잡한 이해관계를 생략할 수 있는 편리한 관계(기계, 컴퓨터, AI, SNS)를 추구하게 된 것일까? 이 부분에 대해 호기심이 많지만 아직은 공부를 할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공부한 것 중에 분명한 것은 19세기 프로이트를 시작으로 한 전통심리학이 오늘날 개인화적인 사상의 심리학적인 뿌리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 정신분석(정신역동)에 기반한 심리치료의 핵심 방향은 의존적인 사람을 건강하지 못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분리와 독립을 향하여 치료의 방향이 맞추어져 있다. 그래서 부모나 권위자(혹은 중독)에 의존되어 있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주도하며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이처럼 인간의 성장과 발달을 개인의 성장과 발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현재 전통심리학의 입장이다. 이러한 관점이 많은 사람들을 건강하게 자립하고 독립시키는 데에는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그 부작용으로 관계적 성향을 가진 여성들이 의존적 성향으로 해석이 되어 대부분의 여성들은 여성으로서 정상적임에도 불구하고 관계성이 의존성으로 해석되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은 남성주의 프로이트를 매우 혐오하면서도 그들의 이론기반은 프로이트의 독립분리의 이론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하튼 병리적 의존에서 자립과 독립은 인간발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주제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러한 한 가지 관점만이 인류 사상에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이제는 관계의 고통(때로는 PTSD)과 어려움으로 인해 고립을 경험하거나 고립적 환경에 의해 사람들과 사회가 신음하고 있다.

 

RCT(Relational-Cultural Therapy) 관계 문화 치료

 

관계문화치료의 출발점은 기존 전통심리학의 남성 중심과 지배문화적 관점의 심리분석이 여성에게는 맞지 않다는 운동에서 시작되었고 이것이 관계문화치료로 발전되었다(여성주의가 아니다). 물론 전통심리학에 비해 역사가 매우 짧기 때문에 많은 영향력이나 인지도는 없지만 앞으로 관심을 두고 살펴야 할 이론임은 분명하다.

 

RCT는 현대의 개인들이 전통심리학의 지나친 분리와 독립 혹은 일방적 관점의 한계로 인하여 현대인들의 다수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고립의 경험을 보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 관계의 불편함과 고통으로 야기되는 고립의 경험은 단절의 경험으로 이어지고 단절을 경험한 사람의 심리는 불안과 두려움의 상태에 놓이게 되며, 이것이 굳어지게 되면 거절과 단절의 고통을 피하기 위해 역기능적인 단절전략을 형성하게 됨으로 관계를 갈망하지만 관계를 지속할 수 없는 악순환의 늪에 빠져버린다(물론 당사자는 자신이 쓰고 있는 단절전략이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단절전략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또한 가부장적 가정, 공동체(교회나 커뮤니티, 회사 등), 그리고 사회적 분위기는 관계 형성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힘의 불균형으로 인한 왜곡된 관계 형성이다. 그럼에도 이 왜곡된 관계형성은 그 가정이나 공동체와 사회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문화로서 거기에 문제제기를 할 경우 오히려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져 피해를 입게 됨으로 왜곡적으로 형성된 관계문화가 그대로 통용이 되고 지속이 되고 있다(권위적 집단이나 공동체일수록 Me Too가 나오기 어려워진다. 그 이유는 관계이미지가 왜곡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 피해자들은 약자들이며 약자들은 그 불합리한 권위에 도전하기 어려운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이것은 성장을 막는 문화로서 병리적 사회가 되어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프로이트와 전통심리학자들이 생물학적이고 개인심리 발달에 관심을 두었다면, RCT는 관계로 인한 고통과 건강한 관계 형성을 통한 상호심리 발달에 관심을 둔다. 그런데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질수록 관계의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형성된 관계 이미지가 개인과 공동체(사회도 포함)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알게 해 준다.

 

성장을 향하여

 

본서는 RCT에 대하여 개관적인 설명을 담고 있는 책이다. RCT가 태동한 배경, 그리고 그 과정과 흐름을 1장과 2장에서 다루고 있다. 3장과 4장은 본서의 핵심적 내용으로서 RCT의 핵심 개념과 치료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5-7장은 RCT를 중심으로 한 치료 결과와 관련된 연구, 적용과 향후 비전들을 나누고 있다.

 

내가 본서를 서평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현재 우리 가운데 형성되어 있는 관계가 과연 건강한 관계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건강하지 않은 관계로 형성되어 살아가는 사람은 궁극적으론 치료가 불가능하며(재발한다) 관계의 회복과 재형성이 치료의 필수적 요소라는 점이다. 물론 기존심리치료에서는 분리의 처방을 내리지만 그것이 결코 안전한 처방은 아니라는 점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RCT는 심리치료사들만이 아니라 사회, 문화의 다양한 영역에 적용이 될 수 있는 것으로서 관계가 건강한 가정, 공동체, 사회가 모두를 건강하고 성장케 하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시중에 여러 가지 관계에 대한 기법들을 다루는 책들이 자기계발서로 나와 있다. 하지만 다수의 책들이 표면적인 이야기들에 불과하며 실제로 관계는 기법이 아니라 그 관계의 진정성과 진실성에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해관계와 전통, 지배문화 등으로 인해 그 진실성이 왜곡되어 수많은 고통들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관계형성의 문제라기보다는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어 버린다. 최근 국내에서 일어나는 ‘Me Too’ 운동은 바로 잘못된 지배문화에 의해 형성된 관계이미지로 인해 누적된 부작용들이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단순히 갑질 당사자들에 대한 처단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지배문화와 지배이미지 그리고 관계이미지들을 살펴봄으로 새로운 관계문화를 형성하는 데에까지 이어져야만이 이러한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심리치료에 기초한 책이지만 건강한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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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를 캐스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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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김준수 목사(밝은세상교회)는 『창세기를 캐스팅하다』(밀라드)를 출간했다. 김준수 목사는 6년 전 『모세오경: 구약신학의 저수지』(킹덤북스)을 출간했다. 김준수 목사는 오경에서 “창세기” 편을 개정 증보하여 출판했다.   김준수 목사는 『모세오경』이 “이전 책이 워낙 무겁고 분량이 많아 읽기에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어서 고심한 끝에 책을 7권으로 분권하기로 결심하고, 맨 첫 번째 책으로 선보이게 된 게 『창세기를 캐스팅하다』”라고 소개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모세오경 시리즈(1)”이다. 이전에 출간된 도서에서 ...
내어줌의 공동체 내어줌의 공동체
날다, 떨어지다, 붙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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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내던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동안의 평판, 소소하게 누려왔던 안정을 내어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나를 내어준다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 왠지 비효율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치고 고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안과 안정을 추구합니다. 누군가에게 완전하게 수용 받고 싶습니다.  타인이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었을 때, 우리는 수용 받고 사랑을 누립니다. ​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은 하버드 대학의 교수직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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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모든 시대 자기 백성이 당신의 뜻을 알고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단순히 지식적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수행하기를 원하시고,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감정까지 변화시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지기를 원하신다. 예수님도 자기 제자를 세우시면서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계명을 지킨다’고 하셨고, 승천하시면서 제자로 삼는 사명을 위임하실 때도 “내가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라고 명령하셨다. 베드로 역시 유서와 같은 편지를 남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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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무관심할 때가 많습니다. 그들이 들려주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지 못하여, 오해를 할 때가 종종 있으니까요. 그들의 진심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상대방의 의도를 곡해하고, 내가 원하는 바대로 상대를 재단할 때도 있습니다.지금 현재 마주 보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과도 완벽한 의사소통은 힘듭니다. 눈을 마주치고, 마음을 열고, 에너지를 쏟아야만 소통이 시작됩니다. 2000여 년 전, 우리와 다른 문화와 세계관을 가진 사람과의 대화는 더욱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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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구원받았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세상을 향해 일할 때, 감정적으로 행하시는 분도 아니며, 순간적인 느낌으로 행동하시는 분도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때, 창세 전부터 구원에 계획을 세우시고, 우리를 선택하시고, 그 선택함을 통해 우리가 구원받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실을 우리가 알 때,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사랑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조영민 목사는 작년에 『하나님을 선택한 구약의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구약에 나오는 열 세 명의 사람에 대한 인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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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 청년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했던 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며 저를 찾아왔습니다. 중간에도 계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터라 어느 정도 갈등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양상이 조금 달랐습니다. 지금까지 소극적이었던 친구가 자신에게 먼저 친구 관계를 정리하자고 말했던 것이니까요.무엇이 문제인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알고 보니 매사 적극적이고 리더십이 있던 이 청년이 관계의 주도권을 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갈등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가령 "왜 너는 너의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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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가르친 제자도: 참된 제자가 주님을 따르는 7가지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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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북스에서 네 번째 <스펄전 위즈덤 시리즈> 책을 냈다. <응답이 보장된 기도>, <승리가 보장된 싸움>, <예수가 주는 평안>에 이어서 <예수가 가르친 제자도>가 그 주인공이다. 출간 10주년 기념으로 큰 글자판을 제작한 것인데, 그만큼 오래전에 선포된 메시지라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스펄전이 전했을 때는 더 옛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메시지 자체는 전혀 오래된 느낌이 없다. 시대 상황에 맞지 않거나 청중의 문맥에 크게 벗어나지도 않는다. 그만큼 스펄전이 자기 메시지에 변...
변증, 중지할 수 없는 교회의 사명 변증, 중지할 수 없는 교회의 사명
변증이 신학이다
김요한/CLC/고경태 편집위원


2022년에 유튜브 ‘다마스커스TV’의 오성민 대표와 ‘엠마오 연구소’의 대표 차성진 목사가 개최한 ‘기독교 변증 서바이벌 토론 대회’인 ‘홀리컴뱃’(Holy Combat)을 개최했다. 기독교 변증의 대중화를 위해서 기획한 토론 대회로 9월에 개최해서 8명이 참가해서 7번 라운드를 진행하여 12월에 마감했다. 이 대회의 우승자는 감리교 목사인 김요한이다. 김요한 목사는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구성감리교회를 사역하고 있는 30대 젊은 목회자이다. 김요한 목사는 <변증이 신학이다>라는 저술을 CLC에서 출판했다. <변증이...
목회자의 상담, 무엇이 다른가? 목회자의 상담, 무엇이 다른가?
목회자, 기도하는 상담가
데이비드 폴리슨/김진선/토기장이/조정의 편집인


미국 마스터스 신학대학원에서 성경 상담학을 배울 때, 데이비드 폴리슨은 주요한 참고 도서의 저자이자 상담학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교사로 받아들여졌다. 실제로 그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상담학을 가르친 교수이자 성경 상담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제이 아담스에 이어서 관련 학문을 더 정교하고 조직적으로 확립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히스 램버트는 <성경적 상담의 핵심 개념>이란 책에서 이에 관한 자세한 배경과 개선점을 분석했다(국제제자훈련원, 2015). 차이점이 분명 있지만, 큰 관점에서 보면 아담스나 폴리슨 모두 성경을 권...
복음주의자는 왜 쉽게 바리새인이 되는가? 복음주의자는 왜 쉽게 바리새인이 되는가?
복음주의 바리새인
마이클 리브스/송동민/복있는사람/조정의 편집인


<복음의 사람들: Gospel People>로 복음주의가 무엇인지 명쾌한 정의를 내린 마이클 리브스가 이번엔 <복음주의 바리새인: Evangelical Pharisees>라는 책으로 복음주의가 쉽게 빠질 수 있는 율법주의 문제를 제대로 다뤘다. 어떻게 성경의 권위를 철저히 인정하고 본문이 말하는 것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말씀대로 살기 위해 힘써 노력하는 이들이 잘못될 수가 있을까?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고 저자 리브스는 말한다. 예수님이 가장 무섭게 책망하신 이들도 그랬다. 영생을 얻고자 늘 성경을 상고...
더 크게 기도하는 법 더 크게 기도하는 법
더 큰 기도를 하라
알리스테어 벡/구지원/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알리스테어 벡을 처음 접한 것은 2015년 부흥과개혁사에서 출간된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읽었을 때다. 싱클레어 퍼거슨과 함께 쓴 이 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담긴 풍성한 영적 매력에 푹 빠진 경험이 생생하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파크사이드 교회 담임 목사이자 라디오 및 온라인 강사로 전 세계 기독교인을 가르치고 있는 성경 교사인 알리스테어 벡의 책은 생각보다 한국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믿음을 지킬까>(두란노, 2022), <여름날 말씀 묵상&g...
당신의 삶은 누구를 치유하고 있는가? 당신의 삶은 누구를 치유하고 있는가?
아프리카의 빨간 지붕 병원: 나이지리아로 간 외과 의사 이야기
이재혁/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예수님의 주요 사역 중 하나는 병 고침이었다(“큰 무리가 따르거늘 예수께서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더라”, 마 19:2). 하지만, 치유 사역은 그 자체로서의 의미보다 치유하시는 분을 명확히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열 명의 나병 환자 중 한 사람만 돌아와 주님께 감사했을 때, 주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시면서 그가 육신의 질병뿐만 아니라 영적 질병인 죄에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확증하셨다(눅 17:19). 아무도 할 수 없는 방법과 수준으로 생명을 다루시는 분만이 영원한 생명을 좌지우지하실 수 있는...
주님은 어떤 감정생활을 하셨을까? 주님은 어떤 감정생활을 하셨을까?
우리 주님의 감정생활
B. B. 워필드/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성경은 명백히 예수님의 인성을 인정한다. 그래서 누구든지 그것을 부정하면 이단으로 정죄 받는다. 사도 요한은 거짓 선지자가 적그리스도의 영에 따라 미혹하는 말을 분별하라고 경고하면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요일 4:2-3). 그런데, 예수님이 육체로 오셨다는 말이 함의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관하여 사람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이 무척 다르다....
정통이 아닌 단순한 삼위일체 정통이 아닌 단순한 삼위일체
정통 삼위일체 교리
매튜 바렛/전의우/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필자는 “기독론과 삼위일체”에 대해서 깊은 관심이 있다. 그래서 “기독론(그리스도론)이나 삼위일체” 제목으로 책을 보면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우연하게 인터넷에서 <정통 삼위일체 교리>라는 제목만 보고서 책을 구입했다. 다른 삼위일체 관련 도서는 진부한 내용이기 때문에 유사한 책으로 보고 책상 머리에 놓고 상당 기간 방치해 놓았다. 그래도 책상 머리에 놓인 책이기 때문에 표지도 보고 내용도 띄엄띄엄 보았다.   먼저 책 표지의 제목을 보편서 조금은 웃었다. 우리말 번역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어휘로 번역해 ...
“영적 거장”이 세상을 대하는 자세와 능력의 근원에 대해서 “영적 거장”이 세상을 대하는 자세와 능력의 근원에 대해서
4인의 영적거장
레이먼드 브라운/유재덕/브니엘/고경태 편집위원


영국 침례교회에서 사역하는 레이먼드 브라운(Raymond Brown)은 기독교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런던스펄전칼리지 학장을 역임한 유력한 사역자이다. 그가 <4인의 영적 거장>이란 저술을 출판했다. <4인의 영적 거장>(2023년)은 영국에서 1997년에 출판된 Four Spiritual Giants을 브니엘 출판사에서 유재덕이 번역하여 출판된 것이다. 유재덕은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저술과 번역에서 전문가이다. 성경배경에 관한 <성경시대 사람들의 일상은 어땠을까?>...
그리스도인의 뉴스 읽기 그리스도인의 뉴스 읽기
리딩 더 타임스
제프리 빌브로(Jeffrey Bilbro)/홍종락/Ivp/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쏟아지는 뉴스 가운데 갈피를 못 잡는다. 무엇이 진실인지조차 파악하기 힘들다. 어떤 사건에 해석이 가해지면, 문제는 더욱 어려워진다. 저마다의 관점과 사상이 더해져 순수한 정보는 순식간에 혼탁해진다.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미디어 환경 가운데서, 우리는 어떻게 중심을 잡고, 뉴스를 대할 것인가?덕, 환경, 미디어, 공동체 등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저술활동을 해 온, 제프리 빌브로(Jeffrey Bilbro). 저자는 쏟아지는 뉴스에 파묻히는 환경 가운데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질문한다. 현재와는 다른 상황이긴 하지만,...
어떤 믿음이 영혼을 구원하는가? 어떤 믿음이 영혼을 구원하는가?
존 파이퍼의 구원하는 믿음
존 파이퍼/전광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목회 현장에서 과거엔 믿음을 가졌지만 현재는 의문이 생기는 대상을 발견할 때마다 본질적인 질문이 생긴다. ‘과연 저 성도는 구원받았는가?’ 성도의 구원 여부를 쉽게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또 자기가 책임질 것처럼 성도를 인도하고 돌봐야 할 의무가 목회자에게 있기 때문에 마냥 두고 보기만 할 수는 없다. 왜 어떤 성도는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말하고 나서 금세 열정이 식고 크고 작은 시험이나 유혹 앞에 완전히 믿음을 잃은 것처럼 행동하는가? 왜 어떤 성도는 수십 년간 신실하게 교회 생활을 했는데 어떤 계기로 하나...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곁에. 서.
권일한/새물결플러스/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사랑에 대한 휘황찬란한 미사여구들. '사랑'만큼 정의하기 힘든 단어가 있을까.우리는 어느샌가 긍정적이고 아름답고 좋은 것만 보려고 한다.하지만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며 엮여있다.사랑은 가슴 뛰고 즐거운 일이지만, 견디고 감내하는 오랜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사도 바울조차 사랑을 정의하면서 제일 첫 문장에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를 적었을까?사랑으로 아이들 곁에서 온 마음을 다하고 있는, 읽고 쓰며 가르치는 권일한 선생님.저자는 말로만 떠드는 사랑이 아니라, 몸소 그 사랑을 보여주고 실천한다.그러하...
공허함 속에서 주는 더 크게 일하신다 공허함 속에서 주는 더 크게 일하신다
공허함을 채우시는 하나님
낸시 거스리/이지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낸시 거스리는 테네시 프랭클린에 위치한 코너스톤 장로 교회에서 여성 사역을 하는 성경 교사다. 미국과 전 세계 여성을 위한 신학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으며 복음 연합(The Gospel Coalition)에 정기 기고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2003년 <비밀: 미루어진 기쁨>으로 국내 소개되었고(사랑플러스) 가장 최신작은 <내 아이를 위한 한 페이지 묵상>이다(생명의말씀사, 2021). 이번에 생명의말씀사에서 출간된 <공허함을 채우시는 하나님>은 랜디 알콘, 에드 웰치, 조니 에릭슨 타다 등의 추천을 받...
주님만 주실 수 있는 평안을 구하라 주님만 주실 수 있는 평안을 구하라
예수가 주는 평안
찰스 스펄전/서경의/터치북스/조정의 편집인


올해 터치북스에서 “10주년 기념 큰 글자판” 시리즈로 찰스 스펄전의 명설교를 각각 <응답이 보장된 기도: 하나님이 언제나 응답해 주시는 7가지 기도 원리>, <승리가 보장된 싸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7가지 원리>, 그리고 <예수가 주는 평안: 하나님의 평강을 실제로 누리는 7가지 원리>의 제목으로 출간했다. 스펄전은 설교의 황제로 널리 알려졌지만, 옛날 사람인데(1834-1892), 오늘날 독자가 처한 상황을 잘 알고 함께 겪고 있는 훌륭한 저자와 목사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도 우리가 귀 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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