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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니엘이 바라본 신비를 같이 엿보는 기쁨

문양호 | 2018.03.05 17:23
다니엘이 바라본 신비를 같이 엿보는 기쁨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3권 신비를 엿보다: 다니엘/바바라 륭 라이/송동민/이레서원/문양호 편집위원

다니엘이 바라본 신비를 같이 엿보는 기쁨

 

이제야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의 세 번째 책인 다니엘을 다 읽게 되었다. 네 번째 책인 에스더서를 보고 난 뒤 이 책에 손을 대었다.

 

이 시리즈의 책들을 언급할 때마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이 시리즈는 탁월한 기획과 콘텐츠를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두꺼운 주석이나 원문과 씨름하려는 신학자들에게는 그 내용이 부족하게 느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각 성경의 핵심과 주제, 중요한 이슈들, 그리고 그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 이 책은 읽는 독자들에게 아주 유익하다 할 수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욥기가 하나님이 개인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준다면 네 번째 권인 에스더서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한 개인과 민족이 그들이 의식하건 못하건 간에 그들의 무대 뒤에서 역사하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책인 요한계시록은 궁극적으로 세상 모든 권세가 십자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보좌에 앉으실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그에 반해 세 번째 권인 다니엘서는 마지막 때까지 살아가는 하나님을 믿는 에스더와 모르드개 같은 이들 하나하나가 살아가는 통전적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어떠한 큰 그림을 보여주시며 그것이 어떻게 궁극적인 승리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이러한 흐름에 대한 해석은 어디까지나 지금 이 책의 리뷰를 하는 내 개인의 주관적 해석이지만 이 시리즈를 기획한 원 출판사의 의도도 그리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또 이것은 66권의 서로 다른 저자들이 각각의 다른 시대에서 쓴 글들이 한 주제를 향해 달려간 의도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해석일 듯싶기도 하다.

 

이번에 읽은 이 시리즈의 세 번째 권인 신비를 엿보다: 다니엘은 이미 이 시리즈가 그러하듯 제목에 있어서 다니엘서의 주제와 성격을 보여준다. 네 번째 책인 에스더서가 무대 뒤에 계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처럼 하나님에 대한 한 번의 언급도 없이 하나님이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넘어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행하시는 하나님을 은연중에 드러내심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다니엘서는 신비를 엿보다라는 제목을 통해 하나님은 에스더가 살아가는 한 시대만을 주관하시는 분이 아니라 에스더나 다니엘같이 하나님을 믿는 이들과 그들이 속해 살아가는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임을 보여준다.

 

특히 에스더서처럼 무대 뒤에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제목에 언급된 신비라는 단어처럼 다니엘에게 여러 가지 환상과 말씀으로 직접 하나님이 모든 시대와 권세를 주도적으로 다스리심을 보여준다. 또한 이 신비는 다니엘만이 아니라 느부갓네살의 꿈이나 벨사살이 보는 신비로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권세자들에게도 나타난다. 그런데 이 제목에서 엿보다라는 단어가 쓰인 것처럼 이 신비는 확연히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느부갓네살처럼 꿈은 꾸었으되 다니엘의 도움 없이는 깨닫지 못했고 벨사살도 신비를 볼 때 마치 뼈가 녹아내리는 듯한 충격을 받고 다니엘의 해석으로 그 비밀을 듣긴 했지만 돌이키지 않음으로써 그날 밤 몰락하기도 한다.

 

이러한 신비를 엿보는 행위는 다니엘에게도 다르지 않다. 다니엘이 비록 왕들의 꿈과 신비를 해석하기도 하고 남들이 볼 수 없었던 엄청난 환상과 말씀을 듣고 그 뜻에 대해 듣기도 하지만 그 들음과 깨달음은 제한적이다. 그것은 그가 살고 있는 시대나 살아갈 시대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그 이후의 세계에 대한 환상과 해석을 보여주기에 그의 이해력과 지식만으로는 애초부터 감당할 수 없는 것이기도 했다. 그러기에 그는 그 신비를 엿보는 것이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이러한 다니엘의 고민을 이렇게 묘사한다.

 

‘5장에서는 대담한 확신에 찬 다니엘이 나약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왕 벨사살을 대면한다. 하지만 자신의 사적인 삶에서는 다니엘 역시 그 왕이 느낀 것과 똑같은 두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106)

 

저자는 이러한 신비를 엿보는 행위가 다니엘보다 이후의 역사를 앎으로써 다니엘보다는 좀 더 그 예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아는 우리에게도 적용됨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것은 아직 요한계시록의 종결과 완성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어떻게 궁극적으로 이루어질지를 모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다니엘서에 있어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 중 하나는 그 신비를 보여주는 각 환상과 꿈들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일 게다. 개인적으로 평신도로서 대학부에서 양육모임을 이끌거나 개인적인 성경공부를 진행할 때 다니엘서를 강의하거나 공부하기를 수차례 했었는데 그 때 접했던 반즈 주석중의 하나인 류폴드의 다니엘서나 간하배의 다니엘서에 대한 예언주석에 관한 책들을 통해 큰 도움을 받으며 나름의 정리를 해나갔던 적이 있다.

 

바바라 륭 라이의 다니엘서도 그 책들과 맥을 같이 하기에 저자의 이 책은 더욱 친숙함을 주었다. 얇은 책임에도 그 핵심과 큰 개요를 잘 보여주는 좋은 책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이러한 환상은 앞서도 지적했듯 다니엘이 살고 있는 시대와 살아갈 시대 그리고 그 이후의 궁극적 미래까지 보여주는 것이기에, 이것은 신비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보여준다. 다니엘서 11-2절에서 유다가 패망하고 여호와의 성전 기물까지 탈취를 당하지만 그것이 주께서 ~넘기시매라는 표현을 통해 그러한 패망과 이해할 수 없는 일들마저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에 있음을 말씀한다. 이것은 다니엘서에 흐르는 세상과 역사의 흐름을 주관하는 하나님의 주권을 보여주는 대표적 구절이라 할 수 있을 듯싶다.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서 어떤 때 우리는 다니엘처럼 신비를 엿보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모든 역사의 흐름을 다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엿보다에 그침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다니엘처럼 환상을 보고 엎드러지기도 하고 감당할 수 없어 지치기도 한다. 설혹 우리 대다수는 다니엘처럼 그런 환상을 직접 엿보지는 못하지만 다니엘이 본 환상을 통해 우리자신도 엿보는 것에 동참하고 그것을 전유하게 된다저자는 역자가 언급하듯 적용이 아니라 전유라는 독특한 표현을 책의 막바지에 쓰고 있는데, 이것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인터렉티브한 적용의 또 다른 방법을 제공한다 할 수 있다. 이것은 이제 우리도 다니엘처럼 이방세계를 살아갈 때에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고 지키심을 믿으며 믿음의 싸움을 행해가도록 돕는다.

 

추신: 이 시리즈가 기획하는 다섯 번째 책인 사사기와 여섯 번째인 누가복음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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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히브리서 산책
최승락/이레서원/송광택 편집위원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저자는 한때 서울 내곡동의 ‘다니엘 새시대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있었다. 한번은 히브리서를 본문으로하여 설교를 끝낸 후, 한 권사님이 “최소한의 설명만 곁들여서 히브리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주면 좋겠다”라고 제안하셨다. 하지만 그 기회를 놓쳤고 그 권사님도 돌아가셨다. 그래도 그때의 제안이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히브리서가 가르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mode of life)은 기다림”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
기독교 절대주의만 계속되어야 하는가? 기독교 절대주의만 계속되어야 하는가?
기독교는 타종교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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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절대주의만 계속되어야 하는가?   필자는 어느날 대중가요를 들으면서 그 가사에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사랑과 연인과 그리움에 관한 가사를 들으면서 마치 하나님을 향한 고백이고 기도처럼 해석되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노래를 만들고 부른 가수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노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멋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보게 되면 그 순간에 담겨져 있는 정서와 향기를 느끼며 하나님의 속성을 묵상해 본적이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작품을 만든 사람은 그리스도와는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nb...
한 걸음 더 나아간 만화 한 걸음 더 나아간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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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나아간 만화만화는 재미있다. 그래서 틈나는 대로 보는 편이다. 단순히 재미나 자극을 담은 만화는 일단 제쳐놓고서라도, 역사나 교양, 지식을 담는 만화들이 많고 웬만한 영화나 소설보다도 강한 임팩트를 주는 만화도 의외로 많다. 강풀의 ‘26년’처럼 스토리를 담은 역사보기도 있고 좀 더 직접적으로 깊이 들어가는 아트 슈피겔만의 ‘쥐’나 기 들릴의 ‘굿모닝 예루살렘’은 역사와 사회의 아픈 현실을 파고 들어가기도 한다. 굳이 역사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친 기독교적이라고 말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크레이그 톰슨의 ‘담요’는 기독교...
사도 요한을 “새창조의 신학자”로 제언하다 사도 요한을 “새창조의 신학자”로 제언하다
요한복음의 새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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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을 “새창조의 신학자”로 제언하다인생이란 무엇일까? 학문이란 무엇일까? 신학도는 자기 삶에서 광범위한 지식 수렴과 자기 신학을 확립하는 의무가 있고, 그 의무를 실현시킨 위인은 없다. 그 의무를 이행하다가 부르신 이께서 계신 곳으로 불려 가는 것이다.  정규철 박사는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성경무오교리에 대한 역사적 증명”(2001. 8)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계신대학원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그리고 성경무오에 대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정 박사의 논문은 성경무오에 대한 역사적 탐구를 통해서...
페미니즘이란 폭탄 다루기 페미니즘이란 폭탄 다루기
페미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
송인규 외/IVP/문양호 편집위원


페미니즘이란 폭탄 다루기80~90년대 기독교계에서 커다란 붐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 기독교 세계관 운동은 신앙인으로서 세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답한 상황에 빛을 던져준 중요한 일이었다. 이것은 세상에 대한 이해만이 아니라 학문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해석의 시도를 했다는 측면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녔다. 그것을 토대로 교회청년들이 독재와 불의한 정권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에 있어서도 도전을 주었다. 하지만 그 대응을 보면 항상 한 박자 늦은 듯 보였다. 예를 들면 포장만 직선제로 바뀌었던 ...
마인드맵에서 카툰으로 소교리문답이 이동하다 마인드맵에서 카툰으로 소교리문답이 이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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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상의 <특강소요리문답>(흑곰북스) 상하는 “특답”이란 별칭으로 한국교회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 여세를 몰아서 영어로 번역해서 아마존에 올리기까지 했다. <특강소요리문답>은 방대한 정리로 교육용으로 유용하고 적합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데 이와 맞설 수 있는 강자가 세움북스에서 나왔다. <카툰묵상 소교리문답>이다. 세움북스는 권율이 1647년 원문으로 번역한 것을 소개해서 빠른 시일내에 재판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그런데 <카툰묵상 소교리문답>은 위의...
교회 사역 현장으로 적용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 교회 사역 현장으로 적용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
그리스도와의 연합
토드 빌링스/김요한/CLC/고경태 편집위원


교회 사역 현장으로 적용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그리스도와의 연합(Union with Christ)”은 칼빈의 <기독교강요> III 권의 핵심사상이다. 칼빈은 칭의와 성화(십자가를 짊, 자기부정, 그리고 칭의 구조이다)를 정립했다. 그런데 토드 빌링스(웨스턴 신학교 교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재구성(Reframing)해서 교회의 사역(교회론)과 연결시켰다. 그래서 저술의 원제는 Union with Christ: Reframing Theology and Ministry for the Church이다. 번역에서 뒷부분은 번역...
신약성경의 배경에 대한 객관적 연구 신약성경의 배경에 대한 객관적 연구
초기 그리스도교의 사회사
에케하르트 슈테게만, 볼프강 슈테게만/손성현, 김판임/동연/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신약성경의 배경에 대한 객관적 연구에케하르트 슈테게만(Ekkehard W. Stegemann)과 볼프강 슈테게만(Wolfgang Stegemann)의 『초기 그리스도교의 사회사: 고대 지중해 세계의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Urchristliche Sozialgeschichte)는 초기 그리스도교가 처한 사회적 상황과 맥락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들은 1세기 지중해 세계의 경제와 사회적 맥락을 먼저 살핀다. 다음으로 이스라엘 땅으로 그 범위를 제한하여, 로마 지배 체제하에 있는 이스라엘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을 세부적으로 ...
뚝심있게 전해주는 기독교 뚝심있게 전해주는 기독교
기독교란 무엇인가
고경태/우리시대/문양호 편집위원


이 시대 변증은 흥미를 잃은 분야 중에 하나다. 출판이나 방송엔 인문학이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고 여러 강사들이 강의를 하며 토론하는 프로그램들이 사람들에게서 인기를 끄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변증이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지 않는 것은 아이러니컬하다. 모순적이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렇지만 곰곰이 살펴보면 인문학이 진정 이 시대에 인기가 있는가 하는 것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듯싶다. 나름 잘 팔리는 인문학 관련 서적들을 보면 인문학 고전들과 읽을 만한 깊이 있는 책들이 대부분 아니다. 그것보다는 여러 이슈와 주제들을 소개하고...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는 통로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는 통로
하나님의 비밀
그레고리 K. 비일, 벤저민 L 글래드/신지철/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는 통로  성경에서 ‘비밀’이라는 단어는 총 37번 나온다. 다니엘에서 9번, 복음서에서 3번, 바울서신에서 21번, 요한계시록에서 4번이다. 성경에서 그렇게 많이 사용되지 않는 것에 비해 이 단어가 가지는 의미와 신학적 가치는 정말 중요하다. 하나님의 구원과 역사 그리고 하나님 나라와 매우 밀접한 단어이다. 이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경륜을 이해할 수 없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담겨진 의미를 풀어내는 열쇠이기도 하다. 성경신학자로서 널리 알려진 저자는 ‘비...
제겐 건전한 가족이 없어요 제겐 건전한 가족이 없어요
좋은 아빠가 좋은 아들을 만든다
릭 존슨/채천석, 조미숙/그리심/문양호 편집위원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으로 유명했던 마고로비는 야구방망이가 아닌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변신해서 ‘아이, 토냐’란 영화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가 되기도 했다. 토냐 하딩은 미국인이라면 잊을 수 없는 인물일 것이다. 트리플 악셀을 미국 최초로 성공할 정도로 뛰어났던 토냐 하딩이긴 했지만 은반 위의 악동이었고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라이벌이었던 낸시 캐리건의 폭행을 사주했다고 알려져서 미국사회를 들끓게 했던 이였다. 그녀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지만 심사위원들이 그녀의 생활과 연기를 싫어해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었다. 토냐는 올림픽...
기도의 골방을 소망하며 기도의 골방을 소망하며
기도의 골방
프리실라 사이러/김진선/토기장이/문양호 편집위원


내게는 작은 꿈이 있다. 아니 어쩌면 큰 꿈이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작은 개인 기도공간을 갖는 것이다. 작은 꿈이라 함은 그 공간이 최소한 혼자 무릎 꿇고 앉아 기도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 즉 유형적 의미에서의 작은 곳이라는 측면에서 작은 꿈이다. 큰 꿈이라 함은 그곳에서 기도를 통해 나와 가족만이 아니라 관계하는 사람들을 넘어 이 나라와 세상을 놓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고 싶다는 측면에서 큰 꿈이다.  이 시대는 기도와 말씀을 강조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 많은 기도모임과 성경공부모임 등 ...
암투병 속에서 얻는 교훈의 나눔 암투병 속에서 얻는 교훈의 나눔
행복한 암 동행기
신갈렙/전나무숲/문양호 편집위원


어느 새 두 권의 책을 읽었다. 선배님의 암 투병에 대한 소식은 진작 알았지만 따로 연락드리거나 개인적인 교제를 나누지는 않는 관계라 존경하는 선배이긴 하지만 연락드리고 안부를 묻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가족 중 암과의 동행이 시작되기도 했고 주안에서 신실하게 믿음의 본을 보이던 분의 투병 후 소천을 경험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선배님이 몇 년 전에 쓰셨다는 책 소식을 듣고 한권은 서점에서 한 권은 이북으로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이미 리뷰도 올렸던 ‘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는 암진단 후 나은 줄 알았다...
거장 앞에서 할 말을 잃음 거장 앞에서 할 말을 잃음
로마서 주석
존 머리/아바서원 번역팀/아바서원/문양호 편집위원


우리나라 평균 일인 일년 독서량의 평균치를 올리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다고 자부하는 이로서―읽는 책의 질과 소화력은 일단 제쳐놓고라도―오랫동안 나름 책을 읽고 주관적인 리뷰를 많이 올려 왔었다. 그러다보니 격려를 들은 적도 있지만 어떤 책을 번역하신 분으로부터 내 리뷰에 대한 한탄을 담은 이메일을 받은 적도 있었다. 내 소견으로나 객관적으로나 어느 정도 옳은 이야기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사자로서는 불편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또 최근 내 자신을 돌아보면, 많은 리뷰들이 내가 논할 수준이나 되었는가 하는 생...
천국묵상,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힘 천국묵상,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힘
천국 묵상
존 파이퍼 외 /서경의/국제제자훈련원/정현욱 편집위원


천국묵상,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힘가볍게 시작해 진중하게 끝난 책이다. ‘천국 묵상’이란 제목에 혹하여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책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험난한 계곡을 뚫고 등반하는 느낌을 준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한글 제목이 책의 내용과 일치한 듯 일치하지 않아 원제를 찾아보니 <Coming Home>이었다. 그렇다면 한글 제목은 탁월한 번역이다. 그러나 한국이란 정서상 ‘묵상’은 ‘가볍다’ ‘개인적’ ‘혼자만의’ ‘침묵’ 등의 의미로 수납될 가능성...
손바닥만한 구름이 보이게 되길 손바닥만한 구름이 보이게 되길
교회를 사랑합니다
조영민/좋은씨앗/방영민 편집위원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이 현상은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늪에 빠진 듯 더 깊어지고 있다. 젊은이들은 교회를 자꾸 떠나고 가나안성도는 더 많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사람들은 교회로 더 모이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한다.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교회의 존재는 부정적인 곳이 되었고 교회의 가치는 많이 훼손되었다는 점이다. 사랑과 포용과 평화의 공동체가 미움과 배제와 혐오의 공동체가 된 듯하다.  세상의 밤거리를 밝히는 십자가는 많은데 자신의 존재조차 밝히지 못하는 형식에 불과하다. ...
만남의 질이 변화를 만듭니다 만남의 질이 변화를 만듭니다
만남은 멈추지 않는다
김형국/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위원


만남의 질이 변화를 만듭니다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신앙생활을 오래 할수록, 예수님을 믿은 지 오래일수록 겸손해지고 경건해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을 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버립니다. 그러나 김형국 목사는 ‘사람은 변합니다.’라고 말합니다. 7장으로 나누어 설명하지만 핵심은 ‘변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변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변할 수 있을까요? 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자...
영광스러운 교회 영광스러운 교회
교회란 무엇인가
한병수/복있는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영광스러운 교회   목사라면, 교회에 대한 책은 누구나 써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교의학자만 써야하는 것이 아니라 한 교회를 섬기고 영혼을 맡은 자라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대하여 밤새도록 말할 수 있고 소책자를 완성할 정도의 지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펼쳐내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해석하며 그 속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계획과 비밀을 알아 자신의 복음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신학교 강단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혁주의와 정통신학을 가르쳐오다 2017...
성실한 질문이 성실한 대답을 낳았다 성실한 질문이 성실한 대답을 낳았다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
김기현, 김희림/SFC출판부/장현진


성실한 질문이 성실한 대답을 낳았다진지하면서 흥미로워 한 숨에 읽히는 기독교 변증서를 만났다. 기독교 세계관 혹은 인문학을 녹여낸 편지라는 점도 탁월한 발상이었다. 자녀와 아버지가 주고받는 형식을 취하면서 가벼운 듯 무거운 심도 있는 콘텐츠를 탄탄한 구성력으로 독자에게 다가오는 것도 신선하다.  신학을 전공한 목회자들에게는 익숙한 주제들이지만 막상 고등학생 혹은 자녀에게 전달하려면 진땀을 흘리게 한다. 여간 해서 시도조차 하기 꺼린다. 자칫 하면 전달에 실패하거나 관계가 더 멀어져 세대 간의 온도 차를 확인하는 일만 되는 ...
고통 속에서 사람은 정련된다 고통 속에서 사람은 정련된다
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
신갈렙/전나무숲/문양호 편집위원


고통 속에서 사람은 정련된다어느 교회의 부교역자가 자신이 사역하는 교회의 담임목사님이 책을 출간하자 그 책을 읽고는 그 책에 담긴 이야기들과 글에서 이야기하는 헌신에 대해 별로 진솔성이 느껴지지 않아 동의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럴 수 있을 듯싶다. 책을 쓴 분이나 부교역자나 두 분 다 나도 잘 아는 분이라 그 부교역자가 하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는 감이 왔다. 그렇지만 그 책을 쓴 분의 입장에서는 그 책에 담긴 이야기들과 글이 이해가 되었고 그분의 입장에서는 그 글은 진솔성이 있고 참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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