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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니엘이 바라본 신비를 같이 엿보는 기쁨

문양호 | 2018.03.05 17:23
다니엘이 바라본 신비를 같이 엿보는 기쁨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3권 신비를 엿보다: 다니엘/바바라 륭 라이/송동민/이레서원/문양호 편집위원

다니엘이 바라본 신비를 같이 엿보는 기쁨

 

이제야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의 세 번째 책인 다니엘을 다 읽게 되었다. 네 번째 책인 에스더서를 보고 난 뒤 이 책에 손을 대었다.

 

이 시리즈의 책들을 언급할 때마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이 시리즈는 탁월한 기획과 콘텐츠를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두꺼운 주석이나 원문과 씨름하려는 신학자들에게는 그 내용이 부족하게 느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각 성경의 핵심과 주제, 중요한 이슈들, 그리고 그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 이 책은 읽는 독자들에게 아주 유익하다 할 수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욥기가 하나님이 개인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준다면 네 번째 권인 에스더서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한 개인과 민족이 그들이 의식하건 못하건 간에 그들의 무대 뒤에서 역사하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책인 요한계시록은 궁극적으로 세상 모든 권세가 십자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보좌에 앉으실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그에 반해 세 번째 권인 다니엘서는 마지막 때까지 살아가는 하나님을 믿는 에스더와 모르드개 같은 이들 하나하나가 살아가는 통전적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어떠한 큰 그림을 보여주시며 그것이 어떻게 궁극적인 승리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이러한 흐름에 대한 해석은 어디까지나 지금 이 책의 리뷰를 하는 내 개인의 주관적 해석이지만 이 시리즈를 기획한 원 출판사의 의도도 그리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또 이것은 66권의 서로 다른 저자들이 각각의 다른 시대에서 쓴 글들이 한 주제를 향해 달려간 의도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해석일 듯싶기도 하다.

 

이번에 읽은 이 시리즈의 세 번째 권인 신비를 엿보다: 다니엘은 이미 이 시리즈가 그러하듯 제목에 있어서 다니엘서의 주제와 성격을 보여준다. 네 번째 책인 에스더서가 무대 뒤에 계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처럼 하나님에 대한 한 번의 언급도 없이 하나님이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넘어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행하시는 하나님을 은연중에 드러내심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다니엘서는 신비를 엿보다라는 제목을 통해 하나님은 에스더가 살아가는 한 시대만을 주관하시는 분이 아니라 에스더나 다니엘같이 하나님을 믿는 이들과 그들이 속해 살아가는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임을 보여준다.

 

특히 에스더서처럼 무대 뒤에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제목에 언급된 신비라는 단어처럼 다니엘에게 여러 가지 환상과 말씀으로 직접 하나님이 모든 시대와 권세를 주도적으로 다스리심을 보여준다. 또한 이 신비는 다니엘만이 아니라 느부갓네살의 꿈이나 벨사살이 보는 신비로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권세자들에게도 나타난다. 그런데 이 제목에서 엿보다라는 단어가 쓰인 것처럼 이 신비는 확연히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느부갓네살처럼 꿈은 꾸었으되 다니엘의 도움 없이는 깨닫지 못했고 벨사살도 신비를 볼 때 마치 뼈가 녹아내리는 듯한 충격을 받고 다니엘의 해석으로 그 비밀을 듣긴 했지만 돌이키지 않음으로써 그날 밤 몰락하기도 한다.

 

이러한 신비를 엿보는 행위는 다니엘에게도 다르지 않다. 다니엘이 비록 왕들의 꿈과 신비를 해석하기도 하고 남들이 볼 수 없었던 엄청난 환상과 말씀을 듣고 그 뜻에 대해 듣기도 하지만 그 들음과 깨달음은 제한적이다. 그것은 그가 살고 있는 시대나 살아갈 시대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그 이후의 세계에 대한 환상과 해석을 보여주기에 그의 이해력과 지식만으로는 애초부터 감당할 수 없는 것이기도 했다. 그러기에 그는 그 신비를 엿보는 것이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이러한 다니엘의 고민을 이렇게 묘사한다.

 

‘5장에서는 대담한 확신에 찬 다니엘이 나약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왕 벨사살을 대면한다. 하지만 자신의 사적인 삶에서는 다니엘 역시 그 왕이 느낀 것과 똑같은 두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106)

 

저자는 이러한 신비를 엿보는 행위가 다니엘보다 이후의 역사를 앎으로써 다니엘보다는 좀 더 그 예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아는 우리에게도 적용됨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것은 아직 요한계시록의 종결과 완성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어떻게 궁극적으로 이루어질지를 모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다니엘서에 있어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 중 하나는 그 신비를 보여주는 각 환상과 꿈들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일 게다. 개인적으로 평신도로서 대학부에서 양육모임을 이끌거나 개인적인 성경공부를 진행할 때 다니엘서를 강의하거나 공부하기를 수차례 했었는데 그 때 접했던 반즈 주석중의 하나인 류폴드의 다니엘서나 간하배의 다니엘서에 대한 예언주석에 관한 책들을 통해 큰 도움을 받으며 나름의 정리를 해나갔던 적이 있다.

 

바바라 륭 라이의 다니엘서도 그 책들과 맥을 같이 하기에 저자의 이 책은 더욱 친숙함을 주었다. 얇은 책임에도 그 핵심과 큰 개요를 잘 보여주는 좋은 책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이러한 환상은 앞서도 지적했듯 다니엘이 살고 있는 시대와 살아갈 시대 그리고 그 이후의 궁극적 미래까지 보여주는 것이기에, 이것은 신비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보여준다. 다니엘서 11-2절에서 유다가 패망하고 여호와의 성전 기물까지 탈취를 당하지만 그것이 주께서 ~넘기시매라는 표현을 통해 그러한 패망과 이해할 수 없는 일들마저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에 있음을 말씀한다. 이것은 다니엘서에 흐르는 세상과 역사의 흐름을 주관하는 하나님의 주권을 보여주는 대표적 구절이라 할 수 있을 듯싶다.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서 어떤 때 우리는 다니엘처럼 신비를 엿보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모든 역사의 흐름을 다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엿보다에 그침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다니엘처럼 환상을 보고 엎드러지기도 하고 감당할 수 없어 지치기도 한다. 설혹 우리 대다수는 다니엘처럼 그런 환상을 직접 엿보지는 못하지만 다니엘이 본 환상을 통해 우리자신도 엿보는 것에 동참하고 그것을 전유하게 된다저자는 역자가 언급하듯 적용이 아니라 전유라는 독특한 표현을 책의 막바지에 쓰고 있는데, 이것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인터렉티브한 적용의 또 다른 방법을 제공한다 할 수 있다. 이것은 이제 우리도 다니엘처럼 이방세계를 살아갈 때에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고 지키심을 믿으며 믿음의 싸움을 행해가도록 돕는다.

 

추신: 이 시리즈가 기획하는 다섯 번째 책인 사사기와 여섯 번째인 누가복음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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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설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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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J. C. 라일(1816-1900)은 성공회 사제로서 45년간 맡겨진 교구에서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하였다. 설교에 관한 50여 페이지의 이 짧은 소책자는 자신의 설교 사역을 돌아보며 젊은 사역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것은 책 제목과 같이 “단순하게 설교하라”이다. 쉬운 설교라서 좋은 설교이고, 어려운 설교라서 꼭 나쁜 설교는 아닐 것이다. 쉽게 이해되는 시(詩)를 좋은 시라고 말하고, 난해한 시(詩)라고 해서 좋지 못한 시라고 말하지 않듯 말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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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뱅의 누명을 벗기다 칼뱅의 누명을 벗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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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뱅의 누명을 벗기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다. 한 가지의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논설서인데도 읽는 동안 손에 땀이 나게 한다. 제목도 도발적이지만 내용은 한 편의 추리소설을 읽어 나가는 흥미진진함과 진실성이 강하다. 부제인 ‘칼뱅이 제네바의 독재자이자 학살자였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 알려주듯 이 책은 그동안 칼뱅을 ‘살인자’로 몰았던 사건에 대한 반박이다. 자,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일단 이 글은 기존의 서평 방식을 벗어나 책의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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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반드시 확실하게 자유주의를 이해해야 한다 한국 교회에서 루터 전문가 중 한 분은 김용주 박사이다. 김 박사는 한국 보수적 관점으로 진보적 성향인 독일에서 “Crux sola est nostra theologia(십자가만이 우리의 신학이다)”라는 주제로 2008년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루터 연구 저작은 <루터, 혼돈의 숲에서 길을 찾다>(익투스, 2012)와 <칭의, 루터에게 묻다>(좋은씨앗, 2017)이 있다.    김 박사는 독일어에 대해서 깊은 이해가...
기적은 누구에게 필요할까? 기적은 누구에게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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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누구에게 필요할까?우리는 기적을 좋아합니다. 아니 기적을 바랍니다. 상황이 위급하고,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기적이라는 말은 결코 아름다운 말은 아닙니다. 기적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불행이기 때문입니다. 기적(奇蹟)의 정의를 찾아보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알려 줍니다. 상식이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범위의 일과 사건들입니다. 기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일상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기적은 좋아해야할 어떤 것이 아닙니다....
참된 애도를 위한 조언과 통찰 참된 애도를 위한 조언과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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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애도를 위한 조언과 통찰이 책은 암 판정을 받은 남편을 먼저 보낸 아내가 유사한 상황에 처한 이들과 그 주변 사람들을 위해 마음을 다해 쓴 ‘눈물겨운’ 기록이다. 병상에 있는 분을 돌보는 이들과 환자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친절하고 적절한’ 조언이 이 책에 가득하다. 저자에 의하면, “병원 치료를 받기 전에 무엇을 준비한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 같은 마음이었다.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몰라서 당혹스럽고 두렵기 때문이다”(27쪽). 처음에는 큰 변화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신입생의 ...
삶의 예배로 세워가는 하나님의 나라 삶의 예배로 세워가는 하나님의 나라
히브리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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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를 때 두 가지 기준이 있다. 먼저는 ‘나에게 필요한 책인가’ 묻는다. 그 책이 필요하다면 ‘어느 만큼의 깊이가 있는가?’를 다시 묻는다. 첫 번째 질문인 필요성을 말할 때 다시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하나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가’이다. 즉 독특성이다. 동일한 관점으로 써 내려간 두 권의 책이 필요하지 않다. 그런 책은 한 권으로 충분하다. 매일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나로서는 성경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
고통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걸어감에 대해 말하다 고통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걸어감에 대해 말하다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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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걸어감에 대해 말하다 좋아하는 성경공부 교재 중 Jack Kuhatschek의 Suffering이란 교재가 있다. Lifeguide Bible Studies의 하나인 이 교재는 오래전 후배들과 성경공부교재를 찾다가 원서코너에서 발견해 짧은 영어로 번역해서 공부했었다. Lifeguide Bible Studies는 대부분의 부제가 그 교재의 성격과 주제를 함축적으로 잘 보여주곤 했는데 이 교재의 부제인 ‘Receiving God’s Comfort’도 고난을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접근하고 대응해야 할지...
새로운 언약 이해를 시도한 “더뉴커버넌트 신학” 새로운 언약 이해를 시도한 “더뉴커버넌트 신학”
더뉴커버넌트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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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언약 이해를 시도한 “더뉴커버넌트 신학”CLC의 언약신학 시리즈 14권 “더뉴커버넌트 신학”은 송영재 박사가 연구하여 발표한 것이다. 15권은 김찬영 박사 “마이클 호튼의 언약신학 연구”를 발간했다.  언약신학은 개혁파가 성경을 이해하는 대표적인 구도이다. 쯔빙글리, 칼빈 등 16세기 개혁파들이 “언약”이란 주제로 성경을 탐구했지만 통일된 내용을 이루지 못했다. 그것은 후기 개혁파들이 “행위언약과 은혜언약”으로 구도화했지만 다양한 언약 이해가 개진되고 있다. 김찬영 박사는 마이클 호튼과 메리데스 클라인의 언약 이...
끝없이 추락하는 교회가 손을 내밀어 잡아야 할 분 예수 끝없이 추락하는 교회가 손을 내밀어 잡아야 할 분 예수
팀 켈러의 예수, 예수
팀 켈러/윤종석/두란노/서중한 편집위원


끝없이 추락하는 교회가 손을 내밀어 잡아야 할 분 예수  이 책은 원 제목이 말해 주듯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여덟 개의 성경본문을 설정하여 성탄의 본질적 의미를 드러내려고 한다. 각 성경본문의 해석이 중심을 향하는 바퀴살처럼 성탄의 핵심 개념을 잘 묘파하고 있다. 성경의 크리스마스 본문과 캐롤에는 기독교의 전체 가르침이 훌륭하게 압축되어 있어서 “크리스마스를 바로 알면 기독교의 근간이 되는 복음을 바로 알 수 있다”(15쪽)는 것이 팀 켈러가 말하는 책의 취지이다. 그는 우리가 소홀히 여기거나 잘 알지 못하는 성탄의 숨은 ...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하십니다
허드슨 테일러의 생애
하워드 테일러 부부/오진관/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위원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하십니다 선교학을 공부한 저로서는 허드슨 테일러는 전설입니다. 오래 전 두란노에서 허드슨 테일러에 대한 책이 상·하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선교학에서 중요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읽어볼 요량으로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20년이 넘었음에도 아직 상권도 읽지 못했습니다. 그 책은 아직도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것입니다. 왜 읽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니 단순한 앎에 대한 갈망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책을 굳이 읽을 필요가 사라지자 중간에 그만두고 만 것이죠. 그러다 어제 이 책을 단 하루 만에 읽었습니다. 분량이 240쪽...
인문 교양의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 수 있는 양서 인문 교양의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 수 있는 양서
지식과 교양
송용구/글라이더/송광택 편집위원


『교양』의 저자 디트리히 슈바니츠(Dietrich Schwanitz)에 의하면, 교양이란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가리킨다. 한마디로 교양은 문화사의 기본적인 특징을 파악하고 미술, 음악, 문학의 대표작을 이해하는 데 있다. 그리고 역사와 문학에 관한 지식은 교양에 필수적이다. 특히 교양으로써의 독서를 이야기하자면 고전을 빼놓을 수 없다. 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는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가 과거와 현재의 의미 있는 대화라면, 고전 독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고전을 읽음으로써...
자유주의 신학을 읽어야하는 이유 자유주의 신학을 읽어야하는 이유
자유주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김용주/좋은씨앗/방영민 편집위원


보수적 교회(사실 근본주의에 가까운)에서 자라난 성도들은 자유주의에 대해서 아주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신학은 비성경적이고 하나님의 권위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유주의는 원수이고 공부할 필요도 없으며 가까이 하면 안 되는 적으로 여긴다. 필자 또한 그러한 배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그러한 부정적인 생각이 깊게 자리잡았었다. 아마 대부분이 자유주의는 신앙을 파괴하고 믿음을 오염시키는 신학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은 자유주의의 장점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칸트, ...
관계와 성장 관계와 성장
관계문화치료 입문
Judith V. Jordan/정푸름, 유상희/학지사/강도헌 편집위원


관계와 성장  인간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다. 그 중에 그리스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정의를 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글을 좀 더 읽어 봐야겠지만, 인간은 혼자 살아가는 방식으로 창조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현대화는 인간을 혼자 살아가도록 몰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 원인이 사회적 현상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과학의 발달에 기인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의 관점으로 볼 때 인간은 혼자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 진화되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이러한 방향으로의 진화가 어디에서 시작된 ...
시리즈에서 조금 벗어난 듯하면서도 기도에 대한 수작을 남겼다 시리즈에서 조금 벗어난 듯하면서도 기도에 대한 수작을 남겼다
기도의 심장: 누가복음
크레이그 바르톨로뮤/송동민/이레서원/문양호 편집위원


 시리즈에서 조금 벗어난 듯하면서도 기도에 대한 수작을 남겼다 1. 난 이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시리즈가 좋다. 이미 다른 글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이 책 시리즈의 기획과 제목으로 각 성경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 시리즈는 주목할 만하고 읽어 볼만한 책이다. 그런데 이 시리즈의 연이은 출간과 예고를 보다가 제목이 다른 책에 비하여 확 튀는 책이 있었는데 바로 이 ‘기도의 심장: 누가복음’이다.  솔직히 제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누가복음에 기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책제목처럼 해당...
모세오경에서 구약신학으로 그리고 구약성경으로 모세오경에서 구약신학으로 그리고 구약성경으로
구약신학의 저수지, 모세오경
김준수/킹덤북스/고경태 편집위원


 모세오경에서 구약신학으로 그리고 구약성경으로“모세오경(Pentateuch, Torah)”을 김준수 목사는 “구약신학의 저수지”라고 표현했다. 김준수 목사의 “구약신학의 저수지, 모세오경”은 구약성경 모세오경을 이해하며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집필되었다. 신학을 위한 신학이 아니라, 성경으로 들어가기 위한 훈련교범이다. 모세오경을 읽을 때 명확하게 세워야 할 가치(모세오경의 모세 저자, 출애굽기 연대 등)를 정리했다. 그리고 모세오경을 편안하게 읽어갈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구약신학의 ...
복음 안에서 하나 된 신약성서 속의 여성 복음 안에서 하나 된 신약성서 속의 여성
신약성서의 여성: 배제와 혐오의 대상인가?
조석민/대장간/정현욱 편집위원


복음 안에서 하나 된 신약성서 속의 여성신약시대의 여성들을 어떤 대우를 받았을까? 현재 한국교회는 가부장적 여성관을 가지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와 혐오가 극도로 팽배해진 시대가 되었다. 한국교회 안에도 여성에 대한 편견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은 오늘 어제의 일이 아니다. 여성 장로와 여성 안수에 대한 문제가 첨예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어디로 가야할까? 교단마다 헌법이 다르고 목회관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다룰 수는 없다. 하지만 결정을 내리거나 법을 정할 때는 반드시 성경이 기준이 되어야 하고, 성경이 ...
<기독교강요> 읽기를 모두에게 강조(强調)하고 강요(强要)하는 <기독교강요> 읽기를 모두에게 강조(强調)하고 강요(强要)하는
처음 시작하는 기독교강요
김태희/세움북스/고경태 편집위원


Institutio Christianae Religionis, 칼빈의 저술 제목이다. 이것을 우리 번역자들이 “기독교강요”라고 합의했다. 강요(綱要)는 강요(强要)가 아니라 대요(大要)이다. 필자는 ‘Institutio’를 ‘훈련’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기독교강요 요약을 만들고 싶은 학생으로 기독교강요 연구 도서를 보니 매우 기쁘고 더욱 도전이 된다. 1559년판 칼빈의 <기독교강요>는 수많은 요약집들이 국내와 국외에서 출판되고 있다. 필자는 기독교강요를 “기독 종교를 전파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훈련교범”으로 생각하고...
홈즈 인간 실체를 추적하다 홈즈 인간 실체를 추적하다
철학자가 된 홈즈
리브 김/새물결플러스/강도헌 편집위원


홈즈 인간의 실체를 추적하다  현재 한국은 실용주의와 물질주의의 영향으로 인문학이 돈(취업) 안 되는 학문으로 취급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실정이다. 그러는 가운데 형이상학은 더욱 일반적으로 현학적이라 하여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 책의 주제인 형이상학은 과학의 최첨단이라 할 수 있는 ‘뇌 과학’과 로봇공학(AI) 등에서 중요한 핵심적 연구주제가 되어 있기도 하다. 그런데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조금 복잡해진다. 하지만, 이 책을 두고 말한다면,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아담과 하와의 잃어버린 세계는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담과 하와의 잃어버린 세계는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담과 하와의 잃어버린 세계
존 월튼/김광남/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아담과 하와의 잃어버린 세계는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서론 성경을 그 시대의 문화로 읽고 조명하고 해석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왜냐하면 이것을 통해 성경 속에 담겨 있는 그 의미와 사상을 깊이 파악하여 하나님의 지식과 목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교회는 하나님의 창조를 6일 창조로만 알고 젊은지구론만 고수하였는데 이러한 사상적 배경에는 자유주의에 대항하기 위한 근본주의의 성경해석과 창조과학을 뒷받침했던 안식교의 문자적 해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근본주의와 문자적 성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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