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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무대 속에 계시는 하나님

방영민 | 2018.02.12 10:49
무대 속에 계시는 하나님 무대 뒤에 계신 하나님/웨인 바크후이젠/송동민/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무대 속에 계시는 하나님

 

한 방울의 피를 흘리지 않고 권력 교체를 이룬 시민들이 하는 말이 있다. 이번 평창올림픽 전에 정권이 바뀌지 않았다면 개회사는 박근혜가 성화 점화는 정유라가 했을 것이고 개회식 무대 연출은 차은택이 했을 것이라는 말이다. 상상만 해도 그들의 부와 명예만을 위한 축제가 되었을 올림픽이 끔찍하다. 홍보는 국민 화합과 국위 선양과 세계 평화라는 구호를 걸지만 그 이면은 국민 불화와 국위 실축과 세계 파괴에 가깝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박근혜가 구속된 작년 331일은 차가운 바닷속에 1000일 이상 잠겨 있던 세월호가 바다 위로 그 모습을 드러낸 날이다. 신기하게 박근혜가 내려가니 세월호가 올라왔다. 그녀가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어둠으로 들어가니 세월호가 어둠을 뚫고 빛으로 나왔다. 세상 사람들도 기막힌 우연이라고 했던 역사적인 날이다. 어떻게 이렇게 한순간에 운명이 바뀔 수 있을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세월호가 가라앉자마자 바로 올라오는 것이 필자가 볼 땐 하나님의 뜻이다. 그 어린 학생들이 무고하게 생명을 잃었으니 이것 만큼 재를 뒤짚어쓰고 회개할 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부패한 정권이 감옥에 들어가기까지 그 죄악이 너무 깊었던 것을 우리는 보았다. 배 하나 끌어올리지 못하는 우리의 무능함을 알았고 생명에 대한 존엄성이 사라진 우리의 사회를 직시했으며 왜곡된 기독교의 부끄러움도 보았다.

 

승리

 

유한한 인간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다 헤아릴 수 없다. 불의한 정권과 사악한 지도자들 밑에서 고통당하면 벗어나고 싶지만 당장에 그 일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정사와 권세를 당장 이 땅에서 뽑아내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신다. 우리는 불공평과 부정의와 무질서의 시간에 하나님이 부재하다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승리를 위해 궁극적으로 역사를 이끌어 가고 계신다.

 

에스더서에도 바사의 독재 밑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을 모두 죽이려는 하만의 계획이 나온다. 하나님의 구원을 막고 그리스도의 오심을 파괴하려는 무서운 작전이다. 나라를 잃고 이방땅에서 사는 나그네와 소수자라는 현실이 고달픈데 목숨이 사라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누가 여기서 구해낼 수 있을까? 누가 하만이 만든 사형틀에 자신이 달려서 조롱과 수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을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대 뒤에서 다 보고 계셨고 무대 안에서 일하고 계셨다.

 

에스더서는 이처럼 하나님의 놀라운 승리를 보여준다. 이방땅에서 모두 멸절당할 뻔 했던 자신의 백성들을 하나님은 놓지 않고 계셨다. 하만의 작전과 간계와 속임수를 다 이용하셔서 당신의 백성과 자신의 구원을 위해 이용하셨다. 하나님의 약속은 자신이 반드시 지키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발견한다. 하나님의 이름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지만 하나님의 영광과 승리로 가득하고 그리스도를 통한 승리까지 내다보게 해준다.

 

일상의 섭리

 

우리는 하나님이 부재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내가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그 부재는 더 심해지고 하나님을 향한 거부감도 생긴다. 성경은 어떠한 의논 없이 하나님은 살아있다고 선언하는데 내 안에는 그 선언이 인정되지 않는다.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하고 슬픔을 당할 때도 그 부재의 감정은 용솟음 치고,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당할 때도 하나님은 나를 돌보지 않는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역사의 중심에 서 있을 때는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 없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의 뜻이 드러난다. 그리고 마음으로 인정하게 되는 것은 그 터널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노라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에스더서에도 우연처럼 보이는 다양한 사건이 등장하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왕후 와스디가 왜 왕의 명령을 거부했는지, 에스더는 성적인 순결과 하나님께 충성이라는 유대인의 법을 어기면서까지 어떻게 하여 왕에게 혜택을 입게 되었는지 여전히 수수께끼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놀라운 은혜는 하나님께서는 무대 뒤에서도 보고 계시지만 무대 안에서도 직접 함께하신다는 진리이다. 당장에는 느끼지 못하더라도 그 시간에 주님은 동행하신다. 이것이 참 역설인데, 내가 죄를 짓는 순간에도 내가 어리석어 보이는 판단을 하고 실수를 해도 하나님은 당신의 뜻대로 인도하신다. 내가 후회하며 절망하는 것도 당신께서는 거룩한 목적을 향해 사용하신다. 그분은 우리의 슬픔과 낙심까지도 역전시키는 분이다.

 

헌신

 

필자가 에스더서를 보며 놀라웠던 반전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초반에 등장하는 쾌락과 타락의 극치를 보여주는 왕이 준비한 잔치와 이에 반해 책의 마지막에 기쁨과 공의와 평화가 가득한 에스더가 준비한 잔치이다. 또 하나는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준비한 사형 틀에 자신이 달려 죽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전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그 중심에 죽으면 죽으리라고백한 그녀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에스더는 하나님의 섭리로 왕궁 안에 들어왔다. 그러나 유대인 학살이라는 명령이 내려졌고 유대인들은 모두 공포에 떨고 두려워한다. 그때 에스더는 왕후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왕 앞에 나아가 민족을 구원하기로 결단한다. 왕의 명령 없이 그 앞에 나간다는 것은 목숨을 걸겠다는 다짐인데, 자신이 왕후에 있는 것이 이 때를 위함이라며 도전한다. 유대인들에게 금식과 기도를 부탁하며 전적으로 헌신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헌신을 사용하셔서 유대인의 구원을 이루신다. 모두가 무너지고 하나님의 약속이 폐기될 수 없는 위험에서 그녀의 헌신이 상황을 역전시킨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민족을 아끼는 마음이 죽음을 초월하게 만들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때에 생각지도 못했던 역사를 펼치신다. 그러나 그 결정적인 순간에는 이렇게 죽음도 가로막지 못하는 헌신을 본다. 그녀의 헌신을 보며 십자가의 길을 가는 우리의 자세를 점검해본다.

 

끝으로 이 책은 에스더서의 문학적 기법과 신학적 주제를 핵심적으로 잘 드러낸다. 성경에 하나님의 구원을 향한 거대한 내러티브 속에서 이 내러티브가 갖는 위치와 의미까지 잘 포착한다. 가장 음침한 골짜기 같은 시절에도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시고 당신의 목적을 이루어가고 있다는 것을 믿게 한다. 또한 개인적인 실수와 실패와 후회까지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너무 아끼시기에 승리로 인도한다는 위로를 전해준다.

 

이 책의 제목은 무대 뒤에 계시는 하나님이다. 그러나 필자는 무대 속에 계시는 하나님이라고 하고 싶다. 무대 뒤에 연출하셔서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지만 무대에 서 있는 연기자들을 통해 당신의 존재를 드러내신다. 사람들은 죄와 악을 보지만 하나님은 그 죄와 악까지도 계획하고 계셨다. 눈물과 슬픔과 비참한 현장에는 아무도 가지하려 않지만 주님께서는 말할 수 없는 사랑으로 거기 계셨다.

 

잘 알다시피 에스더서에서 하나님이라는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정경으로서의 가치를 늘 의심받아 왔던 책이다. 그러나 이 책만큼 풍성하게 하나님의 숨결과 존재를 보여주는 책이 있을까? 낙심과 고뇌와 실패 속에 있는 자들에게 큰 소망을 던져주고 십자가의 길로 헌신하게 한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인격을 다듬으시고 믿음을 자라가게 하신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구약의 역사로만 끝나지 않고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현재의 이야기를 써 가게 한다. 당신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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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지만 걱정이 많아 괴로운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을 믿지만 걱정이 많아 괴로운 그리스도인들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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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지만 걱정이 많이 괴로운 그리스도인들에게언어의 마술사 맥스 루케이도의 신간입니다. 확실히 맥스 루케이도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캐내어 다듬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읽는 이들로 하여금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상의 소중함과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맥스 루케이도의 많은 책을 읽었지만 <예수님처럼>이란 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책은 염려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와 염려를 이기는 비결을 알려 줍니다. 모두 4부로 나누어 설명해 줍니다. 1부에서는 ‘하나님의 선하심 찬양하기’, 2부는 ‘하나님의 ...
오! 놀라운 십자가 오! 놀라운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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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놀라운 십자가   서론 우리가 알다시피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로마와 유대종교지도자들이 고안한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처형이었다. 로마는 자신의 체제를 따르지 않고 그들의 법에 불순종하는 국가적인 반역자들에게 이 형을 선고한다. 평범한 죄수에게는 선언하지 않고 국가수범에 해당하는 흉악한 죄인에게 내리는 벌이다. 그래서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를 처형함으로 로마의 권력을 보여주고 황제에게는 절대 순종해야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유대교에서도 신명기에 근거하여 나무에 달린 자마다 하나님의 저...
시대를 뛰어넘는 거룩의 고전 시대를 뛰어넘는 거룩의 고전
쉽게 읽는 J.C. 라일의 거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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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뛰어넘는 거룩의 고전청교도 신학에 흠뻑 빠져 살 때 존 라일을 만났다. 성공회 사제와 청교도는 어색한 동거처럼 보였지만 존 라일은 훌륭하게 어색함을 뛰어넘어 자기만의 색을 드러냈다. 존 라일의 책은 몇 권 번역되지 않아 국내에 출간된 대부분의 책들을 구입해 읽었다. 90년 대 중 후반 라일의 책은 극히 드물었다. 지금은 모두 절판되고 없는 CLC에서 '죤 라일 신앙강좌시리즈'로 출간된 몇 권이 전부였다. 존 라일의 <거룩>은 1991년 은성 출판사에서 번역되었지만 곧 절판되어 헌책으로도 구할 수 없었지만 다행히 1...
인문학, 지리학 그리고 세계관 자체로도 가치가 너무 충분한 인문학, 지리학 그리고 세계관 자체로도 가치가 너무 충분한
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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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는 선교로 읽는 서부 아프리카 7개국 이야기이다. 그런데 책을 받을 때엔 큰 충격을 받았다. 선교에 관한 책으로 보이지 않고 아프리카 탐험, 연구로 보였기 때문이다. 리빙스턴이 동부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아프리카 선교 열기를 불어넣었다. 리빙스턴의 전기문은 아프리카 탐험기로 어린이들이 즐겁게 보는 필독서이다. 그러나 교회에서 리빙스턴 탐험을 선교 보고로 생각하기도 한다. 장훈태의 <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는 "우리 시대의 리빙스턴"처럼 느껴졌다. 미개척지에 들어가서 현지인에게 적극...
역사적 개혁주의 입장으로 본 철학과 신학 역사적 개혁주의 입장으로 본 철학과 신학
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
존 프레임/조계광/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위원


역사적 개혁주의 입장으로 본 철학과 신학역사적 개혁주의의 전통을 잇는 한 권의 걸작이 탄생했다. 존 프레임의 <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큰 획을 그은 철학과 신학을 역사적 개혁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들려준다. 여린 개혁주의는 동일한 개혁주의를 표방하지만, 개혁의 정신만을 중요시하는 열린 개혁주의와는 차별된다. 역사적 개혁주의는 칼빈과 베자, 투레탄, 핫지와 벌코프를 이어 반틸로 이어지는 역사적 개혁주의 전통과 보수적 관점을 지향한다. 존 프레임은 변증 학자인 코넬리우스 반 틸의 영향을 강력하게 받...
목사공부는 지속되어야 한다 목사공부는 지속되어야 한다
목사공부
정용섭/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목사공부는 지속되어야한다   서론 정용섭 목사의 목사공부라는 책을 이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다. 설교 비평으로도 유명하시고 한 주제에 대하여 통찰력과 핵심을 잘 짚으시기에 목사에 대한 그의 생각을 엿보고 도움을 얻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노회 때 안수받으시는 후배 목사님들과 몇 동료에게 선물할 때 내 것도 하나 구입하여 읽었다. 책을 읽으며 좋은 말들은 많았지만 현재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목사공부라는 것이 가능한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새벽기도부터 시작하여 잠시의 여유도 없이 돌아가는 스케줄과...
창조과학이 아닌 개혁신학으로 창조과학이 아닌 개혁신학으로
개혁신학 VS 창조과학
윤철민/CLC/고경태 편집위원


창조과학이 아닌 개혁신학으로2등급과학과 2등급신학은 2등일까? 가치가 없을까? 창조과학이 과학이 신학의 시녀가 됨을 주장하는데, 윤철민은 과학과 신학이 2등급신학, 2등급과학으로 전락한 것으로 평가했다. 과학과 신학은 학문이다. 신학은 특별계시를 취급하는 학문이다. 학문은 객관과 합리를 추구한다. 객관과 합리는 자기 논리 전개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유도하는 것이다. 그 때 부당한 자료나 감정을 자극하는 행위를 사용하면 되지 않는다. 저자는 창조과학을 주장하면서 부당한 전개와 자료가 개입되었다는 것이다.    ...
일본어에서 들어온 말, 우리말일까 일본말일까? 일본어에서 들어온 말, 우리말일까 일본말일까?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사전
이한섭/고려대학교출판부/고경태 편집위원


이한섭 고려대학교 일본어학과 명예교수가 2014년에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사전>을 편찬했다. 이 사전은 1880년대 이후 일본어에서 우리말에 들어온 어휘 3,634 단어를 조사, 검증하여 수록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3,634 단어를 밝혔다.   예를 들어 ‘단어(單語)’란 낱말은 어디서 유래하는가? 중국인가 한국인가, 아니면 일본인가. 쉽게 판단이 서지 않을 것이다. 이 교수의 조사에 의하면 ‘단어’란 말은 일본에서 영어 word의 번역어로 성립된 말이었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용례가 보...
탈무드의 지혜 탈무드의 지혜
모든 소유를 팔아 지혜를 사라
강문호/평단문화사/이종수 편집위원


탈무드는 유대 민족의 오천년 역사와 함께한 유대교의 문화유산으로서 유대인 랍비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문화적인 유산으로 토라라고 하는 모세5경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다.  여기 탈무드에는 유대인들의 사상과 세계관의 든든한 기반이자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한 힘이 담겨 있다. 무수한 시련의 역사 속에서도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 역경을 이겨낼 저력을 얻어왔을 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 ...
서부 아프리카를 보는 대축적 지도 서부 아프리카를 보는 대축적 지도
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
장훈태/세움북스/정현욱 편집위원


서부 아프리카를 보는 대축적 지도놀라운 책이다. 최근 들어 신화와 상징에 대한 책들을 읽으면서 기독교야말로 상징의 세계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선교학을 전공해서인지 ‘선교’라는 단어만으로 마음이 설렌다. 선교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점’이다. 접촉점은 종교 간의 차이보다는 공통점을 찾는다. 동일한 신의 개념을 통해 궁극적으로 참 신이신 하나님을 소개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는 문화와 역사, 상징과 신화를 연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 왓슨/김재권 /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생명의 말씀사에서 <리폼드 시리즈>를 발간하는 것은 한국교회에 큰 유익이다. 절판이 된 청교도 신학자들의 산물을 다시 시리즈로 묶어서 소개하고 유지하는 것은 한국 교회에 좋은 학문 자산을 증진시킨다. 토마스 왓슨의 <경건을 열망하라>는 <리폼드 시리즈>의 16번째 저술이다. 앞에 나온 <리폼드 시리즈>도 매우 유익한 도서이다. <리폼드 시리즈>가 수백 권의 시리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리폼드 시리즈는 ...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소망의 복음, 요한계시록
조영민/죠이북스/방영민 편집위원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말씀을 예수님이 요한에게 환상과 묵시로 보여주셨고, 요한은 그것을 교회에게 읽고 듣고 순종해야 하는 편지로 남겨주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그 언어와 비유와 상징들이 묵시적이기에 이해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적히게 된 배경과 상황과 문학적 특징들을 파악하면 우리는 충분히 이 비밀을 풀어낼 수 있고 큰 은혜를 받으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요한계시록, 이 귀한 복음이 정경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대로 설교하고...
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루터, 혼돈의 숲에서 길을 찾다
김용주/익투스/방영민 편집위원


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나 첫 해를 보내고 있다. 1517년 10월 31일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 비텐베르크 성교회의 문에 붙은 이후 그 개혁의 정신과 가치는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루터는 교황을 제거하고 그때의 교회를 뒤집으려는 목적으로 게시한 것이 아니다.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수로서 언제든지 토론을 제안할 의무가 있었기에 당시의 부패하고 타락한 교회의 모습과 부덕한 사제의 모습을 보며 토론을 제시할 목적으로 붙인 것이 큰 불씨가 되었다.   그 질문과 저항이...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
로이스 티어베르그/손현선/국제제자훈련원/정현욱 편집위원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들어가면서  언젠가 히브리어를 가르치는 교수님께 물었다. “좋은 번역본이 많은데 왜 굳이 히브리어를 배워야 합니까?” 교수님은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첫째는 목사라면 성경원어인 히브리어를 배워야 마땅하고, 두 번째는 히브리어를 알면 흑백으로 보이던 성경이 칼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직신학에 흠뻑 빠져있던 나에게 성경원어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조직신학은 성경원어를 ‘무척’ 강조하지 않는다. 대신 교리와 교회사를 강조한다. 그렇다고 성경 원어가 갖는 무게나 의미를 ...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
소망의 복음, 요한계시록
조영민/죠이북스/고경태 편집위원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요한계시록'은 한국 교회에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이다. 한국 교회 초기부터 요한계시록은 설교되어져 왔고, 지금까지 수많은 목사들이 그리고 이단까지 들먹거리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한국 교회 사역자와 그리스도인이 이해해야 할 중요한 성경이다. 그리고 모든 교수와 목사들이 요한계시록 주해와 강해서를 출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쓰는 연구자마다 다른 견해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요한계시록 연구자에게 명료한 자기 이해를 제시하기를 제언하고 있다. 그런데 조영민...
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 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
호세아 사랑학
김영배/부크크/고경태 편집위원


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성경은 끊임없이 해석되고 설교되어야 한다. 한 목사의 좋은 설교를 보는 것은 성경해석과 함께 현장의 이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유익이 있다. 필자는 설교집 출판을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 해석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세아 사랑학>은 설교문이지만, 부드러운 에세이와 같은 전개가 특징이다.  <호세아 사랑학>의 저자 김영배 목사는 신문방송학과 영화감독을 꿈꾸다 목사가 되어 사역을 하고 있다. <호세아 사랑학>을 읽으면서 저자가 영...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신학의 역사
알리스터 맥그래스/소기천/知와 사랑/권지성 전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이신칭의의 현대적 의미’, ‘회의에서 확신으로’, ‘십자가로 돌아가라’등과 같은 탁월한 저서를 쓴 신학자이며, 제임스 패커의 뒤를 잇는 21세기 복음주의 리더이기도 하다.  지금은 옥스퍼드에서 조직 신학을 가르치지 않고, 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분자 생물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일 뿐만 아니라, 일반 과학의 영역을 신학의 영역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의 신학의 역사(Historical Theology)는 교부시대(약 100~451)의 신학 사조에서부터 ...
자폐인 아들에 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아버지의 초상 자폐인 아들에 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아버지의 초상
네모난 못
폴 콜린스/양철북/송광택 편집위원


이 책에서 폴 콜린스는 자폐아인 아들에 대한 수기와 영원한 아웃사이더의 세계로 떠난 여행기를 뒤섞는다. 콜린스는 잊혀진 천재와 묻혀버린 의학 기록을 들추어내다가, 왜 자기가 평생 동안 재능을 타고난 기인들을 찾아 헤맸는지를 깨닫게 된다.  콜린스는 자폐증을 이해하는 데 왜 이 이야기들이 상관이 있는지, 아니 반드시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대니얼 디포가 <로빈슨 크루소>를 썼던 시대에 조너선 스위프트가 <걸리버 여행기>를 쓴 계기가 된 야생 소년 피터. 당시의 사람들은 그를 인간이 아니거나 인간과 동물 사...
싱크홀이 생기기 전에 싱크홀이 생기기 전에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확대개정판
고든 맥도날드/홍화옥, 김명희/Ivp/문양호 편집위원


싱크홀이 생기기 전에 이 책을 읽은 지 꽤나 오래됐다. 기억이 혼돈되어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이 책이 주목받기 시작할 때였으니 80년대 말쯤 되었던 듯싶다. 이후에 저자의 책들을 여럿 읽었고 교회에서 이 책은 스터디교재로도 사용하였기에 친숙하다. 하지만 내게 이 책은 초반의 싱크홀의 예화만큼(지금과는 달리 당시에는 싱크홀에 대해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기에 상당히 인상적인 내용이다) 그 뒤에 내면세계의 질서를 위한 여러 내용들은 내면세계가 이미 싱크홀처럼 무너진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인지가 의문이 들었다. 분...
이신칭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믿음의 변호 이신칭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믿음의 변호
이신칭의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
이경섭/CLC/고경태 편집위원


이신칭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믿음의 변호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교회는 이신칭의에 대한 이해로 몸살을 했다. “칭의를 인정하면서 칭의 후에 구원의 탈락가능성이 있음이 성경적이다”는 주장에 대한 것이었다. 한국교회가 이신칭의는 있는데 성화가 없다고 비판했다. 값싼 은혜이고, 구원파적 구원론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견해에 대해서 이경섭 목사는 꾸준하게 변호를 지상에 게시했다. 그 글의 총체를 한 권으로 묶어 2018년에 출판했다.  <이신칭의,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를 추천한 최덕성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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