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오직 예수’ 2탄, 기독교 변증에 디테일을 더하다
라비 재커라이어스는 미국에서 유명한 기독교 변증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의 저술은 영향력이 있다.
라비 재커라이어스는 <오직 예수>에서 종교다원주의 시대에 복음의 절대성을 주장하는 내용을 전개했다. “내가 만든 신(gods)을 믿을 것인가? 나를 만드신 신(GOD)을 믿을 것인가”라는 도전적인 질문에 독자들은 충분히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라비는 <오직 예수>에서 예수에 대한 몇 가지 도전적인 질문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변론했다.
라비의 <오직 예수>에 이어 <오직 예수2>의 등장은 <오직 예수>를 읽은 독자들은 당연히 읽을 수밖에 없다. 라비의 저술은 몇몇 출판사에서 번역해서 10권으로 세트로 묶어 판매할 정도로 우리에게 잘 소개되어 있다(갓피플몰).
라비의 글은 가볍고 경쾌해서 읽는 독자가 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변증에서 매우 유익한 필력이다. 누구든지 라비의 책을 읽으면서 기독교 변증을 위한 지식, 능력, 지향성을 얻을 수 있다.
<오직 예수2>는 <오직 예수>에서 예수에 관해서 집중적으로 논한 것에 이어, 삶의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기독교를 변증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오직 예수 2>는 라비의 동역자인 빈스 비테일과 함께 사회 일반에 분야에 대해서 제시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무신론, 과학주의, 다원주의, 상대주의, 쾌락주의를 지적하고, 세속적 사상에 대해서 기독교적 변증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 세속 이념을 뛰어넘을 유일한 진리로 예수를 제시함으로써 세속 변증서이지만, <오직 예수 2>라는 제목을 명명한 것 같다. 많은 세속의 주제를 논하지만 결국 승리는 ‘예수’에 있다.
‘창조과학’을 지향하는 공직자 후보가 사퇴하면서, 진화론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고조되었다. 창조과학은 비과학적인 수준으로 퇴락한 것으로 보일 정도다. 종교와 과학, 기독교가 세속에서 절대진리 체계로 굳건하게 복음을 전하려면 에스더와 같은 결단과 에스라와 같이 수많은 연구와 느헤미야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라비와 같은 효과적인 기독교 변증 사역자를 보는 것 자체가 큰 유익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유명한 기독교 변증 사역자가 없는 것 같다. 학문적이면서도 쉽게 독자와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좋은 활동가가 세워지길 기대한다. <오직 예수>와 <오직 예수 2>를 보면서 느낀 가장 큰 도전이다. 번역하고 출판한 주체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책의 내용보다 우리나라에 이런 사역자가 일어나길 기대했다. 라비의 책을 읽으면서 한국 사회와 교회에 효과적인 기독교 변증 사역자들이 세워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