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일일독서, 열혈독서, 독서광인
독서(讀書), <크리스찬북뉴스>(대표 채천석 목사)는 "책을 읽는 그리스도인을 위해서 사역하는 기관"입니다. 독서가 과연 중요한 일일까요? 독서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과거에는 왕이 될 사람만 책을 읽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하들이 책을 읽기 시작했겠죠. 그리고 학자들이 형성되며 왕에게 간언(諫言)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왕이 무력화되고,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책이 쥐어지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왕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 왕.. 과 관련된 사람은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합니다. 지도자는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합니다(Leader is Reader). 지도자에게 독서는 필수적이며 합리적인 사고를 위해서 독서는 필수적입니다. 독서하지 않는다면 의미있는 인생을 만들 수가 없을 것입니다.
박종순 목사가 <열혈독서>라는 책을 집필했습니다. 우리는 독서라는 말만 들어도 좋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으로 ‘열혈(熱血)’이라는 매우 자극적인 형용사를 채용했습니다. 저자는 많은 책을 읽도록 추천하며 독서를 독려합니다. 이동원 목사, 강준민 목사, 박종렬 목사를 독서의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열혈독서>를 보면서, 출판사 나침반에서 나온 책이라 반가웠습니다. 옛날 나침반에서 다양한 기독교 도서들을 출판했었는데, 출판 소식을 접하지 못했는데, <열혈독서>로 책을 봅니다. 나침반의 기억되는 책이 테리홀의 <성경종합개관(Bible Panorama)>입니다. 규장에서 <성경 파노라마>로 번역해서 출판한 책이기도 합니다. 나침반은 메이천 박사의 저술도 출판한 유력한 출판사였습니다. 다시 전문 신학 저술도 출판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열혈독서>는 독서를 하는 광인(光人)에서 광인(狂人)으로 유도한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책을 3,000권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3,000권 독서,,, 일년에 300권을 읽으면 10년 걸리는 분량입니다. 한 달에 30권, 10년 분량입니다. 한 달 30권을 위해서 하루에 한 권을 읽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일일일책(日日一冊)”이라고 독서운동을 제언하고 있습니다. 박종순 목사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에서 사역하는 것 같은데, 한자어를 잘 활용하는 특이한 모습도 있습니다.
저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 조건 등에서 다양하게 연구하며 실천한 것으로 보입니다. 독서를 위한 시간, 장소, 방법 등을 저서에서 잘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경험한 독특한 상황들도 상당합니다.
<열혈독서>를 읽으면서, 만약 독서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반문을 해 보았습니다. 독서하지 않은 교회 지도자를 만나면 피해야 한다라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자는 <열혈독서>의 구성도 "열, 혈, 독, 서"로 구성하여 배치시켰습니다. 저자는 한국어 워드플레이를 잘 구사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독특한 상상력과 개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저자는 하루에 한 권 책을 읽는 것을 도전해서 수행한 뒤에 쓴 경험담이기 때문에 매우 활동적인 내용으로 전개되어 있습니다.
한국 교회가 독서하지 않은 교회지도자에 대해서 지도자의 자격에 대해서 의심하는 문화가 되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열혈독서>는 한국 교회에 독서를 할 동기부여를 위해서 유익한 도서입니다. 독서를 위한 독서, 열혈독서를 통해서 독서의 광인이 된다면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 보다 합당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저자가 도전했던 것처럼 무모하지만 하루에 한 권씩 책을 들고서 10년을 진행한다면 3,000권을 돌파한 독서광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김도인 목사는 5,000권을 읽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몇 만권을 배치시킬 공부방을 사모하라고 제언합니다. 독서광인들이 교회에 빛을 발할 것이며, 교회에서 복음을 강력하게 선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