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교회: 그리스도의 마음과 하나님의 행동
교회: 그리스도의 마음과 하나님의 행동
성경 주해와 설교는 2,000년이 진행되어 왔지만 여전히 계속해서 연구와 출판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 교회에 유력한 사역자들의 주해, 설교 문장은 한국 교회 수준을 대변한다. 박순용 목사는 한국 교회에서 탁월한 문장가 중 한 사람이다. 빌립보서 2:5-11의 부분으로 한 권의 설교집을 만들 정도로 탁월한 실력가이다. 박 목사가 밝히는 빌립보서 2:5-11에 관한 충격, 많은 설교자들도 의도하지 않은 충격을 성경 본문에서 받았을 것이다. 박 목사는 그것을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박 목사는 빌립보서 3장 강해를 준비하다가, 빌립보서 2:5-11에 충격을 받고, 그 부분의 강해를 진행했다. 한 권의 분량에서 풍성한 내용을 제시하면서도 이해와 전달의 한계를 표현한 겸양이 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는 우발적인 충격에 의해서 시작되었지만, 내용 구성은 매우 체계적으로 세워져 있다. 전체가 12강인데, 2강은 서론적인 구성이고, 6강은 그리스도의 마음, 4강은 하나님의 행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얼마나 "그리스도의 예수의 마음"에 충격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저자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교회와 연결한 것은 성경 해석자의 독특한 발상을 발휘했다고 본다. 통상 빌립보서 2:5-11는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Kenosis)에 관한 주요 본문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당시 빌립보 상황을 그리면서 현재 교회의 상황을 연결시킨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의 저자는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성육신의 신비, 지극히 낮아짐의 신비임을 밝히며,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 제시했다. 그래서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의 유익과 복됨을 잔잔하고 섬세하게 제시한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자기비하를 믿는 그리스도인은 그 마음을 반드시 품어야 한다. 저자는 첫째 존재방식의 변화, 그리스도께서 낮아지심으로 우리가 생명 얻음을 제시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낮아지신 모든 상황을 명확하게 제시한 매우 좋은 복음이다. 십자가에서 행하신 그리스도의 죽음, 그 구원을 위해서 오신 하나님을 고백할 수 있게 했다.
빌립보서 2:5-11는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이 주된 내용인데, 저자는 하나님의 행동을 추가했다. 저자의 독특한 관점이다. 저자는 9-11절에서 하나님의 행동, 그리스도 예수를 지극히 높이심까지 함께 구성한 것이다. 상당히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주’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제시함으로, 그리스도의 높이심에 대해서 명확하게 제시했다. 그리스도의 영광이 아버지의 영광(빌 2:11)이라는 사실을 성경대로 진술하는 것은 매우 복된 가치이다. 삼위일체의 신비를 표현하는 문장이기 때문이다.
박순용 목사의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는 복음의 요약이다. 복음이 무엇인지 궁금한 독자는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를 읽어 복음의 요체를 파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부제로 “복음이란 무엇인가?”라고 해도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