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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페미니즘이란 폭탄 다루기

크리스찬북뉴스 | 2018.07.06 12:40
페미니즘이란 폭탄 다루기 페미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송인규 외/IVP/문양호 편집위원

페미니즘이란 폭탄 다루기


80~90년대 기독교계에서 커다란 붐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 기독교 세계관 운동은 신앙인으로서 세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답한 상황에 빛을 던져준 중요한 일이었다. 이것은 세상에 대한 이해만이 아니라 학문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해석의 시도를 했다는 측면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녔다. 그것을 토대로 교회청년들이 독재와 불의한 정권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에 있어서도 도전을 주었다. 하지만 그 대응을 보면 항상 한 박자 늦은 듯 보였다. 예를 들면 포장만 직선제로 바뀌었던 대선에서 기독교 내에서도 공정선거 운동은 있었지만 선거 이전에 정권과 미디어를 통한 불법선거가 행해지는 속에서 이미 공정성은 없었다. 일반 사회나 학문 속에서도 나름의 이론을 제시하고 체계를 갖춘 듯 했지만 미국상황에서의 기독교 세계관과 적용을 그대로 국내에 답습함으로써 현실과의 간극으로 기독인들에게 당혹감과 적용의 한계 속에서 갈등과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또한 청년층과는 달리 변하지 않는 기독교 지도층 대다수와 교회로 인해 고민과 회의에 빠진 청년층들이 대거 교회를 떠나는 지금의 현실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런 속에서도 이런 간극을 줄이고자 힘쓰는 이들이 있었다. 출판계나 학계에서도 이론과 현실의 틈을 메꾸려는 수많은 시도가 시행착오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그에 대한 대안과 적용을 가능하게 하려는 고민들이 계속 있어왔다.

 

이러한 시도들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연구 중 하나가 교회탐구포럼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국내 기독교 세계관 운동 1세대라 할 수 있는 송인규교수님이 주도하는 교회탐구포럼은 기독교 내의 여러 가지 이슈들을 놓고 발제와 토론을 통해 나눈 것들을 책으로 묶어 내놓곤 했는데 벌써 여덟 번째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한참 뒤에서 세상을 이해하려 했다면 교회탐구포럼은 조금 더 빨리 세상 속에서 교회를 이해하려는 시도들을 해온다. 초기포럼들은 교회탐구포럼이란 제목처럼 너무 교회에서만 갇힌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금씩 더 세상에서의 교회와 성도의 위치를 고민하면서 그 지평을 조금씩 넓히고 있는 듯 보인다.

 

이번엔 페미니즘이다. 이미 이전에 교회연구포럼 2에서 한국교회와 여성이란 연관된 주제를 다루긴 했지만 좀 더 교회내의 여성에 대한 고찰이라면 이번 주제는 미투운동과 페미니즘과 연결지어 포럼을 개최한 듯싶다.

 

페미니즘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 것은 요새 같은 분위기 속에서는 쉽지 않긴 하다. 교회에서 페미니즘에 대해 발언할 때 말하고도 본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아무리 진솔하게 이야기해도 오해받을 소지나 편견이라고 비판받기 쉬울 듯싶다. 두란노에서 얼마 전 나온 김영한 박사의 젠더주의 도전과 기독교신앙은 페미니즘을 전면적으로 다룬 책은 아니지만 책속에서 젠더주의와 페미니즘의 연관성을 어느 정도 담아낸다는 측면에서 페미니즘과 젠더, 성소수자 등의 문제를 기독교에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책이었다. 독일에서 철학과 신학에 대해 공부했던 이미 원로 학자인 저자의 글은 그저 일방적 주장에 그치는 책들에 비하면 읽는 독자들에게 기독교적 접근과 시각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하지만 저자의 글이 지나치게 기독교적 진영에서만의 이해이고 젠더와 페미니주의자들과 어떻게 대화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구나 그들을 이단적 비판을 하다시피 바라보는 측면이 있어 과연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지금의 이슈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풀어갈 수 있을지는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기독교인들은 설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기독교인들 일부만.

 

그에 반해 교회탐구포럼은 페미니즘에 있어서 기독교와 교회 안에서 이것을 이해하고자 하는 점에서는 동일한 출발점을 가진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과 복음주의 쪽에서는 꺼려질 수 있는 발언까지 담아내려는 노력을 한다. 특히나 이슈들을 단순히 신학적 접근을 하는 것을 넘어 현실과의 관계적 측면에서 풀어내려는 노력을 행한다. 그런 점에서 정답을 우리에게 주려는 시도보다는 우리가 어떤 것을 고민하고 어떤 이해와 시도를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지금 이시기에 기독교적 고민을 내놓는 것은 비록 일부는 시행착오도 있고 서로 다름과 충돌이 있더라도 신앙 안에서 세상의 이슈를 어떻게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지를 노력한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산고는 중요하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글은 역시 송인규 교수에게서 시작된다. 기독교 내에서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는 몇 가지 관점을 체계적이고 탁월하게 비교 정리하고 제시한다.

 

두 번째 글은 교회언니 여성을 말하다의 저자이자 번역가로 알려진 양혜원의 글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교회 내에서의 여성과 사모로서의 문제 등을 다루는데 앞서 송인규 교수의 글이 이론적으로 우리들의 현실과는 약간 거리감을 두었다면, 양혜원의 글은 현실적이고, 포럼의 글 중 가장 공감 가고 여성문제를 깊게 느끼고 고민하게 만드는 글이다.

 

세 번째 글의 백소영은 포럼 발제자 중 가장 이질적이고 도발적이다. 복음주의나 보수적 신앙생활을 해온 독자라면 거북하고 불편할 수 있는 성경에 대한 저자의 시각과 공격적인 글들을 느낄 수 있지만, 이 시대의 페미니즘과 교회에 대한 시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글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고 고민해야 될 글이다. 복음주의 시각에서는 또 다른 반대편의 진영논리가 어느 정도 있는 느껴지는 글이고, 현대교회에 불편함을 느끼는 기독인들에게는 저자의 글이 사이다발언 같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앞서 나온 글들을 같이 아우러 소화해내는 노력을 기울일 때 이 사회 속에서 기독인들이 페미니즘을 이해하고 풀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리라 생각한다. 앞서 김영한의 저작처럼 학문적으로는 가치가 있고 특히 기독교적 진영논리로는 공감 가는 글이어도 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또 다른 벽을 만든다면 그것은 옳고 그름을 떠나 갈등과 교회의 소외를 만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네 번째 김애희의 논문은 교회안의 여성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담고 있는데 지금 한국교회의 여성 문제와 시각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글이다. 단지 그 가치적인 측면을 떠나서 아무리 좋은 설문 결과도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유익도 달라질 수 있을 터인데, 그것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측면에서 일부 결과가 이런 요인 때문에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결과와 현실은 다를 것이라고 읽어내는 점은 또 다른 선입견과 프레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마지막으로 정지영의 글은 여성관련 책들에 대한 정보들을 담아 정리해주는데 페미니즘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유익한 정보다개인적으로 오래전 읽었고 좋아하는 책이지만 주변 분들이 잘 알지 못했던 책에 대해서 글쓴이가 언급하여 무척 반갑고 기뻤다.

앞서 이야기했듯 이번 교회탐구포럼8도 지금 우리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중요한 이슈들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우리가 반드시 주목할 만한 책이다. 지금의 한국사회의 페미니즘에 대한 논쟁은 지나치게 이분화된 극단성을 보여주는 면이 있고 교회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런 책을 통해 미리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고 좀 더 공동체내의 이슈들을 놓고 객관화시키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바라건대 다음번 포럼 때는 좀 더 뜨거운 이슈들을 놓고 다루어 줌을 통해 한국교회에 대해 더욱 큰 도움을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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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시대를 거스른 희생의 제자도 폭력의 시대를 거스른 희생의 제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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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영성으로 폭력의 시대를 거스른 희생의 제자도 한국 기독교계 내에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사회 구원과 개인 구원의 관계 내지는 순위에 대한 논쟁과 대립구도 속에서, 디트리히 본회퍼는 몇몇 다른 이름들과 더불어 번번이 전자의 논리를 떠받치는 정신적 지주요, 그 대표적 신학자요 목회자로 일컬어져왔다. 그런 점에서 그는 한국 독자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런 반면에 어쩌면 사람들은, 또 나 자신도 그런 선입관과 편견으로만 그를 바라보고 있어왔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차에 “디트리히 본회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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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박사에 관한 필자의 기억은 둘로 나뉜다. 하나는 청년 시절, 한성교회 주일 저녁 예배 시간에 박 목사님의 설교를 들은 추억이다. 당시 한성교회 2대 목사는 박 목사님의 수제자 김진택 목사님이셨다. 이웃의 일신교회에 출석하던 필자는 가끔 한성교회에서 김 목사님과 박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수 있었다. 열기와 진지함이 함께 느껴지는 예배 분위기 속에서 회중은 박윤선 목사님의 가슴을 관통하는 화살 같은 메시지와 내면 깊이 스며드는 말씀의 맛을 경험하였다.다른 추억은 ’73학번으로 입학한 총신대학교(당시에는 ‘총회신학대학’) 채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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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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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프레임(John M. Frame, 1939-)은 우리에게 잘 소개된 신학자이다. 프레임은 노 신학자로서 우리의 교사들의 교사이시다. 코넬리우스 반틸의 다음 사역자로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변증학, 조직신학 교수로 사역하고 은퇴한 뒤에, 올랜도의 리폼드 신학교에서 사역하고 있다. 프레임 박사도 반틸 박사만큼 쉽지 않은 학자인데, P&R(개혁주의신학사)은 그의 네 권의 주권신학 시리즈를 번역하여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그의 다른 저술들도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되었다. 이번에 생명의말씀사에서 프레임 박사가 2015년에 출판한 A H...
예수님을 믿지만 걱정이 많아 괴로운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을 믿지만 걱정이 많아 괴로운 그리스도인들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맥스 루케이도/생명의말씀사/송광택 편집위원


예수님을 믿지만 걱정이 많이 괴로운 그리스도인들에게언어의 마술사 맥스 루케이도의 신간입니다. 확실히 맥스 루케이도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캐내어 다듬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읽는 이들로 하여금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상의 소중함과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맥스 루케이도의 많은 책을 읽었지만 <예수님처럼>이란 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책은 염려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와 염려를 이기는 비결을 알려 줍니다. 모두 4부로 나누어 설명해 줍니다. 1부에서는 ‘하나님의 선하심 찬양하기’, 2부는 ‘하나님의 ...
오! 놀라운 십자가 오! 놀라운 십자가
속죄의 본질 논쟁
그레고리 보이드 외 3명/김광남/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오! 놀라운 십자가   서론 우리가 알다시피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로마와 유대종교지도자들이 고안한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처형이었다. 로마는 자신의 체제를 따르지 않고 그들의 법에 불순종하는 국가적인 반역자들에게 이 형을 선고한다. 평범한 죄수에게는 선언하지 않고 국가수범에 해당하는 흉악한 죄인에게 내리는 벌이다. 그래서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를 처형함으로 로마의 권력을 보여주고 황제에게는 절대 순종해야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유대교에서도 신명기에 근거하여 나무에 달린 자마다 하나님의 저...
시대를 뛰어넘는 거룩의 고전 시대를 뛰어넘는 거룩의 고전
쉽게 읽는 J.C. 라일의 거룩
J.C. 라일/황스데반/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위원


시대를 뛰어넘는 거룩의 고전청교도 신학에 흠뻑 빠져 살 때 존 라일을 만났다. 성공회 사제와 청교도는 어색한 동거처럼 보였지만 존 라일은 훌륭하게 어색함을 뛰어넘어 자기만의 색을 드러냈다. 존 라일의 책은 몇 권 번역되지 않아 국내에 출간된 대부분의 책들을 구입해 읽었다. 90년 대 중 후반 라일의 책은 극히 드물었다. 지금은 모두 절판되고 없는 CLC에서 '죤 라일 신앙강좌시리즈'로 출간된 몇 권이 전부였다. 존 라일의 <거룩>은 1991년 은성 출판사에서 번역되었지만 곧 절판되어 헌책으로도 구할 수 없었지만 다행히 1...
인문학, 지리학 그리고 세계관 자체로도 가치가 너무 충분한 인문학, 지리학 그리고 세계관 자체로도 가치가 너무 충분한
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
장훈태/세움북스/고경태 편집위원


<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는 선교로 읽는 서부 아프리카 7개국 이야기이다. 그런데 책을 받을 때엔 큰 충격을 받았다. 선교에 관한 책으로 보이지 않고 아프리카 탐험, 연구로 보였기 때문이다. 리빙스턴이 동부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아프리카 선교 열기를 불어넣었다. 리빙스턴의 전기문은 아프리카 탐험기로 어린이들이 즐겁게 보는 필독서이다. 그러나 교회에서 리빙스턴 탐험을 선교 보고로 생각하기도 한다. 장훈태의 <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는 "우리 시대의 리빙스턴"처럼 느껴졌다. 미개척지에 들어가서 현지인에게 적극...
역사적 개혁주의 입장으로 본 철학과 신학 역사적 개혁주의 입장으로 본 철학과 신학
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
존 프레임/조계광/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위원


역사적 개혁주의 입장으로 본 철학과 신학역사적 개혁주의의 전통을 잇는 한 권의 걸작이 탄생했다. 존 프레임의 <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큰 획을 그은 철학과 신학을 역사적 개혁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들려준다. 여린 개혁주의는 동일한 개혁주의를 표방하지만, 개혁의 정신만을 중요시하는 열린 개혁주의와는 차별된다. 역사적 개혁주의는 칼빈과 베자, 투레탄, 핫지와 벌코프를 이어 반틸로 이어지는 역사적 개혁주의 전통과 보수적 관점을 지향한다. 존 프레임은 변증 학자인 코넬리우스 반 틸의 영향을 강력하게 받...
목사공부는 지속되어야 한다 목사공부는 지속되어야 한다
목사공부
정용섭/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목사공부는 지속되어야한다   서론 정용섭 목사의 목사공부라는 책을 이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다. 설교 비평으로도 유명하시고 한 주제에 대하여 통찰력과 핵심을 잘 짚으시기에 목사에 대한 그의 생각을 엿보고 도움을 얻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노회 때 안수받으시는 후배 목사님들과 몇 동료에게 선물할 때 내 것도 하나 구입하여 읽었다. 책을 읽으며 좋은 말들은 많았지만 현재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목사공부라는 것이 가능한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새벽기도부터 시작하여 잠시의 여유도 없이 돌아가는 스케줄과...
창조과학이 아닌 개혁신학으로 창조과학이 아닌 개혁신학으로
개혁신학 VS 창조과학
윤철민/CLC/고경태 편집위원


창조과학이 아닌 개혁신학으로2등급과학과 2등급신학은 2등일까? 가치가 없을까? 창조과학이 과학이 신학의 시녀가 됨을 주장하는데, 윤철민은 과학과 신학이 2등급신학, 2등급과학으로 전락한 것으로 평가했다. 과학과 신학은 학문이다. 신학은 특별계시를 취급하는 학문이다. 학문은 객관과 합리를 추구한다. 객관과 합리는 자기 논리 전개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유도하는 것이다. 그 때 부당한 자료나 감정을 자극하는 행위를 사용하면 되지 않는다. 저자는 창조과학을 주장하면서 부당한 전개와 자료가 개입되었다는 것이다.    ...
일본어에서 들어온 말, 우리말일까 일본말일까? 일본어에서 들어온 말, 우리말일까 일본말일까?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사전
이한섭/고려대학교출판부/고경태 편집위원


이한섭 고려대학교 일본어학과 명예교수가 2014년에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사전>을 편찬했다. 이 사전은 1880년대 이후 일본어에서 우리말에 들어온 어휘 3,634 단어를 조사, 검증하여 수록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3,634 단어를 밝혔다.   예를 들어 ‘단어(單語)’란 낱말은 어디서 유래하는가? 중국인가 한국인가, 아니면 일본인가. 쉽게 판단이 서지 않을 것이다. 이 교수의 조사에 의하면 ‘단어’란 말은 일본에서 영어 word의 번역어로 성립된 말이었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용례가 보...
탈무드의 지혜 탈무드의 지혜
모든 소유를 팔아 지혜를 사라
강문호/평단문화사/이종수 편집위원


탈무드는 유대 민족의 오천년 역사와 함께한 유대교의 문화유산으로서 유대인 랍비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문화적인 유산으로 토라라고 하는 모세5경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다.  여기 탈무드에는 유대인들의 사상과 세계관의 든든한 기반이자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한 힘이 담겨 있다. 무수한 시련의 역사 속에서도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 역경을 이겨낼 저력을 얻어왔을 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 ...
서부 아프리카를 보는 대축적 지도 서부 아프리카를 보는 대축적 지도
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
장훈태/세움북스/정현욱 편집위원


서부 아프리카를 보는 대축적 지도놀라운 책이다. 최근 들어 신화와 상징에 대한 책들을 읽으면서 기독교야말로 상징의 세계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선교학을 전공해서인지 ‘선교’라는 단어만으로 마음이 설렌다. 선교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점’이다. 접촉점은 종교 간의 차이보다는 공통점을 찾는다. 동일한 신의 개념을 통해 궁극적으로 참 신이신 하나님을 소개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는 문화와 역사, 상징과 신화를 연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 왓슨/김재권 /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생명의 말씀사에서 <리폼드 시리즈>를 발간하는 것은 한국교회에 큰 유익이다. 절판이 된 청교도 신학자들의 산물을 다시 시리즈로 묶어서 소개하고 유지하는 것은 한국 교회에 좋은 학문 자산을 증진시킨다. 토마스 왓슨의 <경건을 열망하라>는 <리폼드 시리즈>의 16번째 저술이다. 앞에 나온 <리폼드 시리즈>도 매우 유익한 도서이다. <리폼드 시리즈>가 수백 권의 시리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리폼드 시리즈는 ...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소망의 복음, 요한계시록
조영민/죠이북스/방영민 편집위원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말씀을 예수님이 요한에게 환상과 묵시로 보여주셨고, 요한은 그것을 교회에게 읽고 듣고 순종해야 하는 편지로 남겨주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그 언어와 비유와 상징들이 묵시적이기에 이해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적히게 된 배경과 상황과 문학적 특징들을 파악하면 우리는 충분히 이 비밀을 풀어낼 수 있고 큰 은혜를 받으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요한계시록, 이 귀한 복음이 정경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대로 설교하고...
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루터, 혼돈의 숲에서 길을 찾다
김용주/익투스/방영민 편집위원


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나 첫 해를 보내고 있다. 1517년 10월 31일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 비텐베르크 성교회의 문에 붙은 이후 그 개혁의 정신과 가치는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루터는 교황을 제거하고 그때의 교회를 뒤집으려는 목적으로 게시한 것이 아니다.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수로서 언제든지 토론을 제안할 의무가 있었기에 당시의 부패하고 타락한 교회의 모습과 부덕한 사제의 모습을 보며 토론을 제시할 목적으로 붙인 것이 큰 불씨가 되었다.   그 질문과 저항이...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
로이스 티어베르그/손현선/국제제자훈련원/정현욱 편집위원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들어가면서  언젠가 히브리어를 가르치는 교수님께 물었다. “좋은 번역본이 많은데 왜 굳이 히브리어를 배워야 합니까?” 교수님은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첫째는 목사라면 성경원어인 히브리어를 배워야 마땅하고, 두 번째는 히브리어를 알면 흑백으로 보이던 성경이 칼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직신학에 흠뻑 빠져있던 나에게 성경원어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조직신학은 성경원어를 ‘무척’ 강조하지 않는다. 대신 교리와 교회사를 강조한다. 그렇다고 성경 원어가 갖는 무게나 의미를 ...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
소망의 복음, 요한계시록
조영민/죠이북스/고경태 편집위원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요한계시록'은 한국 교회에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이다. 한국 교회 초기부터 요한계시록은 설교되어져 왔고, 지금까지 수많은 목사들이 그리고 이단까지 들먹거리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한국 교회 사역자와 그리스도인이 이해해야 할 중요한 성경이다. 그리고 모든 교수와 목사들이 요한계시록 주해와 강해서를 출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쓰는 연구자마다 다른 견해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요한계시록 연구자에게 명료한 자기 이해를 제시하기를 제언하고 있다. 그런데 조영민...
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 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
호세아 사랑학
김영배/부크크/고경태 편집위원


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성경은 끊임없이 해석되고 설교되어야 한다. 한 목사의 좋은 설교를 보는 것은 성경해석과 함께 현장의 이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유익이 있다. 필자는 설교집 출판을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 해석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세아 사랑학>은 설교문이지만, 부드러운 에세이와 같은 전개가 특징이다.  <호세아 사랑학>의 저자 김영배 목사는 신문방송학과 영화감독을 꿈꾸다 목사가 되어 사역을 하고 있다. <호세아 사랑학>을 읽으면서 저자가 영...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신학의 역사
알리스터 맥그래스/소기천/知와 사랑/권지성 전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이신칭의의 현대적 의미’, ‘회의에서 확신으로’, ‘십자가로 돌아가라’등과 같은 탁월한 저서를 쓴 신학자이며, 제임스 패커의 뒤를 잇는 21세기 복음주의 리더이기도 하다.  지금은 옥스퍼드에서 조직 신학을 가르치지 않고, 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분자 생물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일 뿐만 아니라, 일반 과학의 영역을 신학의 영역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의 신학의 역사(Historical Theology)는 교부시대(약 100~451)의 신학 사조에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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