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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관계와 성장

강도헌 | 2018.05.07 09:45
관계와 성장 관계문화치료 입문/Judith V. Jordan/정푸름, 유상희/학지사/강도헌 편집위원

관계와 성장

 

인간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다. 그 중에 그리스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정의를 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글을 좀 더 읽어 봐야겠지만, 인간은 혼자 살아가는 방식으로 창조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현대화는 인간을 혼자 살아가도록 몰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 원인이 사회적 현상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과학의 발달에 기인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의 관점으로 볼 때 인간은 혼자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 진화되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이러한 방향으로의 진화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전통적 심리학

 

과연 개인화의 출발점이 어디에 있을까?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점점 더 사람들의 도움으로부터 기계의 도움으로 옮겨가게 되고 복잡한 이해관계를 생략할 수 있는 편리한 관계(기계, 컴퓨터, AI, SNS)를 추구하게 된 것일까? 이 부분에 대해 호기심이 많지만 아직은 공부를 할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공부한 것 중에 분명한 것은 19세기 프로이트를 시작으로 한 전통심리학이 오늘날 개인화적인 사상의 심리학적인 뿌리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 정신분석(정신역동)에 기반한 심리치료의 핵심 방향은 의존적인 사람을 건강하지 못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분리와 독립을 향하여 치료의 방향이 맞추어져 있다. 그래서 부모나 권위자(혹은 중독)에 의존되어 있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주도하며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이처럼 인간의 성장과 발달을 개인의 성장과 발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현재 전통심리학의 입장이다. 이러한 관점이 많은 사람들을 건강하게 자립하고 독립시키는 데에는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그 부작용으로 관계적 성향을 가진 여성들이 의존적 성향으로 해석이 되어 대부분의 여성들은 여성으로서 정상적임에도 불구하고 관계성이 의존성으로 해석되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은 남성주의 프로이트를 매우 혐오하면서도 그들의 이론기반은 프로이트의 독립분리의 이론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하튼 병리적 의존에서 자립과 독립은 인간발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주제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러한 한 가지 관점만이 인류 사상에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이제는 관계의 고통(때로는 PTSD)과 어려움으로 인해 고립을 경험하거나 고립적 환경에 의해 사람들과 사회가 신음하고 있다.

 

RCT(Relational-Cultural Therapy) 관계 문화 치료

 

관계문화치료의 출발점은 기존 전통심리학의 남성 중심과 지배문화적 관점의 심리분석이 여성에게는 맞지 않다는 운동에서 시작되었고 이것이 관계문화치료로 발전되었다(여성주의가 아니다). 물론 전통심리학에 비해 역사가 매우 짧기 때문에 많은 영향력이나 인지도는 없지만 앞으로 관심을 두고 살펴야 할 이론임은 분명하다.

 

RCT는 현대의 개인들이 전통심리학의 지나친 분리와 독립 혹은 일방적 관점의 한계로 인하여 현대인들의 다수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고립의 경험을 보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 관계의 불편함과 고통으로 야기되는 고립의 경험은 단절의 경험으로 이어지고 단절을 경험한 사람의 심리는 불안과 두려움의 상태에 놓이게 되며, 이것이 굳어지게 되면 거절과 단절의 고통을 피하기 위해 역기능적인 단절전략을 형성하게 됨으로 관계를 갈망하지만 관계를 지속할 수 없는 악순환의 늪에 빠져버린다(물론 당사자는 자신이 쓰고 있는 단절전략이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단절전략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또한 가부장적 가정, 공동체(교회나 커뮤니티, 회사 등), 그리고 사회적 분위기는 관계 형성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힘의 불균형으로 인한 왜곡된 관계 형성이다. 그럼에도 이 왜곡된 관계형성은 그 가정이나 공동체와 사회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문화로서 거기에 문제제기를 할 경우 오히려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져 피해를 입게 됨으로 왜곡적으로 형성된 관계문화가 그대로 통용이 되고 지속이 되고 있다(권위적 집단이나 공동체일수록 Me Too가 나오기 어려워진다. 그 이유는 관계이미지가 왜곡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 피해자들은 약자들이며 약자들은 그 불합리한 권위에 도전하기 어려운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이것은 성장을 막는 문화로서 병리적 사회가 되어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프로이트와 전통심리학자들이 생물학적이고 개인심리 발달에 관심을 두었다면, RCT는 관계로 인한 고통과 건강한 관계 형성을 통한 상호심리 발달에 관심을 둔다. 그런데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질수록 관계의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형성된 관계 이미지가 개인과 공동체(사회도 포함)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알게 해 준다.

 

성장을 향하여

 

본서는 RCT에 대하여 개관적인 설명을 담고 있는 책이다. RCT가 태동한 배경, 그리고 그 과정과 흐름을 1장과 2장에서 다루고 있다. 3장과 4장은 본서의 핵심적 내용으로서 RCT의 핵심 개념과 치료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5-7장은 RCT를 중심으로 한 치료 결과와 관련된 연구, 적용과 향후 비전들을 나누고 있다.

 

내가 본서를 서평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현재 우리 가운데 형성되어 있는 관계가 과연 건강한 관계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건강하지 않은 관계로 형성되어 살아가는 사람은 궁극적으론 치료가 불가능하며(재발한다) 관계의 회복과 재형성이 치료의 필수적 요소라는 점이다. 물론 기존심리치료에서는 분리의 처방을 내리지만 그것이 결코 안전한 처방은 아니라는 점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RCT는 심리치료사들만이 아니라 사회, 문화의 다양한 영역에 적용이 될 수 있는 것으로서 관계가 건강한 가정, 공동체, 사회가 모두를 건강하고 성장케 하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시중에 여러 가지 관계에 대한 기법들을 다루는 책들이 자기계발서로 나와 있다. 하지만 다수의 책들이 표면적인 이야기들에 불과하며 실제로 관계는 기법이 아니라 그 관계의 진정성과 진실성에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해관계와 전통, 지배문화 등으로 인해 그 진실성이 왜곡되어 수많은 고통들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관계형성의 문제라기보다는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어 버린다. 최근 국내에서 일어나는 ‘Me Too’ 운동은 바로 잘못된 지배문화에 의해 형성된 관계이미지로 인해 누적된 부작용들이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단순히 갑질 당사자들에 대한 처단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지배문화와 지배이미지 그리고 관계이미지들을 살펴봄으로 새로운 관계문화를 형성하는 데에까지 이어져야만이 이러한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심리치료에 기초한 책이지만 건강한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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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를 보는 대축적 지도 서부 아프리카를 보는 대축적 지도
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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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를 보는 대축적 지도놀라운 책이다. 최근 들어 신화와 상징에 대한 책들을 읽으면서 기독교야말로 상징의 세계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선교학을 전공해서인지 ‘선교’라는 단어만으로 마음이 설렌다. 선교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점’이다. 접촉점은 종교 간의 차이보다는 공통점을 찾는다. 동일한 신의 개념을 통해 궁극적으로 참 신이신 하나님을 소개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는 문화와 역사, 상징과 신화를 연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경건을 열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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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생명의 말씀사에서 <리폼드 시리즈>를 발간하는 것은 한국교회에 큰 유익이다. 절판이 된 청교도 신학자들의 산물을 다시 시리즈로 묶어서 소개하고 유지하는 것은 한국 교회에 좋은 학문 자산을 증진시킨다. 토마스 왓슨의 <경건을 열망하라>는 <리폼드 시리즈>의 16번째 저술이다. 앞에 나온 <리폼드 시리즈>도 매우 유익한 도서이다. <리폼드 시리즈>가 수백 권의 시리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리폼드 시리즈는 ...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소망의 복음, 요한계시록
조영민/죠이북스/방영민 편집위원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말씀을 예수님이 요한에게 환상과 묵시로 보여주셨고, 요한은 그것을 교회에게 읽고 듣고 순종해야 하는 편지로 남겨주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그 언어와 비유와 상징들이 묵시적이기에 이해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적히게 된 배경과 상황과 문학적 특징들을 파악하면 우리는 충분히 이 비밀을 풀어낼 수 있고 큰 은혜를 받으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요한계시록, 이 귀한 복음이 정경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대로 설교하고...
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루터, 혼돈의 숲에서 길을 찾다
김용주/익투스/방영민 편집위원


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나 첫 해를 보내고 있다. 1517년 10월 31일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 비텐베르크 성교회의 문에 붙은 이후 그 개혁의 정신과 가치는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루터는 교황을 제거하고 그때의 교회를 뒤집으려는 목적으로 게시한 것이 아니다.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수로서 언제든지 토론을 제안할 의무가 있었기에 당시의 부패하고 타락한 교회의 모습과 부덕한 사제의 모습을 보며 토론을 제시할 목적으로 붙인 것이 큰 불씨가 되었다.   그 질문과 저항이...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
로이스 티어베르그/손현선/국제제자훈련원/정현욱 편집위원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들어가면서  언젠가 히브리어를 가르치는 교수님께 물었다. “좋은 번역본이 많은데 왜 굳이 히브리어를 배워야 합니까?” 교수님은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첫째는 목사라면 성경원어인 히브리어를 배워야 마땅하고, 두 번째는 히브리어를 알면 흑백으로 보이던 성경이 칼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직신학에 흠뻑 빠져있던 나에게 성경원어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조직신학은 성경원어를 ‘무척’ 강조하지 않는다. 대신 교리와 교회사를 강조한다. 그렇다고 성경 원어가 갖는 무게나 의미를 ...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
소망의 복음, 요한계시록
조영민/죠이북스/고경태 편집위원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요한계시록'은 한국 교회에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이다. 한국 교회 초기부터 요한계시록은 설교되어져 왔고, 지금까지 수많은 목사들이 그리고 이단까지 들먹거리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한국 교회 사역자와 그리스도인이 이해해야 할 중요한 성경이다. 그리고 모든 교수와 목사들이 요한계시록 주해와 강해서를 출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쓰는 연구자마다 다른 견해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요한계시록 연구자에게 명료한 자기 이해를 제시하기를 제언하고 있다. 그런데 조영민...
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 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
호세아 사랑학
김영배/부크크/고경태 편집위원


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성경은 끊임없이 해석되고 설교되어야 한다. 한 목사의 좋은 설교를 보는 것은 성경해석과 함께 현장의 이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유익이 있다. 필자는 설교집 출판을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 해석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세아 사랑학>은 설교문이지만, 부드러운 에세이와 같은 전개가 특징이다.  <호세아 사랑학>의 저자 김영배 목사는 신문방송학과 영화감독을 꿈꾸다 목사가 되어 사역을 하고 있다. <호세아 사랑학>을 읽으면서 저자가 영...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신학의 역사
알리스터 맥그래스/소기천/知와 사랑/권지성 전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이신칭의의 현대적 의미’, ‘회의에서 확신으로’, ‘십자가로 돌아가라’등과 같은 탁월한 저서를 쓴 신학자이며, 제임스 패커의 뒤를 잇는 21세기 복음주의 리더이기도 하다.  지금은 옥스퍼드에서 조직 신학을 가르치지 않고, 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분자 생물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일 뿐만 아니라, 일반 과학의 영역을 신학의 영역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의 신학의 역사(Historical Theology)는 교부시대(약 100~451)의 신학 사조에서부터 ...
자폐인 아들에 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아버지의 초상 자폐인 아들에 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아버지의 초상
네모난 못
폴 콜린스/양철북/송광택 편집위원


이 책에서 폴 콜린스는 자폐아인 아들에 대한 수기와 영원한 아웃사이더의 세계로 떠난 여행기를 뒤섞는다. 콜린스는 잊혀진 천재와 묻혀버린 의학 기록을 들추어내다가, 왜 자기가 평생 동안 재능을 타고난 기인들을 찾아 헤맸는지를 깨닫게 된다.  콜린스는 자폐증을 이해하는 데 왜 이 이야기들이 상관이 있는지, 아니 반드시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대니얼 디포가 <로빈슨 크루소>를 썼던 시대에 조너선 스위프트가 <걸리버 여행기>를 쓴 계기가 된 야생 소년 피터. 당시의 사람들은 그를 인간이 아니거나 인간과 동물 사...
싱크홀이 생기기 전에 싱크홀이 생기기 전에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확대개정판
고든 맥도날드/홍화옥, 김명희/Ivp/문양호 편집위원


싱크홀이 생기기 전에 이 책을 읽은 지 꽤나 오래됐다. 기억이 혼돈되어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이 책이 주목받기 시작할 때였으니 80년대 말쯤 되었던 듯싶다. 이후에 저자의 책들을 여럿 읽었고 교회에서 이 책은 스터디교재로도 사용하였기에 친숙하다. 하지만 내게 이 책은 초반의 싱크홀의 예화만큼(지금과는 달리 당시에는 싱크홀에 대해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기에 상당히 인상적인 내용이다) 그 뒤에 내면세계의 질서를 위한 여러 내용들은 내면세계가 이미 싱크홀처럼 무너진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인지가 의문이 들었다. 분...
이신칭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믿음의 변호 이신칭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믿음의 변호
이신칭의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
이경섭/CLC/고경태 편집위원


이신칭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믿음의 변호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교회는 이신칭의에 대한 이해로 몸살을 했다. “칭의를 인정하면서 칭의 후에 구원의 탈락가능성이 있음이 성경적이다”는 주장에 대한 것이었다. 한국교회가 이신칭의는 있는데 성화가 없다고 비판했다. 값싼 은혜이고, 구원파적 구원론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견해에 대해서 이경섭 목사는 꾸준하게 변호를 지상에 게시했다. 그 글의 총체를 한 권으로 묶어 2018년에 출판했다.  <이신칭의,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를 추천한 최덕성 박...
핵심감정의 핵심 파악하기 핵심감정의 핵심 파악하기
핵심감정
노승수/세움북스/고경태 편집위원


“핵심감정(Nuclear Feeling)”은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어휘이다. 저자는 이 어휘를 한국의 소암 이동식 선생이 제안자라고 했다. 저서를 추천한 박은정 교수는 저자를 “개혁주의 교단의 목회자, 목회상담자”로 소개했다. <핵심감정>은 개혁파 목회자의 신학과 상담학의 “핵심감정”의 융합이 과제일 것이다. 저자는 핵심감정 치유와 성화의 길로 제시했다. 심리학을 신학으로 읽어내었다고 했다. 그것이 성공인지는 독자들이 살펴보며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창조신학연구소 소장인 조덕영 박사는 “창조 + 과학”의 융합이...
가장 세속화 된 곳에서 피어나는 꽃 가장 세속화 된 곳에서 피어나는 꽃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
최종원/홍성사/방영민 편집위원


가장 세속화 된 곳에서 피어나는 꽃 교회에서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구호를 오랫동안 들어왔다. 신학교에서도 “Ad Fontes" 근원으로 돌아가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이러한 외침이 기독교계 전반에 걸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시도와 의지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지금의 교회가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려 타락하고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본질을 회복하고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자 하는 열정이 간절하다.    그러나 그동안 외쳐왔던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점검해 볼 필요가...
신약성경의 문학적 접근방법 신약성경의 문학적 접근방법
신약(문학으로 읽는 신약성서)
카일키퍼/이승호, 김학범/비아/박예찬 명예편집위원


신약성경의 문학적 접근방법 1. 문학 정전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은 성경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접근하였다. 그로 인해 발생했던 여러 문제와 갈등이 역사 속에 계속해서 있어왔다. 종교 개혁을 이끈 것도, 교회가 노예제를 찬성했던 큰 이유도 성경이었다. 같은 텍스트를 보고도 여러 가지 해석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는 각자의 가치관과 해석의 틀이 다르기 때문이다. 성경을 교리와 명령으로 가득 찬 경전이라고 여기기도 하고, 도덕적 교훈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또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역사적 사실에 대해 신...
정통주의 시대의 문을 열며 정통주의 시대의 문을 열며
뿌리내리는 정통주의 신학
권경철/다함/방영민 편집위원


정통주의 시대의 문을 열며신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하나는 칼빈이 기독교 교리를 정립하고 개혁주의를 앞장서서 주장한 유일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칼빈의 신학과 기독교강요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것과 경건과 믿음의 부요함에 대하여 큰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칼빈을 연구할 때 지성사적인 배경과 역사적인 문맥에서 보면 칼빈은 16-17세기 있는 위대한 신학자들 중에 한 사람이며 그의 신학은 이 시기에 있는 많은 믿음의 보물들 중에 하나의 빛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루터와 칼빈만이 개혁주의의 선...
기자가 본 초대기독교의 역사 기자가 본 초대기독교의 역사
왕국
엠마뉘엘 카레르/열린 책들/문양호 편집위원


젊어서부터 내 머리 속의 기억은 정확한 팩트보다는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에 의해 그 팩트가 변용되어져왔다. 따라서 어떤 것을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 부정확성을 가지곤 했다. 이것도 그런 것 같다. 중학교 땐가 교회중등부에서 여러 교회들이 다른 교회로 가서 연합집회를 했던 것 같고, 목사님의 강력하고 열정적인 설교 후에 “결신할 사람 일어나보라”는 콜링의 요청이 있었다. 그때 여러 사람이 일어나는 것을 보며 당시 결신이라는 의미를 알지도 못하면서 단지 일어나야 할 것만 같은 부담을 느끼며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n...
자유주의가 부정하는 동정녀 탄생을 변호한 메이천의 탁월한 저술 자유주의가 부정하는 동정녀 탄생을 변호한 메이천의 탁월한 저술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그레샴 메이천/정규철/CLC/고경태 편집위원


자유주의가 부정하는 동정녀 탄생을 변호한 메이천의 탁월한 저술한국 신학의 기본은 선교사들의 신학이지만, 구체적인 신학 기초는 존 그레샴 메이천(Machen, John Gresham, 1881-1937)의 신학이다. 그런데 메이천이 신학이 아닌 루이스 벌콥의 신학이 소개되었다. 메이천의 신학 저술들은 상대적으로 확산되지 않았다. 그것이 메이천의 신학 산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메이천은 자유주의 신학을 중지시킨 유일한 신학자이다. 자유주의의 물결을 효과적으로 변호했기 때문에, 메이천의 주장으로 마주서면 자유주의는 절대로 정통...
설교자를 살리는 청중 설교자를 살리는 청중
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
손재익/좋은씨앗/방영민 편집위원


설교자를 살리는 청중“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 제목부터 희소성이 느껴진다. 설교에 대한 책은 많이 있어도 설교를 듣는 청중을 배려하여 지어진 책은 거의 없다. 설교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한 편의 설교를 통해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귀한 도구로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갈수록 영상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에 귀로 듣는 설교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설교의 가치는 유효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설교는 일방적인 선포라고 생각한다. 물론 하나님의 ...
스코틀랜드 언약도의 투쟁 스코틀랜드 언약도의 투쟁
언약도의 역사와 유산
에드윈 니스벳 무어/오수영/CLC/고경태 편집위원


스코틀랜드 언약도의 투쟁, 투쟁없이 쟁취된 믿음의 진리는 없다16세기 종교개혁은 유럽 전역에서 일어났다. 그 중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은 가장 나중에 일어났는데, 그 여파가 조선까지 도착했고, 한국 장로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위력적인 위상을 갖고 있다. 세계 장로교회에서 주도적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장로교의 본산인 스코틀랜드 그리고 잉글랜드 교회에 대한 이해는 약하다. 필자는 그 이유를 박형룡 박사께서 네덜란드 개혁파 신학 산물을 한국 교회에 소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
심판대에서 오는 거룩한 초대 심판대에서 오는 거룩한 초대
심판대에 선 그리스도
로완 윌리엄스/민경찬, 손승우/비아/이민희 명예편집위원


심판대에서 오는 거룩한 초대(Holy invitation coming from His trial)  소송에서 제소당하여 심판대에 서게 된 피고가 어쩐 일인지 변론하지 않는다. 사실 그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원고와 피고의 자리가 순식간에 바뀔 텐데 말이다. 그 소송에서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모두가 착각하고 있는 진리가 무엇인지 명확히, 충분히, 유일하게 알릴 이는 역설적이게도 피고뿐이지만, 심판대 위에 선 억울한 피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고, 지금까지 본 법정의 모습과는 낯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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