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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왕을 버린 왕의 백성

문양호 | 2018.04.19 10:10
왕을 버린 왕의 백성 왕을 버리다: 사사기/데이비드 벨드먼/김광남/이레서원/문양호 편집위원

초등학교 땐가내가 졸업할 때는 초등학교였는데 지금은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뀌었다고 해서 초등학교시절이라고 불러야 할지 가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그 용어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말이다. 그래서 한번 국민학교 때 라 불러본다중고등학교 땐가 사사기를 읽을 때면 이해 안 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잘못된 서원은 고칠 수 있다고 모세오경 어디선가 읽었는데 입다는 굳이 자기 딸을 죽이고 헤라클레스보다 더 힘이 센 것이 분명해보였던 삼손은 머리와 센스에 있어서만큼은 영구보다 모자라 보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불순종하다가 벌 받기를 그렇게 여러 번 했으면 이제는 정신차릴만한데 그들은 곧 잊어버리고 넘어지기가 삼손 수준이다. 이건 약과다. 사사기는 후반에 다다르면 읽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면서 우상을 만들고 거기에 제사장을 사사로이 임명하는 것은 차라리 가볍다. 레위인이 바람나 도망간 첩을 찾으러 가고 또 그 첩을 데려오다가 베냐민 지파사람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하는 엽기적인 것은 그때는 고사하고 지금도 읽기 힘들 정도였다. 게다가 레위인은 밤새 성폭행당해 쓰러져 엎어진 여인에게 일어나 그만 가자는 말도 안 되는 태도를 보이고 여인이 죽은 것을 알고는 그 시체를 쪼개어 각 지파에 보내는 것은 막장도 이런 막장 드라마가 없고 어떻게 이런 일이 기록되었는지도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인생을 조금 살아왔다 하는 나이가 되면서 막장드라마는 TV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잔혹과 변태 같은 일들이 극장의 호러물이나 스릴러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만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교회 내 이른바 성도라 불리는 이들에게서도 종종 보며 삼손만큼이나 재능 있고 능력 있는 목회자나 지도자들이 누가 봐도 바보 같고 어리석은 일을 그것도 반복하여 저지르고 들릴라 같은 여인과 하나 되는 일이 일어남을 적잖이 보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사사기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할 수 있다.

 

이번에 읽은 삶을 변화시키는 말씀 5-왕을 버리다: 사사기는 그 제목부터 적절하고 이 시대에도 반복되어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성경중의 성경인 사사기를 잘 다루었다 할만하다.

 

이 책의 저자는 제목을 왕을 버리다라 잡고 있는데 그것은 사사기 전반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들이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결국 하나님 없는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는 사사기를 그저 여호수아서 뒤에 나오는 성경이란 근시안적 연관성을 넘어 사사기가 성경전반에서 갖고 있는 위치와 역할을 책 초반에 설명함으로써 그 영역을 확장한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미 성경 처음부터 주어져 내려옴에도 그것을 거부한 사람들을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심까지 연결시킴으로써 사사기는 역사적인 성격을 넘어 신학적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사사기의 구조를 많은 성경주석가들이 설명하듯 사사기의 사이클, 나선형 하강구조로 설명한다. 이것은 이 책과 이 시리즈가 갖고 있는 해석의 보편성과 신학의 균형성의 성격을 보인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시리즈가 두껍지 않은 분량에다가 각 성경이 갖고 있는 특징과 주제성을 읽는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이 시리즈가 분량의 한계성으로 인해 책이 가볍거나 전형성에 빠졌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책의 중심을 기본과 주류에 집중함으로써 독특하고 참신한 시각이긴 하지만 정작 그 관점이 성경전체를 흐르는 중심성에서는 벗어나거나 학자개인의 시각과 관점이 성경보다 앞서는 경우들을 경계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과 이 시리즈는 안정적이고 성경전체의 중심과 주제를 잘 유지하는 균형성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각 책마다 저자가 각 책에서 보여주고 싶은 설교적 메시지도 놓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책과 시리즈는 모범적이고 탁월하다.

 

저자는 이러한 순환구조가 왕의 부재에서 비롯된 현상임을 이 책 전반에서 그려낸다. 또 이러한 문제는 사사시대 당시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금도 일어나는 일임을 연결시켜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그렇게 보면 사실 사사기는 절망적이고 어두워 보인다. 더 이상 소망이 없어 보인다. 또 그 연장선상에서 왕을 버린 이 세상도 절망적이다.

 

그런 점에서 사사기는 혼돈이다. 카오스적이다. 사사기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마치 톨킨의 반지의 제왕’ 2부를 읽을 때 프로도와 샘이 가는 여정을 읽어 나가면 나갈수록 사우론의 거대한 어둠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었을 때처럼 짙은 어둠과 우울이 사사기를 묵상할 때마다 지배하곤 했었다. 그들의 왕인 여호와 하나님을 떠난 이들의 혼돈과 혼란을 답답하게 바라보는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런 현실을 바로 내 주변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볼 때 절망을 느끼곤 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난 암울함을 책 내내 분석한 후 후반부에서 히브리서 11장을 언급하며 이렇게 이야기한다.

 

히브리서 11장은 기드온, 바락, 삼손, 그리고 입다 같은 이들이 믿음의 사람으로 간주될 수 있다면,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우리와 같은 실패자들에게도 소망이 있다고 가르친다. 우리의 믿음 역시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다.’”

 

왕을 버리거나 잊은 이들임에도 또 불완전하게 하나님을 좇는 기드온, 바락, 삼손, 그리고 입다 같은 이들 속에서도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으로 여기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내게도 적용된다. 그렇다. 내 자신도 하나님의 백성이라 하기에는 목회자라 하기에는 흠결이 많고 부족함 투성이며 깨진 무릎의 상처가 끊이지 않는 이이다. 아니 내 속에 암 같은 질병과 궤사 투성이들을 곳곳에서 발견하곤 한다. 사탄도 그런 내 모습을 조롱하거나 이젠 포기하라고 하곤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포기하지 않는 것은 죄의식의 결여나 뻔뻔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고 지금 이 모양이라도 내가 나 된 것이 나의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넘어졌어도 다시 일어나고 썩은 부분을 잘라내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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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교육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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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이해를 창세기 1-11 주해로 밝힌다 창조 이해를 창세기 1-11 주해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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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람이 밝힌 잉글랜드의 종교개혁 영국 사람이 밝힌 잉글랜드의 종교개혁
영국의 종교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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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 출판사에서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고, 영국의 종교개혁은 그의 4번째 시리즈이다. 5번째 시리즈는 <그리스도교의 역사와 침묵>인데, 2017년에 출판됐다. 4번째 시리즈는 영국에서 2017년에 출판되었고, 2018년에 번역되어 출판되어 시리즈에 어떤 해프닝이 있다고 생각했다. 맥클로흐가 2017에 출판한 것이 2018년에 소개되었다면 즉각적으로 우리에게 소개된 것이다.  <영국의 종교개혁>의 원제는 All Thing made New: Writing on the Reformatio...
내가 본 ‘하나님의 소원’ 내가 본 ‘하나님의 소원’
하나님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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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하나님의 소원’ 이 책 「하나님의 소원」은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보통사람이 자신의 인생에서 겪고 느꼈던 삶의 애환과 통찰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 그 누구보다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아들이 귀한 집안이었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장남인 저자를 특별히 아꼈으며, 우유도 제대로 못 먹고 자랐던 어려운 시대에 저자는 염소우유를 매일 먹을 정도로 부모님의 극진한 사랑을 받고 자랐다고 회상한다.  저자의 어머니는 새벽기도를 거르지 않고 매일 출석할 정도로 남다른 신앙을...
시편은 왕의 이야기이다 시편은 왕의 이야기이다
새로운 시편 연구
방정열/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시편은 왕의 이야기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조상들에게 약속한 땅 가나안에 들어왔다. 이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전략적으로 지리적으로 고립된 지역이고 늘 주변국들에게 침략당하고 공격당하는 지역이다. 서쪽으로는 블레셋이 약탈하고 국경을 넘어왔고 동쪽으로는 모압과 암몬이 경쟁상태에 있었다. 북으로는 앗수르가 있고 남으로는 애굽이 있으니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이들에게 땅은 영적인 온도계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 안에 거할 때는 이른비와 늦...
그리스도 닮은 정중함 그리스도 닮은 정중함
무례한 기독교
리처드 마우/홍병룡/IVP/박상돈 편집위원


그리스도 닮은 정중함사회 및 문화 변혁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공통된 고민거리가 있었다면 아마 그것은 “어떠한 태도와 방식을 견지하면서 그러한 변혁 운동에 참여할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일 것이다.그런데 이러한 사회 참여 문제를 개혁주의 입장에서 이미 명쾌하게 정립한 것으로 정평이 난 세계적 석학 리처드 마우(Richard J. Mouw)의「무례한 기독교」를 접한다면 누구든 막혔던 그 내면의 안목과 시야가 활짝 트여지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특히 ‘비일상적인 정중함’(Uncommon Decency)이라는 이...
자리가 사람을 만들 수 있나? 자리가 사람을 만들 수 있나?
직분을 알면 교회가 보인다
이성호/좋은씨앗/방영민 편집위원


자리가 사람을 만들 수 있나?교회가 회복되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만큼 교회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교회가 스스로 고치지 못하니 이제는 세상의 법정에서 교회를 재판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고 살아내야 할 교회가 말씀을 등지면서 살아 왔으니 부패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이전에 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와 관련하여 질의를 하는 중에 서로를 향해 ‘권사, 집사’라 하며 싸우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온 세상이 부끄러웠다.   교회의 타락과 변질에 대한 다양한 원인과 해결책을 ...
서양사상을 조명한 최고의 지성사 서양사상을 조명한 최고의 지성사
유럽 근현대 지성사
프랭클린 보머/현대지성사/송광택 편집고문


서양사상을 조명한 최고의 지성사 저자에 의하면, 사상사란 역사와 철학의 경계선에 위치하여 그 지향점을 공유하는 사색과 관련된 학문이다. 사상사는 대체로 지성사라는 이름아래 집단적 사회적 현상의 일환으로서의 사상을 다뤄왔다. 사상을 사상가의 개별적인 내면세계로부터 끄집어내어 역사적 사회적인 상황과의 관련에서 조명해 온 것이 지성사라고 할 수 있다. 750여 쪽에 이르는 이 저작을 해독하는 키워드는 유럽의 근현대사에 있어 항구적으로 제기된 물음들 이다. 즉 그것은 신, 자연, 인간, 사회, 역사라는 다섯 가지 주제이다. 본서의...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교회를 부탁해
김민석/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김민석 작가의 작품은 만화라는 도구로 성경과 신학을 접목하여 대중과 현대인들에게 기독교를 소개한다. 이러한 작업은 믿음의 초보자들과 일반인들에게 기독교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소개하는 좋은 초청장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신앙 초창기에 있는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기존 성도들에게도 신선한 자극과 도전을 준다. 이미 세상의 뉴스를 통해 고발당하고 빌라도의 법정에서 수치를 당하는 기독교와 교회에게 그의 작품은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확성기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이미 온라인...
경건은 그리스도인의 표지다 경건은 그리스도인의 표지다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왓슨/생명의 말씀사/김성욱 명예편집위원


교회사에서 최고의 영적 거인들이라 불리운 '청교도'들, 그들은 영적 의사라 불리며 각종 영적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전문가입니다. 그들의 글은 그 내용과 분량과 깊이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 합니다.  또한 학문과 경건에 균형을 이루는, 사변적이지 않고 삶의 열매가 풍성한 이들이었습니다. 구원으로 말미암는 개인의 경건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이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교회 개혁을 위해 사용하신 것을 통해 그들의 신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남긴 유산들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영적으...
2019년 365일 1189장 하루에 3장이 아닌 1장으로 성경일독 2019년 365일 1189장 하루에 3장이 아닌 1장으로 성경일독
365통독주석
김태희/세움북스/고경태 편집위원


2019년 365일 1189장 하루에 3장이 아닌 1장으로 성경일독 일년성경일독은 그리스도인의 큰 꿈이고, 목회자의 큰 격려 사항이다. 그러나 일년성경일독은 그렇게 쉽지 않다. 성경 66권은 구약 39권(929장) 신약 27권(260장) 전체 1189장이다. 그래서 하루에 1장씩 3년 일독을 제언한다. 성경일년일독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맥체인 성경 읽기이다. 맥체인은 하루에 4장씩 읽도록 배치했다. 365×3=1095이기 때문에, 하루에 3장을 읽으면 1년 일독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365×4=1460으로 초과된다. 그래서 기본으로...
기도가 되는 삶, 삶이 되는 기도 기도가 되는 삶, 삶이 되는 기도
신학자의 기도
스탠리 하우어워스/정다운/비아/정현욱 편집인


기도가 되는 삶, 삶이 되는 기도   삶의 맥락 없는 기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도는 교조적 지식과 정교한 신학적 체계로 흘러나오지 않는다. 기도는 영혼의 울림이며, 실존의 발로이다.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기도는 더더욱 그렇다. 수년 전, <한나의 아이>를 통해 자신의 삶의 여정과 모호한 인생 속에서 하나님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담히 그려냈다. 이 책, 그러니까 <신학자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그의 기도문은 그의 신학과 신앙, 존재의 실존이 사유의 충만과 영혼의 고뇌를 통해 고백된 것들이다. &...
믿음으로 읽고, 삶으로 증명하는 삼위일체 믿음으로 읽고, 삶으로 증명하는 삼위일체
삼위일체
리처드 보컴/신호섭/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성경을 읽는 최고의 방법이 무엇일까? 적지 않는 사람들이 물어온 질문이다. 답은 기이할 만큼 단순한데 ‘성경을 그냥 읽는 것’이다. 성경을 처음 통독할 때는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는 것 같은 수많은 난관을 만난다. 다 읽고 나면 희미하게나마 맥락을 잡을 수 있지만 정확하게 역사의 지표를 잡아내기 힘들다. 그래서 성경을 1독 했다면 성경의 역사를 간략하게 기록한 개요서 한 권을 읽는다면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 다음 해야 할 일은 좀 더 신학적으로 성경을 접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성경 각론서를 읽어 주는 것이 좋다. ...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여행묵상집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여행묵상집
로드온더로드
서종현/샘솟는기쁨/송광택 편집고문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여행묵상집이 책은 서종현의 여행묵상집이다. ‘22개국에서 만난 창조주의 세상’이 아름답거나 인상적인 사진들과 함께 이 특별한 책에 담겨 있다. 그가 방문한 45개국 가운데 일부를 소개하고 있다. 독자는 서종현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그의 호흡을 느낄 수 있고 따듯한 감성도 읽어낼 수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여행을 통해 나는 누군가와 같을 수 없고 같아서도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 주님은 내가 온전히 나이기를 바라신다.” 그에 따르면,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창조주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교회바깥에 교회세우기? 교회바깥에 교회세우기?
파이어니어, 어떻게 하나요?
데이빗 메일/나성권/성공회 브랜든선교연구소/문양호 편집위원


파이어니어, 어떻게 하나요?쉐인 클레어본이 생각나는 책이다. 제목과 부제처럼 시작하는 공동체를 위한 핸드북이고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면이 있어 공동체를 위한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혹시나 교회의 급속한 성장이나 부흥을 꿈꾸거나 한동안 유행하던 셀처치에 대한 대안을 찾는 목회자가 찾는 것이라면 그 꿈은 접는 것이 좋을 듯싶다. 이 책은 교회내의 공동체 구성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지만 지역교회에 속하기 힘들거나 그것을 피하는 이들에 대한 나아감이다. 즉 파이어니어라는 표현처럼 기존...
중독으로만 지금의 시대를 분석할 수 있을까 중독으로만 지금의 시대를 분석할 수 있을까
중독의 시대
강수돌, 홀거 하이데/개마고원/문양호 편집위원


 지금은 중독의 시대라는 말이 맞는 듯하다. 사제지간인 이 책의 두 저자는 쉽게 우리가 거론하곤 하는 알코올 중독을 넘어서 우리 사회가 일중독을 중심으로 중독의 시대를 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중독이라는 현상이 각 개인이나 일부 사람들에게 국한되지 않고 우리 사회 전체를 지배하고 있으며, 그것은 한국 현대사에서부터 구조적으로 깊이 뿌리내려져 있음을 주장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중독이라는 키워드로 한국 현대사를 훑어 내리고 우리 사회의 구조를 과거의 사구체 논쟁으로 다루고 있는 듯싶기도 하다. 결국 모든 흐름 속에 중독...
한 권으로 읽는 개혁파 기독론 한 권으로 읽는 개혁파 기독론
마크 존스의 예수 그리스도
/오현미/이레서원/정현욱 편집위원


한 권으로 읽는 개혁파 기독론마크 존스, 그는 누구일까?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 뻔해 보이는 주제인데 글이 생동감이 있고, 독특한 서술 방식을 통해 맛깔스럽게 풀어간다. ‘이 사람 누굴까?’ 나도 모르게 저자를 찾아보았다. 첫 책인 <선행과 상급>은 주제 자체만으로 매력적인 책이었다. 그런데 일종의 기독론이라 할 수 있는 예수와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데 전혀 식상하지 않고 약간의 서스펜스가 느껴진다. [...
사람을 세우는 거듭난 심리학 사람을 세우는 거듭난 심리학
핵심감정 치유
노승수/세움북스/정현욱 편집위원


사람을 세우는 거듭난 심리학 심리학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괜찮은가?  심리학 관련 서적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심리 상담이니 하는 실용적 심리학 역시 동일한 범주로 취급했다. ‘오직 예수’ ‘오직 복음’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 예수만으로 충분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충분하다’는 말의 의미가 다르게 다가왔다. 성경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반계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별계시는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계시와 함께, 위에, 통해 존재한다. 칼뱅은 기독교 강요에서 말한다...
성경이 기가 막혀 성경이 기가 막혀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 구약편
김동문 글 신현욱 그림/선율/정현욱 편집위원


성경이 기가 막혀! 나는 알고 있다. ‘흥보가 기가 막혀’를. 처음 듣는 순간 기가 막혔다. 전통 국악과 버무려 만든 이 노래는 9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여했다. 그 이후, 수년 동안 히트곡이 되었다. 아! 이 노래를 모르다니. 그렇다면 그대는 진정 신세대로구나. 아니, 내가 구세대인가? 중요한건 ‘흥부’가 아니라 ‘흥보’라는 점. 오래 전 ‘김일이를 아는가?&...
핵심감정 12가지를 해부하고 치유한다 핵심감정 12가지를 해부하고 치유한다
핵심감정 치유
노승수/세움북스/고경태 편집위원


<핵심감정(탐구)>에 대해서 필자는 신학과 심리학의 관계에 대해서 제시했는데(핵심감정의 핵심 파악하기), 크리스찬북뉴스의 정현욱 목사는 “심리학의 신발을 벗겨서 종교의 영역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했다. “핵심감정이 무신론적이고,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그의 신을 벗기면 매우 유용한 도구”라고 매우 탁월한 가치로 평가했다(심리학이여 그대의 신을 벗으라!).   저자 노승수 박사는 프롤로그에서 “사람은 어떻게 타인을 공감할 수 있을까요?”라고 핵심감정 치유의 목적을 제시했다. 목사가 갖는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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