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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의 소중한 일상

크리스찬북뉴스 | 2017.12.18 10:11
우리의 소중한 일상 오늘을 그날처럼/이철규/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우리의 소중한 일상


보혈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며 주님의 보혈이 우리의 일상에 강같이 흐르는 느낌을 받는다. 주님의 죽으심과 십자가에 대한 설교도 아닌데 십자가의 의미가 선명하게 가슴에 새겨지고 부활과 승천에 대한 설교도 아닌데 소망과 확신에 찬 믿음이 생긴다. 중생의 경험을 하면 보는 눈이 달라지고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는데 중생에 대한 메시지도 아닌데 만물과 사람과 세계가 새롭게 보이게 한다. 누군가 자신의 삶을 간증과 신앙으로 풀어낸 글은 거의 읽지 않는데 이 책은 보면서 책장을 계속 넘기게 되었다.

 

책을 덮으며 나에게 가장 가슴에 남겨진 장면이 있다. 바로 저자가 인생의 실패와 갈등과 험난한 시간을 보낼 때 예수님께서 자신의 등 뒤에서 안고 계시며 책찍을 맞으며 눈물을 흘리시는 장면이었다. 저자는 부정과 정직의 갈림길에서 예수님이 자신을 대신해 채찍을 맞으시는 고난과 뜨거운 액체를 보며 한없이 흐느낀다. 그리고 나에게도 주님은 이렇게 등 뒤에서 넓은 품으로 안아주고 계신다. 그리고 이 모든 고통을 짊어지는 한없는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놀라운 자비이다.

 

오늘도 그날처럼이라는 제목은 종말론적 신앙을 현실로 고백하며 오늘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책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주님 오늘도 나에게는 당신의 사랑이 필요합니다는 고백으로 다가온다. 이천년 전의 보혈이 지금도 가슴에서 샘 솟아야하고 내 삶에서 강같이 흘러야한다. 믿음으로 전진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파도가 있어서 그것에 부딪히면 다치고 상하지만 주님의 보혈이 그를 고치고 온전케 한다. 일상에 주님이 보혈이 흘러가야한다. 내 가슴에 여전히 주님의 생명의 피가 순환되어야한다.

 

신뢰

 

또한 이 책은 하나님과 자신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쓰였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하나님과의 관계만큼 중요한게 어디 있을까? 사람의 음성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크게 들어야하고 세상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소리를 크게 들어야한다. 내 귀에 대고 늘 떠드는 전파수보다 내 양심에 대고 두드리는 성령님의 확성기가 들려야한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믿음이 통로이고 생명과 사랑의 연결선이다. 이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주님과 동행하는 것은 신뢰하는 자만이 가능하다. 저자는 이 신뢰가 견고하다.

 

그러나 일대일의 관계로 끝나지 않는다. 병원에서의 직장 동료와의 연대와 협력 그리고 환자와도 친밀함으로 중요한 관계를 맺는다. 하나님의 신뢰를 바탕으로 동료와의 신뢰를 구축한다. 사람은 눈에서 멀리 있는 자들을 향해 얼마든지 좋아보일 수 있고 얼마든지 속일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신앙은 나와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나의 가족과 동료들에게 하나님과의 신뢰가 사랑과 용서와 배려로 나타나지 않고 시기와 질투와 거짓으로 나타나면 안된다. 하나님과 나의 신뢰는 지금 내 옆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직장에서 이윤을 목적으로 사람을 이용하거나 속이지 않아야하고 의료윤리에서 물질을 위해 생명을 노략하지 않아야하며 치과윤리에서도 불필요한 거품을 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과의 나의 회복은 이웃과의 사랑으로 나타나야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무너져 있는 부분까지 수축되어야한다.

 

종말

 

저자는 치과 의사이지만 요한계시록 전공자답게 아름다운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신앙이 추상적이고 사변적이지 않고 오늘을 믿음으로 구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그 오늘의 열심은 단지 현실에만 관심 갖는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신앙이 아니다. 종말에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이루어질 완전한 하나님 나라의 빛으로 오늘을 조명하는 것이다. 지금도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신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 종말의 빛으로 오늘을 해석하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신앙이다.

 

이 땅은 우리에게 탁월함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실함을 원하신다. 이 땅은 우리에게 일등을 요구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최선을 요구한다. 이 땅은 우리에게 여기에서 많은 것을 얻으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여기에서 많은 것을 주라고 하신다. 이 땅은 우리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하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수단과 방법 하나까지도 주님의 방법대로 가라고 하신다. 이러한 삶은 마치 팔복의 연상케 한다. 가치전복적이고 혁명적이다. 이땅은 현실적 물질적 현실구복적이지만 하나님은 영적이고 내세적이고 인격적이다.

 

바로 종말론적 신앙이 있을 때 이러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또한 주님은 어린양의 죽음으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승리를 이루신 분이다. 죽음으로 사망을 이겼다는 것은 이 또한 종말론적 신앙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이다. 세상은 서로를 향해 네가 잘못이다 네가 죽어야한다고 소리치며 남 탓만 한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아라 내가 죽겠다고 하신다. 모든 죄와 어둠과 폭력과 전쟁을 그치게 하기 위해 죄의 원흉을 색출하여 죽이는게 아니라 전혀 이해할 수 없고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방법으로 승리를 거두신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그 걸음을 요구하신다.

 

일상

 

우리의 삶의 현장은 불의가 있고 가난이 있고 나의 부족함도 있다. 그러나 믿음으로 나의 한계를 뛰어넘게 하시는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해한다. 어려움 가운데도 하나님의 구원을 맛보아야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함께하심에 대하여 확신하고 하나님이 나를 건지실 것이라 당당히 외칠 수 있다. 늘 우리에게 완벽한 조건은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런 일상을 허락하고 만나게 하시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로 우리의 복음이 체험있는 복음이 되게 하기 위해서 우리의 믿음이 살아있는 믿음이 되게 하기 위해서 우리의 신앙이 종말론적인 신앙이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삶의 한계와 모순과 아픔 속에서도 믿음으로 종말의 빛을 보아야한다. 불의와 악함과 부정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몸무림치고 고난까지도 받아내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일상은 완벽해서 소중한게 아니라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시기에 소중한 것이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흔적이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우리의 일상은 우연이기에 아무 의미 없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는 필연이기에 풍성한 의미이다. 우리의 일상은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함정이 아니라 어떤 골리앗 앞에서도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의 포장된 신비이다.

 

결론: 다윗

 

사울이 악신이 들려서 괴로워 할 때 수금을 잘 켜는 다윗을 데리고 오라 했는데 사람들이 그를 보자마자 하는 말이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이고 무엇보다 여호와께서 함께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다윗이 궁전에서 이런 칭찬과 명성을 얻은게 아니라 보잘 것 없는 목동으로 일할 때 아무도 관심 없고 쳐다보지 않는 들판에서 그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께 인정받고 여호와의 영으로 충만했던 사람이었다.

 

반면에 사울은 궁전에서 왕으로 살고 있지만 그가 하는 말이나 행동은 하나님의 왕이 아니다. 악령이 들리고 자기 생각 하나 제대로 조절할줄 모르는 미치광이다. 그러나 다윗은 아직 궁전에서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을 섬기지 않았지만 이미 왕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하나님의 영으로 살고 있다. 즉 내가 어디에 있든지 환경이 중요한게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곳에서 하나님의 영으로 살아가는 은혜가 있어야한다.

 

우리는 골리앗도 만나기 전에 삶의 현장에서 얼마나 작은 것에서부터 무너지는지 모른다. 죄와 음란과 악과 부정과 부폐와 이런 것들을 이기고 승리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감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너무 쉽게 이런 부정과 부패와 죄들과 싸워보지도 않고 그냥 무너져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가 양치는 삶의 현장을 포기한다면 골리앗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지는 영적싸움을 감당하지 않고 그냥 포기한다면 우리는 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요 영적군사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이 치과의사 선생님의 책, 우리의 일상의 거룩함과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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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유형(MBTI혹은 DISC)를 강의할 때 I형의 한 분이 질문을 했다. 성격유형이 바뀔 수 있냐는 것이다. 이유를 물으니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소극적인 모습으로 신앙 성장에 열의가 없는 사람 취급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분의 말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찬양 할 때 뛰면서 큰소리로 해야 하고 기도는 방언이나 통성으로 해야 은혜(?)받은 성도의 모습 같고, 모든 모임에 참여해야 열정적인 신앙으로 인정받는 것 같기 때문이다. 알게 모르게 한국교회 안의 문화는 모든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곧 신앙 성숙의 척도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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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신학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신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모여 신학적 주제에 관하여 토론하고 기도하는 모임이 있었다고 한다. A. A. 하지는 그 시간을 통해 교수와 학생이 신학을 지성으로만 쌓는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축적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 예배의 전통을 시작한 핵심 인물로 새뮤얼 밀러 박사, 아치볼드 알렉산더 박사, 그리고 찰스 하지 박사를 꼽는다. 찰스 하지 박사는 밀러나 알렉산더 박사에 비하여 젊은 축에 속했지만 탁월한 가르침과 뛰어난 정신세계로 프린스턴의 대표적인 신학자가 되었다. 하지 박사는 3년마다 바뀌...
다만 일에서 구하옵시고 소명으로 불러주소서 다만 일에서 구하옵시고 소명으로 불러주소서
다만 일에서 구하옵소서
벤저민 T. 퀸, 월터 R. 스트릭랜드/오현미/좋은씨앗/조정의 편집위원


전임으로 사역에 종사하는 이들을 제외하고(‘성직자’라고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중세 신학은 일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오직 성직으로 분류된 일에만 의미와 가치를 부과하여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이 소명에 충성하는 데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종교개혁 신학은 ‘보카티오’가 성직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소명’에 해당한다는 성경의 바른 가르침을 되찾았다. 안타깝게도 500여 년이 흐른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인이 어떤 마음으로 일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한다. ‘노동은 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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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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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얼마전 티비에서 방송인 샘 해밍턴이 나오는 토크쇼를 보았다. 그는 두 아들을 데리고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육아 방송을 하였는데 육아를 하는 부모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지금도 여러 채널에 소개되는 유명한 장면이 있다. 아기가 기저귀를 차고 물놀이는 하는데 그것이 아주 큰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것이고, 그것을 엉덩이에 달고 움직이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미소와 동심의 세계를 전달하였다. 그리고 토크쇼에서 사회자가 그에게 질문하길 “어떻게 하면 육아방송에서 성공할 수...
현장이 없는 윤리는 윤리가 아니다 현장이 없는 윤리는 윤리가 아니다
기독 시민교양을 위한 나눔 윤리학
김혜령/잉클링즈/문양호 편집위원


지난주 10.29 참사가 벌어진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국정을 책임지는 지도자는 연일 조문을 하고 각종 종교단체가 열고 있는 애도 종교행사에 참여하며 오늘은(11/7) 드디어 미뤄왔던 사과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교집회에서도 사과를 표명하긴 했지만 대국민을 위한 장소이냐라는 장소적 적당성과 그 문구적 표현에 있어 과연 직접적인 사과표현이냐라는 점에서 의문이 가기에 사과라는 말을 배제하고프다. 오늘 한 사과마저도 대국민 성명이 아니라 회의 석상에서 한 것이기에 직접적 사과를 피하고픈 일종의 꼼수같다는...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
거듭남에 관한 결정적 대화
스티븐 J. 로슨/김태곤/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출생이 인생의 시작인 것처럼, 영적 출생 또한 참된 인생의 시작이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처럼(요 3:3),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 나라 백성이 되려면 반드시 영적으로 죽은 자는 출생해야 한다. 거듭나야 한다. 거듭남은 그래서 기독교의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기초가 되는 교리이며 그리스도께서 제자로 삼을 때 반드시 먼저 실천하라고 명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푸는 기준이 된다. 죽은 자에게 아무리 힘주어 거듭 명령한다고 해도 소용없는 것처럼, 거듭나지 않은 자...
수고하고 무거운 이웃이여, 우리 집 문을 열고 들어와 복음의 대접을 받으라 수고하고 무거운 이웃이여, 우리 집 문을 열고 들어와 복음의 대접을 받으라
복음과 집 열쇠: 탈 기독교 세상에서 급진적으로 일상적인 손 대접 실천하기
로자리아 버터필드/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급진적”이면서 동시에 “일상적”인 것은 다름 아닌 ‘복음’이다. 복음은 급진적 변화를 가져온다. 죄와 허물로 죽은 자를 살린다. 하나님의 원수에서 자녀가 된다. 믿음 없는 자에서 믿음 있는 자로,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는 불순종의 자녀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는 순종의 자녀로 바뀐다. 어둠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영벌에서 영생으로, 그리스도 밖에서 그리스도 안으로. 복음은 믿음을 통해 급진적 변화를 일으키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동시에 복음은 일상적이다. 삶의 모든 영역에 복음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말...
삶의 길에서 고민하는 당신에게 삶의 길에서 고민하는 당신에게
하나님을 선택한 구약의 사람들
조영민/죠이북스/서상진 편집위원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늘 선택이라고 하는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무엇을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느냐에 따라서 나의 인생이 어려워지기도 하고, 반대로 평탄한 삶으로 전환점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선택의 갈등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고, 선택이라고 하는 과정을 넘어설 수 없는 한계를 가진 존재가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선택에는 기준이라고 하는 것이 존재한다. 선택은 나의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준다. 선택을 통해서 내가 감추고 있었던 것을 드러나기도 한다. 반대로 선택은 포기함을 내포...
‘동성애’에 관한 성경적 또는 개혁주의적 관점 ‘동성애’에 관한 성경적 또는 개혁주의적 관점
한 남자와 한 여자
조엘 R. 비키, 폴 M. 스몰리/개혁된실천사/송광택 편집고문


이 책은 두 명의 저자가 공동 저술한 것이다. 조엘 R. 비키 (Joel R. Beeke)는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헤리티지 네덜란드개혁교회의 목사이며, 퓨리턴리폼드신학교의 학장이자 조직신학 교수이다. 국내에 《오직 성경으로》,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 《개혁주의 청교도 영성》 등의 저서가 출간되었다. 폴 M. 스몰리는 퓨리탄 리폼드 신학교에서 조엘 비키 박사의 조교이며, 임마누엘 개혁 침례교회에서 직업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다.이 책은 아래와 같은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1장 토대 : 사랑, 권위, 섹슈얼리티. 2장...
‘신과 진리는 죽었나?’라는 질문에 과학이 답하다 ‘신과 진리는 죽었나?’라는 질문에 과학이 답하다
하나님 존재 가설의 귀환
스티븐 마이어/소현수/부흥과개혁사/조정의 편집위원


1966년 4월 8일 타임지 커버 스토리 제목은 “Is God Dead?”(‘신은 죽었는가?’)였다. 이제 인류의 사상 가운데 ‘신은 죽었다’고 선포한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이 대중에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증거였다. 반세기가 지나 2016년 타임지는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Is Truth Dead?”(‘진리는 죽었는가?’). 절대자를 지운 인류는 이제 진실과 거짓을 판단하는 기준을 잃어버렸다. 연쇄적으로 따라오는 질문은 “Is Morals Dead?”(‘도덕은 죽었는가?’)일 것이다.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
정보 과식, 폭식, 편식을 피하는 지혜를 배우라 정보 과식, 폭식, 편식을 피하는 지혜를 배우라
지혜 피라미드: 정보 과잉 시대의 그리스도인을 위한 지혜의 토대 쌓기
브렛 맥크라켄/윤상필/성서유니온/조정의 편집위원


 브렛 맥크라켄(Brett McCracken)은 TGC의 선임 편집자다. 그는 교회 안에 존재하는 불편함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은 교회가 마땅히 감수해야 하는 필수 요소라고 Uncomfortable이란 책에서 주장한 바 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읽게 된 책 The Wisdom Pyramid는 TGC를 비롯한 여러 기독교 지도자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이었고, 마이클 호튼 등 많은 개혁주의 목사와 신학자에게 추천사를 얻은 책이어서 잔뜩 기대하며 전자책으로 구입했는데, 원서를 읽어보기 전에 <지혜 피라미드>라는 제...
은혜가 은혜되게 하는 복음 은혜가 은혜되게 하는 복음
존 파이퍼의 갈라디아서 강해
존 파이퍼/유정희/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율법과 은혜의 갈등 관계는 예루살렘에서 열린 사도들의 공의회에서 완전히 결판난 이야기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율법을 자기 의를 내세우는 데 사용한 유대교의 폐해, 율법주의는 자기중심적, 행위 중심적인 죄의 본성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예루살렘 공의회로부터 이천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죄인이 구원의 문에 들어서는 것을 가로막고, 문을 통과하여 구원에 이르는 길을 걷고 있는 의인의 풍요로운 삶을 궁핍하게 만든다. 사도 베드로 역시 공의회에서 “우리는(유대인) 그들이(이방인)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라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습관 들이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습관 들이기
크리스천 일상 정리법
저스틴 휘트먼 얼리/우성훈/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습관의 힘은 막강하다. <크리스천 일상 정리법>의 저자 저스틴 휘트멀 얼리는 “우리 모두 습관의 구체적인 통제에 따라 살아가며, 그 습관은 우리 삶의 대부분을 형성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찰스 두히그가 <습관의 힘>에서 한 말을 인용하며 “습관이 형성될 때 두뇌는 의사 결정에 관여하기를 완전히 멈춘다”라고 말했다. 듀크 대학이 연구한 결과를 인용하며 “우리가 매일 취하는 행동의 40%는 선택이 아닌 습관의 결과물”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습관은 무의식적으로 반복되지만 의식적으로 선택한 삶만큼이나 우리 삶을 ...
더욱 성경적인 상담자가 되려면 더욱 성경적인 상담자가 되려면
당신의 상담을 돌아보라
밥 켈레멘/신성만, 임한나/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많은 사람이 ‘기독교 상담’과 ‘성경적 상담’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 단순한 표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둘 다 상담의 도구로 성경을 사용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 기독교 상담은 세속 심리학의 원리와 관찰 및 해석을 비판적으로 수용한다. 성경적 상담은 말 그대로 ‘성경’으로 충분하다고 믿기 때문에, 세속 심리학의 원리를 비판적으로 거부한다. 다만 관찰한 것의 객관적 결과를 (심리학적 해석을 철저히 배제하고) 참고할 수는 있다. 성경적 상담을 창시한 사람은 제이 아담스, 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사람은 대표적으로 데이비드 폴리슨이다. 폴...
감사가 사라진 세상에서 범사에 감사하는 기술 감사가 사라진 세상에서 범사에 감사하는 기술
감사의 기술: 삶의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법 연습하기
샘 크랩트리/박상은/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사도 바울은 말세에 겪는 고통스러운 현실 중 하나로 “감사하지 아니하”는 것을 꼽았다(딤후 3:2). 감사가 좀 부족한 삶이 뭐가 그리 문젠가?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을 알되 마땅히 감사하지 않는 것이 인간 세상에 난무한 모든 불의의 시작이라고 말한다(롬 1:21). 하나님은 만물과 양심을 통해 그분의 신성과 능력을 보이시고 창조주로서 피조물인 우리에게 매 순간 공급하시는 은혜를 보여주시는데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그 허망하고 미련하며 어두워진 마음 가운데 내버려 둠을 당하여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터진 웅...
31일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연습 31일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연습
하나님의 속성: 31일간의 묵상
조엘 비키, 브라이언 코스비/이제롬/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묵상집(devotionals)에 해당하는 훌륭한 자료가 국내 많이 보급됐다. 일반적으로 매일 아침 성경 본문 그리고 그와 관련된 짧은 묵상 글을 제공하여 교훈을 얻고 매일의 실천 사항을 정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종종 특별한 주제를 가진 묵상집이 출판되는데, 대표적으로 하나님의 속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묵상하게 하는 마크 존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다(복있는사람, 2018). 2016년에 시편 묵상집인 팀 켈러의 <묵상: 예수의 노래들>도 있었다(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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