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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실제적 적용이 있는 시편 강해 설교집
건축자의 버린 돌/김서택/예찬사/[조영민]
시편이라는 책은 참 어렵다. 쉽게 은혜 받기도 하지만 그 방대함과 그 내용이 무엇인지 잘 이해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잘 읽혀지는 일부시를 제외하고는 항상 얼마간의 거리를 두게 되는 책이 아니었는가 한다.
특별히 시편에 대한 설교집 역시 시편의 일부를 가지고 한 설교이지 않았나 한다. 그런 의미에서 150편이라는 방대한 분량을 순서대로 설교하신 저자나 출판사도 대단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 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면서 왜 그것이 가능했는지 알게 되었다.
● 저자 김서택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국제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총신대학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쳤다. 설교집 외에도 강해설교와 설교 준비에 관한 좋은 글들을 여러 잡지에 게재했으며 이 분야에 관해 널리 읽히는 책도 출간했다. 수많은 청소년 캠프와 수련회, 사경회를 통하여 젊은이들을 세우고 교회를 치유하는 일에 헌신하였다. 제자들교회를 개척 목회하다가 현재 대구지역의 포털 처치(portal church) 대구동부교회의 담임교역자로 섬기고 있다.
● 서평
“저는 시편을 설교하면서 지금까지 제가 설교한 모든 것을 종합한다는 심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시편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의 놀라운 진리들이 우리의 신앙을 부요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p.4)
20대 초반에 저자가 개척한 '제자들 교회'를 다녔었다. 그리고 저자를 통해서 참 좋은 교회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 교회를 만들기 위해 사역자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깊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그분의 강해설교를 참 오랜 시간 들었고, 저자의 강해 설교집이라면 전부 사서 읽고는 했던 기억이 있다. 저자가 대구로 가신 후 군 입대와 사역의 시작 등으로 저자의 새로운 책들을 읽을 기회가 거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저자의 총 10권으로 계획된 시편 강해집을 읽을 기회를 갖게 되었다.
시편이라는 책은 참 어렵다. 쉽게 은혜 받기도 하지만 그 방대함과 그 내용이 무엇인지 잘 이해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잘 읽혀지는 일부시를 제외하고는 항상 얼마간의 거리를 두게 되는 책이 아니었는가 한다. 특별히 시편에 대한 설교집 역시 시편의 일부를 가지고 한 설교이지 않았나 한다. 그런 의미에서 150편이라는 방대한 분량을 순서대로 설교하신 저자나 출판사도 대단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 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면서 왜 그것이 가능했는지 알게 되었다.
시편이 시이기 때문에 갖는 어려움은, 그 시가 쓰인 당시의 상황에 대해 대부분의 경우 모른다는 것과 시를 쓰고 있는 또는 시를 노래하고 있는 이들의 정서의 깊은 곳까지 나아간 적이 없다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저자의 시편 강해집을 읽고 있는 동안 그 두 가지 어려움이 차근차근 풀어져 나가는 것을 경험했다. 저자는 그 저자의 특유의 입담으로 시편 기자의 세계 속으로 읽는 이를 끌어들였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저자와 함께 독자가 시의 작자의 마음과 상황에서 그 시를 쓸 때, 또는 노래할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상황과 감정 속에서 그 한줄 한줄의 내용이 왜 그렇게 기록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고개가 끄덕여지게 하고 있다. 그의 자신의 은사인 성경적 상상력으로 독자를 성경의 상황 속에서 같은 심정을 느끼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단 한 줄의 말씀에 대한 설명을 누락하지 않는다. 각 절의 전체 안에서의 의미를 찾아낸다는 것이다. 그를 통해 dif팍한 수준의 성경연구에 만족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고 이런 나를 부끄럽게 여기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정확한 주해를 위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정확한 해석을 얻기 원하는 목회자나 전문적인 사역자라면 이 책의 어떤 부분에서 저자의 성경을 바탕으로 한 상상력과 그것에서 나온 특정 사항에 대한 해석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저자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여겨지거나 지난친 유추가 아닌가 생각되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부분 역시 이 강해가 그의 교회에서 강해되어진 말씀이라는 것임을 생각할 때, 그가 그의 성도를 향해서 그 성도에게 먹이기 위한 말씀으로 준비했다는데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끝으로 나는 시편을 통해서, 이렇게 깊이 현실에 문제와 연관해서 해석하고 설교한 글을 이전에 만난 적이 없다. 시를 삶에 곧바로 ‘적용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 것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시편 전체를 강해하며 계속적으로 성도에게 시편의 삶, 시편의 교훈, 시편 저자들의 고민과 그 신앙적 결단들을 들어서 오늘을 사는 성도들에게 적용토록 하고 있다. 그리고 그 탁월한 적용을 통해서 어쩌면 우리의 실천의 영역에서 멀어져 있는 시편의 말씀들이 살아 역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게 된다. 살아있는 시편의 말씀 속에서 참으로 삶이 변화되기를 소망한다.
시편이라는 책은 참 어렵다. 쉽게 은혜 받기도 하지만 그 방대함과 그 내용이 무엇인지 잘 이해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잘 읽혀지는 일부시를 제외하고는 항상 얼마간의 거리를 두게 되는 책이 아니었는가 한다.
특별히 시편에 대한 설교집 역시 시편의 일부를 가지고 한 설교이지 않았나 한다. 그런 의미에서 150편이라는 방대한 분량을 순서대로 설교하신 저자나 출판사도 대단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 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면서 왜 그것이 가능했는지 알게 되었다.
● 저자 김서택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국제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총신대학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쳤다. 설교집 외에도 강해설교와 설교 준비에 관한 좋은 글들을 여러 잡지에 게재했으며 이 분야에 관해 널리 읽히는 책도 출간했다. 수많은 청소년 캠프와 수련회, 사경회를 통하여 젊은이들을 세우고 교회를 치유하는 일에 헌신하였다. 제자들교회를 개척 목회하다가 현재 대구지역의 포털 처치(portal church) 대구동부교회의 담임교역자로 섬기고 있다.
● 서평
“저는 시편을 설교하면서 지금까지 제가 설교한 모든 것을 종합한다는 심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시편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의 놀라운 진리들이 우리의 신앙을 부요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p.4)
20대 초반에 저자가 개척한 '제자들 교회'를 다녔었다. 그리고 저자를 통해서 참 좋은 교회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 교회를 만들기 위해 사역자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깊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그분의 강해설교를 참 오랜 시간 들었고, 저자의 강해 설교집이라면 전부 사서 읽고는 했던 기억이 있다. 저자가 대구로 가신 후 군 입대와 사역의 시작 등으로 저자의 새로운 책들을 읽을 기회가 거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저자의 총 10권으로 계획된 시편 강해집을 읽을 기회를 갖게 되었다.
시편이라는 책은 참 어렵다. 쉽게 은혜 받기도 하지만 그 방대함과 그 내용이 무엇인지 잘 이해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잘 읽혀지는 일부시를 제외하고는 항상 얼마간의 거리를 두게 되는 책이 아니었는가 한다. 특별히 시편에 대한 설교집 역시 시편의 일부를 가지고 한 설교이지 않았나 한다. 그런 의미에서 150편이라는 방대한 분량을 순서대로 설교하신 저자나 출판사도 대단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 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면서 왜 그것이 가능했는지 알게 되었다.
시편이 시이기 때문에 갖는 어려움은, 그 시가 쓰인 당시의 상황에 대해 대부분의 경우 모른다는 것과 시를 쓰고 있는 또는 시를 노래하고 있는 이들의 정서의 깊은 곳까지 나아간 적이 없다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저자의 시편 강해집을 읽고 있는 동안 그 두 가지 어려움이 차근차근 풀어져 나가는 것을 경험했다. 저자는 그 저자의 특유의 입담으로 시편 기자의 세계 속으로 읽는 이를 끌어들였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저자와 함께 독자가 시의 작자의 마음과 상황에서 그 시를 쓸 때, 또는 노래할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상황과 감정 속에서 그 한줄 한줄의 내용이 왜 그렇게 기록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고개가 끄덕여지게 하고 있다. 그의 자신의 은사인 성경적 상상력으로 독자를 성경의 상황 속에서 같은 심정을 느끼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단 한 줄의 말씀에 대한 설명을 누락하지 않는다. 각 절의 전체 안에서의 의미를 찾아낸다는 것이다. 그를 통해 dif팍한 수준의 성경연구에 만족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고 이런 나를 부끄럽게 여기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정확한 주해를 위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정확한 해석을 얻기 원하는 목회자나 전문적인 사역자라면 이 책의 어떤 부분에서 저자의 성경을 바탕으로 한 상상력과 그것에서 나온 특정 사항에 대한 해석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저자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여겨지거나 지난친 유추가 아닌가 생각되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부분 역시 이 강해가 그의 교회에서 강해되어진 말씀이라는 것임을 생각할 때, 그가 그의 성도를 향해서 그 성도에게 먹이기 위한 말씀으로 준비했다는데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끝으로 나는 시편을 통해서, 이렇게 깊이 현실에 문제와 연관해서 해석하고 설교한 글을 이전에 만난 적이 없다. 시를 삶에 곧바로 ‘적용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 것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시편 전체를 강해하며 계속적으로 성도에게 시편의 삶, 시편의 교훈, 시편 저자들의 고민과 그 신앙적 결단들을 들어서 오늘을 사는 성도들에게 적용토록 하고 있다. 그리고 그 탁월한 적용을 통해서 어쩌면 우리의 실천의 영역에서 멀어져 있는 시편의 말씀들이 살아 역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게 된다. 살아있는 시편의 말씀 속에서 참으로 삶이 변화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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