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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지적 호기심과 흥미를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고전
장미의 이름/움베르토 에코/이윤기/열린책들/[신동수]
중세 수도원 생활에 대한 가장 훌륭한 입문서로 알려져 있고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모든 신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는 움베르토 에코의 필생의 역작이다.
수많은 논쟁과 갈등, 그리고 미궁 속을 헤매는 주인공들, 정말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이미 영화화되어 대충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소설을 읽어보지 않고는 이 놀라운 사건의 전모를 다 파악할 수 없을 것이다.
● 저자 움베르트 에코
움베르토 에코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에서 퍼스널컴퓨터에 이르기까지 기호학·철학·역사학·미학 등 다방면에 걸쳐 전문적 지식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라틴어, 그리스어, 러시아어, 에스파냐어까지 통달한 언어의 천재이다. 이러한 이유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이래 최고의 르네상스적 인물이라는 칭호를 얻고 있다. 현재는 볼로냐대학교에서 건축학·기호학·미학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세계 명문대학의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파리 제4대학인 소르본에서의 강의활동과 미국 예일대학교 교수 폴 드 만(Paul de Mann)과 함께 하는 예일학파로서의 학술활동은 유명하다. 그의 기호학이론은 오늘날 세계 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문학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 서평
세계적인 기호학자이며, 철학자인 움베르토 에코가 그의 친구의 부탁을 받고 쓰기 시작했다는 소설, '장미의 이름'이다.
아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주인공, '윌리엄 바스커빌'과 그의 조수 겸 화자, '아드소'... 윌리엄은 14세기 황제와 교황간의 세력 다툼의 틈바구니에서 황제측 밀사로서 교황측 신학자들과 만나기 위해 한 수도원으로 향한다.
그런데 베네딕트 수도회 진영의 이 수도원에는 윌리엄이 도착하기 하루 전부터 이상스러운 죽음과 사건이 일어난다. 수도원장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그 이상한 죽음을 알아 맞추고 사건에 개입하는 윌리엄 수도사...
수도원의 학승들과 장님 노수도사, '호르헤'와의 '웃음 논쟁'이 시발점이 된 것을 눈치 챈 윌리엄은 이미 세상에는 종적을 감추었다는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제2권, '희극편'을 손에 넣기 위해 고도의 지적 게임을 펼친다.
그러나 매일 매일 요한계시록의 일곱 천사의 저주와 같이 죽어가는 수도승들... '눈 속에서 발견된 아델모' '돼지피 속에 쳐박힌 베난티오' '욕실에 수장된 베렝가리오' '천구의에 의해 살해된 세베리노' 그리고 '천마리의 전갈에 물린 말라키아'...
이 기이한 죽음의 또 다른 단서가 있다면, 그것은 오른손 엄지와 검지, 그리고 혓바닥이 검게 변했다는 것...
죽음과 살인의 현장이 된, 베네딕트 수도회의 비밀은 무엇일까? '웃음' 논쟁에 담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대립, 그리고 신학의 대립, 이단 심판관의 흑백논리식의 마녀사냥, 그리고 권력다툼, 민족간의 갈등...
수많은 논쟁과 갈등, 그리고 미궁 속을 헤매는 주인공들... 정말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이미 영화화되어 대충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소설을 읽어보지 않고는 이 놀라운 사건의 전모를 다 파악할 수 없을 것이다.
암울했던 중세만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의 문제로 읽혀지는 것은 우리의 정신세계가 그들의 그것을 벗어나고 있지 못함이 아닐지... 지적 호기심과 흥미를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고전으로 분류해도 아깝지 않은 책이다.
중세 수도원 생활에 대한 가장 훌륭한 입문서로 알려져 있고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모든 신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는 움베르토 에코의 필생의 역작이다.
수많은 논쟁과 갈등, 그리고 미궁 속을 헤매는 주인공들, 정말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이미 영화화되어 대충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소설을 읽어보지 않고는 이 놀라운 사건의 전모를 다 파악할 수 없을 것이다.
● 저자 움베르트 에코
움베르토 에코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에서 퍼스널컴퓨터에 이르기까지 기호학·철학·역사학·미학 등 다방면에 걸쳐 전문적 지식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라틴어, 그리스어, 러시아어, 에스파냐어까지 통달한 언어의 천재이다. 이러한 이유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이래 최고의 르네상스적 인물이라는 칭호를 얻고 있다. 현재는 볼로냐대학교에서 건축학·기호학·미학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세계 명문대학의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파리 제4대학인 소르본에서의 강의활동과 미국 예일대학교 교수 폴 드 만(Paul de Mann)과 함께 하는 예일학파로서의 학술활동은 유명하다. 그의 기호학이론은 오늘날 세계 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문학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 서평
세계적인 기호학자이며, 철학자인 움베르토 에코가 그의 친구의 부탁을 받고 쓰기 시작했다는 소설, '장미의 이름'이다.
아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주인공, '윌리엄 바스커빌'과 그의 조수 겸 화자, '아드소'... 윌리엄은 14세기 황제와 교황간의 세력 다툼의 틈바구니에서 황제측 밀사로서 교황측 신학자들과 만나기 위해 한 수도원으로 향한다.
그런데 베네딕트 수도회 진영의 이 수도원에는 윌리엄이 도착하기 하루 전부터 이상스러운 죽음과 사건이 일어난다. 수도원장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그 이상한 죽음을 알아 맞추고 사건에 개입하는 윌리엄 수도사...
수도원의 학승들과 장님 노수도사, '호르헤'와의 '웃음 논쟁'이 시발점이 된 것을 눈치 챈 윌리엄은 이미 세상에는 종적을 감추었다는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제2권, '희극편'을 손에 넣기 위해 고도의 지적 게임을 펼친다.
그러나 매일 매일 요한계시록의 일곱 천사의 저주와 같이 죽어가는 수도승들... '눈 속에서 발견된 아델모' '돼지피 속에 쳐박힌 베난티오' '욕실에 수장된 베렝가리오' '천구의에 의해 살해된 세베리노' 그리고 '천마리의 전갈에 물린 말라키아'...
이 기이한 죽음의 또 다른 단서가 있다면, 그것은 오른손 엄지와 검지, 그리고 혓바닥이 검게 변했다는 것...
죽음과 살인의 현장이 된, 베네딕트 수도회의 비밀은 무엇일까? '웃음' 논쟁에 담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대립, 그리고 신학의 대립, 이단 심판관의 흑백논리식의 마녀사냥, 그리고 권력다툼, 민족간의 갈등...
수많은 논쟁과 갈등, 그리고 미궁 속을 헤매는 주인공들... 정말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이미 영화화되어 대충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소설을 읽어보지 않고는 이 놀라운 사건의 전모를 다 파악할 수 없을 것이다.
암울했던 중세만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의 문제로 읽혀지는 것은 우리의 정신세계가 그들의 그것을 벗어나고 있지 못함이 아닐지... 지적 호기심과 흥미를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고전으로 분류해도 아깝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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