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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영적 순례 안내서(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1월추천도서)

북뉴스 | 2004.01.05 23:38
영적 순례 안내서(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1월추천도서) 내 평생에 가는 길/알리스터 맥그래스/윤종석/복있는 사람/[송광택]

최근 아침형 인간에 관한 책들이 나왔다. 그 결과 아침 시간의 창조적 사용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깊어졌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신선한 아침 공기를 마신 후 조용히 한 권의 책을 펼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내 평생에 가는 길>을 그에게 권하고 싶다.

지난 해 가을에 나온 이 책 <내 평생에 가는 길>은 일종의 여행지도이다. 우리의 신앙여정에는 회의, 유혹, 두려움, 고난, 낮은 자존감 등 많은 장애물이 놓여 있다. 저자는 마르틴 루터, 수산나 웨슬리, 존 번연, 디트리히 본회퍼, C. S. 루이스, 존 스토트 등 우리의 길동무가 되어줄 신앙 선진들의 삶과 가르침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에게 그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을 발견하도록 인도한다.

본서는 크게 2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길떠날 준비', 2부는 '광야'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좋든 싫든 우리는 다 여행 중이다... 하나님을 아는 이들의 여정은 좀더 복잡하다"고 말한다. 여행자인 우리들은 이미 앞서 간 자들로부터 끊임없는 격려와 확신을 얻어야 한다. 저자는 10년의 시간을 바쳐 진지한 독서와 묵상을 하는 가운데 기독교의 '값진 진주'의 부요함을 누리는 법을 탐구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깊이 파는 책'이다. 즉, 기독교 신앙에 너무 쉽게 접근하는 방식에 질린 자들을 위해 쓴 책이다(11쪽).

첫째로, 저자는 '영성'이란 주제에 관해서도 간략히 정리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영성이란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방식, 그리고 그 만남과 경험의 결과로 우리 의식과 삶이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영성이란 믿음의 내면화라 할 수 있다. 믿음이 삶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생각과 감정과 생활을 물들이고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20-21쪽)

저자에 따르면, 하나님의 은혜의 도움으로 우리는 신앙생활의 질을 심화시키고 보다 진실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신기한 사랑과 은혜를 충만히 경험할 필요가 있다. 그 절박한 필요성에는 아무도 이의가 없다. 우리는 앞에 놓인 마라톤을 위해 훈련받아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아주 간단하고 쉬어 보이지만 실천에 들어가면 그렇게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영성이 별로 뛰어나지 못한 이들의 희망은 무엇인가? 그들은 어떻게 신앙 여정을 계속 걸어갈 수 있을 것인가? 여행은 이미 시작됐다. 그러므로 잠시 멈추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 최선의 준비는 여행이 시작된 후 이루어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웬 뚱딴지같은 말인가?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기까지는 문제에 제대로 대비할 수 없는 법이다. 나그네 삶을 겪으면서 우리는 앞에 놓인 도전을 알고 거기에 대비할 수 있다"(22쪽). 길을 가면서 배운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이미 길을 가다가 자신의 미흡한 준비를 깨달은 자들을 위해 썼다.

서구의 계몽주의는 영성의 빈곤화를 초래했다. 읽고 배우고 이해하는 것은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계몽주의는 상상과 감정을 희생시키며 이성을 강조했다. "영성이란 사고와 상상과 감정을 조화시켜 신앙의 부요함과 깊이를 온전히 깨우치는 것이다. 복음은 우리의 사고방식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꿔 준다"(26쪽).
성경 읽기와 묵상에 있어서도 머리만이 아니라 가슴이 함께 섞여야 한다. "감정에 불을 지피고", "이해를 깨우는" 과정이 성경 묵상이다. 여기서 이해와 감정의 세계가 하나로 만난다. 거기서 훨씬 진실하고 만족스런 신앙생활의 길이 열린다.
중세 말의 작가 색소니의 루돌프(Ludolf of Saxony)에 따르면, 우리는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기사를 읽을 때 이렇게 읽어야 한다.

거룩한 잉태의 순간 또 하나의 증인처럼 천사와 함께 그곳에 있으라. 당신을 위해 아기를 잉태한 처녀 마리아와 함께 기뻐하라. 충실한 보호자처럼 그분의 출생과 할례 장면에 요셉과 함께 있으라. 동방박사들과 함께 베들레헴에 가서 아기께 경배하라. 성전에서 부모를 거들어 아기를 안고 바치라. 기적을 베푸시는 선한 목자를 사도들과 함께 따라가라. 복된 어머니와 요한과 함께 그분의 죽음의 자리에 있으라. 그분께 연민을 품고 그분과 함께 슬퍼하라. 경건한 호기심으로 그분의 몸을 만지며, 당신을 위해 죽으신 구주의 상처를 하나하나 더듬어 보라. 막달라 마리아와 함께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찾으라. 그분을 찾기에 합당한 자로 여겨질 때까지 찾으라. 감람산에 제자들과 함께 선 것처럼 승천하시는 그분을 신기하게 바라보라.(29쪽)

저자는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성경을 읽었다. 복음서 이야기가 새로운 흥분으로 읽히기 시작했다. "자신을 성경세계 속에 대입하려는 심리적 노력을 통해 사건의 내용이 한층 더 실감나게 다가왔다. 루돌프의 도움으로 나는 성경 이야기의 여러 중심 인물 곁에 서서, 그들의 눈앞-그리고 내 눈앞-에 펼쳐지는 인간 구속의 드라마에 동참할 수 있었다"(30쪽).

루돌프는 자신의 접근의 일반 원리를 이렇게 설명한다:

비록 과거에 일어난 일이지만 마치 지금 이 순간 벌어지고 있는 것처럼 묵상해야 한다. 그럴 때 더 달게 다가온다. 이미 있었던 일을 지금 일어나는 일처럼 읽으라. 과거의 행동을 현재인 양 내 눈앞에 가져다 놓으라.

그 결과, 성경읽기가 성경묵상으로 이어졌고 그것은 다시 성경으로 드리는 기도가 됐다. 중세의 유명한 영성작가 귀고 2세(Guigo II)도 이렇게 말했다:

묵상 없이 읽으면 황량하다.
읽지 않고 묵상하면 오류에 빠진다.
묵상 없는 기도는 미지근하다.

그러므로 성경의 개념이나 주제를 대할 때는 이해하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무기력한 추상적인 관념이 아니라 생생한 실체가 되도록 내 삶에 적용해야 한다. 기독교는 개념만이 아니라 영적 실체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둘째, 저자는 영적 '여행지도'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지도를 들고 여행에 나선다는 것은 '과거의 지혜'에 의존하는 일이다. 선인들이 어렵게 얻어 낸 지식의 덕을 보는 것이다. 지도의 선과 부호 뒤에는 무수한 개인의 사연이 숨어 있다. 많은 이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미지의 땅을 탐험했다. 영적인 의미에서도 앞서 개척자가 된 이들이 있다.
이 책의 틀은 출애굽이다. 출애굽은 오늘 우리에게도 길잡이와 격려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이 여정을 네 구간으로 나눈다. 각 구간은 세 가지 중심 주제(이정표, 광야, 오아시스)에 대한 묵상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우리 각자는 일정이 다르다.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나만의 독특한 정체성과 하나님과 나만의 특수한 관계가 반영되기 때문이다"(193쪽). 우리가 천성길을 가는 개별적 나그네라는 사실은 인간의 필요가 저마다 독특하다는 뜻이다. 모든 사람의 필요가 다 같은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본서에 소개된 일반적 접근을 나만의 독특한 상황에 맞춤식으로 심화,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지면상 본서에 소개하지 못했지만, 토마스 아 켐피스, 존 칼빈, 존 웨슬리, 코리 텐 붐 등의 다른 길동무도 언급하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나와 '파장이 같거나' '통하는 데가 있는' 작가를 찾을 필요가 있다. "그런 작가들을 찾거든 그들과 함께 있으라! 그들을 신앙여정의 길동무로 대하라. 가능하면 그들의 저작만이 아니라 전기도 읽으라. 그러면 그들도 그리스도인의 삶-그들 저서의 주제가 된-을 살았던 믿음의 남녀임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그들이 부딪친 도전, 그들이 받은 격려, 그들이 종종 어렵게 배운 교훈을 통해 배울 수 있다"(194쪽).

부딪치는 광야 체험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 다룬 주제들은 보편적이고 중요한 것들이다. 회의와 두려움과 실패는 우리들 대부분이 이따금씩 씨름해야 하는 문제다.
"우리는 마치 은둔자인 양 혼자 힘으로 낑낑대며 신앙생활을 해나가려 할 때가 너무 많다. 너무 자만심에 차 도움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보다, 단순히 남들이 나와 동행하고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소지가 높다. 머나먼 천국길의 걸음걸음마다 앞서간 이들의 모습이 서려 있고 그들의 희비의 눈물로 젖어 있다. 우리는 그들이 이미 경험한 것들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 세상 광야를 그들이 앞서 갔다는 사실에 안도할 수 있다. 지금도 우리와 나란히 이 여정을 걷는 자들의 존재를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다"(195-196쪽).

셋째, 우리는 과거의 위대한 영성작가와 사상가들로부터 교훈과 힘을 얻을 수 있다. 그들의 가르침은 일종의 '영적 항해일지'로부터 얻을 수 있는 통찰과 교훈이다. "영적 항해일지는 우리에게 신앙 노정에서 부딪칠 수 있는 굵직한 난관들을 일러주며, 선인들이 터득한 전략들을 잘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그것은 또 우리로 하여금 영적 새 힘과 안전을 얻게 해주며 목적지에 최종 도달하는 비전을 품게 해준다"(49쪽).

항해일지는 한마디로 항해사가 항해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공책이다. 다른 배들은 그 길만 따라가면 안전했다. 공책에는 목적지 도달과 귀국 경위가 정확히 적혀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무역로의 항해일지를 '극비 문서'로 취급했다고 한다. 아예 암호로 기록된 것도 있고 작성자만 알아볼 수 있게 일부러 오기(誤記)를 섞은 것도 있다. 비밀에 접근이 허락되지 않은 자들은 딴 길로 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숨은 암초에 걸려 파선한 자들도 있다. 하지만 믿을만한 항해일지는 지평선 너머 비밀의 땅으로 가는 안전 항해의 열쇠였다.

물론 모든 항해일지는 각 항해사의 독특한 개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는 앞서 간 이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나 결국 자신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직접 뛰어들어야 한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 책만 읽고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들의 통찰을 내 삶의 렌즈로 여과할 수 있다. 그럴 때 그 통찰은 나만의 신앙여정 위에서 초점을 찾게 된다"(50쪽). 신앙생활에 대리자란 없기 때문이다.

본서는 우리들이 '믿음의 길동무'와 함께 영혼의 순례 여정을 떠나는 법을 자근자근한 목소리로 가르쳐주고 있다. 또한 기독교 신앙을 생각하는 '하나의 틀'을 소개한다. 물론 유일한 틀은 아니지만 잠시 멈추어 서서 묵상하고 우리의 신앙을 살피고 '대책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J. I. 패커는 이 책을 가리켜 "여기, 고단한 믿음의 순례길에 우리를 고무하고 격려함으로써 묵묵히 그 길을 걷도록 이끄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한 보석처럼 빛나는 책이 있다"라고 극찬했다. 저자의 영적 순례 길에서 깨달은 통찰이 담긴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탁월한 안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필독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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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교회된 우리에게 보내는 편지 교회와 교회된 우리에게 보내는 편지
친애하는 교회씨에게
사라 레이먼드 커닝햄 /박혜원/쌤앤파커스 /김정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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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실 축복 나에게 주실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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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고마웠습니다 선생님, 편지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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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선생님께... 선생님의 편지를 잘 받아보았습니다. 먼저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게는 정말 많은 도움과 격려가 되었어요. 선생님의 일상에서 발견한 보배로운 진리들을 아름답게 그려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참 아름답고 보배로운 묵상들이더군요. 선생님께 고마운 점이 몇 가지 있어요. 무엇보다도, 선생님이 한국 분이라는 거에요. 물론 브라운이라는 외국 이름을 사용하셨지만, 선생님은 한국 분이죠, 맞죠? 그게 참 기뻤어요. 솔직히 요즘 우리 기독 출판 현실은 외국 분들의 책들로 즐비해요. 물론 그게 나쁜 것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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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메이첸에 대한 가지고 있던 인상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세웠으며, 자유주의 신학으로부터 칼빈주의 신학을 지키기 위해 싸운 투사였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메이첸이라는 사람의 인격과 삶에 나는 완전히 매료되었다. 이 책은 그의 동료였던 스톤하우스 교수에 의해 쓰여진 매우 훌륭한 전기이다. 스톤하우스 교수는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메이첸의 삶을 밀도있게 그리는데 성공했다. 이 책을 읽으며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메이첸 교수의 어머니였다. 메이첸의 어머니는 정말 훌륭한 그리스도인이었다.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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죤 폭스의 순교사는 잘 알려진 대로 순교에 관한 탁월한 고전이다. 이 책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 책에는 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위클리프, 죤 후스, 윌리암 틴데일, 마틴 루터, 존 후퍼, 휴 라티머, 리들리, 토마스 크랜머등의 순교 사건이 과장없이 감동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 저자 W.G. 베리 ● 서평 목숨을 담보로 한 신앙! 사역자임에도 불구하고 나태하고, 연약한 신앙으로 허덕이고 있던 나에게 순교자들의 신앙은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다.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키며, 당당하고 기쁘...
복음에 대한 확신과 열정 복음에 대한 확신과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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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떻게 낙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왜 고도로 발전된 이 세상은 나아지지 않는 것인가? 왜 이 세상에 전쟁과 고통이 그치지 않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진리를 이 책에서 분명하게 제시하며, 강한 도전을 던져준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대한 깨달음으로 가슴속 뜨거운 열정에 불길이 지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 저자 마틴 로이드존스 그는 영국의 남웨일즈에서 출생하였고, 런던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는 성 바돌로매 병원에서 의학을 수...
신자 되기 원합니다 신자 되기 원합니다
마음지킴/김남준/생명의말씀사


본서는 잠언 4:23을 기초본문으로 하여 성경의 진리들을 해석하면서 신자의 마음 지킴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진술하고 있다. 본서는 거룩한 삶을 위한 위로와 용기가 담겨 있고, 유혹을 피하는 지혜와 죄를 이기는 능력이 소개되고 있다. 거룩한 삶을 실천하는 일이 치열한 전쟁이라고 한다면, 본서 속에서 그 전쟁을 위한 날선 검을 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 저자 김남준 교회의 참된 부흥과 그리스도인의 영적 각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설교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김남준 목사는 총신대에서...
기다림의 신비 기다림의 신비
기다림은 길을 엽니다
강준민/토기장이/[북뉴스]


강준민 목사가 기다림이라는 묵직한 키워드를 수려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먼저 기다림이 하나님의 성품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까닭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위해서다.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사 30:18) 기다리시는 하나님은 또한 자신의 백성에게 ‘기다림의 태도’를 가르치는 분이시다. 우리는 기다림을 통해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성경에서 만날 수 있다. 아브라함도 이 기다림을 배워야 했다. 비록 인간적인 실수가 있었지만 아브라함은 그 실수를 딛고 일어나 끝까...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가 되고 싶습니다.
위대한 2인자
프랜신 리버스/권진아/홍성사/[북뉴스]


이 책을 구입할 때 들었던 생각은 ‘아~ 홍성사 책이구나. 내용이 어렵겠네.’라는 생각이었다. 1학기과정 때 스크루테이프의 편지(홍성사)를 읽을 때 힘들게 읽었던 기억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미리 겁을 먹고 있었고 책을 읽기 시작한 것도 평소보다 늦게 읽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번 책은 지난 번의 어려움에서 조금이나마 해방된 느낌이 들었다. 소설이라는 장르 때문인지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있었다. 또한 아론의 모습 속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성경의 출애굽기 등의 사건을 아론이라는 성경인물의...
일본을 이해하는 고전적 가치를 지닌 책 일본을 이해하는 고전적 가치를 지닌 책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오인석/김윤식/을유문화사/[북뉴스]


일본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일본인은 누구인가? 탁월한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1887-1948)는 학문적 여정이 끝나가던 1946년 <국화와 칼>을 내놓았다. 이 책은 1944년 6월 미 국무부의 위촉으로 연구한 것인데, 전시 상황이라 저자 자신은 일본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 이광규(서울대 명예교수, 인류학)에 따르면, 베네딕트는 <국화와 칼>이라는 제목을 통해 일본 사람들의 이중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이 책의 장점은 학문적으로 위대한 저작이지만 난해하지 않고 유려한 문체로 복잡한 사상을 쉽게 풀어냈다는 점...
훌륭하게 자란 자녀들의 비결은 가정 원칙에 있다 훌륭하게 자란 자녀들의 비결은 가정 원칙에 있다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정 원칙
정정숙/카리스


8가지 가정 원칙을 세우고 일관되게 자녀들을 양육할 때 자녀가 행복하고 성공하는 리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 1,000회가 넘는 강연과 15년 이상의 상담 사역을 통해 얻은 통찰로 자녀 양육의 핵심 원칙을 뽑아 정리한 이 책은 자녀들의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양육 포인트 8가지를 제시한다. 부모의 자녀 양육 스타일, 건강한 자긍심, 무조건적인 사랑, 효과적인 훈련, 좋은 습관과 행동 교정, 모범을 통한 교육, 즐거운 가족시간 등 8가지 가정 원칙은 정서적·영적으로 건강한 자녀로 자라게 할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
습관적인 걱정에서 벗어나는 가장 성경적인 방법 습관적인 걱정에서 벗어나는 가장 성경적인 방법
나는 크리스천인데 왜 걱정할까
윌 반 데르 하트 | 롭 월러/이지혜/아드폰테스


과거에 비하면 현재의 삶은 훨씬 더 안락하고 안전하다. 먹고 사는 일에 풍족은 있지만, 도리어 질병, 염려, 불안은 더욱 가중된 세상이 다가왔다. 염려와 걱정은 크리스천이라고 해도 예외는 없다. 그래서 <나는 크리스천인데 왜 걱정할까?>라는 책 제목이 마음에 무척 가깝게 다가온다. 이 책은 걱정 많은 크리스천들을 위한 책이다. 목사와 정신과 의사가 함께 쓴, 신학과 심리학이 절묘하게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신학 및 인지행동적 접근법에 근거해서 가능한 해결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이 책에서 무슨 걱정을 잠재우는...
불완전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끊이지 않는 사랑 불완전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끊이지 않는 사랑
마이클 야코넬리의 영성
마이클 야코넬리/아바서원/[북뉴스]


“신앙생활이 어렵습니까? 아니면 쉽습니까?” 청년 시절 섬기던 목사님은 가끔 교우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다. 그때나 지금이나 내게 신앙생활은 쉽지 않다. 청년 시절에는 너무 높은 기준을 가지고 -약간의 완벽주의도 가미된 상태에서- 나 자신을 몰아치기도 했다. 인격적으로 주님을 나의 주와 구주로 받아들인 후 30여년이 지났다. 돌이켜보면 아주 단순한 성경적 원리(진리)만 알았어도 그렇게 멀리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된다. 물론 지금도 도상(途上)의 기독도(基督徒)이지만. 신앙생활에는 사실 배우고 깨우쳐야할 것들이 끝도...
공부에 억눌려 사는 이 땅의 학생들에게 던지는 통쾌한 반역서 공부에 억눌려 사는 이 땅의 학생들에게 던지는 통쾌한 반역서
공부기술
조승연/랜덤하우스코리아


책제목에서 ‘독서의 기술’을 연상시키는 이 책은 공부 방법의 개선을 제안하는 학습기술 입문서이다. 독서 지도와 독서법에 관한 책이 여러 권 나오기는 했지만, 판매 부수를 놓고 볼 때 공부법을 다른 책과는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 것 같다. 학습방법 또는 일류대 진학 전략을 내세우는 공부법에 관한 책은 대개 판을 거듭하거나 베스트셀러가 되곤 한다. 그래서 다양한 학습전략서나 공부 경험담은 언제나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관심을 끌곤 한다. 중학교 1학년이 된 아이 방의 서가를 봐도 이런 종류의 책들은 적지 않다. 과목별 “초학습...
결혼은 갈등이다 결혼은 갈등이다
결혼은 갈등이다
켄 산데/이명숙/미션월드 라이브러리/[북뉴스]


(원서명: Peacemaking for Families) 가정이란 평화가 무엇인지를 배우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매일 부딪히다 보면 서로에게 실망하고 짜증을 내며 지내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은 당신이 가정에서 피스메이커(Peacemaker)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책은 특별히 가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래서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 그리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있을 수 있는 갈등을 다뤄감에 있어서 ‘평화만들기’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을 어떻게 구현해 갈 것인가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문학동네/[북뉴스]


인문고전 읽기를 통해 미래를 바꾸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하는 책 『리딩으로 리드하라』가 출간됐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 역사를 움직여온 위대한 개인, 조직, 국가 뒤에는 항상 탄탄한 인문고전 독서 전통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밝히며 그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차별화된 시각과 명쾌한 논리로 수천 년간 강대국과 지배계급만이 쉬쉬하며 이어온 성공의 비밀을 파헤친다. ‘인문고전’이란 철학, 역사, 과학, 예술 등의 분야를 아울러 짧게는 일이백 년, 길게는 일이천 년 이상 전해오며 널리 읽히는 작품, 기성의...
마음을 읽어내는 관계의 기술을 배우자 마음을 읽어내는 관계의 기술을 배우자
관계의 심리학
이철우/경향미디어/[북뉴스]


이 책은 관계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관계 때문에 애를 먹고 밤잠을 설쳐야만 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관계 속에서 작용하는 심리를 알아야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관계설정을 통해서 신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책에는 사회심리학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읽을거리가 많다. 하지만 읽는 재미에만 머물기 보다는 자신의 관계에 도움이 되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내어야 한다. 그냥 읽기만 할 것이 아니라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하고 한번 생각해보면서,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내다 보면 새로운 해법이...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파커 팔머/이종태/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북뉴스]


이 책의 부제는 무척 인상적이다.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Education Aa a Spiritual Journy). 책 앞 표지에 실린 한 줄의 리뷰도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교육에 있어서 일대 사건과 같은 책이다”(뉴욕 타임즈). 뒷표지에는 저자의 교육관이 한마디로 압축되어 있다: 가르침은 진리가 실천되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 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과 존 웨스터호프 3세(John H. Westerhoff III)도 이 책을 추천하는 말을 남겼다. “현대적인 접근 방법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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