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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상급은 있습니다

방영민 | 2018.07.22 16:02
상급은 있습니다 선행과 상급/마크 존스/오현미/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상급은 있습니다

 

서론

 

교회에 다니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삶에서 나타나는 열매가 악인의 특징이라면 참된 믿음이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누군가의 구원여부를 판단할 수 없고 그의 마음을 샅샅이 알 수도 없지만 충분히 의심하고 마음 아파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믿음은 반드시 삶의 열매로 나타나고 선한 행위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선한 분이시기에 선한 행실을 하게 되어 있고 하나님을 닮아가야 한다.

 

만약에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선한 행실이 없고 성령의 열매가 없는 삶이라면 그는 육체에 속한 자일 수 있고 또는 구원은 받았지만 거의 죽은 자 같이 살아가는 가엾은 상태일 수 있다.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 전쟁과 싸움과 다툼과 분냄과 시기와 모함의 삶을 사는 자라면 구원의 목적과 거리가 먼 사람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이 옳고 바르고 의로운 일을 행하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원하신다.

 

의문

 

그렇다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상급이 있을까? 우리는 이런 질문을 꺼려하고 부담스러워한다. 우리의 선행은 거저 받은 구원에 감사하여 마땅히 행한 것일 뿐이니 그것에 대한 보상과 상급을 거론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선행을 위해 하나님께서 상급이라는 조건부로 인도하신다는 것이 비인격적이고 노예적인 방법이기에 성경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의 상급이 지상에서 없을지라도 천국에서 주어진다는 것도 차별이 느껴지니 이런 언급을 가급적 피하려 한다. 지상에서는 선행으로 인해 상급이 주어질 때 차별이 느껴지고 소외가 발생하는데 아무리 선한 일이라도 천국에서 그런 소외의 가능성은 천국의 성격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상급이라는 개념 자체를 그냥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으로 덮어버리고 우리의 선행은 마땅히 행해야 될 일 정도로 여긴다.

 

그러나 본서는 선행과 상급을 성경 본문과 여러 청교도 신학자들의 주장과 함께 풀어간다. 평소에 필자도 상급에 대한 나름 소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며 내 생각이 성경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여러 본문과 학자들의 주장을 통해 더 보완하고 강화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그것 때문에 필자가 이 책을 높게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이 주제를 다루며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 주고 또한 우리를 충분히 변화와 순종의 삶으로 이끌어주고 있다.

 

선행의 근거

 

신자의 선행과 순종은 그의 의지와 노력과 집념에 달려 있지 않다. 물론 우리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으니 우리가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야 된다는 말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자유의지까지 관여하시고 우리의 선택을 존중하시기에 우리의 선행과 순종은 우리의 결단에 달린 부분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과연 우리의 선행이 흠 없고 순결하고 백퍼센트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무도 그렇게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죄악 가운데 출생하여 생각하고 계획하고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악한 존재이다. 이러한 인간은 처음부터 선을 행할 능력과 의지가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고 자발적인 순종과 선행으로 우리의 죄를 도말하시고 새 사람이 되게 해주셨다. 이제 인간은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을 향하여 살아갈 수 있고, 그의 영이신 성령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

 

그리스도로 인해 거듭난 인간은 마음과 가치관과 의지가 변화된다. 육체에 속했던 것을 끊어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할 수 있는 욕구가 생긴다. 그는 그리스도인이고 그리스도께서는 그 존재 자체를 받아주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홀로 완벽한 순종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신자의 존재를 그리스도께서 용납하고 받아주신 것처럼 신자의 선행 또한 주님께서 받아주시기에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가지시는 유일한 영광도 있지만 그의 신부된 자들을 통해서도 받으시는 부가된 영광이 있다. 그런 점에서 신자의 선행은 그리스도로 인해 온전해지는 것이다.

 

아울러 신자에게 주어진 놀라운 역사는 하나님의 영이 그 안에 머무신다는 것이다. 그 영은 거룩한 영이고 아들의 영이며 지혜의 영이다. 3위이신 성령님은 신자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초청하고 선한 삶을 살도록 인도한다. 하나님의 성령이 신자를 하나님의 성품과 어긋나고 그리스도의 행함과 역행하는 삶을 살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치유와 회복과 긍휼 등의 많은 선행을 하도록 이끄실 것이다.

 

그런 점에서 신자의 선행은 성령님의 권능으로 이루어진다. 그 속에 처음부터 선한 것이 가득하여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신자를 그리스도의 사역과 선행을 이어가게 하신다. 자연인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을 중생인으로는 가능하게 하신다. 어떤 도덕 윤리적이고 인륜적인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성령님께서 신자를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람이 되게 하시고 그를 선한 일에 힘쓰는 사람이 되게 하신다. 거듭난 자에게 성령님께서 끊임없이 선행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신다.

 

천상에서의 복과 지상에서의 복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의가 전가되어 의로운 사람이 되고 이것은 모든 성도에게 동일하고 공평하다. 그러나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죽이고 의에 대하여 살아가는 성화는 다르듯 각자가 이 땅에서 행하는 선행 또한 똑같지 않다. 이 선행을 하기 위하여 불속에라도 들어가며 희생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불속만 피해가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이런 자들에게 주어지는 상급은 같을 수 없다. 그렇게까지 모든 것을 불태우며 선행을 한 자에게 주어지는 복이 불속은 쳐다보지도 않고 걸어 온 자와 똑같은 것이라면 불공평한 것이다.

 

그렇다고 천국에서 받는 상급이 서로에게 시기와 소외가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각자가 눈물을 흘리고 그리스도를 위해 사력을 다한 만큼 그 주님의 안아주심의 정도가 다른 것이다. 많은 선행을 하였다고 금면류관을 받고 선행이 부족하다고 개털 모자 받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느낄 수 있는 사랑의 정서와 강도가 다른 것이다. 누구를 더 사랑해주고 자신을 몰라준다고 서운해 하는 감정은 없다. 그저 각자가 주님을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걷고 선행을 한 만큼 정직하게 상급은 주어질 것이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상급이 천국에서만 있고 지상에서 없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자의 헌신과 희생을 돌봐주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선행을 기억하신다. 사람은 모를 수 있고 충분히 잊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 사실 이것만큼 큰 보상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땅에서 신자의 선행과 수고를 적절하고 합당하게 보상해 주신다. 필자도 그러한 경험이 있다. 내가 원하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었을지라도 충분한 것으로 갚아주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이 선하게 살아가길 원하신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께서 많은 사랑을 하며 살아가는 자에게 자신의 사랑을 많이 나타내실 것이고 많이 베푸는 자에게 더 많은 것을 주시겠다는 조건부의 말씀은 은혜로운 말씀이다. 아비가 자녀에게 더 좋은 인격이 되길 원하며 인도하는 방법이지 노예적이거나 비굴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잘 알아 순종하는 자에게 이 땅에서도 그 사랑과 복과 상급을 수여하신다.

 

결론

 

끝으로 그리스도인은 많은 선행을 하여야 하고 선한 일에 힘쓰는 친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높여야한다. 그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목적이다. 선행과 사랑과 구제 등 여러 복된 일을 하는 진실한 성도는 자신의 이름을 높이지 않는다. 이 행함을 행하는 마음을 주신 분이 성령님이시고 예수님을 통해 받아들여져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원한다. 그는 이것을 통해 자기를 높이려고 계산된 마음으로 하지 않고, 그저 하나님께만 영광되기 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많은 이들이 구원에 이르고 사랑과 평화가 흘러가길 원하신다.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거듭난 자에게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소원을 품게 하시고 행하게 하신다. 오늘 나의 소원과 기도제목은 무엇인가?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뿌리고 어떤 것을 심고 있는가? 심은 대로 거둔다는 하나님의 법칙은 여전히 진리이니 우리는 힘써 선한 것을 심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삶을 추구하는 당신의 자녀에게 그 누구보다 상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저자

 

다방면으로 정평 있는 청교도 사상 전문가, 탁월한 개혁파 신학자, 학술적 연구를 일상의 언어로 담아내는 목회자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성장했으며 포체프스트롬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MA), 레이던 대학교에서 토머스 굿윈의 기독론 연구로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현재 프리스테이트 대학교 신학부 연구교수이며, 캐나다 밴쿠버에 소재한 페이스 장로교회(PCA) 목사로 섬기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속성과 본질, 그분에 대한 깊고 심오한 교리를 개신교 전통의 입장에서 쉬운 글로 풀어낸다. 패커의 뒤를 잇는 소장학자로 주목받는 그는, 신학과 목회와 영성을 아우르며 깊이 있게 글을 써내는 탁월한 작가이자 목회자의 심장을 가진신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저서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Faith Hope Love(복 있는 사람 출간 예정) 등이 있고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부흥과개혁사)을 조엘 비키와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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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아는 지식: Knowing Sin 죄를 아는 지식: Knowing Sin
죄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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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존스는 점점 조엘 비키를 닮아가는 것 같다. 함께 공저한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부흥과개혁사, 2015)에서 보여준 청교도 신학의 활용 능력을 계속해서 독자적으로 써낸 책들에서 탁월하게 드러내고 있다: 복있는 사람에서 출간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2017), “하나님을 아는 지식”(2018), 이레서원에서 출간된 “선행과 상급”(2018), “예수 그리스도”(2018), 죠이북스에서 나온 “예수의 기도”(2020). 청교도 사상 전문가이자 개혁파 신학자로서 캐나다 벤쿠버에 있는 페이스 장로교회 목사이자 프리스...
어린이 사역은 복음으로 양육하는 것 어린이 사역은 복음으로 양육하는 것
복음과 양육으로 세워지는 어린이 사역: 어린이와 가정을 환영하고, 양육하고, 세상에 파송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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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레드 케네디라는 생소한 저자가 쓴 책이지만,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어린이 사역에 특별한 애정을 쏟고 많은 결실을 거두고 있는 마티 마쵸스키(한국 교회 초대되어 강연도 여러 번 했다), 상담 사역과 저술로 알려진 디팩 리주, <겸손한 뿌리>로 여성 저자로서 복음주의 안에 확실한 영향력을 미친 한나 앤더슨 등이 추천한 책이고, <복음과 양육으로 세워지는 어린이 사역>이라는 제목을 보며 급변하는 시대 변하지 않는 복음 중심의 어린이 사역 방향을 정하고 본질을 개혁하는 데 꼭 필요한 무언가를 줄 것 같아 이 책을 잡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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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없는 삶은 없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난 첫날부터 모든 인생은 강건하면 팔십을 살아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다(시 90:10). 하나님께 돌아온 인생은 다른가? 그렇지 않다.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은 하나님 언약의 축복을 받은 자였지만, 험악한 인생을 살았다고 고백한다(창 47:9). 의로운 자의 대명사 욥의 삶은 어떤가? 왜 의인의 삶에 고통이 이렇게 많을까?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가?’ 데이비드 폴리슨은 우리의 질문이 바뀌어야 한다고 권면한다. “왜 당신이죠? 왜 생명의 주인이신 당신이 오신 건가요? 왜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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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 예수님에게 배우는, 기도 중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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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리스도언약교회 담임 목사이자 리폼드신학교 조직신학 교수인 케빈 드영은 이제 제법 국내 잘 알려진 저자가 됐다. 지혜롭고 총명하며 위트있게 어떤 주제나 본문이든 잘 풀어나가는 드영의 특기는 컨퍼런스 강사로 설교할 때, 그리고 이제는 책으로도 충분히 맛볼 수 있게 됐다. 십계명과 주기도문은 마틴 루터, 존 칼뱅을 비롯한 교회 개혁을 일으킨 뛰어난 기독교 리더가 항상 놓치지 않고 가르쳐 온 핵심 주제이다. 케빈 드영도 차세대 미국 복음주의 리더로 손꼽히는 만큼 2019년 <십계명>(생명의말씀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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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모태신앙이라고 말하는 기독교인 중에서 자기 구원의 확신을 얻고 누리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구원을 얻기 위해 산다’라고 말한다. 성경이 말하는 ‘구원에 이르는 삶’을 가리키는 말 즉 확신 가운데 구원에 합당한 삶을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이렇게 살다 보면 구원을 얻을 수도 있겠지’라고 막연히 기대하며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무턱대고 나아가는 삶을 산다. 이제는 소개가 필요 없는 화란 개혁교회 목사이자 퓨리탄 리폼드 신학교 총장 조엘 비키도 믿음의 확신을 온전히 누리지 못했던 때가 있었...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본 탈교회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가 가야할 길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본 탈교회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가 가야할 길
하나님의 나그네 된 교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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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에서 주인공인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가 우연히 읽게 된 책의 내용 이야기와 교감을 이룬다는 것을 느끼다가 그 책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그런데 책 속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그 여정을 더하면 더할수록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며 자신이 누군인지 조차 잃어버리게 된다. 이번에 읽은 <하나님의 나그네된 교회들에게>(김승환, 비타토르)는 바스티안의 모습과 고민처럼 이 세상을 나그네로서 살아가는 교회와 성도들의 정체성의 상실과 갈등의 문제를 현 시대의 대표적 신학자라 할수 있는 스텐리 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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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켐(Lexham)에서 나온 헤럴드 센크바일(Harold L. Senkbeil)의 책,  <목자, 개, 양 떼: 성도가 바라는 목사>는 2019년 여러 기독교 저자, 목사, 기관 등에 의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예: 제라드 윌슨, TGC, 크리스천투데이). 원제는 “The Care of Souls”로 ‘영혼의 돌봄’ 정도로 번역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미니스트리’로 분류되고 목회를 다루고 있다. 저자 센크바일은 루터교라는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50년 이상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Spiritua...
칼뱅이 전수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칼뱅이 전수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 칼뱅이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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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웨이에서 스티븐 니콜스와 저스틴 테일러가 공동 편집한 시리즈가 있다. 뉴턴, 스펄전, C. S. 루이스, 존 오웬, 조나단 에드워즈, 어거스틴, 루터, 본회퍼, 바빙크, 워필드, 에슬리, 로이드존스, 존 스토트, J. I. 패커, 프란시스 쉐퍼 등의 삶과 가르침을 다루었는데, 시리즈 서문에 따르면 독자로 하여금 “지난 20세기에 걸친 교회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데 필요한 지혜”를 각각 다른 시대, 다른 장소, 다른 모델, 다른 접근법과 강조점을 통해 배우게 하려는 목적이 있다.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아쉬운 과거 영...
하나님의 전부를 사랑하기 위한 십계명 하나님의 전부를 사랑하기 위한 십계명
십계명, 하나님의 전부가 나의 전부가 되게 하라
최종혁/그의나라/조정의 편집인


탁월한 제목이다. 십계명의 핵심을 죄를 깨닫게 하는 도구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아는 방편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고 그것이 부분적으로 옳지만,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계명을 주셨을 때 아무런 맥락 없이 주신 것이 아니라 언약의 관계, 서로에게 전부를 내어주는 사랑의 관계 안에서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아들과 함께 전부를 언약의 백성에게 주시고, 그들로 하나님의 전부를 자신의 전부가 되게 하라고 십계명을 주셨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십계명은 마틴 루터의 대...
십자가의 참 의미를 매 순간 되새기라 십자가의 참 의미를 매 순간 되새기라
당신을 그리스도께로 이끌 십자가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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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미국 필라델피아 제10장로교회에서 오래된 사순절 전통을 되살려 매주 금요일 점심 12시 15분, 근처에서 일하는 직장인들, 교회 성도들, 초대받아 함께 온 친구들을 대상으로 일곱 차례 예배를 드렸다. 플루트나 피아노 연주자의 클래식한 음악 연주, 기도, 말씀 낭독, 15분 정도의 말씀 설교가 총 30분 안에 마무리되고, 사람들은 늦지 않게 직장으로 돌아갔다. 30년간 제10장로교회를 섬긴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와 후임 목사인 필립 라이큰은 이 특별한 예배를 통하여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그리고 그것을 증언하는 신약의 ...
보장된 관계 속에서 약속된 은혜를 풍성히 누리게 하는 기도 보장된 관계 속에서 약속된 은혜를 풍성히 누리게 하는 기도
응답이 보장된 기도: 하나님이 언제나 응답해주시는 7가지 기도원리
찰스 스펄전/서경의/터치북스/조정의 편집인


영국 메트로폴리탄 타버나클 침례교회의 목사, 찰스 해던 스펄전(1834-1892)은 기도보다는 설교로 잘 알려졌다. “설교의 황태자”라고 불리기까지 한다. 설교(예언)의 은사는 성령의 능력과 지혜가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을 칭송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지만, 정식 신학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수많은 회중 앞에서 누구보다도 하나님 말씀을 담대하고 강력하게 선포했던 사람 중 하나로 스펄전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설교 비결에 관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묻고 연구했겠는가? 흥미롭게도 스펄전은 어떤 사람에게 그 비결을 직접 보여준 ...
마틴 루터, 개혁신학 이해를 위해서 탐구해야 할 큰 산 마틴 루터, 개혁신학 이해를 위해서 탐구해야 할 큰 산
루터, 구원을 말하다
권진호/신아사/고경태 편집위원


마틴 루터,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 "개혁교회 이룸"을 위해서 마틴 루터와 존 칼빈을 함께 연구해야 합니다. 존 칼빈의 사상의 근저에 루터의 사상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루터와 칼빈의 유사성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칼빈파들은 사상의 근저를 왈도파에 두고 있음을 밝히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칼빈은 신학 이룸에서 루터의 사상에 얼마만큼 영향을 받았을까요?   마틴 루터의 사상을 명료하게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직도 마틴 루터의 원작이 편집되고 있기...
아직은 희망이 있기에... 아직은 희망이 있기에...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
정한욱/정은문고/모중현 명예편집위원


교회와 목회자, 교인들의 잘못과 실수들이 쌓여, 한국의 기독교는 강압적이고 배타적이며 소통 불가능한 종교로 비치는 듯하다.기독교의 핵심인 사랑과 포용, 환대와 공감은 사라지고, 편견과 차별이 더욱 부각되는 종교 집단으로 보이는 것은 아닌지.질문할 수 없는 경직된 문화는 더욱 깊이 하나님을 경험하고 누릴 수 있는 길을 차단했다.무조건적 순종이 아름다운 미덕으로 여겨지고 다양한 의견은 묵살될 때가 많다.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소통은 불가능하고 탐욕과 이데올로기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가장 큰 문제는 현실에 대한 객관적 인식보다 현상 ...
우리를 치유하는 아름다운 문장들 우리를 치유하는 아름다운 문장들
들리는 설교 유혹하는 예화
이재현/선율/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성경 본문과 상관없는 설교, 삶과 연결되지 않은 설교가 난무한다.말씀과 삶이 사라진 곳에 설교자의 욕구, 자랑, 신념으로 채워진다.치열한 고민과 준비 없이 내뱉는 말잔치에 청중은 답답하다. 속상하다. 병들어간다.수없이 들어, 생명력이 사라진 예화는 말라비틀어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반면 애쓰고 수고한 설교는 영롱하다. 본문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며, 삶과 잇대어 있다.텍스트와 적절하게 버무려진 예화는 말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생기를 더한다.하나의 예화를 위해 얼마나 애타게 찾았는가? 한 권의 책, 한 편의 드라마, 마음 ...
다시 출발하려면 다시 출발하려면
다시 재난, 다시 하나님 나라
김형국/비아토르/문양호 편집위원


병원을 제외하고는 거의 마지막 남았다고 할 수 있는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착용이 드디어 해제되었다. 하지만 코로나의 공포와 위기에서 그래도 풀려나는데 싶었는데 국내외적인 상황은 지금도 하나도 녹녹치 않다. 교회로도 그렇다. 코로나로 인한 교회의 타격은 어디 못지않게 컸다. 한 번도 없었던 비대면 예배로 인해 예배참석을 절대적 가치처럼 여겼던 성도들의 의식은 바뀌었고 그동안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교회내의 문제들이 전면에 부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해제 후에도 성도들의 교회와 예배에 대한 태도는 이전과는 상당...
진정한 제자의 삶으로 진정한 제자의 삶으로
십자가에서 세상을 향하여
스티븐 니콜스/김광남/아바서원/모중현 명예편집위원


불안하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희미한 미래는 소망을 앗아간다.두렵다. 정의가 상실된 공포 가득한 세상은 기쁨을 빼앗는다.원대한 비전으로 다가올 시간을 꿈꾸기보다, 하루하루를 연명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기 급급하다.막막하고 힘겨운 순간,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를 꺼내든다.힘겨움과 고뇌, 갈등이 있었겠지만, 앎과 삶을 일치시키기 위해 치열하게 애썼던 그의 흔적을 마주한다.신앙조차 가벼이 소비되는 시대에 은혜의 무게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다수의 전기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온전한 삶을 그릴 수 있게 해 준...
본회퍼의 그리스도인 삶 안내서 본회퍼의 그리스도인 삶 안내서
십자가에서 세상을 향하여: 본회퍼가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스티븐 니콜스/김광남/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에릭 메택시스는 디트리히 본회퍼 전기의 부제를 “목사, 순교자, 예언자, 스파이”라고 지었다. 독일의 악명 높은 히틀러 치하에서 독일 교회 성도에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 무엇인지 가르치고 직접 본으로 보이고 글로 써서 강력하게 촉구했던 본회퍼에게 ‘스파이’라는 오명(?)이 남은 이유는 무엇일까? 발키리 작전으로 알려진 히틀러 암살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을 때, 본회퍼는 그 일에 가담한 이름들 사이에 언급되어 투옥되었고 결국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다. 실제로 본회퍼가 스파이 활동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스파이는 그의 가...
보내심을 받은 자들 보내심을 받은 자들
열두 제자 이야기
이진경/kmc/채천석 발행인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예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열두 제자들이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에 과연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본서는 사도들의 삶에 대해 저자가 그의 상상력을 발휘하면서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조명함으로써 독자들의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을 소개하는 각 장의 전반부는 서신과 회고록 형식을 빌려 그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고, 후반부는 제자들의 삶에서 특징적인 한두 가지 사실에 초점을 맞추면서 저자가 가진 학문적인 소양을 바탕으로 그것을 뒷받침하는 형태로 그들의 삶을 추적한...
교회와 세상을 세우는 은사 교회와 세상을 세우는 은사
은사, 하나님의 선물
성민규/도서출판 다함/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앎과 삶의 괴리를 곳곳에서 발견한다. 현장에서 마주하는 실제적 문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교회 또한 복잡다단하다. 잘 정리된 교리가 시시각각 변하는 신앙생활과 들어맞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혼란함은 다양한 은사의 무분별한 사용이다.은사의 사용은 교단과 신학, 전통과 거의 무관하다. 특히 지도자의 개인 성향과 목회 철학에 따라 좌우될 때가 많다. 가령 보수적 신학을 추구하는 교단에 소속되어 있더라도 강력한 성령의 은사를 기대하는 교회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낮...
목회자보다 무서운 성도들의 성경 씹어먹기 목회자보다 무서운 성도들의 성경 씹어먹기
읽다 살다
권일한/남기업/송인수/정병오/정한옥/잉클링즈/문양호 편집위원


직장생활을 십년가까이 하다가 사역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을 때 청년부 때 같이 있던 후배 하나를 만나게 되었었다. 그때 그 후배는 내게 형만큼은 목회자의 길을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었다. 그것은 내가 목회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평신도로서 언제나 신앙인의 삶을 지켜 살아가는 본을 보여주기를 원했다는 것이다.  솔직히 목회자의 길을 갈 생각은 내게 없었다. 그리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양육하고 말씀 가르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을 부여하고 있고 짬짬이 양육하는 이들을 케어하고 있었고 이미 반(半)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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