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도르트 회의 400년, 도르트 신조를 노트로 공부하자
도르트 회의(1618-1619)는 1610년 알미니우스 사후에, 알미니안(抗論派, Remonstrants)이 제시한 5개조 항론에 대해서 개혁파들이 모인 국제회의이다. 회의에는 84명, 네델란드 정부 18명, 독일, 스위스, 영국에서 27명이 참석했다. 7개월 동안 154회 회의를 개최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홈페이지에는 도르트 회의 400주년을 기념해서 도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도르트 신조 노트>는 노트이다. “열린노트 성경”처럼 도르트 신조 본문을 제시하고, 옆에 공부를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이 아닌 노트이다. 2018년 도르트 회의 400주년을 기념해서 한국 교회 그리스도인들이 도르트 신조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선물로 제공하는 듯 하다.
그책의 사람들 출판사는 도르트 공회의 관련 출판을 주도하고 있다. 2012년에 코르넬리스 프롱크의 <도르트 신조 강해>를 번역해서 한국 교회에 소개했다.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기독교를 아는 것은 유럽 역사를 아는 것이다. 기독교 역사에서 도르트 공회의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교회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르트 공회의를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한국 장로 교회는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신봉하고 있다. 그럼에도 도르트 신조를 이해해야 하는 것은 도르트 공회의에서 배격된 가르침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도르트 신조 노트>의 일러두기에서 당시 항론파의 반론을 소개해서 바르게 이해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8년은 도르트 신조를 한 해 동안 묵상한다면 매우 유익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도르트 신조 노트는 그 훈련을 위해서 제작했다. 항상 휴대하면서 읽고 느낌과 의문을 노트하며 기억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청년, 대학부 등 각종 스터디 모임에서 공부한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도르트 신조 노트>가 너덜거릴 정도로 반복해서 익힌다면 기독교 지성인으로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유럽 역사와 기독교 역사를 꿰뚫은 식견을 소유한 상태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18년 튤립(TULUIP)이 <도르트 신조 노트>로 한국 교회에 가득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