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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바라보며 읽을 책, “메시아의 탄생”
성탄절은 매년 돌아오고, 교회력으로는 대림절(待臨節, Advent)을 지나며 묵상하기도 한다. 성탄절에 성탄설교로 성탄 이해를 갖는 것은 쉽지 않다. 성탄 설교를 체계적으로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금번 CLC에서 메시아의 탄생에 대한 두 권의 책을 번역하여 소개했다. 먼저는 메이천 박사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1930년)을 정규철 박사가 번역했다(2018년). 그리고 레이몬드 E 브라운(Raymond Edward Brown, 1928-1998)의 <메시아의 탄생>(1994년)을 이옥용 선생이 번역한 출판이다(2014년).
두 권의 책은 신학 성향이 전혀 다르다. 그리고 그리스도 탄생을 설명하는 방식도 같지 않다. 보수 신학자인 메이천은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거부하는 자유주의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변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그런데 레이몬드 브라운은 대표적인 성경비평학자이고 천주교의 사제이다.
브라운은 마태복음을 80년대 개종자를 저자로 이해하고 있으며, 마태복음의 저자를 사도 마태라고 생각하지 않음을 분명하게 제시한다. 그럼에도 그의 다른 진술에 유익이 있는데, 그것은 상상하지 못할 다양한 접근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고 섬세한 관찰이 많이 있는데 한 소재는 마태복음 1장의 3×14에 대한 설명이다. 매우 흥미롭고 구체적인 진술이다. 그는 3×14가 42이기 때문에, 6×7이 된다는 제언을 한다. ‘14’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은 성경 본문 이해를 섬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좋은 기재였다. 그의 독특한 성경 본문 탐구가 가득하다.
“메시아의 탄생”에 관련된 복음서의 본문은 4장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브라운은 1200페이지에 해당하는 대 저작을 구성했다. 메시아 탄생에 관한 성경 본문, 마태와 누가의 4장을 성경비평학으로 진술했다.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련해서 성탄 설교나 이해를 위해서 매우 긴요한 내용을 갖고 있다. 성경 본문 이해를 비평학으로 연구했기 때문에 모든 역사 자료 등을 근거로 제시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이해를 가질 수 있다. 브라운이 성경 본문 자체를 당시 근동 상황의 상황에서 이해하려는 자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메시아의 탄생>을 번역한 번역자가 이옥용인데, 일반 학문 영역 번역가가 신학을 공부하여 신학 분야에 번역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번역한 문장이 상당히 부드럽게 진행되는 매우 특이한 경험을 했다. 브라운의 필체인지 번역가의 특징인지 알 수 없지만 문체가 전혀 거부감이 없다. 1200페이지의 대작이지만 좋은 번역으로 독자가 쉽게 읽어 갈 수 있는 매우 좋은 번역이다. 저자보다 번역자의 번역을 기대할 만한 좋은 번역가로 생각한다.
우리에게 소개된 <메시아의 탄생>은 개정판이다. 초판은 약 800페이지 가량이고, 부록 형태로 개정된 것으로 보인다. 부록에 당시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제시했다. 계대제도, 예수는 다윗의 자손일까?(성령 잉태로 다윗의 자손이 아니다라는 견해에 대한), 구레뇨의 호적에 관한 역사 분석, 헤롯의 별 등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궁금해 하는 모든 주제를 묶었다고 본다.
필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서 <인간이 되신 하나님>에서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메시아의 탄생>은 가장 대표적인 저술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브라운의 <메시아의 탄생>은 앵커바이블 시리즈의 외적 주제이다. 브라운의 <메시아의 죽음>이 앵커바이블 시리즈에 있는데, 그 시리즈에 대해서 관심을 발생할 정도로 상당한 매력과 유익을 제공했다. 브라운의 <메시아의 탄생>과 <메시아의 죽음>은 그리스도 이해를 성경 본문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강력한 도서가 될 것이다. 성탄 그리고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성경 본문 이해를 가지며 설교할 연구자가에 매우 좋은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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