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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첫 의료선교사 로제타 홀의 숨결을 되살리다 -신간안내

북뉴스 | 2016.12.09 10:27

로제타 홀 일기 4/로제타 셔우드 홀 저/홍성사


한국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첫 의료선교사

로제타 홀의 사역 여정을 담은 일기 전4권 완간!

 

조선에 도착한 여성 선교사 로제타 홀이 189238일부터 1894101일까지 쓴 일기. 원문 사진과 번역문과 함께 실어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남편 윌리엄 홀과의 결혼, 그리고 사별을 겪는 과정, 평양 선교 초창기 모습과 청일전쟁 당시 평양 상황, 우리나라 최초 여성 서양의사 에스더의 헌신과 의학교육을 시작하게 된 과정 등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120여 년 전 한국에서 헌신한 선교사들의 삶과 당시 한국의 선교 상황을 잘 보여 주는 이 육필일기에는, 그녀가 행한 사역의 구체적인 내용뿐 아니라 한국인이 서양 의사의 의술과 복음을 받아들이는 과정 등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사진, 주고받은 편지 등이 실물로 첨부되어 있고, 한참 시간이 지난 뒤 로제타 홀이 일기 내용을 보완하거나 정정하는 메모가 덧붙여 있다.

 

각 권 제1부는 이 같은 일기 원본 사진과 함께 우리말 번역을 실었다. 로제타 홀이 필요에 따라 일기 중간 중간에 붙여 둔 스크랩도 일기 원본 사진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2부는 로제타 홀이 쓴 일기를 영문 활자화하여 실었다. 이 같은 편집을 통해 로제타 홀의 의료사역은 물론, 일상 모습을 통한 그녀의 인간 됨과 신앙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90년 의료선교사로 내한. 18926월 윌리엄 홀(William James Hall, 1860~1894)과 서울에서 결혼했다. 윌리엄이 평양에서 의료활동을 하면서 교회를 개척하는 동안 아내 로제타 홀은 여성 전문병원인 서울 보구여관에서 의료 선교사로 일했다.

 

윌리엄 홀은 평양에서 청일전쟁의 부상자들과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불철주야 전념하다 전염병에 걸려 18941124일 소천한 뒤 양화진에 안장됐다. 이후 두 자녀를 데리고 미국으로 돌아간 로제타 홀은 1897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듬해 유복녀로 태어난 딸 에디스(Edith M. Hall, 1895~1898)를 아버지 곁에 묻어야 했다.

 

로제타 홀은 평양에서 약 20년 동안 헌신하면서 남편을 기념하는 기홀(記忽)병원과 여성을 위한 광혜여원을 설립하여 여성과 어린이들을 돌봤다. 우리나라 최초의 점자법을 개발하여 광혜여원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을 시작했고, 1917년부터는 서울 동대문병원에서 일하면서 여자의학원을 설립하여 나중에 경성의학교로 발전시켰다. 이 학교는 훗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으로 성장했다.

 

1935년 미국으로 돌아가 1951년 미국 뉴저지에서 소천한 로제타 홀은 화장되어 남편이 묻힌 양화진에 합장되었다.

 

목차

 

동반구에서의 삶 9

부록/색인/약력/출판물 245

Life in the Eastern Hemisphere 271

Appendix/Index/Timeline/Publication 389

해설 416

 

출판사 리뷰

 

초창기 선교사들의 행적을 담은 중요 사료의 가치를 더하다

 

한국에서 2대에 걸쳐 77년 동안 의료선교사로 헌신한 홀 선교사 가족 중 가장 먼저 한국에서 선교 사역을 시작한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 <로제타 홀 일기>는 로제타 홀 선교사가 한국으로 파송된 1890년부터 남편 윌리엄 제임스 홀이 소천한 1894년까지 약 5년 동안의 기록을 담고 있다. 120여 년 전 한국에서 헌신한 선교사들의 삶과 당시 한국의 선교 상황을 잘 보여 주는 이 육필일기에는, 그녀가 행한 사역의 구체적인 내용뿐 아니라 한국인이 서양 의사의 의술과 복음을 받아들이는 과정 등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사진, 주고받은 편지 등이 실물로 첨부되어 있고, 한참 시간이 지난 뒤 로제타 홀이 일기 내용을 보완하거나 정정하는 메모가 덧붙여 있다.

각 권 제1부는 이 같은 일기 원본 사진과 함께 우리말 번역을 실었다. 로제타 홀이 필요에 따라 일기 중간 중간에 붙여 둔 스크랩도 일기 원본 사진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2부는 로제타 홀이 쓴 일기를 영문 활자화하여 실었다. 이 같은 편집을 통해 로제타 홀의 의료사역은 물론, 일상 모습을 통한 그녀의 인간 됨과 신앙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20여 년 전 이 땅에서 헌신한 로제타 홀의 숨결을 되살리다

 

로제타 홀은 18901014일 선교 목적지인 서울에 왔고, 이후 현지 상황을 파악할 겨를도 없이 의료 활동에 진력했다. 1권부터 제3권까지는 미국을 떠나 한국에 오기까지의 과정과 내한 이듬해에 이르는 자취를 담았다. 1권은 그녀가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1890821일 뉴욕의 집을 떠나, 경유지인 일본에 도착한 924일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2권에는 1890924일부터 1891517일까지, 8개월 동안의 자취가 담겨 있다. 로제타가 중간 기착지인 일본 각지에 머무는 동안의 생활,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오기까지 한 달간의 여정, 서울에서 첫 7개월간의 사역이 기록되어 있다. 3권은 그녀가 어느 정도 한국에 적응한 뒤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해 나가는 과정, 동료 선교사들 사이의 갈등과 우정, 그리고 한국에 온 약혼자 윌리엄 홀과의 재회가 그려져 있다.

 

결혼과 평양 선교, 남편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이번에 출간된 로제타 홀 일기 4는 그녀가 서울에서 맞은 세 번째 해인 189238일부터 1894101일까지, 27개월 동안의 행적을 담고 있다. 로제타를 뒤따라 한국에 온 윌리엄 홀 선교사와의 결혼, 평양 선교 개척 이야기, 남편과 사별하기까지의 과정, 스크랜턴과 에스더 등을 비롯한 동료 선교사와 한국인 조력자 사이에서 겪은 경험들이 솔직하게 기록되어 있다.

로제타와 윌리엄 홀 선교사는 1892627일 서울에서 결혼했다. 윌리엄 홀은 결혼 3개월 만인 9월 평양 개척 선교사로 임명되어, 이후 약 1년 동안 윌리엄은 평양에서, 로제타는 서울에서 사역을 감당해야 했다. 로제타 홀은 18931110, 첫아들 셔우드를 낳았다. 출산을 한 달 정도 앞두고 로제타와 윌리엄 홀 부부는 모두 평양 선교사로 임명받았다. 결혼 1년 반 만에 부부가 함께 평양에서 사역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까지 평양 개척 사역에 대한 윌리엄 홀과 한국 담당 감리사였던 스크랜턴 사이에 적잖은 견해차와 갈등이 있었으며, 갓 태어난 셔우드가 자주 아파 로제타 홀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김창식 목사와 에스더에 대한 기록들

 

로제타 홀 일기 4에는 김창식 목사(1857~1929.1.9)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사 박에스더(1876~1910.4.13)에 대한 흥미로운 기록이 있다. 그 기록을 따라가 보면 그들의 믿음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엿볼 수 있다. 1894년에 일어난 평양 기독교인 박해 사건도 로제타 홀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겪은 내용으로 실감나게 기록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윌리엄 홀과 마펫 선교사의 조사로 함께 평양에 갔던 김창식의 행동에 대해 순교자와 같았다고 쓰여 있다. 1894511일 일기에서 로제타 홀은 그를 한국의 바울이라 평하기도 했다. 후일 김창식 목사가 이 같은 별명을 얻게 된 것은 이 일기에서 비롯된 듯하다.

로제타 홀이 서울 보구여관에서 사역하게 된 직후 보조자로 만난 에스더는 그 후 우리나라 최초 여성 의사가 된다. 4권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 바로 에스더인데, 처음 만난 순간부터 평양 사역에 동행하기까지 주고받은 대화와 편지가 상당수 수록되어 있다. 선머슴 같았던 김점동이 김에스더를 거쳐 박에스더가 되는 신앙 역정이 로제타 홀의 애정 어린 마음과 함께 가슴으로 전해진다.

 

윌리엄 홀의 순직으로 마치지 못한 일기

 

로제타 홀 일기 4의 마지막 일기는 1894101일자 일기다. 그런데 그 내용이 미처 마쳐지지 못했다. 로제타는 스물아홉 번째 생일인 1894919일 일기에서 에스더 부부로부터 생일 축하 편지를 받고 윌리엄 홀로부터는 비취 조각이 달린 예쁜 베갯모 선물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평양에서 청나라와 일본의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없다면 곧바로 평양으로 갈 거라며 일기를 마쳤다. 그러다가 드디어 청일전쟁이 시작되었고, 이 소식을 들은 고향의 가족들로부터 우려의 편지를 받았음을 밝히고 있다. 윌리엄 홀은 마펫 목사와 함께 101일 다시 평양으로 떠나 6일에 평양에 도착했으며, 8일 서울에 있는 로제타에게 편지를 보냈다. 101일 일기는 이 내용을 적은 뒤 끝난다.

청일전쟁이 치열해지고 평양에 있던 선교사들이 서울로 철수하는 과정에서 윌리엄 홀은 전염병에 걸리고 만다. 그리고 서울에 온 지 1주일 만인 1124일 순직하게 되는 급박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로제타 홀의 일기는 미완성으로 끝나고 만다. 그녀는 1013일 자신에게 도착한 윌리엄 홀의 편지를 손글씨로 옮겨 적어 일기 뒤에 붙여 놓았다. 이렇게 로제타 홀 일기는 남편 윌리엄 홀의 편지로 그 끝을 장식하고 있다.

독자들은 로제타 홀이 힘든 여건 속에서 어떤 자세로 선교 사명과 자신의 삶을 감당해 나갔는지 이 책을 통해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로제타 홀 일기>는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오던 초기 역사에 관심 있는 평신도뿐 아니라, 한국 교회사와 선교 사역을 연구하는 학자 및 신학생, 한국 근대사와 관련한 여러 기관들에 귀중한 자료가 되어 준다. 로제타 홀이 두 자녀(셔우드와 에디스)의 성장 과정을 기록한 육아 일기(2)2017년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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