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뉴스
위선을 떨곤 했습니다(편집자 칼럼)
복음에 대한 열정만을 가지고 56년이라는 짧은 인생을 살았던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는 좀 쉬면서 하라는 사람들의 말에 “녹이 슬어서 없어지느니 차라리 닳아서 없어지는 것이 더 낫다. 나는 닳아서 없어지는 망치가 되지 녹이 슨 망치가 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33살에 폐병으로 삶을 마감한 감리교 목사 이용도는 “나는 성령이 불길처럼 가슴속에 역사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건강이나 힘을 내일이나 내년을 위해 아끼지 마십시오. 매일 매일 죽을 만큼 애써 일해야 합니다. 주께서는 내일이나 내년에 필요한 힘을 내일이나 내년에 다시 주실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유별난 사람들이라고, 그런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치부해 버릴 수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그들의 말을 마음깊이 다시 생각해 봅니다. 내가 너무 익숙해 졌습니다...
믿음도, 삶도, 죽음도, 예수도 별다른 감흥 없이 해설을 덧붙일 만큼 말입니다. 절박함 없이 사명을 외치고, 고통 없이 십자가를 흔들어 댔습니다. 죽음의 날을 세우지 못했으니 삶의 날이 설리 없는데도 영혼이 벼린 것처럼 위선을 떨곤 했습니다.
기대고 있던 삶의 기둥들을 빼야겠습니다. 어차피 빠질 기둥들인데 좀 일찍 빼서 구부정해진 중년의 세월을 곧추세울 수 있다면 말입니다. 영혼을 깨우느라 창문을 엽니다. 늦은 밤, 바람이 차갑습니다.
서중한 편집위원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요즘 세대 웨슬리 사용설명서 | 크리스찬북뉴스 | 2024.03.25 18:45 | |
내가 회복해야 할 복음은 예수의 주되심이다 | 크리스찬북뉴스 | 2024.03.25 18:42 | |
하나님, 좋으십니까? 후련하십니까! | 크리스찬북뉴스 | 2024.03.08 12:00 | |
351 | 청지기에 대한 신선한 이야기 예수님동행훈련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7.19 13:14 |
350 | 초신자와 기도 초보자를 위한 쉬운 기도여행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7.01 13:19 |
349 | 나와 교회를 든든하게 세우는 행복한 공동체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6.14 14:00 |
348 | 철학으로 세계를 묻고 믿음으로 다시 보다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6.11 11:56 |
347 | 모든 계절 모든 순간 하나님을 만나다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5.26 23:30 |
346 | 생활의 시, 교훈의 시, 말씀의 시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5.16 14:20 |
345 |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5.12 10:13 |
344 | 지휘자 박치용의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5.12 10:05 |
343 | 위기를 기쁨으로 바꾸는 가장 지혜로운 선택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5.12 09:49 |
342 | 그리스도인의 고민과 희망을 말하다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4.30 11:31 |
341 | 평신도 눈높이에 딱 맞춘 정곡을 꿰뚫는 쉽고 바른 해설서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4.24 16:42 |
340 | 장로교회의 믿음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4.18 10:27 |
339 | 김양재 목사의 큐티강해 창세기 6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4.18 09:55 |
338 | 위대한 책들을 통해 좋은 삶을 발견하기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4.11 09:42 |
337 | 더불어 충만, 세상을 위한 그리스도의 몸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3.24 11:20 |
336 | ‘Miscommunication’의 위험성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3.23 12:36 |
335 | 인생의 주인을 바꾸는 것이 인생 혁명이자 최고의 성공이다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3.12 11:46 |
334 | 사랑합니다 한마디면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3.07 11:37 |
333 | 세상을 구원하는 예수의 사랑법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2.25 15:42 |
332 | 응답을 넘어 은혜와 기쁨에 이르는 기도 | 크리스찬북뉴스 | 2022.02.23 12:38 |